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카가 첫월급 탔다고 봉투를 주네요

조카 조회수 : 2,481
작성일 : 2010-03-29 14:28:52
천암함 구조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실종자들 빨ㄹ리 구조되기를 바랍니다.

전문직 친정조카가 첫 월급을 탔다고 저에게 돈봉투를 주네요.
그동안 제가 조카들에게 비싼 옷이며 신발 여러번 사주고 졸업 입학식에도 좀 더 챙겨주긴 했어요..
보통 하는 분들 이상으로요.. 몇년 전이라 잘 생각은 안나지만 제가 직장생활 할때이고 조카네가 사정이 있어서
제가 좀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썼지요. 대학 졸업할때에도 백만원 정도 주긴했네요
물론 이때는 저도 전업주부였지만요.

그런데 이번에 조카가 첫 월급 탔다고 저에게 돈봉투를 주네요. 이돈을 받아오긴 했지만
수십만원이 든 봉투를 받으니 제가 이것 받아도 되나하네요.
조카가 할머니 할아버지 챙겨주면서 저에게도 주네요.
제 아들 필요한것 사주라고 하는데..참 고맙기도 하면서 그냥 받아도 되는건가하네요.

그냥 받아도 될까요? 아님 조그만 선물을 해야할까요?
IP : 119.70.xxx.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
    '10.3.29 2:32 PM (121.143.xxx.173)

    님이 어른인데 돌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 2. 바느질하는 엄마
    '10.3.29 2:33 PM (122.35.xxx.4)

    조카가 너무 기특하네요. 그냥 받기 뭐 하시면 사회 초년생에게 필요한 것으로 하나 선물하세요돈 많이 벌라고 빨간색 지갑 같은거..

  • 3. ^^
    '10.3.29 2:34 PM (175.112.xxx.229)

    얼마나 잘해주셨으면~~~
    조카...앞으로도 잘 될것같네요^^
    준거니까..받아도 되지 않을까요??
    정~~걸리면 간단한 선물(남자면 넥타이,여자면 스카프정도)이라도~~해주심 좋을거같네요...

  • 4. 원글
    '10.3.29 2:35 PM (119.70.xxx.62)

    돌려주는건 아닌것 같구요.. 그냥 받기 뭐하니까 조그만 향수선물이라도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아랫사람에게 받았는데 그냥 받는것 보다 뭐라도 좀 사줘야 하는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수십만원인데..

  • 5. 저도..
    '10.3.29 2:37 PM (122.32.xxx.10)

    조그만 선물 하나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마 그거 받으면서 원글님께 더 고마운 마음이 들 거에요.
    복을 지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 6. 어머
    '10.3.29 2:39 PM (218.38.xxx.130)

    조카네 엄마아빠가 안 계신가요?..
    할머니 할아버지 다음 이모(원글님)에게 봉투를 줬다고 하셔서..

    작은 선물 하나 해주면 고마워하겠지요
    사회초년생 여자분인 거 같으니 스카프나 작은 명함지갑?

  • 7. 음..
    '10.3.29 2:40 PM (116.40.xxx.63)

    저도 비슷한 입장인데
    우리조카는 여자아이이고 고소득과인 금융공기업에 들어갔어요.
    오빠부부가 고모 잊지 말라며 자주 챙기시네요.
    그래도 부담스러운데 전 받아요.
    대신 결혼할때 좀 챙길거고 조카가 잘되는거 보니 더 좋다고 안해도 된다고 말했어요.
    가끔 예쁜 옷도 사주고 밥도 같이 먹습니다.
    집안간에 사이가 좋으니 울부부 해외여행가면 초등 두아이들 오빠네가 아주
    잘챙겨주고 좋네요.
    내맘 닿는대로 내가 좋아서 해준건데,
    돌아올때 두배로 받는 느낌...역시 핏줄은 달라..하며 즐깁니다.
    원글님도 지금 넉넉한 맘으로 받고 즐기세요.
    그러다가 조카가 큰일 치르면 그때 또 하면 되지요.

