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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좋아하는 남자, 정말 아닌가요?
다 좋아요. 성격도 저랑 잘맞고, 자상하고 능력두요.
근데 문제는.... 술을 참 좋아한다는 거예요.ㅠㅠ
술 먹고 특별히 실수를 한다기 보다는 그냥 술을 항상 과음을 합니다.
저도 술 꽤나 좋아하는 여자긴 한데 남자친구가 저보다 더 취하도록 마시니 짜증날때도 있어요.ㅠㅠ
제 형부가 하는 말이 너무 술좋아하는 남자는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근데 남자쪽 집안 남자들이 다 술을 좋아해요....
휴.. 만약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까지 간다면 문제 없을까요?
다 좋은데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남자,,, 이남자랑 헤어지는 것이 현명한 건가요??ㅠㅠ
1. 네..
'10.3.30 10:52 AM (125.190.xxx.5)아직 많이 좋아하시는거 아니면 헤어지세요..
결혼하면 생활비 10만원도 얼마나 큰돈인데 술많이 마시는 사람들
아무리 저렴하게 마셔도 한달에 몇십깨지죠..
40가까이 되면 술마실 체력만들려고 홍삼이니 뭐니 건강관리에 또 돈 수십들어가요..
그러다가 간경화나 간염이라도 걸려봐요 가장 그마두는 거지요..
술은 또 혼자마시는거 아니쟎아요..술마시려고 이런 약속
저런약속 잡다보면 애랑 부인한테 소홀해지는거 당연지사..
백해무익한 남자예요..2. .
'10.3.30 10:55 AM (119.66.xxx.37)헤어지라 말라고 뭐라 답해주긴 어렵고.. 제 얘기를 하자면..
제 남편이 술을 좋아해요. 필름이 끊겨도 딱히 폐가 될만한 실수한 적은 없구요.
하지만 불만이라면 매일 늦게 들어와서 가사와 육아에 무관심이에요.
40이 다되어가니 이제 술을 못이겨서 줄이긴 한 듯하지만 그래도 집에 빨리 오기 보다는 맥주 한 잔에 당구나 스크린골프 등등 다른 걸 하면서 집에는 늦게 들어와요.
일찍 퇴근한 적이 없으니 집에 와서 할 일이 없다는 거지요. 아기는 어려서 10분 이상 놀아주기엔 귀찮은 것이고....
주말은 금요일에 과음해서 종일 자요.
옆에서 지켜보면 참 답답해요. 저도 돌 전 아기라 육아에 지치고, 가사에 지치고.. 제 건강까지 등한시 하게 되고... 왠지 악순환이 되고 있는 것 같네요.3. 아래에
'10.3.30 10:56 AM (220.86.xxx.181)별거 할까요 글 읽어보세요
판단은 님이...4. ..
'10.3.30 10:57 AM (58.126.xxx.237)매일 안마셔도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폭음하는 것도
알콜중독의 일종입니다.
술자제 못하는 남자,많이 힘드실 거고 골치 아플 거에요.
술 때문에 실수할 일도 생길 것이고 잘 생각해보시고 사귀세요.
술 좋아하는 사람 점점 더 마시면 마셨지 , 병원에서 심각한 말 듣기 전까지는
끊거나 줄이기 어려울 겁니다.5. 일부러 로그인
'10.3.30 10:57 AM (125.244.xxx.66)말리고 싶네요.
울 남편 술먹고 실수는 하지 않지만 정말 싫네요.
친정아버지가 맥주 1잔만 드셔도 얼굴이 빨개지시고
너무나도 단정하신 분이라 그게 조금은 싫어서 신랑을 택했더니
제 평생 실수다 싶네요..
참 싫네요. 같이 안 살고 싶어요..
그놈의 술 때문에 벌어지는 그 상황들................6. ,,
'10.3.30 11:02 AM (119.71.xxx.104)저는 남편이 회식때마다 술 마시는것도 싫은데,, (집에서는 안마셔요) 시아버님은 가끔 집에 오시면 술상부터 차리라고 합니다. 친정쪽은 술을 안마시는 스타일 이라 가끔 시아버님 술상 차리라는 말에 난감한 일이 많더라구요.
7. 원글이
'10.3.30 11:05 AM (221.140.xxx.45)답글들 고맙습니다. 정말 신중히 생각해봐야될 문제였군요... 님들 리플달린거 보니 갑자기 정신이 확 깹니다...
8. 경험자
'10.3.30 11:07 AM (119.199.xxx.218)술은 못끊어요.
