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지금까지 아이둘 낳았을때 몇달 쉬어본게 다인 맞벌이 주부입니다.
거의 10년이란 세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후딱 가버렸고,
지금은 옛날 이야길 하며 가끔 미소 짓기도하고, 여유도 생겼습니다.
두돌이 안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나오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 하나 라는 ....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시작했기에 정말 열심히 살아야했죠~~
벨을 누르면 엄마가 문열어주는게 소원이래서 어쩌다 일찍 끝난날 아이들은 걸어서 10층을 올라오고
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가서 아이들을 맞이했죠.
그랬던 아이가 지금 중2가 되었고 작은애가 11살입니다.
결혼한지도 이십년이 다되어갑니다.
신혼초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닌다는건 여자가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는걸 알아버린순간
남편이랑 분담을 하기위해 거의 매일을 전쟁을 치뤘죠.
같이 퇴근했는데 쇼파에 누워 있고 저만 발을 동동 구르며 저녁 준비하고 청소하고 울고 그랬죠.
지금은 어떠냐구요?
뭐 비슷합니다. 하지만 제가 많이 무디어졌고 아이들은 각자 자기 할일을 잘알아서 하고
남편은 지금도 청소는 잘 안하지만 제가 부탁하면 별도 따옵니다.
예전에 별따다 달라고 했더니 별사탕 사온적 있어요.^^
크게 불만없고 넉넉하지는 않지만 둘다 직장 잘다니고 집도 장만하고 이만하면 엣말 할만하죠?
수고했다고 어깨좀 토닥여주세요~~
그리고 지금 전쟁을 시작하신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힘내서 잘살아 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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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날들...
눈물나네요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0-03-26 18:08:16
IP : 121.189.xxx.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3.26 6:13 PM (211.245.xxx.135)글을 읽는 저...눈물이 나에요...ㅠㅠ
제가 지금 딱 그짝이에요...ㅠㅠ
이제 초2,,7살...
남들에 비하면 시간조절 가능한 직장이라..아니 시간편의 봐주는직장...
그대신 그일 밤에 하고 새벽에 하고...ㅠㅠ
저도 10년이 더 흐르면...지난날을 돌아보며 미소지을수있을까요
전에 어느누가...왜 가난하냐...일을 하는데도 왜 가난하냐...라고 하는글을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남편도 다 열심히 일하는데..
돈도 운이 따라야한다지만...
너.....무....힘들지만...아이들보며 참고있는데.....ㅠㅠ2. 수제비
'10.3.26 6:33 PM (178.41.xxx.178)화이팅 하시라고.. 로그인했어요.
"수고했다고 어깨좀 토닥여주세요~~
그리고 지금 전쟁을 시작하신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힘내서 잘살아 봅시다. 화이팅"에 백만표!3. 아...
'10.3.26 7:45 PM (110.13.xxx.60)가슴이 찡해져와요.
사는 게 그런 것 같아요.... 감동이.... ㅠ
아름답게 살아오신 님! 나중에 정말 좋은 날이 올 겁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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