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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아........어쩌나...

이런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0-03-27 10:47:00
참 자식을 낳아봐야안다더니..
예전 철원인가 거기서 폭설때문인가 장병들이 죽은적이있었습니다.남편은 그때..군복무중이여서 제가 화들짝...전화했지만..
외사촌이 철원으로 간 외삼촌네는 밤새 차를 몰아서...철원에 가신적이있었지요..면회도 안되었지만..
그때까지도 무감각했고요..남편따라 강원도 갔던 그때부터 약간 군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졌지요.

짧은 시기였지만..까까머리..군인들이 어찌나 어려보이고 그 추운 군에서..생활하는 자체가 ..신교대 시절엔 무리지어 화장실 가는거 보고 웃기도 했지만..
그것도 요즘은 어찌나 싸고 키우나요..
그런 보호아래 살던 아이들이..20세라..30이 되어도 어른이지 못한 저도..너무 어려보였던 군인들..

그 와중에 자살한 군인도 있었습니다.의외로...가족문제로..신랑이.원사랑..염을 해주고..태극기를 덮어주면서 울었답니다.그 날서린 파란 젊음에...물런 그 이후 몇일간 무서워 잠을 못자기도 했지만..지금도 후회없고..가슴아파 합니다.
훈련을 가기도 했고 그 추운강원도 훈련에서 슬리퍼 신고..구덩이에 ..일보러 가면서..워커 안신고.. 일보러 갔던 ..신랑이 "여기가 집화장실인줄 아냐 ..잘못하면 발가락 잘라야한다 "심한 동상에 걸렸었지요.더 큰 사고들도 많았지만..지나간...잡다한 사고로..다친 장병들도 많고.군관사 배관이 얼어 고치러 온..상병에게..제가 떡복기를 해주었는데..결혼하고 2년이 채되지 않은 제가 뭘 그리 맛있게 해주었을까요?
결혼하고 밥 처음 해보았는데..
"원래 떡복기 좋아하는데..세상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하길래.."군에 있어서 그래요..나가면..안그럴껄요."웃으면서 말했던것이 어제 같아요.


남편이 힘든곳에서 군생활해서..아직도 가끔 군이 생각이 납니다.결혼초였고..후에는 후방에 내려오니 완전 딴세상이였습니다.넘 평온하고..

세월이 흘러 우리도 어린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솔직히 군대 특히 전방이런곳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에게 이런일들이 생기면 우리 할수있으면 빼주자..합니다.남편은 "아니 내가 있던 곳으로 복무시킬꺼야..합니다만..

어린 아들이지만..혹여 나중 이런일이 생기면..난 정말 너무 힘들꺼야 어제 이야기 했습니다.
625때 학도병이나..군에간 군인들..모두들 우리의 아들이자 사위이자...조카들입니다.

오늘은 연아양 보다...죽은 장병들이 더 안타깝고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조희 이모티콘을 표시 못해서 ...
IP : 58.120.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7 10:54 AM (124.54.xxx.179)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요.........아프단 말로도 부족해요.............저도 아들 키우지만 어제 속보를 접하고 편하게 자고 일어난것조차 미안하네요,,

  • 2. ..
    '10.3.27 10:55 AM (114.207.xxx.88)

    그렇죠, 당해본 사람, 옆에서 겪어본 사람이 더 아픈겁니다.
    저도 솔직히 연아양 경기는 안타까왔다거나 관심을 둘 여력이 없네요.
    연아와 같은 나이의 어린 아들들이 같은시각에 어둡고 얼음같이 찬물에 수장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같은 얼음이라도 연아가 서있는 얼음은 여유로 보이고 왜 이리도 기분이 다를까요.

  • 3. 정말
    '10.3.27 11:00 AM (220.79.xxx.160)

    뉴스를 보는데 가슴 아프더군요..
    장병들 모두 아직 젊다고 하기도 아까울 어린 나이잖아요..ㅜㅜ
    가족..친지 중에서 군인 한 사람없는 집이 어디있겠어요..
    울 조카들도 곧 군대에 가는데 이런 일 생기면 남의 일 같지 않아요..ㅜㅜ

  • 4. 에고
    '10.3.27 11:17 AM (220.123.xxx.48)

    아들래미가 작년9월에 입대해서 지금 공군에 복무중 입니다 뉴스 나오는 순간 심장이 철렁 ~~다 내아들 같은 어린애들 ~~참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 부모님들 애통절통한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까요 ~~

  • 5. 슬퍼요
    '10.3.27 11:23 AM (118.47.xxx.151)

    울아들도 군복무 중인데
    비보를접했을 가족들, 꿈도못이루고 떠났을 장병들 생각하니
    정말 가슴아프고 눈물나네요.
    내 자식같은 군인들 모두모두 건강하게있다가
    전역할수있기를 빌어요.

  • 6. ..
    '10.3.27 11:31 AM (222.107.xxx.237)

    저는 아들도 없는데
    어제부터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네요.
    수십 명 생떼같은 아들, 딸들을 그렇게 보내고...어쩌나요?

  • 7. 맘 아퍼요
    '10.3.27 1:25 PM (116.123.xxx.70)

    맘 아퍼요.
    오래전에 대학친구들 군에 간다하면 그런가부다...동생 군대가면 그런가부다 ...하면서 살았어요.남 들 다 가는 군대 왜 그래 하면서..
    근데 있지요..내 아들이 군대 가니까 죽겠더라구요..맘 아프고 또 아프고..아들 친구들이 군대 가도 정말 눈물나요..
    이번 사건...아들 친구도 해군에 입대해서 이제 일병인데..남일이 아니예요.
    강원도에 있을 울 아덜...우리 모두 아덜들................그저 무사무탈하기만 기원합니다.
    병역회피하고 면제 받은 사람들 자식 군대 보낸 부모마음 절 대 모릅니다..

  • 8. 정말
    '10.3.27 2:00 PM (123.214.xxx.80)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쩌면 좋답니까
    살려고 얼마나 발버둥 쳤을까요
    또 눈물 납니다 어쩌면 좋아요
    군대에서는 세상에 가장 생산력없는게 군인이라며
    먹는 것도 허접하게 준다는데
    이제는 육류까지 줄어들고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군대는 군대인데
    하여간 저 ** 들어서고는 되는게 없으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9. 지금은
    '10.3.27 2:37 PM (115.21.xxx.59)

    무사히 전역해서 잘 살고 있는 동생이 있는데
    저희엄마가 동생 군 입대 전에는 담담히 보던
    군 사고 뉴스를 입대 후부터 이번사건까지 정말
    친아들이 사고당한것처럼 안타깝게 지켜보시더군요
    저도 제 동생들 같고..마음이 참 편치 않습니다
    기적이 일어나 다들 아무일 없다는듯 무사히 웃으며
    살아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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