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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adhd인가 봐주세요
어렸을때부터 뭐하나 시키면 (예를 들어 수학연산학습지) 제대로 끝내지못하고요
공부는 못하구요.
지금 중3인데 공부 안시키는것도 아닌데 참 성적 안나와요,
과외를 좋은 선생님이랑 시켜도 학원을 보내도 한결같이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가르치기 힘들다.숙제를 제대로 안해온다,그러니 숙제량은 점점 줄어들고요,
수학같은 경우 문제를 딱보고 어렵거나 못풀거같으면 아예 손도 안대고 그냥 스킵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요
그러니 수학문제숙제 내준거 보고있으면 반은 풀고 반은 그냥 고대로 가져가 선생님께 물어봅니다.
그러나 교우관계는 좋은거 같고요,
성격은 수줍음을 많이타는데
공부한다고 숙제한다고 책상에는 진득하니 앉아있는데 도대체 뭘하는지
숙제하는 속도도 느리고
공부하는것도 느리고
여지껏 아이기르면서 그다지 기쁨?같은거 모르겠어요.
일단 생활습관도 너무 힘들고(아침에 일어나는 문제로 매일 싸워요..)
방정리 옷벗어서 아무렇게나 던지고 화장실 한번 다녀오면 초토화 수건이랑 주변이랑 왜이리 어지르는지
방에도 쓰레기 (쓰던종이, 먹던 컵,지우개가루등 암튼 항상 쌓여있고)
책상위도 잔뜩 어지럽힌 채 바로 자기앞에 책하나 꺼내놓고 공부한다고 하고..
그러면 저도 치워주면서도 잔소리하면 또 대들고,..서로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어요.
전 아이키우는게 이렇게 힘든건가?했었는데 늦게 둘째를 봤는데
둘째는 생활습관도 너무 좋고 자기정리도 잘하고..
학원다니면 선생님한테 칭찬받고 상도 하나씩 받아오고..
정말 기분좋더라구요~첫째키우면서 한번도 그런얘기 못들어봤는데 ..
첫째는 항상 선생님들한테 인내가 부족하다..숙제를 잘 안해온다..등등 면담다니거나
학원가면 한숨나올 소리만 잔뜩 듣다 옵니다
그러니 성적도 엉망이고 나한테 반항하고..정말 속이 속이 아니예요..
아침에도 깨울생각하면 속에서 벌써화가 나요.
안깨우고 지각도 몇번 시켜봤는데 그냥 계속 지각합니다.저만 속이 타요.
그러다 어젠가? 아침프로에서 해주는 adhd 에 관한 걸 봤는데
우리아이 경우인가?싶더라구요
근데 확신은 안서고.몇가지는 맞는거 같고 또 어떤거는 아닌거 같아서요.
그중 확실한것은 아침에 일어나는문제,
그로인해 집이 시끄러워지고 부부싸움까지 간다는것
아이가 컸을 경우 리포트같은걸 제시간에 못맞춰 낸다고 했는데 그런점..
몇가지는 일치하는데 확신이 안서네요.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요? 그렇담 어디가서 받 아야 하나요.
딸아이와의 관계를 개선시키고 공부도 좀 도움받고 싶네요.
1. 음
'10.3.27 8:02 AM (121.151.xxx.154)저는 잘 알지못하는 엄마입니다
그냥 제가 느끼기엔 adhd가 아닌 엄마랑 맞지않는성향을 가진 아이같네요
아이와 양육자가 성향이 다르다보니 어릴때는 아이가 순종하겠지만 커서는 반항을 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나아지는것이 없고 힘들게 되니
아이가 위축되어있으니 희망이없는삶을 사는 아이처럼 보이기도하겠지요
그냥 아이에게 이것 저것(공부든 뭐든) 시키지마시고
아이가 정말로 좋아하는것을 해보게해주세요
그게 운동이든 다른취미이든 아이가 열정을 다해서 할수잇는일을하게해주시면
좋아지지않을까합니다2. adhd 엄마에요
'10.3.27 8:15 AM (116.41.xxx.159)아드님의 성향이 adhd의 성향과 같긴 하네요.
제 아이도, 좌절상황 견디기 힘들어하고(어려운 문제 등...), 무지하게 어지르고,
지각 잘 하고, 게다가 물건 잃어버리고 오기 선수였어요.
물론, 반항은 기본이구요.
걱정되시면 일단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을거에요.
소아정신과 가시면 되는데, 좀 지명도가 있고 신뢰할만한 곳을
찾아서 가세요.
진단이 잘못되는 경우도 가끔 있으니까요.3. 이어서...