커피는 끊어도 술은 못끊으니까 일찌감치 헤어지삼.
저희오빠가 사람들이랑 술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날이면 날마다 술먹고 12시 넘어서 들어오고 애들한테도 무관심.
다른집 아빠들은 다정한데 우리아빠는 왜 우리한테 관심이 없냐, 이러면서
아들 둘 사춘기를 힘들게 보내더니 지금은 학업도 제대로 못마치고
고등학교 나와서 겨우 알바....
님 앞으로의 인생이 훤하게 보입니다 ㅡㅡ9. ..
'10.3.30 11:18 AM (114.207.xxx.163)취하게 마시는게 문제지요. 취한다는건 술에게 못 이긴다는거든요.
어떻게 되도록까지 먹는가는 자제력 문제에요.
저희 형부 술 좋아하십니다. 양도 엄청납니다.
하지만 결혼 28년이 되도록 언니가 한번도 취하도록 마시는걸 본 적이 없대요. 아이들도 술을 먹지만 취한걸 본적이 없습니다.10. ...
'10.3.30 11:18 AM (115.139.xxx.35)저희 남편도 그래요.
저희 시댁도 그러구요.
문제는 연애때는 별 상관이 없는데, 결혼하면 엄청 싸우게 됩니다.
결혼하고 슬슬 술자리를 자주 만들어 나가죠. 술자리 간격이 점점 자주에요.
아기 낳아도 별 달라지지 않죠. 마누라는 하루종일 집안일에 아기에 시달려도
혼자 룰루하면서 술마시고 늦게 오는거에요. 한마디로 가정적이지 못해요.
시댁에가도 다들 술권하고 고래고래 마시는 편이라, 신혼이고 뭐고 주말에가면
자고 오는게 태반이에요. 저도 미혼때보다 엄청 술이 늘은편이에요.
아기 없을때 남편 기다리면서 화가나서 저도 술을 마시고 기다렸거든요.
저는 뭐든 과한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내동생, 내딸이면 꼭 헤어지게 할꺼에요. 마누라를 너무 외롭게 하니까요.11. 정말로
'10.3.30 11:20 AM (121.133.xxx.194)말리고 싶은 대상 1위..
항상 과음하는 사람 그거 습관이라 고치기 힘들어요.
과음하다 보면 꼭 실수 할 일 생기구요. 그때마다 옆에서 함께 사는 사람 마음고생 무지 합니다.
평생 후회하며 살 수 있어요. 저 경험자로 드리는 말씀입니다12. n.n
'10.3.30 11:29 AM (122.36.xxx.144)저희 친정 아버지 술 너무 못하셔서 그땐 그게 나쁘기만 한건줄알았어요 그래서 신랑 선택할때 재미있고 술잘 마시는 남자 좋다고... 친정엄마에게 "나 괜찮아"라고 졸랐죠 울 신랑
술 많이 먹지만 실수는 20평생 안해요 그런데 너무 먹으면 신체가 빨리 망가져요 저요 45세경부터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거의 과부 됬어요 신랑이랑 병원에가서 남성호르몬 검사해보니 남들보다 현저히 적고 X기부전도 빨리 와요 (젊을땐 몰라요) 너무 꾸준히 먹는 술때문이라더군요 신랑 집안이 대체적으로...남성병원에서 긴급처방약 주면서 술을 조절하며 주사놓아야 효과있어요 하고 아무리 당부해도 그놈의 술의 유혹을 못이겨 (폭음하지는 않지만 주 4일음주) 이젠 우린 병원에서도 않된다하기에... 그냥 가족으로 살아요13. ..
'10.3.30 11:36 AM (180.70.xxx.27)술을 권하는 주변 환경도 문제가 되지만,
본인이 술을 절제하기는 커녕, 즐기는 타입이고 끝까지 취해버리는 타입이라면 제일 문제죠.
연애할 때 남친의 술문제는 늦은 귀가와 연락두절 등으로 끝나지만,
결훈 후에는 더 심각한 문제를 동반할 수밖에 없겠죠.
술 자체도 그렇고, 늦은 귀가, 돈문제, 건강문제, 여자문제..
술을 취하도록 마셔버리는 게 버릇이라면 결국에는 일에도 지장을 줄 수 밖에 없죠.14. ...
