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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안 좋아지신분 있나요?
보고 듣는 것마다 저것들의 행태가 너무 혈압을 오르게 하고
기가 막힐 일뿐인지라 속을 허구헌날 끓여댔더니 홧병이 난게 아닌가 싶네요.
그 비열한 인상 때문에 미래가 심상치는 않을거다 각오는 했지만
설마 이 정도로까지 막갈줄은 상상하지 못했어요.
남대문 화재,노대통령님 서거,용산 참사,4대강 사업,독도발언,조계종 사태, 천안함...
정말 굵직굵직한 것부터 시작해서 작은 사건들까지 하도 가슴막힐 일들뿐이라
속을 끓이고 분노하며 살았더니 몸 여기저기에서 이상신호를 보내오네요.
혈압떄문에 조금만 흥분하면 뒷목도 뻐근하게 마비돼오고, 위경련에다
지금도 몸의 한군데에 염증이 도져서 병원다녀 약처방 받아 먹고 있어요.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하던데, 근래 몇년간 설치류 말고는 이렇게까지 나를
괴롭히는 인간이 없거든요.
도저히 퇴임까지 견뎌낼 자신이 없어요. 어떡해야 할런지...
정말로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증오하며 욕하며 산 적은 없습니다.
나름대로 곱게 자라왔다고 자부하는지라;;;
바보 라는 말조차 욕같아 하지 못하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 면상을 우연히라도 보게되면 자동적으로 온갖 상욕이 다 튀어나옵니다.
뉴스 안보는게 건강을 위한 길인지라 끊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 서민들 사는 게 다 정치권력의 영향하에 놓여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담보되어있는 일인지라 강건너 불구경하듯 못 하겠네요.
이 홧병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대한민국
'10.3.29 9:04 PM (220.75.xxx.180)국민의 20%가 니나노 났다고 합디다
그럼 나머지는 죽을맛이죠2. 이든이맘
'10.3.29 9:07 PM (222.110.xxx.50)저두요... 일도 안되고(잘 되던 가게.. 쥐색히 들어서고 매출 절반 이상 떨어졌어요..)
제작년부터 건강도 너무 안 좋아서 오랫동안 치료받았고 5월에 또 치료시작해요..
저.. 2007년까지는 너무 행복한.. 새댁이었어요....................................ㅠㅠ);;;
이제 절반 얼추 지나가려 하는데.. 남은 기간을 어떻게 견딜지 깜깜합니다...ㅜㅜ3. 에효..
'10.3.29 9:10 PM (115.137.xxx.181)그저.. 이 시간 헛되지 않게 더 단단히 지식을 채우고 두눈 부릅뜨고 감시하는 수 밖에요.
지금 하는 행태를 보면 국민들.. 너무 무시하는 거죠.4. 은석형맘
'10.3.29 9:16 PM (122.128.xxx.19)계속 몸이 안좋아서 여기저기 검사도 해 보고
그래도 해결이 안되기에
며칠 전 한의원에 가서 진맥하고 약 지어놓고 왔는데
기맥이 전혀 잡히지 않는다고 하시대요.
한의사님이 근래에 큰 일을 격었냐고 물으시며 일명 홧병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이 정부들어
하루하루 편할 날이 없었다고
촛불들고 경찰 조사받고 재판받고...
경험할 수 없던 일들을 경험하고 있고
작년 큰 어른을 무너지는 마음으로 보내면서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했어요.
제가 꽤 생생하게 다니던 편이었는데
지금은 기력이 안되서
잠시만 외출하고 들어와도 힘들어서
집에 오면 완전히 침대에 쓰러집니다...
그래도 눈막고 귀막고는 안되요.
원글님 말씀처럼 내 아이들의 살만한 세상을 위해서
그냥 그냥 살아지지는 않네요.
다시 건강을 찾아야지...하며 노력해야지요,
끈질기게 끝까지 가려면
건강을 찾고 질기게 가야죠.5. 저요!
'10.3.29 9:20 PM (124.199.xxx.22)하도...뉴스보고..인터넷 기사보고 할때마다
이를 악물고, 또 이를 갈았더니.
이가...ㅠㅠ..
그 여파로...턱도 아프구요..
진짜..농담아니구요!!!
진짜로 지난주에 치과 다녀왔습니다.6. 채널이동
'10.3.29 9:22 PM (222.105.xxx.195)이 빨라졌다.