  • 8. ..
    '10.3.29 2:42 PM (121.133.xxx.68)

    돈받았다고 바로 뭐 사주는 건 뭐한듯.... 지금은 조카가 주고싶은 마음만 가득하니...
    저도 같은 조카입장이라 편하게 받아서 쓰시면 더 고마울듯...
    나중에 필요할때 해주심 더 나을 것 같아요.ㅎㅎ

  • 9.
    '10.3.29 2:44 PM (61.32.xxx.50)

    받아두세요. 결혼하면 쉽지않을거에요.
    암튼 조카가 님 마음을 알아줬다는 것만 생각해도 기분이 좋으실거 같아요.

  • 10. 그래도..
    '10.3.29 2:44 PM (211.114.xxx.82)

    고마워하는 마음은 받고....필요한 물건이라도 하나 사주시는게..

  • 11. 댓글중에
    '10.3.29 2:44 PM (203.236.xxx.107)

    조카 부모님이 계시냐 하시는데
    글 제대로 읽어보시는지 모르겟네요.
    조카한테 이것저것 해줬으니 조카가 고마움에 드리는건데
    그게 부모가 있고 없고가 뭔 상관인지.

  • 12. 원글
    '10.3.29 2:45 PM (119.70.xxx.62)

    조언 감사드려요..저도 나름 큰돈인데 받자니 좀 불편해서요..
    전 안챙겨도 되거든요..집안식구들끼리 점심같이했구요..물론 조카엄마아빠 다있구요.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봉투를 따로 주더라구요. 물론 돈봉투를 받지만
    그냥 받는것 보다 작은 선물이라도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아 글올렸어요. 오빠네 부부가
    아이들 교육을 잘 시키는 편이라서 저까지 챙긴것 같아요

  • 13. .
    '10.3.29 2:50 PM (61.38.xxx.69)

    앞으로도 조카에게 챙겨 줄 일들 있을 겁니다.
    그럴 때 좀 더 넉넉하게 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14. 대단해요
    '10.3.29 3:04 PM (124.54.xxx.18)

    원글님이 워낙 잘 하셔서 조카도 기특하게 예쁜 행동 하네요.
    그 전에 시어머니께서 첫월급에 대해 말을 많이 하시던데 의미가 남다른 거 같아요.
    남편이 외동이라 첫월급 탔을 때 친하게 지내는(친척이상으로) 분들께 밥도 사고
    작은 선물도 했는데(물론 어머님께서) 막상 그 자제분들이 첫 월급 타니깐
    암말도 없던데요.
    어머님이 어찌나 서운해하시던지..
    제 남동생이 첫월급 탔을 때 친정엄마께서 똑같이 엄마랑 지갑 하나씩 사서 드렸더니
    어찌나 감동하시는지,,남동생이 건강식품 같은 거 사면 시댁에도 드리고 하니깐
    제가 덕분에 어깨에 힘 좀 들어갑니다.ㅋㅋ

  • 15. 대견한 조카
    '10.3.29 3:21 PM (218.156.xxx.33)

    원글님이 조카에게 아주 잘 해주셨나보네요
    대부분 첫월급타면 부모님이나 조부모 직계식구들은 잘 챙겨도
    고모나 이모까지 챙겨주는 경우는 그동안 조카를 잘 챙겨 주셔서 그럴 것 같네요
    고맙게 잘 받으셔도 되실 듯하네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계속 챙길 일 많을 테니 그냥 고맙게 받으셔도 될듯하네요

  • 16. 둘리맘
    '10.3.29 3:24 PM (112.161.xxx.236)

    가정교육을 잘 받은 조카네요.
    물론 님도 예쁜 조카니깐 그 동안 여러모로 도와줬겠지만요.
    돌려 주시려고 생각 마시구요 나중에 더 크게 도와 주실일이 있지 않을까요?- 결혼 축의금 같은뭐...
    아님 그 돈으로 님게서 잘 쓰실 것 하나 사시고 주위에 이게 내 조카가 사준거다라고 생색(?)내시면 조카도 오빠내외분도 좋아하지 않으시겠어요??