'10.3.30 11:36 AM (116.36.xxx.106)술 잘먹는 집안과 결혼한 사람입니다...시아버지 말술을 드시는 분이셨어요..주사 없이 술드시면 조용히 주무셨습니다..하지만 나이드니 여기 저기 몸에 문제가 많이 생겼습니다..시어머니 병수발하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어요..술을 좋아하니 자녀들과 시간가진적 없고 본인 즐기며 인생사셨어요...자식들과의 소통 없습니다...
남편도 술 좋아합니다..매번 사회생활 핑계대며 술마시고 12시 넘어 3시 넘어 들어오기 부지기수입니다...주사 없습니다...
하지만 술로 인해 삶의 많은 부분이 엉망입니다..
일례로 술먹고 들어오면 그냥 잡니다..술집의 온갖 지저분한거 다 묻힌채 그대로 잡니다..정말
더러워 못살겠어요...칫솔질도 안하니 구강위생이 정말 불결합니다..
주중에 술먹으니 주말에는 무조건 소파에 누워 뒹굴거리고 자다 먹다 그러고 보냅니다..
주말 이틀을 보내고 일요일 저녁이 되면 저는 머리가 깨질듯이 아픕니다...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술로 낭비되는 경제적인건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술값에 대리비에 택시비에 참말로 고생해 돈벌어 길거리에 쏟아버리며 삽니다..
술먹는 사람 유흥가와 친합니다...우리나라 유흥가의 성매매 문화는 너무 흔한일이됐지요..
가끔씩 이차도 갈껍니다...내 눈으로 안봤지만 이 남자만 순결을 지키며 굳건히 살만큼 특별한
사람이 아니란거 결혼3년차 쯤되니 알겠더군요...콘돔은 쓰는지 더러운 병균은 안가져오고 있는지....
...참 생각을 하자면 끝도 없이 하게 되니 아예 접어버렸고 각자 재밌게 살자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40대가 되니 슬슬 여기저기 몸에서 신호가 오고 있나봅니다...시어머니 같은 노년이 기다리고 있을꺼 같아 끔직합니다..
이렇게 써놓으니 제 남편이 참 한심해 보이는군요...
그런데 월급 꽤받는 일류회사 부장님이십니다...본인은 엘리트라고 생각하죠..
같이 술먹는 인간들도 고학력 엘리트들이고요...하지만 술먹으면 다 똑같습니다..하는짓도 똑같고요...
그러니 님 ...
다시한번 진중히 생각해보세요..15. ,,,
'10.3.30 11:46 AM (211.200.xxx.48)술많이 먹으면 나중에는 꼭 마누라팹니다.
16. 술을
'10.3.30 11:49 AM (59.12.xxx.86)술을 어쩔수 없이 먹는 사람도 사회생활 20년 하다보니 술꾼이 되어 있어요.
실수는 안 하지만 술을 자주 먹는 것 자체가 저는 너무 싫어요.
그냥 집으로 와도 되는데 꼬옥 중간에 누군가를 만나 술을 먹고 들어와요.
허구헌날 술...
전 친정아버지가 평생 술을 드시고 실수도 많이 하시고 해서 술 안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이 사회가 술을 부르네요...ㅠ.ㅠ
울 딸은 술 먹고 주사부리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 술 먹는 사람에 대한 환상이 있을까봐 저는 지금부터 제 딸한테 술 좋아하는 사람은 안된다고 가르쳐요.
특히 술 좋아하는 집안이라면 저는 절대로 반대에요.17. ..
'10.3.30 11:54 AM (125.176.xxx.134)친정 아버지가 사회적으로 봤을때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술을 많이드시고..주사가 심해서.. 정말 가족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결혼할때 최우선 조건이 술 절제할줄 알고 주사 없는 남자였어요..
그런 남자 만나서 사니 행복하네요..
반대로 제 친구는 술 안드시고 주사 없는 아버지랑 살다가..
술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했는데...진짜 기암을 합니다..
연애할때 귀엽기라도 하지..결혼하고 생활에 부딪히면서 가진 불만을 술먹고 주사로 자기한테 푸는 모습을 보면 미치겠다고..
잘 생각해보세요... 술 많이 먹는 사람은 작더라도.. 결국엔 꼭 실수하고 주사 꼭 합니다.18. 가능하시다면...
'10.3.30 12:03 PM (114.203.xxx.93)과감히 헤어지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댓글 다 보셨지요?? 다 경험자들입니다.
그렇다고 당신 술 못 끊을꺼니까 헤어진다...하시지는 말아야겠지요.
후회하면서도 또 먹는게 술이니까요.
