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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을 자꾸 시골 취급한다는 친구 2탄 ^^

시골~ 조회수 : 3,839
작성일 : 2010-03-26 10:41:40
몇일 전 제가 사는 곳을 자꾸 시골 취급 한다고 했던 글 기억 하세요??

그때 많은 분들이 답글 달아주신거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저도 분당은 절대 시골은 아니다 라던가.. 서울이랑 똑같아~ 라던가 그런 생각 조차 해본 적이 없었고,

다 각자가 사는 동네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거지~ 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반복해서 자꾸 시골이란 뉘앙스를 풍기며 얘기하니깐 저도 사람인지라 시간이 갈수록 기분이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저보고 예민하다고 하신 분들도 계셨었는데.... 제가 하하 웃으며 그래~ 나 사는 곳 공기 너무 좋아~

이러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칠만큼 마음이 넓진 못한가봐요 ㅋㅋ


암튼~ 그 친구랑 내일 토욜일에 만나서 밥 먹고 놀기로 했는데요.
제가 내일 동서울 터미널 갈 일이 있어서 그 근처서 보자고 하니깐... 삼청동 까페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차가 없어서 그런지 쉽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삼청동까지 운전해서 서울 시내를 지나 가려니 막막하더라구요. 차는 얼마나 막힐지... 적어도 1시간은 걸릴텐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친구 왈.. 매일 서울에서만 만나는게 미안하고, 자기 있는 곳에서만 보는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갑자기.. 그러면서 내가 "너 있는 곳으로도 한번 가줘야하는데~"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삼청동까지 차로 운전해서 가는 것도 힘들거 같고 해서... "그래?? 그럼 바람도 쐴결 이번엔 우리 동네 가서 놀까?? " 그랬어요.

제가 내일 오전에 동서울 터미널에 할머니를 모셔다 드려야 할 일 이 있어서.... 그럼 내일 건대 쯤에서 만나서 차로 울 동네 같이 이동하자고 했어요.

친구 혼자 분당 오라고 하진 못하겠더라구요. 강북에서 대중교통으로 오려면 버스 여행 해야할테니깐요.

그래서 제가 동서울 터미널 가니깐. 건대에서 만나서 바로 청담대교 타고 분당 가자고 한거죠.

오후엔 친구가 명동서 약속이 있다니깐 명동가는 버스 태워서 보낼 생각 하고 있었죠..


자기가 매일 서울에서만 만나는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하더니만..  막상 제가 그럼 우리 동네 가자~ 고 하니깐...   제가 괜찮아~ 그럴줄 알았었나봐요..

암튼 저희 동네로 가기로 하고 나선.. . 친구가 5시간 놀자고 이동하는게 빡시긴 하다.. 그러는거예요.

전엔 분위기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 겸 밥 먹고 싶다고 양평까지 가서 밥만 먹고 온적도 있었는데....기억을 못하는건지..

그래서 " 남들은 일부러 밥먹으러 분당 오기도 해~ " 그랬더니..


  친구 왈 - 그래?? 일산은 호수공원 있고, 양평은 드라이브 코스 있는데... 분당은 그냥 마을 아니야?? -

그러는거예요...

제가 분당도 일산이랑 비슷한 신도시야.. 라고 짧게 말해주곤... 맨날 복잡한 서울에서 똑같이 밥 먹고 그러지말고 바람쐴겸 맛있는거 먹고 오자...

그랬더니 친구가 ' 분당도 양평같은 분위기구나?? ' 라고 하더라구요...

음... 친구가 진짜 몰라서 그렇게 말했구나. 싶었어요..  ㅋㅋㅋ

아무 연고 없는 일산은 호수공원 보러 몇번 가봤다고 하면서, 왜 맨날 서울에 보는게 미안해서 친구네 동네서 밥 먹자고 하는 것에는 왜 이리 토를 다는지....

우리 동네에 한번 가줘야 하는데~ 라고 한 게 예의상 한 말이었는데 제가 정말 그러자고 해서 당황한건지 ㅋㅋ


암튼....지금까진 그냥 수다 겸 분당도 양평같은 분위기구나~ 했던 친구 약간 씹기였고 ㅋㅋ

이러는 저도 엄청 유치하죠??

내일 친구랑 저희 동네서 놀기로 했는데요.막상 가자고 해놓고 보니 뭘 할지 모르겠네요.

사실 어딜 가더라도 하는 건 매 똑같잖아요. 밥 먹고 영화보고 차 마시고....ㅠ

브런치 먹고 싶다고 했으니.... 정자동에서 간단하게 아침 겸 점심 먹고, 영화 한편 보고...

율동공원 쪽에 가서 제가 자주 가는 맛있는 와플 파는 카페에서 와플이랑 커피 한잔 마시고...

버스 태워서 명동 보낼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정자동 카페 중 브런치가 맛있는 곳 추천도 해주세요.