나오면 돌린다.
되도록이면 티비는 안본다.
신문만 본다.7. 교육현장도..
'10.3.29 9:25 PM (114.206.xxx.211)교육현장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명박정부들어 경쟁,경쟁, 그리고 부진아 샅샅이 찾아내어 없애라는 미명하에 아이들 숨통을 조입니다. 전국일제고사 . 선택권을 준 교사들은 해임..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라는 어이없는 정부의 발상. 비리덩어리 대통령 비리 덩어리 공정택 교육감 . 아이들이 불쌍하고 이 나라의 교육이 심히 걱정됩니다. 있는 자들의 축제가 생각보다 너무 다수의 국민들을 힘들게 만드네요.8. 저희는
'10.3.29 9:33 PM (118.32.xxx.176)저희는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았죠..
회사 경영진이 싹 바뀌고..
남편은 지방으로 쫓겨났어요..9. tv를 안보고 살아요.
'10.3.29 9:33 PM (125.187.xxx.175)애들때문에 ebs만 봅니다. 어쩌다 밖에 나가서 tv를 보면 낯설어요.
그리고 뉴스라도 나오면, 저건 다 거짓이라고 외치고 싶어 속에서 천불이 나요ㅜㅡ
시댁에선 이명박 잘한다고, 나경원은 똑똑하고 예쁘다고...ㅜㅠ
친정아빠는 4대강 사업은 필요하다고...
사면초가네요.
위장병
두통
의욕상실
불면증
짜증
날이 갈수록 심해져요.
그렇다고 외면하고 살 수도 없고...
내가 쥐새끼 때문에 명이 줄어요...10. 저두요...
'10.3.29 9:39 PM (122.32.xxx.10)전 아이들 볼때마다 눈물이 나는 병까지 하나 더 얻었어요..
정말 몇년전까지만 해도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이 땅에 낳아놓은 게 미안하고 막막해서 눈물이 나요.
어차피 공중파에 바라는 게 없어서 티비는 진작에 내다버렸지만,
그래도 하나도 잊지않고 깨어있으려고 애씁니다. 너무 힘들어요...11. 저두요.
'10.3.29 9:39 PM (180.71.xxx.84)만성위염생겼습니다.
속쓰림이 이렇게 자주 찾아온 적이 없었어요.
제가 바라던 것들을 대부분 이루면서 사는데도
얼마전 병원에 가니 스트레스때문이라면서
증상이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다고...12. 저는..
'10.3.29 9:41 PM (61.98.xxx.240)불신(보이고 들리는데로 받아들일수가 없어서)
분열(친구간 이념개념차이)
불안(인터넷댓글조차...그냥 겁이나데요ㅜ.ㅜ)13. 저는..
'10.3.29 9:42 PM (58.238.xxx.182)몸이 어디가 안 좋아졌다기 보다는..
아무때나 욕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생겨서..절대 남들과 같이 뉴스 못 봅니다ㅜㅜ
아무리 짜증나게 하던 진상고객들에게도 ㅆ이 들어가는 욕은 안 했는데..
이젠 남편과 아이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큰 목소리로 욕을 하고 있어요..ㅠㅠ14. 시민광장
'10.3.29 9:44 PM (125.177.xxx.6)저는 평생 살면서 잠꼬대라는걸 한적이 없었는데
몇달전부터 제가 자면서 잠꼬대하며 꼭 욕을 한대요...
몬가 가슴에 응어리가 들어앉은 기분이에요;;;15. 힘들어요
'10.3.29 9:49 PM (110.15.xxx.141)매일 아침 신문 읽으면서 욕이 막 나옵니다.
참고 안하려고 해도 안 할 수 가 없어요, 신문을 안볼수도 없고....
매일 아침 신문 읽으면서 가슴 속에서 뜨거운게 올라와서 이러다간 병 나겠다 싶어서 일부러 정치 기사를 대충대충 흘려본 적도 있었는데요....그데 또 그러다보니 사회문제에 무관심한 국민이 되기는 싫네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암튼 쥐새끼 한마리가 저를 몹시~!!!괴롭힙니다.ㅠㅠ16. m..m
'10.3.29 9:57 PM (211.223.xxx.170)이런 상황들이 구역질이 납니다.