위에 분들은 그래도 다행인 것이 주사는 없이 취하게만 먹는다 하셨지만,
주사는 다양한 종류인것 같아요. 사고를 안치는지 치는지는 그 옆에 항상 있지 않으니
모를수 있는 것이겠지요. 문제가 되는지 안되는지의 차이지요.
저의 경우 택시나 길에서 잠들어서 문제였는데,
결국은 연애까지 결혼 10년 만에, 것도 아주 중요한 시기에 사고가 터졌네요.
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입건. 벌금 100만원
그래서 일이 되네 마네..2달간 속태웠는데, 그러고도 술 안끊습니다.
사람들한테 쉬쉬..비밀로 해서 그런지 그냥 하던대로 합디다...ㅠ.ㅠ;
술 무서워요...19. 술먹으면
'10.3.30 12:06 PM (114.203.xxx.93)못쓰게 되는 사람 많습니다.
다들 말을 않고 살아서 그렇지.
저희 남편은 새벽에 와서 신생아일때부터 애 깨우고,
택시비 갖고 내려오라는건 다반사에, 이불에 토하고
생전 안하던 육두문자 나오고,
좀 덜취한 날은 새벽 3-4시에 배고프다며
계란후라이해달라(그럼 아침에 잘깬다나), 국수 삶아달라..
아주 지x을 합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 생활이 한달에 한번만 있어도
남편 술먹는 날은 미쳐버릴것 같습니다.20. 고려하심이.
'10.3.30 12:18 PM (121.164.xxx.94)저는 술에 참 관대한 사람인데요 특별히 말리지도 않고 주말에 술 마시러 나간다 해도 그닥 붙잡지도 않고요 근데 말리고 싶네요
남편도 젊었을때는 술에 지지 않았어요 술 마셔도 집에 잘 찾아들어오고 특별히 주사가 있었던것도 아니었고요 .....................
그런데 나이먹으니까 술이 약해지더군요 본인은 먹던 습관대로 먹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 자꾸만 실수를 연발해요
길에서 잠들때도 있고 가방 지갑 잃어버리는건 일년에 예닐곱차례 있고요
지난 연말에는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려서 그안에 들어있는 각종 디지털기기들 백만원가량 날려먹었습니다
지하철 타면 종점까지 왔다 갔다
버스타면 종점까지 가서 어떨때는 경기도 연천까지 갔다 오기도 합니다
오늘도 핸드폰 잃어버려서 지금 찾으러 갔다 들어오는 길이고요 ㅠㅠ
저요 ...... 지금 딸아이한테 술못먹는 남자랑 결혼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21. 로그인
'10.3.30 12:28 PM (222.111.xxx.1)제 딸에게 술 못먹는 남자랑 결혼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2222222
22. 결사반대
'10.3.30 12:31 PM (222.104.xxx.199)제가 님의 언니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겠습니다
분명 후회할일 생깁니다
저 위의 댓글들 하나도 틀리지 않는 내용입니다
제남편 어제 술때문에 싸우고 지금 얼굴도 안보입니다
술냄새,눈풀린 모습,생각없이 말하기,애들교육상 안좋은 모습들 너무 많아요
술은 유전이랍니다23. 지긋지긋
'10.3.30 12:42 PM (61.102.xxx.82)친정아빠 거의 알콜중독 수준 이십니다. 물론 젊어서는 안그러셨는데 나이들수록 심해지십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세요.
친정남동생.. 술만 마시면 아무데서나 그냥 잡니다. 겨울에 길에서 자다가 경찰이 보고 연락 해주기도 하고 술집에서 제발 데려가라고 연락 옵니다. 평소엔 아주 멀쩡하고 착합니다만
겨울에 늦게 들어오면 우리 올케는 또 길에서 자고 있을까봐 숨도 못쉽니다.
정말 딱하죠.
시아버님.. 평소엔 참 말씀도 많지 않으시고 좋으신데 술만 드시면 말 실수 크게 하십니다.
매번 술 깨고 나면 후회 하시면서도 술을 이기질 못하시고 계속 드시네요.
큰아주버님.. 곧 이혼 하게 생겼습니다. 역시 젊어서야 적당히가 되더니만 나이들수록 많이 드시고 그래서 형님이 도저히 이제 못참겠다 하십니다. 게다가 술 마시니 돈 많이 쓰고,
몸망가지고 그랬다며 이젠 지긋지긋 하다고 오늘 낼 이혼하니 마니 하고 있습니다.