'10.3.27 8:16 AM (116.41.xxx.159)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초등 4학년때부터...'라고 나오네요.
adhd는 대개 학령기 즈음이나 이전에 발견되는데, 좀 늦은 것 같기도 하고...4. 중3아들
'10.3.27 8:36 AM (123.109.xxx.251)우리애랑 공부부분이 똑같군요 우리애는 어릴떄부터 행동에 저런 문제들이 있어서 대학병원소아정신과에서 판정받고 약을 먹었는데 그게 식욕부진을 불러와서 제대로 못먹여서 그런가 결국 약물치료도 효과없이 지금 중3인데 죽어라 공부하기싫어하고 성적엉망이고 과외며 학원이며 정말 돈버리는 짓같고 그래요 혼내면 짜증을 폭발적으로 내는것도 맞고 애때문에 우리집 작년에는 초토화 될 뻔 했죠 학교안가겠다고 버텨서 ㅠㅠ 조금씩 한걸음씩 성격 고쳐가기는 하는데 공부하는 문제만은 정말 어렵고 전 지금부터 아예 직업에 대한 꿈을 확 낮쳐서 자기가 좋아하는게 뭔지 그걸 찾고 있는 중이예요 하기싫은 놈을 붙잡고 싸워봐야 서로 힘드니깐......따님은 아직 진단 받아본 것도 아니니 한번 병원에 가보세요 제가 아이데리고 병원다닐때보니 청소년들도 제법 있었어요 뭣땜에 왔는지는 몰라도...공부는 정말 하기싫으면 강요할 수 없는 일이지만 생활습관은 자꾸 달래서 고쳐줘야 할 것 같아요 우리애도 정리 정말 안하는데 그래도 치우라하면 흉내는 이제 내거든요..무조건 칭찬을 많이 해주면 아이가 변하다고하는데 이거 정말 요원하다라구요 아침에 꺠워서 학교가는 시간까지 승질 날 일이 더 많으니...그렇지만 힘내세요 저도 매일 도닦아요~
5. 병원가서
'10.3.27 9:45 AM (114.204.xxx.26)확실하게 알아보셔요..
울 조카도 7살인데 치료 시작했어요..올케가 인정 안하는거 제가 가자고 끌고 갔다는..;;;
머리도 좋은것 같고..그냥 나두면 아이한테 훨씬 손해거든요.....
의외로 4살아이부터 중고생도 많다라구요..6. ADHD
'10.3.27 11:14 AM (98.248.xxx.209)단순히 ADHD 라기 보다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 '학습 장애 (Learning Disability)' 쪽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절대로 엄마가 TV 등을 보시거나 다른 엄마들 얘기로 속단하시지 마세요.
전문가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냥 제가 원글만 보기에는 학습장애, 그 중에서도 난독증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ADHD 는 성격도 급하고 욱하는 성향도 있고 많이 산만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거한 증상도 사실 너무 일반화된 설명이라서 아이마다 다르지요.
만일 ADHD 로 진단이 나오면 절대로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꼭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게 하시고요.
보통 초등학교 입학이나 유치원 정도면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많은 경우 엄마들이 그냥 우리 아이가 개구장이인가 보다, 남자 아이들이 다 그렇지 하고 지나칩니다.
그러다가 사춘기로 접어들면 치료가 여간 어렵지가 않지요.
성인이 될 때까지 방치되어 평생 고생하는 경우도 많고요.
요즘 약도 좋고 약을 쓰지 않는 방법도 많이 나와서 치료만 잘 받으면 얼마든지 좋아지는 게 ADHD 입니다.
단, 부모가 증상을 잘 이해하고, 아이를 주눅들게 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경우에만 치료효과가 있습니다.7. 원글
'10.3.27 11:36 AM (70.70.xxx.210)답변들을 읽어보니 제가 그동안 너무 야단만 치고 방치했나싶네요.
병원을 가보려는데 종합병원 신경소아과?로 가야하나요? 아님 그냥 동네병원으로 가야하나요?
목동에 사는데 이대목동병원에 가볼까요?
정말 매일 마음속으로 애를 포기했다 야단쳤다 도를 닦아요,,8. 원글님
'10.3.27 12:25 PM (115.139.xxx.9)소아정신과 가세요.
9. ..
'10.3.27 4:55 PM (220.86.xxx.85)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엄마랑 아이랑 기질자체가 맞지 않으면
엄마가 아이에게 맞춰야 하는데
둘 다 평행선을 달리다 보면
아이가 커가면서 분노가 폭발을 하지요
그러면서 폭력적으로 변할수도 있고요
학습에 있어서는 아이의 능력보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면
아이가 좌절감을 느끼면서 공부에 흥미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까운 곳의 아동상담센터를 찾아가 보시거나
정신과 등에 찾아가 보세요
목동의 경우 변재만 치과가 있는 건물에 아동상담센터가 있더군요
정신과의 경우엔 하이페리온 건물 2에 소아정신과가 있더군요
평판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학기관에도 많이 있어요
가까운 곳에는 연세대학교내에 상담센터 있구요10. 000
'10.3.27 5:00 PM (124.216.xxx.206)우리애도 성격급하고 욱하는데...공부는 곧잘합니다...그래도 adhd의심해봐야하나요?
아님..집안내력
일까요?11. 참고
'10.3.27 6:26 PM (211.47.xxx.89)http://blog.naver.com/sanbonchild/110077758714
사이트의 내용을 참고해보세요.
아이의 행동과 비교해보시면 좀더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실 수 있으실것 같네요.
그런 후에 의심되시면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세요.12. 원글님.
'10.3.29 2:09 AM (122.38.xxx.45)병원에 몇군데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목동에 연세 누리 정신과 라고 있어요. (여긴,,, 가까워도 비추긴 하지만..
그래도 인지도 면에서는 다른 곳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강남쪽에 김창기 정신과나 김봉수 학습 클리닉 도 있구요
일단 가시면 여러가지 테스트 하니까 꼬옥 해보시면 아이가 왜 그런지 성향 파악하신후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저두 아이 때문에 죽을 맛이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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