정자동은 밤엔 분위기 괜찮은데 낮엔 그냥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전 주로 파스타나 식사 저녁에 하거나 커피만 마시고 오거나 하거든요. 집 근처지만 별로 가지도 않아요. 소개팅 할때나 가지 ㅋㅋ
암튼 친구가 좋아하는 푸짐하면서도 맛있는 브런치 먹을수 있는 브런치 괜찮은 카페 추천해주세요!!  
IP : 220.79.xxx.35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6 10:44 AM (110.14.xxx.110)

    일산 양평 알면서 분당은 잘 모른다니.. 일부러 그런척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약간의 질투도 있고요 아님 진짜 다른동네에 대해 모르거나

  • 2. ㅋㅋ
    '10.3.26 10:48 AM (59.7.xxx.247)

    친구 놀라는 얼굴이 볼만하겠는데요? 후기 또 올려주세요~

  • 3. 시골~
    '10.3.26 10:49 AM (220.79.xxx.35)

    윗 님들... 오늘 대화하면서 느낀건데 친구가 진짜 모르는구나 싶었어요.
    양평 같은 분위기구나~ 에서 아 진짜 몰라서 그랬네 싶었거든요.
    그 말듣고 엄청 웃었어요 ㅋㅋ
    저도 여태 친구들보고 분당 오라고 한적 한번도 없고 제가 항상 서울로 이동해서 만났는데.. 이 친구 자꾸 시골 취급하니 한번은 불러서 보여줘야겠다 싶더라구요.

    저도 엄청 유치하죠? ㅋㅋㅋ

  • 4. ...
    '10.3.26 10:50 AM (61.74.xxx.63)

    ' 분당도 양평같은 분위기구나?? '
    갑자기 이제까지 친구의 모든 언행이 이해되는 듯...

  • 5. ㅎㅎㅎ
    '10.3.26 10:52 AM (122.153.xxx.11)

    후기 또 올려주세요~ 22222222

  • 6. .....
    '10.3.26 10:53 AM (216.183.xxx.83)

    지난글 출력해서 보여주세요. 다섯시간이 그냥 갈듯...

  • 7. ..
    '10.3.26 10:56 AM (211.51.xxx.155)

    참나,, 친구분 "천당 아래 분당" 이란 말 모르시나 봐요? 옛날의 분당이 아니죠. 10년 전쯤 저도 정자동 살다가 오랫만에 갔더니 맞은편에 그 많은 주상복합 건물들이랑.... 친구분 이번에 가면 깜짝 놀라시겠네요.^^

  • 8. 정자동
    '10.3.26 10:56 AM (121.190.xxx.94)

    그런데 저런 친구는 일명 청자동이라 불리는 정자동에서
    브런치 먹고도 시골이라 할 사람 같군요.
    잘 모르니까 ㅜㅜ

    후기 올려주셔요.
    만일 정자동을 시골이라 한다면 정자동 사는 저 열 받을 것 같아요
    강남 사는 엄마들도 우리동네 오면 좋다고 하는데...

  • 9. .
    '10.3.26 11:00 AM (58.224.xxx.227)

    약간 다른 말이지만
    혹시 경기도 분당분은 부산, 대구를 시골이라고 말하진 않나요?

  • 10. 시골~
    '10.3.26 11:05 AM (220.79.xxx.35)

    할머니 집에 갈때 시골 간다~ 고 하기도 하는데... 할머니 댁은 정말 깡 시골이거든요 ㅋㅋ
    지방을 시골이라 하는 경우는 보통 고향이나 할머니댁을 그렇게 말하는거 같구요.
    집이 부산, 대구 분들 보면... 보통 "집에 내려간다" 라고 말씀하시던데요.

    친구의 경우는 몰라서라고 이제 이해가 되긴 하지만.. 자꾸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보고 "서울 오기 힘들겠다. 엄청 먼데 어떻게 왔어? 나보다 더 가깝네? 양평 같은 분위기구나? " 같이 자꾸 언급을 하니 좀 오기가 생기네요 ㅎㅎ
    안해도 될 말이고 보통은 그런 말 안하잖아요.

  • 11. 부산과 대구는
    '10.3.26 11:08 AM (115.21.xxx.18)

    서울 다음의 광역시이고 분당은 수도권이지만 규모가 더 적은데 뭣 때문에 분당분이 광역시를 보고 시골이라고 하겠어요?
    점 하나이신 분, 쓸데없는 말씀 하시네요..

  • 12. ...
    '10.3.26 11:08 AM (114.200.xxx.48)

    분당을 시골이라고 생각하든 안하든
    친구가 차까지 태워서 델고 가준다는데 놀 게 있냐는 둥 양평같지 않냐는 둥
    아이고 정말-_-;;;

  • 13. ..
    '10.3.26 11:11 AM (219.248.xxx.139)

    윗님, 그게요. 쓸데없는 말이 아니라 진짜 그런 사람들 있어요.
    광역시고 아니고 넓고 좁고 간에 일부 사람들 중에는 서울 아니면 무조건 시골인 줄 아는 사람들 진짜 꽤 있더라니까요.

