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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5세 영어유치원 글쓰신 분요

^^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10-03-30 10:08:01
제가 주변에 비슷한 경우로 외국 나간 친구가 있어서 길게 답글 써서 달려는데 원글이 없다고 나와서..쩝

혹시 보실까 몰라서 댓글 단 거 복사해 붙여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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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영어과외를 따로 시킬 생각이시라면 별로 고민할 필요 없으시겠네요. 단 아주 열심히 시키실거라면요.
아니시라면, 전 5세때 일반 유치원, 6세부턴 영유보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전 큰애는 5세때부터 영유보낸 사람이고, 지금 초등 2학년이에요. 일반유치원 안보내고 영유만 보낸것에 대해선...별로 후회도 만족도 없어요.
처음 5세시절엔 담임은 한국인 유아교육과 출신 유치부교사였었고, 영어수업 한국수업 반반씩 하다가 6세부터 영어원어민 담임인 곳으로 옮겼고...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일반유치원 안보냈다 해서 아이가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한국말을 모른다거나 하진 않아요. 워낙 책 좋아하는 아이여서 국어어휘력도 더 좋은 편이라서요.
하지만 이제 4살된 둘째는..5세는 일반유치원 보내고. 영유는 6세나 7세때 보낼 생각이구요.

그건 그거고..
외국을 나가실거라면..전 그래도 6세부터는 영유를 보내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오히려 님이 원글에 쓰신 방법이 더 나쁜 것 같아요. 5세때 영유보내다 7세때 일반유치원 보내고, 그 다음에 외국에서 다시 적응하는 방법은 정말 이도저도 아니고 스트레스만 더 받을 거구요.

그렇다고 일반유치원만 쭉 보내다 외국나가는 것도 사실 스트레스로 따지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첫째 아이 친구중에 같은 영어유치원 다니다 8세되면서 영국으로 5년 예정으로 나간 친구 있거든요. 그 아이역시 5세때부터 다닌 아인데, 가서 스트레스 하나 없이 잘 적응해서 학교 다닌다고 다행이라 하더라구요. 그 집 둘째가 5세만 다니고 6세되면서 나간건데..그 아이는 좀 힘들어 하구요.

영어과외를 아주 열심히 시키신다면 모를까,아니라면 일반유치원만 다니다가 외국에서 적응하는게 스트레스가 꽤 있을 것 같아요.

저라면, 5세때부터 일반유치원 보내고 6세 중간까지 보내다가, 6세중간부터 영어유치원으로 옮겨주는 방법을 쓸 것 같아요. 물론 일반유치원 다니는 도중에는 영어과외를 가볍게 해주어서 영어유치원 적응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줄거고...영어유치원으로 옮긴 후에는 우리글 책 읽히는 것을 꾸준히..다독할 수 있게 해주겠어요.

영어과외만 해서는...주변에 다 영어로 떠드는 아이들 속에서 선생님과 영어로만 수업이 진행되는 외국의 수업환경에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아서요.

더 어릴때 일반유치원 보내서 즐겁게 지내게 해준 후, 가기 1~2년 전부터는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환경을 미리 겪으면서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같은 수업환경이어도, 한국에서 미리 적응하는게, 나가서 외국사람들에 둘러쌓여서 적응하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 같거든요.

영국 나간 친구랑 가끔 통화하는데, 첫째 적응하는 거 보니 미리 보내길 정말 잘했다고 아주 만족해해요. 그 집 네 식구 중에서 첫째가 가장 잘 적응한다구요. 지금 나간지 1년 좀 지난 셈인데, 첫째는 엄마아빠를 실생활에서 도울 정도로 잘 하고, 처음 가서 금방 아이들하고 친해져서 생일초대 받아가기도 하고 친구 집에 놀러도 다니고...한두달만에 완전 적응 끝냈다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갈때, 한국어 공부 걱정되서 전집을 산더미처럼 사가지고 갔어요.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랄게요
IP : 125.186.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환학생
    '10.3.30 12:04 PM (119.149.xxx.17)

    여기 82회원님의 자제분을 교환학생으로 보내신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이번 교환학생의 자격은 통과하여 서류제출중에 있는 고2 학생입니다.
    우선 서류제출중에 통과 안되는 사례가 있는지, 통과하면 남은 학기중에 내신시혐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여 여쭤봅니다.
    또한 떠나기전 영어공부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갑자기 아이가 선택한 (나름 오랫동안 생각을 했겠지만) 길이라 엄마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 ㅈㄴㄱㄷ
    '10.3.30 1:17 PM (211.179.xxx.216)

    저희애 일반유치원에서 잘 지내다가 미국에 6세말부터 한 반년있었는데요
    전혀 스트레서 안받았어요.
    금방 적응하고 웬걸..한달도 안되서 한국어발음이 더 꼬일정도..
    지나가다 한자 적어봐요..
    그나이또래는 크게 걱정할일아니라서..

  • 3. ^^
    '10.3.30 2:21 PM (125.186.xxx.11)

    원글이에요. 아이피는 바뀌었으나..^^
    제가 이 댓글을 따로 올려드린 이유는, 그 전에 질문 올리신 분이 몇년 후 외국을 나가셔야 한다시고, 5세 6세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7세에 일반유치원을 보내다가 외국을 나가는게 어떨까 생각하셨기에, 그러실거라면 오히려 어릴때 일반유치원을 보내고 외국나가기 전 년도부터 영어유치원을 보내시는게 더 좋은 방법일거라 생각된다는 취지로 올린 글이에요.

    산만함에 대해서야, 애들 특성일 것 같구요. 원래 좀 산만한 기질이 있는 아이라면 영어유치원 보내면 더 그렇게 되겠죠.
    저희 아이는 원래 조용하고 책 좋아하는 아이라, 특별히 영어유치원을 보냈다 해서 산만해지진 않았어요.
    그리고, 바로 윗님 아이처럼 아이들은 금방 적응하기는 하는데, 그 분 아이같은 경우엔 바로 학교에 들어가게 될 나이라서, 보육이나 놀이가 더 주가 되는 유치원일 경우란은 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저런 조언을 드린거구요.
    그 영국간 친구같은 경우엔, 첫째는 바로 학교가는 나이라 당연히 갔지만, 이상한게 둘째도 바로 학교 보내도 된다고 학교측에서 그래서 바로 학교로 갔거든요. 우리나라 나이 여섯살에..그랬더니 아이가 몇개월 힘들어 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암튼 약간 경우가 달라서 저런 댓글 드린거고..

    썼다시피, 전 영유에 만족도 후회도 안하는 중간입장이에요.
    일반이든 영어든..아이가 좋아서 다니면 된다는 생각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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