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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큰일났어요.ㅠ

욕쟁이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10-03-31 10:01:59
요 며칠 욕을 입에 달고 살아요.
나름 우아한 아짐이었는데...
혼자있을때만 하던지
속으로만 삼키던 욕이 오늘 밖으로 결국 터져서 남편이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명박이가 백령도 방문해서 실종된 천안함 장병들이 모두 쥐자식 같다고 말했다는 찌라시 기사를 보다가
그만
남편 옆에있는걸 깜빡하고
아주 쌍욕을 했어요.
결혼 21년만에 그런 욕 첨 들어본 남편이
이명박이 정말 나쁜 사람인가보네...그러네요
고상한 우리 부인 욕 나오게 했다면서...휴~~~~;;

여긴 외국이고 그저 인터넷으로만 대한민국 소식 접하는데도
이명박이 하는 짓거릴보면서
욕쟁이가 되었고
제가
이렇게 많은 욕을 아는지도 깜짝깜짝 놀래요. ..........18nom
IP : 124.185.xxx.19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10.3.31 10:08 AM (124.56.xxx.50)

    늘 이쁜말만 하려고 노력하며 살았던 저.........................
    울 남편도 제가 맹뿌얘기하면서 욕 튀어나오면 이해하더군요 ㅡㅡㅋ
    이젠 욕도 아까워서 조용히 기도하렵니다ioi

  • 2. .
    '10.3.31 10:13 AM (121.178.xxx.39)

    고상하고,,우아해도,,
    욕할권리 있어요.
    고상하고 우아한 사람은 이슬만먹고 살지않아요

  • 3. ㅠ.ㅠ
    '10.3.31 10:15 AM (143.248.xxx.67)

    저두요, 육두문자가...
    에휴~~

  • 4. 이제는
    '10.3.31 10:16 AM (125.187.xxx.175)

    욕할 기운도 없어요...
    세상에 뭐 저런 놈이 다 있나...
    나중에 머리 속에 정말 뭐가 들어 있나 꺼내보고 싶어요.
    요즘은 좀 무서워요. 정말 마귀의 현신인 것 같아서요.

  • 5. .
    '10.3.31 10:19 AM (114.206.xxx.122)

    저도 이제 욕도 관심 같아서 아까워요...그냥 내맘에서 버렸네요...가치도 없어요.

  • 6. 전 50 넘은
    '10.3.31 10:23 AM (211.207.xxx.110)

    시간 강사하는 주부인데
    예전에 없던 증상이 생겼어요..
    명박이만 보면 장소불문하고 욕부터 입에서
    튀어나오려고 해요..
    어제는 헬스장에서 런닝하는데
    티브이에 명박이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욕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총질을 하고 있더군요..
    옆에서 같이 러닝하던 사람들이
    조금 놀라는 표정이긴 했지만
    전혀 신경쓰이지 않더군요..
    저 어쩌면 좋아요..
    나이 먹어가면서 고상하게 늙고 싶었는데..

  • 7. 저도 요즘
    '10.3.31 10:24 AM (61.99.xxx.82)

    뉴스 접하다 보면 'g랄하네'가 연발 튀어나옵니다.
    평소에는 조신한데.....
    정말 이 돌아가는 상황 보고 있음 욕이 아니라 더한 거라도 하게 될 것 같네요.

    바닷속에서 극한의 공포에 몸서리 치고 있을 청년들 생각하면.....
    군대도 안갔다 온 인간들이 대책회의 나부랑이 하면서 진짜 대책은 안세우고.
    에고~ 가슴은 찢어지고, 입에서는 한숨과 욕이 절로 나와요 ㅠㅠ

  • 8. 저두요~~
    '10.3.31 10:30 AM (211.182.xxx.1)

    요즘 입이 ㄱㄹ가 되어가네요..
    좀.. 고상하게 커피마시며.. 인터넷하고 싶은데..
    이건 뭐 기사보다 댓글보다., 하면..
    말로 뱉지 않고 속으로 하는 말은 더 하구요.. ㅡ ㅡ;;
    요즘 제게 이런 면이 있는 걸 새삼 깨닫고 사네요..

  • 9. 욕쟁이 되버린 아짐
    '10.3.31 10:37 AM (121.188.xxx.27)

    추가요
    티비뉴스는 못보겠구요
    어제는 라디오뉴스듣다가 아이들하고 아침먹는중이었거든요
    병쉰새끼 미췬놈 더심한 쌍욕을 저도 모르게 막 내뱉고 있는거에요
    남편이 아이들있는데서 그러지 말라구 ㅜㅜ

  • 10. 저야
    '10.3.31 10:37 AM (203.236.xxx.107)

    뭐 원래 욕 잘했구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하지 않구요.
    바로 저 쥐박이 일당
    울남편은 욕도 안하는 사람이고 뭐든 긍정적인 사람인데
    요즘 울남편이 욕을 그렇게해요.
    쥐박이... 울 남편이 욕할 정도면
    아주 세상에서 제일 드러운 놈이거든요.

  • 11. 여기도
    '10.3.31 10:42 AM (125.137.xxx.165)

    있어요. 평생에 안해본 욕 다하고 살아요. 버스 타고가다 그 놈 이야기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미친 놈이라고 크게 말해버렸어요.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하나도 안창피한게 더 이상했어요.

  • 12. 아...
    '10.3.31 11:01 AM (123.215.xxx.32)

    저도 그래요.
    명박 얼굴만 보면..정말 자동으로 욕이 튀어나와 걱정입니다.
    더...욕나올 상황은...그런 명박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나..
    여전히 한날당편드는 사람들 볼 때....속으로 연발욕 퍼붓습니다..
    욕..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저도 ...우아하게 늙고 싶어요.ㅠ.ㅠ

  • 13. .
    '10.3.31 11:01 AM (211.108.xxx.17)

    저도 가능한 그놈 면상 피하지만 간혹 재수없게 보게되면
    속으로 아는 욕 다퍼부으며 저주를 날립니다.
    남편도 아무 말 없이 라디오 끄거나 PC에 다른창을 띄워요.(TV 없어 컴으로 뉴스 봄)
    토할 것 같아요.

  • 14. 아나키
    '10.3.31 11:20 AM (116.39.xxx.3)

    돌아가신 친할머니 별명이 욕쟁이 할머니였어요.
    그래서 우리 4남매는 욕이 정말 싫었어요.
    욕하는 형제도 없고.....

    그런데, 작년부터 입에서 툭...튀어나와요.
    된장..G뢀

    욕을 부르는 얼굴이에요.
    욕도 아까운 놈.......

  • 15. 저도
    '10.3.31 11:23 AM (110.12.xxx.133)

    아이에겐 절대 나쁜말 쓰면 안된다고 교육하면서
    인터넷이나 TV에 그노무얼굴 비추면 순간 이성을 잃고
    욕설이 줄줄.... 아이가 깜짝 놀랍니다ㅠㅠ

    그나저나 원글님 하소연 하시며 이젠 좀 자제해야겠다 이런말 기대했는데
    끝문장 18nom 읽고 한참 웃었어요ㅋㅋㅋ

  • 16. 미친국수조아
    '10.3.31 2:29 PM (125.131.xxx.11)

    반사작용인가 봅니다...
    파블로브 조건반사...
    전 G랄한다 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부모님들 계신데서... 시댁가서 그럴까 긴장탑니다

  • 17. 아효..
    '10.3.31 5:12 PM (59.12.xxx.212)

    후.. -_-;;
    저도 뉴스만 보면 욕이 줄줄줄;;
    저도 모르게 입에서 개나리 십장생 줄줄줄 나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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