  • 14. 양평댁
    '10.3.26 11:12 AM (59.9.xxx.190)

    아놔!!!!듣다보니 양평 사는 양평댁 슬슬 부아가 나려고 하는--;;;;;;

  • 15.
    '10.3.26 11:16 AM (61.77.xxx.78)

    그 친구분은 진짜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인데
    뒤에서 여러 사람한테 공격 당하네요.
    그냥 몰라서 그런 사람도 있다. 한번쯤 초대해서 구경 시켜주고
    보여주면 몰랐다는 거 알고 신기해 할거다. 하면 좋을 거 같은데
    너무 친구를 몰아가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제 친구도 관심없어서 잘 모르는 친구 있어요.
    살고 있지도 않은데 지역명만 들어서 어떻게 판단하겠어요.
    사람이란게 자기가 사는 위주로 생각하고 다녀본 곳 위주로 판단하지요.

    친구는 몰라서 악의없이 한 말인데 일부러 그런것마냥 몰아가진 말았으면 좋겠어요.

  • 16.
    '10.3.26 11:18 AM (125.181.xxx.215)

    친구가 지방출신이라 무식해서 모를수도 있지, 분당모른다고 이렇게 2번에 걸쳐 연재하는것도..
    원글님 나쁜분 같지는 않은데 좀 소심한하게 뒷담화하시는 분이신듯.
    분당 집값 모르는게 그렇게 큰 흉은 아닌거 같은데.. 시원하게 집값 가르쳐주라고 그때 댓글에도 있었는데 아직도 소심하게 뒷담화중이시네. 왜 대놓고 말을 못하는지.. 그게 뭐 친구사이에 대화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좀 뒤끝이 많으신 성격이신듯.

  • 17. -
    '10.3.26 11:20 AM (61.83.xxx.159)

    저는 왜 님이 자격지심으로 느껴지죠? ㅋ
    님이 지방에서 올라와서 분당처럼 괜찮은 동네 사는데 친구가 아무리 해도 그걸 몰라주니 약오르세요? ^^;

  • 18. 지난번에
    '10.3.26 11:21 AM (218.155.xxx.224)

    내용을 우리애한테 얘기했더니, 그 친구가 돌려서 씹는거라 그러더군요
    보면 모르냐고 ... 어쩌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런 소리를 할수 있느냐고 ..
    정말 시골에 사는 친구한테는 그런 말 못할거라네요

  • 19.
    '10.3.26 11:26 AM (61.77.xxx.78)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거랑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랑 판단이 안돼겠나요?
    사람이 말하는 걸 보면 정말 몰라서 그러는지 알면서도 일부러 그러는지
    다 알죠.
    하루종일 같은말 반복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만날때마다 얘기가 나와서 나온김에 자기 생각을 말하게 되는 걸테고
    제가 보기엔 친구가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 같은데
    초대하세요. 집으로.
    어디든 가보지 못한 곳은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마련이잖아요
    다녀오면, 가보면 달라지겠지요.

  • 20. ..
    '10.3.26 11:33 AM (180.227.xxx.220)

    서울에 오래산 사람들은 그냥 서울외 지방은 다 시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있어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21. 후후
    '10.3.26 11:35 AM (61.32.xxx.50)

    처음 글에는 그 친구가 잘 모르거나 열폭한다 생각했는데
    두번째 이 글 읽어보니 친구씹고 신나하는 님도 정상은 아닙니다.
    전 친구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방법을 문의하시는줄 알았습니다.
    친구란 의미가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친구가 아니라면 서로서로 인연을 끊으심이 좋을듯 합니다.

  • 22. .
    '10.3.26 11:42 AM (175.117.xxx.40)

    정말 몰라서 그런다고 하면 더 심각한 문제일듯..
    그런 무식한 사람과 대화가 되요? 정말 멀리해야 할 사람인듯..
    글고 가르쳐주면 알아듣기라고 해야죠. 자신이 사는곳이 누구나 좋을수 있지만
    저정도면 병인듯...계속 열폭하면 가만안둔다고 하세요. ㅋㅋ

  • 23. 어찌
    '10.3.26 11:42 AM (115.136.xxx.24)

    어찌 분당을 양평같은 곳이구나라고 말하는지,,
    그 친구 무지해도 정말 무지하군요,,
    걍 티비나 신문만 좀 봐도 분당이 시골이라고 생각 못할텐데,,,
    세상물정 참 모르는 분이네요,,

  • 24. 근데..
    '10.3.26 11:43 AM (124.49.xxx.166)

    전 2탄 올리신 원글님 내용을 보니 .님도 좀 이런 피곤한 관계를 즐기시는거 같네요 --;
    친구랑 대화하면서 피곤하게 이런 생각하시면..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으신지..

