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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해를 요구하십니까? 그거 쿨한 행동 아닙니다.

이해불가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0-03-26 12:51:40
사회생활하다보면 술집도 가야 하고 접대 상대에 따라 지저분한 것 즐기는 고객맘에 들도록 행동해야 할 경우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돈주고 여자끼고 노는 것을 당연히 여겨서는 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일이 무슨 대단한 사회생활인양 떠벌리는 분들이 있지만 그것은 좋은 것도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지저분한 일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구태의연한 사고방식 소유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머지 않는 시간에 그런 사고방식이 없어지리라 저는 여깁니다.

그런데 제가 참 싫어하는 부류중에 하나가 어쩔 수 없는 척 하면서 이것을 즐기는 이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종종 접하다보면 없어지리라는 제 기대가 많이 퇴색되어버립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 중에도 의외로 있기 때문입니다.
웃기죠. 집에 가서는 뭐라고 말하고 다니는 지는 모르지만 처음에는 회사 접대비로 어쩔수 없이 가던 이들이 그런 풍조가 많이 사그라드니까 이제는 자기 돈내고 갑니다. 지금은 을의 위치에도 그런데 갑의 위치가 되면 어찌 할까요?
그래놓고 그 전날 일 무슨 대단한 일 한 모양으로 계단이나 휴식공간에서 주변 동료들과 히히덕거립니다.(이런 사람들이 제 직장생활 초반에도 있었는 데 지금도 있네요. 허참...)
아무리 생각해도 경멸스러운 존재들입니다.
돈주고 여자끼고 논 것이 자랑거리입니까?
저도 접대때문에 간혹 어쩔수 없이 가게 되지만 갈때마다 참 곤욕입니다.
동생뻘에서 이제는 딸뻘들도 보는 데
재는 이런데 나오는 것 지 부모가 알기는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집에 오면 자식보기도 좀 민망하고 와이프 보기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안가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웃기지만 접대도 의외로 건전한 것(?) 많습니다.
대리 달았을 때 선배 임원 중 한명이 골프 좀 시작해보라고 그렇게 권하더군요.
그 당시 제 생활 수준에는 맞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유흥업소보다는 훨씬 나은 방법이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여기 게시판 댓글다는  분들 중 일부에서도 그것을 사회생활인양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하라는 분들이 있더군요.
호...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런 분들이(여자라면) 남편이 어떤 사람들일지는 제가 알고 싶지도 않고 사회에서 가능하면 마주치기도 싫지만...

그것은 제대로 된 사회생활도 아니고 이해를 구해서 정당성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이 없어졌습니다. 팀내 회식 문화 자체도 많이 바뀌었는 데요....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존재할수록 그런 지저분한 행동이 우리사회에 더 만연해지고 없어지지 않을 것이란 거죠.
그것을 당연시 하는 생각이 빠르게 사라질수록 그런 지저분한 풍조 역시 빠르게 사라질 것입니다.

P.S 설마 이글이 남편 단란 갔다오면 이혼해라라는 글로 보이시지는 않겠죠.
IP : 119.70.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0.3.26 1:05 PM (180.69.xxx.98)

    내용에 맞든 안맞든 그런 부분보다
    부인네들 이라는 표현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 2. ...
    '10.3.26 1:23 PM (220.127.xxx.50)

    맞는 말이에요, 상당부분 핑게일 뿐이더군요
    요즘은 많이 나아졌고요 앞으로도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원글님 비슷한 말은 제 남편에게도 들은적있고 주변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남자들
    꽤 있어요 (직장생활 30년차 주부)

  • 3. 이제 슬슬
    '10.3.26 1:23 PM (220.80.xxx.93)

    이건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한번에 던지면서, 여자들, 특히 남편이 있는 사람들에게 넌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하면서 일반화 오류를 해버리셨네요.

    단순하게 본인 인식을 갖고 일반화하지 마세요.

  • 4. 저 역시
    '10.3.26 1:25 PM (114.108.xxx.51)

    부인네들 중 일부인지..
    부인들 중 일부 부인네들인지...
    표현을 정화해 주셨으면..

  • 5. ㅁㅁㅁ
    '10.3.26 1:25 PM (220.80.xxx.93)

    나아졌다라... 그래서 한국남성관광객들이 괜히 태국에서 추방당하고 어디더라.. 거긴 아예 안받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캄보디아는 국제결혼금지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
    한국사람들이 성욕구가 가장 변태적이랍니다.

    왜일까요.
    부인들이 그렇게 안해주니까.. 그리고 부인들에게 헛된 상상을 하도록 어릴때 그런 교육을 받으니까요.

    그런 같은 문화를 본인들 자식에게 물려주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 6. 원글
    '10.3.26 2:07 PM (119.70.xxx.102)

    추억만이님

    내용수정 완료

    ...님

    예 많이 늘었습니다. 전에는 왜 싫어 하면서 당연시하던 남자들이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슬슬님

    일반화나 인식의 오류고 뭐고간에
    여기 댓글보고 생각나서 쓴 글입니다. 저는 그 글 쓴 분(남편이 단란주점 갔다온 거 같애요 손이 바들바들 떨려요) 에게 위로하는 글이 주로 있을 줄 알았는 데
    이해하라는 댓글 보고 놀라서 쓴 것입니다. 이제는 동화되어 가나 하는 생각까지 나더군요.

    저 역시님

    고쳤습니다.

    ㅁㅁㅁ님

    동남아 관광은 참 창피한 이야기입니다.
    독일도 이런 관광을 가는 자국인에 대해 귀국하면 상당히 엄벌을 가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도 있는 데 우리나라도 국가차원에서 처벌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혼 금지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 데 결혼 금지된 이유가 25명 대기 시켜놓고 맞선을 봤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면 현지에서 인신매매라는 오해를 사기 쉽상이라 베트남 같은 곳에서도 그러다 추방당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중매 방식에 상당한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성욕구가 가장 변태적이라는 말에는 동의 하지 못하겠습니다.

    세상에는 별별 인간이 다 있죠. 그래도 변화하리라 기대해봅니다.

  • 7. 여기에
    '10.3.26 2:19 PM (124.49.xxx.81)

    관대한분들이 참으로 많으세요..
    전에 어떤 유부남이 노래방 도우미와 키스한글이 올라왔는데...
    키스 한거 가지고 그러냐는 글들이 많았어요, 어이상실이지만 ...
    옆에서 그글보던 대학생 딸이 그여자들 도우미나 창녀들 아니냐고
    안그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수있냐고....자기기준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하더라구요

  • 8. 추억만이
    '10.3.26 2:31 PM (180.69.xxx.98)

    성매매 단란주점을 지하에 가게 내주고,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고 주장하시는 분도 대통령인데요 뭘;;

  • 9. 후후
    '10.3.26 6:44 PM (61.32.xxx.50)

    사회생활하려면 어쩔수 없으니 여자들도 이해해야 한다는 분들, 절대 이해 못합니다.
    남편한테, 그리고 사회 쓰레기들한테 세뇌당하신거에요.
    그런데 안가도 승진도 하고 잘 나가는 남자도 있어요.
    꼭 못난 놈들이 핑계만들어 가더군요.
    요즘은 골프접대합니다.
    여자들이 유흥업소 가는거에 관대하니 남자들이 더 큰소리 치는거에요.
    제발 정신들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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