작은아주버님.. 술 마시고 노는거 좋아 하다가 패가망신 했습니다. 50도 넘었는데 혼자서 하루 벌서 하루 술마시며 살고 있습니다. 정말 끔찍 합니다. 나중에 노후에는 어쩌시려고 그러시는지 답이 없어요.
우리 남편.. 늦동이 막내로 태어나서 위에 모습들 보며 절대로 나는 술 마시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 했고 그래서 술 안마십니다. 안마시다보니 몸에서 받지도 않는다네요.
정말 바른 생활 사나이죠. 식구들 모였는데 아버지랑 형들이 술 마시기 시작하면 작은방에 들어가서 혼자 놉니다. 술 마신 사람 상대도 안하고 싶데요.
저도 어려서는 술 정말 좋아 했구요. 술 많이 마시는 남자랑 사겨보기도 했지만
나중에 끝이 다 안좋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술 안마시는 남자랑 결혼한게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 합니다.
주변에 둘러보면 꼭 그런건 아니지만 술 마시는 사람들이 바람도 더 잘 나더라구요.
그리고 음주운전도 하게 되고 좋지 않은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정말 술 마시는 사람은 피하라고 하고 싶습니다.24. ㅎ.ㅎ
'10.3.30 12:45 PM (118.33.xxx.140)신혼 때야 사람 만들어 볼려고 싸우기나 하죠. 그러다 애 한테 마음 붙히고 살아야지 싶어서
아이 키우다보면 술친구술자리가 더 좋은 아빠 만들어준거 때문에 속상하고...둘이 오도카니
집에 있는 시간이 원망스럽고 그렇게 내놓고 살다보면 40중반에 간이며 위며 상해서 병수발
까지 해야되는 정코스가 기다리는거죠. 젊어서 술주사 할 때가 차라리 낫다고들 하더군요.
그리고 집안이 술 푸는 집안은 윗대 분들 차례로 간암 간경화로 돌아가셔도 그 아랫대들
정신 못차립니다. 왜냐...이미 뇌들이 알콜에 중독되어있어서 자기가 그병 걸리기 전에는
남의 일인거처럼 술독에 젖어 살거든요. 그리고 와이프 말은 씨알도 안먹히죠.
주변에서 안먹어야 자각이라도 하는데 주변에 모이면 다들 술 퍼대는데....힘들죠.25. 술좋아하면
'10.3.30 1:19 PM (220.123.xxx.143)나중에꼭 마누라패고.. 바람도핍니다.
26. .
'10.3.30 1:48 PM (116.41.xxx.7)한국에서 술 + 성매매는 세트상품입니다.
술뿐 아니라 업소녀 끼고 노는 풍속에도 너그러워지셔야 견디고 사십니다.27. 이런...
'10.3.30 1:55 PM (119.71.xxx.63)술을 좋아하고 많이 마신다고해서 꼭 바람을 피거나 아내를 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피고 아내 패지 않는다고 그게 다가 아니지요.
원글님 남친분이 제 남편과 정말 많이 비슷합니다.
집안사람들이 술을 좋아하는것도 그렇고, 성격도 좋고
술을 과음하되 실수하지도 않고...
제 남편역시도 그런 사람이었고 단지 술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겠거니 단순히 생각했고
결혼해서 지금 18년을 살았습니다... 결론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실수였어요.ㅠ
물론 술때문에 사람을 때린다던지 물건을 부순다던지 성질을 부린다던지
그런 주사는 지금까지도 전혀 없고, 성격도 다정다감해서 식구들한테도 아주 잘합니다.
헌데, 그눔의 술을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가정은 늘 뒷전이라
평일엔 거의 얼굴을 볼수가 없을뿐더러 제정신인 상태에서 대화하는게 몇번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작년에 안 기막힌 사실은 술값으로 신용대출에 현금서비스에
그것도 모자라 퇴직금까지 탕진해서 거의 집값정도를 날렸더군요.ㅠㅠ
도박이나 주식이나 여자땜에만 가산을 탕진하는게 아니더군요.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앞날이 막막하기만 합니다...살고 싶지가 않아요.
술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아시겠죠?
착하고, 다정하고, 성격좋고,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랍니까...
결혼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정말 살아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꼭 헤어지시길 바랍니다.28. 미소천사
'10.3.30 2:49 PM (61.79.xxx.45)술 잘먹진않지만 좋아하던 우리남편..정말 애들도 무서워하고 그동안 힘들었거든요.