    그냥 친구가 진짜 모르면 그게 아니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시던가..
    아니면 알면서 모른척하는거면 대놓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던가..
    어우..전 단순해서 진짜 머리아프네요-

  • 25. ^^
    '10.3.26 11:50 AM (115.23.xxx.206)

    분당 미금동 사는 사람 열받습니다..(친정)
    저 결혼하면서 화성으로 내려왔습니다..(??같은 경기도 권에서??)
    남편이 엄청 미안해 하면서 분당에 집 얻을려면 돈 없다 하데요.. 사실 화성시에 첨으로
    가봤습니다.. (살인의 추억~ 머 이런걸로 알고 있었지요) 첨에는 눈 높이가 이상했어요
    뭔가 이상한데, 그 이상한걸 모르겠어요.. 뭔가 이상한데. 하다 발견한거!!
    높이가 4층 이상 되는 건물이 별로 없는거였어요..(노선 버스가 지나가는 길에요)
    분당에서 강남으로 출퇴근 하다 보니, 그게 눈에 익어서, 눈높이에 뭔가 혼란이 온거죠..
    원래 강남살다, 분당으로 이사오고, 회사는 강남이다보니, 울 식구들은 모두 서울사람인양
    착각해요.. 경기도지사를 뽑아야 하는데, 서울시장 누구뽑냐.. 누가 되냐.. 하면서 흥분하니까요
    (물론 정세나 이런거 생각해서 서울시장 누구?? 이런 의식이 아니라, 내가 사는 곳 시장이
    누구?? 이런 정서니까요) 내일 날씨 좋았으면 하네요. 정자동 테라스에서 나와서 브런치
    하면 이런 촌동네에 이런게 다 있구나.. 싶을테니까요

  • 26. 무슨 쓸데 없는 소
    '10.3.26 11:53 AM (121.133.xxx.244)

    리~~
    분당 사람들 대구사람 부산사람보고 시골사람이라고 합디다
    무식이 넘쳐도 유분수지만 그러더라구요
    ㅋㅋ
    심지어 구 성남(좀 못사는 동네) 사람들도 수도권 아닌곳은
    시골이라고 알고 있고
    다들 농사짓고 사는 줄 알아요
    진짜!!!

  • 27. 서울토박이
    '10.3.26 12:04 PM (125.131.xxx.199)

    전 지방을 잘 몰라요. 관광지로 가본곳을 제외하면 그래봐야 강원도나 서해쪽이구요.
    대도시라하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등등..이런 도시를 가본적이 별로 없어..진짜 감이 안잡혀요
    친구분도 서울을 벗어난적이 별로 없나봐요??

  • 28. ㅋㅋ
    '10.3.26 12:05 PM (110.11.xxx.47)

    위에 서울 시장 누구 뽑냐??? 글 너무 웃겨요...ㅋㅋ
    제 생각에도 친구분이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살짝 짜증나는 캐릭이예요...)
    부디 멋진 식당에서 맛있는 브런치 드시고 후기 꼭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목 빠지게 기다려보렵니다...
    저는 일산 사는데, 서울 나갔을때 동네 사람한테 핸폰 오면,
    "어, 나 지금 서울이야..." 일부러 그러거든요. (대부분은 "시내야.." 그러죠..^^)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들 엄청 웃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일산이 무슨 시골인줄 알겠다고...ㅎㅎ

  • 29. ㅋㅋㅋㅋ
    '10.3.26 12:17 PM (218.38.xxx.130)

    정말 수도권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를 수가 있어요.
    모르는게 잘못은 아니거든요.
    근데....자기가 정말 친구가 돈이 없어서 서울에 못 살고 시골에
    산다고 믿고 있다면....그 친구 앞에서 계속 끊임없이 그걸
    들먹거리는 것은 나쁜 심보거든요. 2222222222222222

    그냥 친구 사이에 평범하게 티격태격하는 아가씨들 같네요.
    적당히 친한 사이를 유지하며, 적당히 무시하는..

  • 30. 3탄
    '10.3.26 12:21 PM (110.13.xxx.50)

    후기꼭요~

  • 31. 근데
    '10.3.26 12:35 PM (218.155.xxx.224)

    아무래도 그 친구분이 원글님한테 열등감 느끼는듯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 그런점이 없는지 ...
    만약 그렇다면 원글님 그렇게 신경 쓰지 마시고,
    그 친구 열폭을 잠재우거나 시골 시골하는거에 무신경해지시길 ...
    시골 시골 하는것만 빼면 좋은점이 많으니까 계속 친구하는거자나요

  • 32. 시골~
    '10.3.26 1:09 PM (220.79.xxx.35)

    제가 정상이 아닌것처럼 보이는 분들도 계시나봐요~

    씹는다는 거는 장난처럼 표현한건데, 자유게시판에서 친구 얘기 좀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뒷담화하냐고, 정상은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 천사 이시거나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무신경할수 있는 쿨한 성격의 소유자이신가봐요.

