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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조회수 : 309
작성일 : 2010-03-27 10:58:01
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하여 하소연 할 곳이 없는 네오세미테크 개인 투자자입니다.

이미 지경부에서 "2009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네오세미테크의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를 지정하였고,
사파이어 단결정 잉곳과 화합물 반도체를 미래 핵심 소재기술로 선정하여
지원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순에는 수출효자기업을 방문하여 격려까지 했었지요

그만큼 국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관점에서 네오세미테크를 주목했으며 공시된 재무제표를 보고
남들보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큰 돈을 투자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중지되고 상폐사유에 대한 공시가 떴을 때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하셨지요?
문제기업에 대한 시장퇴출을 강화하되 이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자신이 져야 한다고 하셨지요?
금융소비자의 보호를 위한 것도 금융감독원의 역할이 아닌지요?

지경부의 지원모습, 거래소의 공시내용 모든 것에 투자를 위한 길잡이였는데..
그렇게 주어진 정보를 통해 안정된 투자라고 믿었는데..
이제는 살아가야 할 길이 막막하네요.

최근 IFRS 도입과 관련하여 증시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회계 감사가 강화된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우,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내부회계관리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네오세미테크의 감사의견 거절" 사태는 이런 부분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회계사의 말을 빌면 감사보고서의 내용을 볼 때 감사의견 거절까지 갈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엄정한 잣대를 기준으로 회계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 틀렸다는 의견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중소기업들의 취약한 부분에 대해 단계적인 보완 및 개선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를 통해 IFRS 에 부합하는 체질로 바뀔 수 있도록 지도와 감독을 지속적으로 하는 정책 당국의 참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책당국의 시장 건전성을 위해 지향하는 바는 인정하지만
그 과정 상에서 수 많은 개인들(저를 포함)이 희생 되어야 한다면.. 일정 부분 감수해야 겠지요.
그러나 네오세미테크 사태의 경우 .. 저희같은 개인들이 감내하기엔 너무나 부담스러운 강도입니다.

부디 형평성을 고려하시되, 솔로몬의 지혜처럼 올바른 방향으로 중재하셔서
수 많은 개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유망 국내 기술도 살릴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랍니다

[출처] 팍스넷 審平 님의 글
IP : 221.140.xxx.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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