한번 쓰러지고..술 딱 끊었어요..이후 우리집 천국 되었답니다..술 정말 너무 나빠요..
우리나라는 남자들 술문화천국이라..본인이 해결보기전에는 힘드니까..애초에 안하는사람이 나아요..사람이 나쁜건 아니지만 술이 사람을 잡아먹어요!!29. 술 좋아하지만
'10.3.30 3:14 PM (125.131.xxx.199)울 남편도 술 많이 좋아합니다. 결혼전에 그리고 신혼땐 새벽2, 3시까지 마셨어요.
제가 술을 못해서인지 신혼 한,두달만에 칼을 뺐어요. 헤어지든 직장을 바꾸든(일 핑계로 맨날 마셨어요) 결정해라..
새벽 2,3시에 귀가하는 남자와 평생 결혼생활 이어가야하냐?? 난 못한다..이쯤에서 헤어지자..
그날 이후로는 술 마셔도 11시 전에 귀가하고요. 술 좋아하는거 빼고는 다 괜찮아서 별 불만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술 좋아해도 인간성 괜찮고 절제할줄 알고 집안 괜찮고 번듯한 사람이라면 결혼하셔도 괜찮을겁니다.
울 남편은 술 마시면 와서 바로 잠드는 타입이라서 전 별 불만없이 잘 살아가고 있어요.30. 술안돼요
'10.3.30 5:41 PM (180.70.xxx.81)님이 술친구가 되어줄 자신없으면 말리고 싶어요.
술 안마셔도 별일이 다 있는 세상인데 , 술마시면 훨씬더 사고의 확률을 크게 안고 사는거예요
글고 술먹고 지금은 사고안친다해도 과음하는 분들은 꼭 나중에 큰일 당하시더군요
울작은아버지... 글케 술드시더니 40대에 길에서 누워자다가 교통사고 당하시고
다리한쪽 불편하세요..다행히 뺑소니는 안당했는데, 그래도 술은 못끊으세요....
술안먹었음 그럴일도 없었겟죠..
술좋아하는 사촌오빠.. 38인데 작년에 결혼했는데..얼마전에 심근경색 오고나서
술끊었어요. 새벽에 구급차 실려가더니 놀랐는지...이제 건강관리 함서 살더군요
오빠가 술담배 끊다니 저도 놀랐음 ;;
술좋아하시는 울아버지, 주사도 심하고 해서 .. 가족간에 시간보낼일이 별로없고해서
아빠에 대한 정이 제가 별로 없어요... 아빠가 저 이뻐하는줄은 알지만
술먹고 주사부리던 기억은 저한테 평생남았죠...엄마도 힘드시고 ....
제친구넘 - 이제 서른넘었는데 술먹던 버릇 못고치는데 얼마전에 간관련 병이 생겨서
구급차 실려갔음. 그래도 먹던버릇은 못고침... 자기가 늙는거 모르고 마시던만큼
마셔요 -_-; 술도 중독성이 있어서....
울신랑 친구넘- 주사가 엄청 심한데... 음주운전도 2번이나....
별추태도 다 부렸는데 , 아직 젊다고 저러고 다니는데 나중에 뭔일나겠죠.....
결혼할 여자가 불쌍해요. 사실 제가 말려주고 싶어요...신랑한테 다 들어서-_-;;;;;
울신랑 - 술을 즐기지는 않는데, 연애때는 새벽까지 마시고도 담날 저랑 아침에 조조영화
보고 했는데... 지금은 금욜날 술마시면 주말내내 누워있으니깐 자기도 여가가 없다고 느끼곤
술이 줄었어요... 먹는건 좋은데 뒷감당이 힘들다고... 집앞에 오고도 계단못올라오고
계단서 잠들다가 올라오고 그러더니 본인이 놀라서 술을 좀 멀리하네요;;;
술마시면 이런상황들이 잇구요, 뒤늦게 술드시는 제친구 아버지(60넘고 술재미 들리셨음)도
있는데 주사가 엄청나세요 ㅠㅠ .... 경찰서도 뒤엎고....제친구 말리다가 코에 멍들고..
또 아는오빠가 30대후반부터 술을 배웠는데 주사가 엄청나서 다들 놀랐음...그간 어케 안마시고
살았던건지...
안마시던 사람도 나중에 이렇게 되는데, 마신다면 이확률을 미리 안고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술마시는 사람의 특징은 술은 점점 느는데 축나는 건강과 밸런스가 안맞아서 몸망치는 지름길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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