    다른 사람들 앞에선 그런 얘기 안하거든요?
    친구지만 그리고 100% 다 마음에 드나요?
    저정도 가지고 인연을 끊는다면 인연 안끊을 친구 한명도 없을듯 한데요 ^^

    자유게시판에서 좀 속상한 얘기 하는거 가지고 모라고 하시는 분들.. 무서워요.
    이런 게시판에서도 바른 소리만 하고 살아야한다면 넘 건조하잖아요.

    그리고 결혼하신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여자친구들 사이에서는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도 질투하고, 배도 아파하고, 견제도 하고 그러거든요? 안그러신분들 계시나..

    괜찮은 직장 들어간 친구나 좋은 신랑 만난 친구나.. 맘으로 진심으로 축하해주면서도 살짝 질투도 하고, 다들 그러지 않으신가요??

    내가 이상한건가~~~

    자게 보면 인연 끊으란 말 쉽게 하시는 분들 너무 많은거 같아요...
    나도 누군가에겐 단점이 보일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긴 너무 완벽한 분들만 계시는거 같아요.

  • 33. 잼잇네요.
    '10.3.26 1:11 PM (119.192.xxx.16)

    저도 3탄 기대 됩니다.
    정자동에서 브런치먹고 서현동도 놀러가시고..시간나면 신세계명품관 구경도 가시고..시간이 안되실려나?? ㅋㅋㅋ

  • 34.
    '10.3.26 1:17 PM (124.5.xxx.33)

    예전에 쓰신 글도 읽었는데 이렇게 후기까지 올리신 원글님을 보니
    원글님이 참 시간이 많거나 뒤끝이 있거나 하는 분인듯 합니다.
    친구라면서 그 정도에 이렇게 후기 까지올려 가면서 글을 쓰시는지 신기합니다.
    내가 어디에 사는지 얼머나 땅 값비싼 곳에 사는지 누가 알아줘야 하나요.
    그냥 분당에 대한 프라이드 아주 강하신 분 같네요.
    구청에서 표창이라도 받으셔야 겠어요.
    분당에 무지한 친구에게 분당이 얼마나 살기 좋고 집값이 비싼지 제대로 알려주셨으니 말입니다.
    친구가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잘 모르는게 뭐가 또 그리 속상한 일일까 싶네요.
    다른 심각한 고민이 없으니 이런 일로 고민을 하시고
    다른 고민 없이 사는 분인 것 같아 심하게 부럽습니다.

  • 35.
    '10.3.26 1:27 PM (125.181.xxx.215)

    원글님. 기분나쁜말 들어도 무신경하게 쿨하란 뜻이 아니잖아요.
    기분 나쁜말 들었으면 친구에게 대놓고 이야기해주면 된다고 했지요.
    예를 들어, '시골시골하는거 기분나빠. 분당 집값 얼마로 강북보다 높아.. 시골이라고 하지마.' 이런식으로 말안하셨죠?
    친구에게 이렇게 말하는게 어려운일도 아닌데, 뒤에서 이렇게 2탄에 걸쳐서 공개적으로 놀림빵 만드는게 ... .
    누가 더 나쁠까요?

  • 36. .
    '10.3.26 1:36 PM (211.108.xxx.17)

    근데 그 친구 원래 대전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기차만 타고 다녀서 분당 지나갈 일이 없나??
    친정(서울) 갔다가 집(갱상도) 내려올 때 톨게이트 지나면서
    분당 주상복합 보며 맨날 와~~~ 하고 내려오는데..
    그친구가 분당을 모른다는게 쫌 이해가 안되네요.

  • 37. 시골~
    '10.3.26 1:52 PM (220.79.xxx.35)

    자게에 글 좀 쓴게 그렇게 잘못이라는건가요??
    여기에 그럼 시댁 흉 보시는 분들, 시누이 흉 남편 흉 보는 분들 여러번 글쓰는 사람들 모두 뒤끝있고 시간 많은 사람들이라는건지...
    제가 자게에 글 올린다고 뭘 더 얻겠습니까?? 누가 알아달라고 했나요?

    참 까칠하신 분들 많네요. 알아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친구의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서 올렸는데, 올려서 여러 사람들 답글 보면서 마음도 풀리고 재미도 있고 해서...
    심각하게 고민한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들 그렇게 까칠하게 그러시는지..

    그리고 저 분당에 대하여 프라이드 같은거 없거든요??
    정확히는 저 판교에 살아요. 판교도 분당의 일부지만 판교 살면서 뭐하러 분당 좋은거 알아달라고 하겠나요. 그럴거면 저 분당보다 집값 비싼 판교에 산다고 글에서 밝혔겠죠.