가끔 장이 문제를 일으켜서 그렇지
소화 하나만큼은 짱인데
며칠 전부터 인터넷만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그인간한테 국민은 뭘까요?
대통령이란 자리는요?17. 전
'10.3.29 10:20 PM (125.133.xxx.5)항상 복장터집니다
18. 아공
'10.3.29 10:21 PM (222.239.xxx.137)노대통령 시절,, 서울 사는 어느 지인이 얼마나 경기 안좋아졌다고, 사람 살 수가 없다고
서울쪽에서 얼마나 노대통령 인기없는 줄 아냐고..
노대통령 좋아하는 줄 뻔히 아는 나에게 그럽디다.. 내 열받아서..
지금 뭐라 할지 연락도 왔지만,, 그날 이후로 내맘에서 내쳐버렸습니다.19. 저는요..
'10.3.29 10:28 PM (112.156.xxx.154)반 미친년 되어버렸어요... 진짜루. 요샌 하늘보고 한번씩 웃기도합니다. 진짜루..
엊그제는 얘들 수장됐다는 뉴스 보고선 그냥 웃음이 막 나왔어요 어허허허허허 이럼서..
울 남편 제가 반쯤 정신나간거 압니다. 그러나 이해는 해 줍니다. 어허허허허허허~~~20. 무기력
'10.3.29 10:32 PM (175.118.xxx.251)무기력해졌어요..저런 놈을 나라의 수장으로 뽑은 국민들도 싫고.. 그 후에라도 잘못 된 걸 깨닫지 못하는 후안무치 무식하고 이기적인 이나라 국민들이 싫고 나라의 정신적 지주라고 불리울 수 있는 분들이 떠나시는데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는 이나라 국민들이 싫고.. 어떤 어둠이 몰려오는지 눈치 조차 채지 못하는 무감한 이나라 국민들이 싫고 아직도 쥐새끼와 그무리들이 무사한 이나라가 싫어요.. 그냥 세상을 어두운 맘으로 지켜보기만 하게 되네요
21. 목소리가
'10.3.29 10:46 PM (220.86.xxx.181)흥분해서 자꾸만 커지고
얼굴이 벌개져요 어휴....22. 음모론...
'10.3.29 11:00 PM (119.67.xxx.204)신봉자가 되었어여......
음모론은 음모론으로 끝나야하는데.....그게 아니니 무섭구여...
의심병...무슨일 생기면.....그 사건보단 그 이면에 또 무엇이 있나 의심부터 생기고...
우리나라뿐 아니라...글로벌하게 의심을 하게 되었져...
얼마전 아이티 지진도 미국의 무슨 전자기파????? 지하 천연자원 개발 목적으로 설치된걸 미 국방부에서 군사목적으로 사용하는 바람에...북극쪽 실험장소 오존층이 너무 많이 뚫려 지구 온난화 가속....또 그 파장을 이용해 지진도 인위적으로 만들수 있다고...그 부분까진 미국방부도 인정했고 다만 아이티 지진에 관여한건 아니라고 했다는 방송분 보고......경악...
911 자작극도 지난해 첨 동영상 보고 경악...
이런 이야기 신랑한테 해줬더니...신랑이 띄엄띄엄 듣고 맘대로 편집해서 술자리에서 친한 지인들한테 얘기하니......다들 형수님이 이제 곧 인터넷 유에프오 관측?? 동호회??? 이런거 가입하실 차례라면서...웃음거리로 전락......^^;;;;;23. 펜
'10.3.29 11:17 PM (221.147.xxx.143)1. 건강 나빠졌습니다.
정치권 기사만 보면(특히 명박 떨거지들 뻘짓하는 기사) 홧병이 나는 것 같습니다.
2. 가계 지출이 확 늘었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죠, 세금 늘어났죠, 보험료네 전기료네 가스료네 유틸리티 비용 등이 대폭 늘었죠;
3. 사람들을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윗님도 '음모론' 말씀하셨는데, 저는 본래 음모론 자체를 싫어하는 편이었습니다.
할짓 없어서 꼭 소설 쓰는 것 처럼 보였거든요. 사실 말 갖다 붙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했고.
근데 이번 정부 들어서는 제가 먼저 모든 것을 '음모인가?' 라고 의심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일상에서 사람을 만나도 뭐든 정치적 성향에 비추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웬지 딴나라당 추종자같다 싶으면, 다른 취향 다 맞아도 색안경 끼고 보게 되더군요.
