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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서 어디로 이사를 가면 좋을까요.

조언해주세요 조회수 : 851
작성일 : 2010-03-26 11:50:57

해운대 입구에 살고 있습니다.
십년전에 23평에 들어왔는데 집값이 많이 올랐어요.
중간에 30평대로 옮겨가려고 했는데 작은 아주버님이 사업하겠다고 집 잡혀서 돈 빌려주고... 떼였어요.
그때 주저 앉아서 빚 갚고 있는데 그나마 집값이 올라 다행은 다행입니다.
헌데 문제는 다른데도 다 올랐다는 거..


저희는 아이 없는 주말부부인데요 지금 사는 집이 이제는 많이 좁게 느껴집니다.
부엌이 워낙 작아 방을 하나 터서 냉장고 넣어 사용하고
나머지 작은 방도 파우더룸처럼 사용을 하고 있는데 워낙 작다보니 주중에 옷이 마구 쌓였다가 한 번씩 치우는 형식이예요.

거실을 서재처럼 쓰고는 있는데 책이 점점 쌓이니까 감당이 안 되네요.




저희는 이 집을 팔고 좀 넓은데로 이사를 가고 싶은데 저희가 바라는 조건이 다음과 같아요.



1. 35평 전후
2. 조용한 주거 단지
3. 해운대구/남구/수영구
4. 5-6년 정도된 아파트



지금 사는 곳이 워낙 맘에 들어서요.. 말 그대로 조용한 주거전용단지거든요.
부산에 많지 않은 평지에다 조용하고 단지가 넓직해서 더 조용하게 느껴져요.
이십년 가까이 되어 가는 곳이라 맘 한쪽은 새아파트를 원하는데 또 다른 한쪽은 싼 아파트 들어가서 내 식으로 싹 고치고도 싶고..


지금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남편은 또 더 오를 거라 예측하고 있어요.
저희가 그 당시 여건이 되서 들어왔고 투자 개념은 없었는데 막상 살면서 집값이 오르니
다음 집도 집값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저희 결혼하고 처음 들어와서 살 때 집을 거의 안 고쳐서 살았거든요.
그때 부부사이도 많이 예민했어요. 집이 구질구질하고 안정이 안 되니까 청소며 살림 자체가 다 힘들더라구요.
그 뒤로 돈 모아서 집을 싹 고쳤는데 그때부터 남편이 집안일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지고
저 역시 정리정돈하며서 사이가 더 돈독해졌어요.
그런 경험을 해보니 집 분위기이란 게 사는 동안 사람에게 참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새삼 느껴서..


주말에 한 번씩 오고 혼자 사는데 집에 투자할 필요가 있냐.. 하시겠지만
제 남편이 집을 굉장히 좋아해요. 귀소본능이 너무 강해서.. -_-;;



두서없이 고민을 올렸는데..
워낙 부동산이며 재테크에 젬병이라.. 도움이 필요합니다.

IP : 210.110.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6 12:17 PM (122.32.xxx.193)

    다른 몇가지 이유와 함께 선거 앞두고 있어서 집값이 오른탓도 있는데 선거 끝나고 나면, 거품이 꺼질 가능성이 많다고 다들 말하더군요 ^^;

  • 2. 수납장
    '10.3.26 12:57 PM (121.165.xxx.143)

    지금 집이 마음에 드신다면 차라리 수납장을 좀 많이 짜넣으시면 어때요?
    옷방을 그냥 헹거놓고 쓰시지 말고 제대로 슬라이드식 벽장을 짜서 넣으면 수납이 확실히 많이 되거든요. 방3개짜리 25평이라도, 안방에도 12자짜리 붙박이장 짜고, 작은방 하나에 또 벽장 짜고 하니까 정말 널널하답니다. 저희도 거실을 서재로 쓰는데, 거실에도 천정까지 책장을 짰어요. 좁은집에선 수납장이 잘 되어있어야 되더라구요.

  • 3. 하바나
    '10.3.26 1:25 PM (116.42.xxx.48)

    산업은행에서도 부동산가격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리하게 대출을 하고 집을 옮기실 생각은 하시지 않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2012년 까지는 그냥 있는것이 ....

  • 4. 조언해주세요
    '10.3.26 1:36 PM (210.110.xxx.11)

    수납장님.. 저희가 수납장을 해넣을 공간이 없어요. ㅠ.ㅠ
    옷방에도 이미 붙박이 장이 한쪽 면을 다 차지하고 있거든요.
    거실도 양쪽 벽면 다 활용하고 있구요. 정말 지금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답니다.


    하바나님.. 전세를 주고 전세 가는 것도 의미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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