    논지는 분당이 아니라 뭣도 모르고 자꾸 시골취급하는 친구땜에 맘 상한다는건데.. 고깝게 들으시는 분들 계시네요. 표창은 뭐고 왜 비꼬시나요..오히려 열등감 표출하시는 걸로 보여요.
    두번 씩 글 남기는 건 그때 재미있다고 하신분들 웃기다고 같은 경험한 에피소드 올려주신 분들 답글 읽고 넘 잼있어서 또 올린거예요. 두번 올리면 뒤끝있는건지 몰랐네요.

    저 뒤끝 있다는거 인정해요. 그래서 이렇게 글 남기잖아요.
    그리고 전 님 말씀 대로 별 다른 고민 없는 건 사실이예요
    돈 많이 주는 좋은 직장 다니고, 집에 여유도 되고, 능력있는 남자친구도 있고, 월급 받으면 저만을 위해 쓸수 있는 미혼에 아직 젊음이 있으면 행복한거 맞죠??
    연휴와 휴가때마다 이번엔 어디로 놀러갈까 하는게 유일한 고민이라면 고민이죠.

    넘 재수없나요????
    자랑할거면 다른걸로 자랑하지 분당이 제 땅도 아니고, 뭐 동네가지고 자랑을 하겠나요.
    참 사람 이상하게 만드시네요.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시지 꼭 안좋은 소리로 맘을 꼭꼭 쑤시면 님 살림 살이좀 낳아지셨습니까?? ^^

  • 38. ...
    '10.3.26 2:23 PM (114.200.xxx.48)

    제 생각엔 그 친구가 정자동에서 '헛 분당 좋잖아!'라는 느낌을 받으면
    더 꼬인 행동을 할 거 같아요-_-;;
    제가 보기에 그 친구는 분당이 어떤 동네인지 알든 모르든 간에
    원글님한테 뭔가 맺힌게(?) 있는거 같아서요. 저의 예상이 틀리길;;

  • 39.
    '10.3.26 2:39 PM (125.181.xxx.215)

    뭣도 모르고 자꾸 시골취급하는 친구땜에 맘 상하니까, 친구에게 뭣좀 알도록 이야기해주면 될걸.. 속으로 친구의 한마디 한마디를 다 되씹으면서, 겉으로 내색안하고 친구위한다는게, 겉다르고 속다른 사람이라 무섭네요.

    뒷끝이 문제가 아니라, 교묘하게 친구를 나쁜 사람인것처럼 보이게 만드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본인도 친구가 몰라서 그랬구나..고 써놓고서는,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재미있고 해서 써봤다는데.. 이런식으로 남을 이간질할 소질이 있는 사람...
    가만 보면 본인은 친구를 극도로 배려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인것처럼 써놨는데
    정작 내용은 사람들이 친구흉보도록 만드는거 있죠.

  • 40. 시골~
    '10.3.26 2:52 PM (220.79.xxx.35)

    윗님 사람 참 이상하게 만드네요.
    친한 친구 게시판에서 얘기하는 게 뭐 이간질 할 소질이 있단 소리 들을 정도로 나쁘다는건가요? 친한 친구면 인터넷 게시판에서 아무 얘기도 못하나요.
    여기 계신 분들 시어머니랑 시누이 흉 보시는 분들 앞에 가서도 떳떳하게 그러지 말라고 한다미 해주고 마시나봐요?? 여기서 시댁 식구들 욕 하시는 분들은(앞에선 못그러고) 완전 대역죄인 되는 분위기네요 ㅋㅋㅋ

    전 친구 배려한다고 한적 없는데요??

    위분 너무 꼬이셨어요.
    사는게 힘드신가요?? 왜 그렇게 힘들게 사세요??

    그냥 읽고 넘어갈수 있는 말그대로 자유 게시판 아닌가요?
    일일이 따지고 심각하게 분석하시는 님 피곤한 스타일이세요~~

    친구한테 대놓고 그러지말라고 얘기못하는 성격의 사람은 익명의 공간에서 친구 흉 좀 본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시어머니 욕하는 사람들은 같이 욕하면서 왜 그러는지....
    겉다르고 속다르다는걸 글 두개로 판단하시는 님 대단합니다. ㅋㅋㅋ

    뭔가 단단히 꼬이신듯

  • 41. ㅋㅋ
    '10.3.26 2:52 PM (61.106.xxx.39)

    전 재밌게 보고 있어요..
    원글님 꼭 3탄도 올려주세요..
    친구가 모르면 가르쳐주면 됩니다..
    이번 주말에 꼭 분당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근데 나도 분당에 살고싶당^^

  • 42. ㅎㅎ
    '10.3.26 2:56 PM (24.16.xxx.111)

    원글님, 1탄 2탄 다 재밌게 읽었는데..
    제가 까칠한 건지 조금 짜증이 나요. 왜 원글님 속마음을 말 안해 주는지..