원래 이렇게 편견 가지고 사람 판단하는 거 참 싫어했는데, 하도 정치판이 개판이다 보니,
앞장서서 난리 치는 정부땜에 사람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_-24. 저는
'10.3.29 11:27 PM (122.35.xxx.29)뉴스나 인터넷보다 혈압올라 목잡는 경우도 많아졌고
실제로 노짱님 서거후 불면증도 생겼네요..
그리고 욕이 엄청늘었어요..25. 은석형맘
'10.3.29 11:28 PM (122.128.xxx.19)위에 펜님말씀에 모두 공감합니다.
그래도 몇가지 이득은 있네요.
똥...더럽다고 돌아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먹을거리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살아요....그리고 여러 좋은 분들...
평생 한명 만나기도 힘든..맘이 통하는 나이를 초월한 여러 분들을 만나게 되었지요.26. 저도
'10.3.30 12:39 AM (112.172.xxx.67)음모론 신봉자가 되었어요 ㅠㅠ
27. 이너공주
'10.3.30 12:53 AM (211.243.xxx.180)저랑 비슷한증세,,,,,
인터넷 글쓰면서 두려워하다. ,,,,,,
세상을 ㅃㅣ뚤게 보기시작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라는것,................
그리고,,,,,,,, 인간성을 mb 좋아하는사람과 싫어하는사람으로 극단으로 그사람을 평가함
좋아하는 사람은없구 그사람 욕안해도 싫어함
그리고 노대통령 욕하몀 무조건 out....28. ..
'10.3.30 3:14 AM (116.41.xxx.120)저도 뉴스보면서 뒷목이 뻣뻣함에 한참을 무슨 혈압환자처럼 하고 있었네요.
저만,,이런 홧병..ㅠㅠ에 있는줄 알았더니 많은 분들도 제 맘과 같군요.
내 아이가 살아가야할 나라잖아요.
그거 생각하면,....뒷목이 뻣뻣해져요.
내가 할수있는 일이 도데체 뭔가..두손놓고 ..이렇게 분노에 울그락 불그락 밖에 하는
일이 없나....
자괴감에 ....홧병초기증상...ㅠㅠ
선거날만 기다립니다. 6월2날 내가 할수있는 일이 있구나 하고....29. ===
'10.3.30 3:46 AM (124.185.xxx.199)전
외국인데도 울화가 치밀고...
대통령의 최고 덕목은 [도덕성]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대통령에게 막강한 힘이 주어지는 나라에서는 특히 도덕적인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위장전입,위장취업등만으로도 선진국에서는 대통령 될수없습니다.
그런데 bbk, 도곡동땅등 숱한 비리의혹이 있는자를 무슨맘으로 뽑으셨을까요?
저렇게 부패한정권은 경제 살릴수 없습니다.
안타깝고 아깝습니다.
너무나 불쌍한 대한민국이여....30. 네
'10.3.30 9:46 AM (222.107.xxx.148)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고
친구가 눈밑이 짓무른것처럼 벌겋게 되서
피부과를 갔었대요.
거기 갔더니 의사왈 때가 때이니만큼
스트레스에 의한 발병으로 보이는
피부과질환자가 늘었다고 그러더래요
집단 우울증인거 같아요31. 전
'10.3.30 10:58 AM (202.7.xxx.130)임산부.. 태교는 꿈도 못 꿉니다. 요즘은 뉴스만 봐도 눈물이 나요. 가슴이 컥 막히고..
가뜩이나 소화도 안 되고 입덧도 심한데 너무 힘듭니다.
도덕성... 대통령도 그렇지만 회사 상사도 이명박이랑 똑같은 놈이라
안팍에서 홧병이 생기려구 합니다.
진짜 다른건 몰라도. 도덕성 하나 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어요..32. 여기있쏘.
'10.4.1 4:31 PM (210.99.xxx.70)가카께서는 완장을 통해 내가 취업하려는 공공기관을 법인화하려고..
취업문은 좁아졌고..
나는 일당 3만 8천의 행정인턴이나 하고 ㅠㅠ
나는 가카께서 생산해 내신 잉여인간..아하하하
내 청춘을 갉아먹는 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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