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름 올까요?

[에스키모아닌데]

정말 겨울 싫어졌어요. 나이라도 어렸을 땐 추워도 추운 줄 몰랐죠.
하지만 이젠 내복까지 껴입고, 고탄력 스타킹 두개 신고 바지 입고 다녀요.
11월부터 시작된 추위라면 이게 5개월 째인거잖아요.

이래도 여름 오면 덥다고 짜증내겠죠?
지금 맘으로는 여름 태양 작렬하면 너무 즐거울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들도,
최소한 사십대 이상은 저에게 동의하시나요?

식구들은 모두 외출하고
슬픈 소식 가득한 이시간에
중년 아줌마가 헛소리 남깁니다.

읽으시는 여러분들 저녁 평화로우시길 바라요.
(오늘 배웠네요, 바래다는 색이 바래다고, 소원은 바라다 라고요. 82덕분입니다.)

[맞아요.]

저도 겨울 너무 싫어졌어요.
눈을봐도 우울하고...
10월말부터 쌀쌀해지니 근6개월을 이렇게 난방비 많이 나가고
너무 싫어요.
애들도 집안에서만 오글오글 심심하다 자증내기만 하고요.
요즘 본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에 나온 산타 바바라 같은 곳에
살고 싶네요.
연평균 온도가 늘 10도이상...너무 좋아요.

[원글이]

윗님 댓글 감사해요.
맞아요. 저도 그 영화 봤어요.
저는 그 음식들에만 눈 돌아갔는데, 특히 그 쵸코케

[동감입니다]

추워서 언제부턴가 내복을 껴입고 있네요....
이나이 되니까 눈도 싫고....덥더라도 빨리 여름 왔음 좋겠어요

[원글이]

윗님 맞아요.
군대 보낼 아들 두고 있으니, 맘이 더 차네요. 얼어 붙은 것 같아요.
아이 친구들은 군에 있는 애들도 있거든요.
에혀, 맘이 더 추운건가 봐요. 우리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