    여기서 시댁 흉보는 거랑은 다른게.. 시댁 흉은 그 앞에선 못보니깐..본다고 해도 달라질 상황이 아니고 그렇다고 안보고 살 수도 없는 관계인데..
    친구라 함은.. 정 불편하고 싫으면 안봐도 되잖아요.
    "여자친구들 사이에서는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도 질투하고, 배도 아파하고, 견제도 ..." --> 전 이런 친구가 없어서...드라마에선 여자들끼리 꼭 이러던데,
    실생활에선 제 주변엔 친구라면 마음이 맞고 가치관이 맞거나, 서로 달라도 그 다름을 존중해줄 수 있는 사이인거 같아서..

  • 43. ㅎㅎ
    '10.3.26 3:02 PM (24.16.xxx.111)

    이건 다른 얘긴데,
    전 반포에서도 살아보고 분당에서도 살아봤는데,
    분당 너무 좋아요.
    반포랑 다 똑같은데 더 좋은건 공원 등 그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아서,
    건물 밀도가 숨이 막혀 하늘이 안보이는 강남에선 상상도 못할 정도...
    봄 여름 가을 다 예쁘고, 여름 해질녘에 가로등 켜질 때, 참 예쁜 거 같아요.

  • 44. 원글님
    '10.3.26 3:10 PM (61.77.xxx.78)

    저도 1탄 재밌게 읽었고 댓글도 남기고 했는데요.
    물론 시시콜콜한 얘기 두번세번 올릴 수도 있어요.
    겉으로 내뱉기 힘든 얘기 푸념할 수도 있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시댁얘기도 이거에
    속하는 것이고요.
    친한 친구라해도 조금 이해가 안가고 서로 안맞는 부분에 대한 얘기
    물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원글님 글 읽어보면요. 1편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2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친구를 못된 성격 만드는 것처럼 느껴져요.
    원글님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친구가 정말 몰라서 그런거 같다고 하시면서도 자꾸 그 친구가 잘못하는거고
    이상한거고 결국은 댓글들마저 친구한테 몰아가고..등.
    그런 모습이 좀 그런거에요.
    서로 성격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느끼는 것도 다를 수 있지만
    친구라면 다른 사람보다 더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텐데
    내가 감싸줄 수 있는 부분은 감싸고 조언할 부분은 조언하고 하는게 좋지
    자꾸 같은 얘기로 친구가 이상한 사람 되는 모습이 보이는건 안좋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더 좋은 상황으로 만들 수 있는데 되려 안좋은 상황만 만드는 거 같아서요.

  • 45. 원글님화이팅!
    '10.3.26 3:33 PM (112.149.xxx.172)

    저도 첫번째 글에 댓글 달았었던 사람인데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3탄 꼭 올려주세요~!
    그리고 약간 부정적으로 댓글단님들 때문에 원글님 맘상하시지마세요. 제가 보기엔 전혀 꼬이지 않으시고 원글님 성격이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라 최대한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고싶어하는분 같아서 이런 상황이 다 이해가 되네요. 원글님 친구분은 그야말로 해맑이신듯~ 낼 분당 다녀오면 분당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겠죠? 저같은 성격이라면 친구한테 농담반진담반으로 야 분당 아파트값이 얼마야..라고 알려주겠지만ㅎ 저도 요즘 저의 직접적 성격을 자제중이라..암튼 원글님의 뒷얘기 기다릴께요^^

  • 46. ..
    '10.3.26 6:31 PM (58.141.xxx.158)

    그 친구를 정말로 친구로 생각하시는건지..
    친구가 모르면 가르쳐주면 되잖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이니 말 꺼내기 더 쉽구요
    짜증난가면서 그 상황을 반복하고 있는 님도 이상합니다

  • 47. 참으로
    '10.3.26 6:47 PM (118.176.xxx.192)

    댓글에 다시 답까지 달아가면서 말씀하시는 것 보니 원글님 시간 정말 많은분이시군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만나는 사람을 친구라고 칭하는 것이 이상하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글님이 그다지 여유 있어보이지 않는 것이 저만의 생각일까요?
    제가 아는 여유 좀 있다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히나 자기가 사는 동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 무심하더라구요.

    [돈 많이 주는 좋은 직장 다니고, 집에 여유도 되고, 능력있는 남자친구도 있고, 월급 받으면 저만을 위해 쓸수 있는 미혼에 아직 젊음이 있으면 행복한거 맞죠??]

    그냥 이글을 읽으니 웃음만 납니다.
    이런 원글님 글에 이렇게 댓글 달기도 챙피해서 저는 이만 갑니다.