    바라고 한건 아닌데 받아도 되나 하지마시고 감사히 받으세요.

  • 17. 이쁜마음
    '10.3.29 5:28 PM (110.9.xxx.183)

    조카마음 넘 이쁘네요^^

    이렇게 어른마음 헤아릴줄아니 무엇을 해주어도 하나도 안 아까울 조카네요.

    그렇게 마음쓰기가 쉽지가 않은데.....기쁘게 받으시고 작은선물 하나 해주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626 원두커피 드시는분 계세요? 10 원두좋아 2009/01/24 1,518
433625 꼬치산적 어떻게들 하시나요?(고기 들어간걸로) 3 .. 2009/01/24 630
433624 태백눈축제갈건데요 옷차림좀 도와주세요 11 남부인 2009/01/24 689
433623 아직 연구 안 끝났어요? 3 일년전 2009/01/24 568
433622 초등학교 동창아이가 농협창구에 앉아있네요.. 35 . 2009/01/24 5,819
433621 아기갖기 6 아기 2009/01/24 704
433620 추운 겨울...여러분의 따뜻한 동참 호소합니다.. 1 아이리쉬 2009/01/24 373
433619 이력서 맨 끝에 뭐라고..?? 2 비몽사몽 2009/01/24 557
433618 강릉 사시는 분들 1 강릉 2009/01/24 424
433617 전 김동현이 혜은이를 만난게 행운인거 같더군요 5 유혹 2009/01/24 6,805
433616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는 청소하는데 쓰면 좋을까요? 1 .. 2009/01/24 475
433615 대통령 대국민 사과문 발표 16 사람이구나!.. 2009/01/24 1,331
433614 아래글 좋은시어머니.. 7 시어머니 2009/01/24 1,472
433613 간단한 만두속 해보신것중 맛있었던거 있으신가요? 7 복잡한거 싫.. 2009/01/24 1,648
433612 부모님제사를 절에 모시려 합니다. 5 부모님제사 2009/01/24 3,043
433611 공무원과 일반사기업 급여차이가 많이 나나요? 3 .. 2009/01/24 770
433610 영어 문법좀 질문할께요~ 12 영어 문법이.. 2009/01/24 823
433609 좋은 정보 드릴께요. 한솔 옥스퍼드리딩트리 관심 있으신 맘들 보세요..1~3단계. 4 쭌이맘 2009/01/24 1,507
433608 인터넷쇼핑몰에서 옷사는거 넘 힘드네요.... 2009/01/24 595
433607 에구...너무 비싼 홍삼을 받았어요 8 홍삼 2009/01/24 1,531
433606 사제단, 다시 나선다…"설 연휴 뒤 시국미사" 9 시국 미사 2009/01/24 773
433605 르크루제 담달부터 얼마나 인상되나요? 3 르크루제 2009/01/24 723
433604 피아니스트 호로비츠가 한국에 온 적이 있나요? 8 필하모니아 2009/01/24 717
433603 서울대의 "따뜻한 약속" 2 청라 2009/01/24 746
433602 불괘한악취땜에.. 2 목이아파요 2009/01/24 592
433601 구본홍 사장실 앞 새로 등장 피켓, 자세히 보니... 6 일편단심 2009/01/24 779
433600 명절에 시댁쪽 작은 집 세배 가시나요? 8 눈송이 2009/01/24 835
433599 코스트코 원두커피.. 6 ??? 2009/01/24 1,446
433598 [우석훈 칼럼] "용산 살인, 망자에 대한 예의부터 갖추자" 2 .. 2009/01/24 434
433597 깍두기가 찐득해져요 5 깍두기 2009/01/24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