  • 48. 아니..
    '10.3.26 7:28 PM (175.117.xxx.40)

    참나 멀쩡한 남의 동네 시골이라 폄하하면 자기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는지..
    암만봐도 심뽀가 고약한 친구네요.
    암튼.. 그런친구 가까이 해봐야 별로 득될거 없어보여요. 멀리하세요.

  • 49. 존심
    '10.3.27 8:37 AM (211.173.xxx.44)

    부동산에 전혀 관심이 없는 1인이군요...
    신도시 개발때부터 최고의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 분당입니다.
    실제로 일산은 통일운운하면서 띄워서 그렇지 분당하고는 비교가 안되지요(집값으로도)
    그런데 분당을 양평운운하는 것은 부동산에 개념이 전혀 없는 사람이군요...

  • 50. ..
    '10.3.27 8:41 AM (175.113.xxx.10)

    원글님 글 참 재미있게 정리를 잘하시네요.
    3탄도 올려주세요.
    전 이런 글을 좋아해요. ㅎㅎ

  • 51. 지나가다
    '10.3.27 9:14 AM (116.126.xxx.122)

    저는 분당이 하나의 시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성남시에 있는 구더군요. 저는 지방에 살아서 잘 모르지만 서울에서는 어느 구에 사는 것까지 다 말하나요?

  • 52. ...
    '10.3.27 9:17 AM (116.123.xxx.135)

    동두천외고에 친구 딸이 들어가서 가봤는데요.
    웬 동두천 하고 갔는데 완전 신시가지 더라구요.
    영화에서 본 미군기지 동두천이 아니더라구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더 서울서울하는 것 같아요.
    강남에서 쭉살다가 결혼했는데 친구들 거의 경기도 신도시 살아요.
    분당 용인 남양주 등

  • 53. 그냥
    '10.3.27 9:32 AM (116.33.xxx.66)

    울 시어머니 생각나네요.
    제가 친정이 지방도청소재지인데 신혼초부터 친정나들이 하면 꼬박꼬박 '시골 갔다왔니?' 묻더군요.
    말보다 기분나빴던건 정말 시골사람한테 물어보듯이 물어보던 억양....
    결혼식때는 돌아가는 버스에 칠성사이다 한짝이랑 참이슬 소주 한짝 넣어주시더군요.
    시골 사람은 소주가 최고라 생각했는지... 또 주려면 안주거리라도 주던지... 나중에 듣기로 친정부모님께서 깡소주 받아들고 무지 황당해하시고 하객에게 풀어놓지도 못하셨다고...
    결혼식장에서 하객 수준보고 놀라시더니 그래도 당신은 달동네 직전의 집에 살아도 서울이라고 꼬박꼬박 시골 갔다왔니이???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아이 낳고 산후조리로 친정있을때 한번 와보시고는 그말 쑥~ 들어갔죠.
    대신 친정 아랫층 세가 얼마나 나오나 궁금해하시더라는.
    원글과는 핀트가 살짝 떨어진 잡담이였구여...

    걍 친구의 성장을 바라보세요..ㅎㅎ
    아직 결혼을 안했으니 현실에도 덜 눈을 떴을테고 머릿속을 짓누르는 서울과 시골의 이분법을 깨는데 시간도 필요하겠죠 뭐..ㅎㅎ
    아무리 친구가 시골이라해도 변할게 뭐가 있겠어요..ㅎㅎ

  • 54. 아무래도
    '10.3.27 10:12 AM (221.140.xxx.65)

    그 친구분은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컴플렉스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 같은데요.
    분당을 보고도 서울이 아니라는 이유로 끝까지 시골라고 우긴다에 한표 !!!!

  • 55. 저기 윗분
    '10.3.27 10:20 AM (219.241.xxx.135)

    구성남이라뇨?
    분당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들은 성남아닙니까?
    구성남이라니요??? 이제 성남시가 아닌건가요?
    좀 못사는 동네...??맞긴 맞지만
    좀 표현방식이 웃기네요.

  • 56. 방콕이
    '10.3.27 10:26 AM (125.177.xxx.23)

    저도 그 친구분 같았나봐요.
    신도시 보고는 넘 놀랐거든요.
    강남보다도 더 좋잖아..하면서 ㅎㅎ
    은둔형 외톨이라 서울에만 쭉 살면서 집, 학교, 회사 밖에 몰랐으니
    세상 바뀐것도 몰랐어요.
    경기도로 이사온지 이제 3년째인데
    교육감 선거땐 어느 분 댓글 처럼 살짝 헷갈렸네요.
    아 마자 .. 나 경기도지.. 이럼서 ㅎㅎ

  • 57. ^^
    '10.3.27 10:32 PM (121.162.xxx.219)

    원글님이 속좁다는 댓글 좀 까칠하네요!~
    각각 친구들마다 장.단점이 있는거구..원글님은 본인이 사는 동네를 시골취급해서
    속상해서 뒷담화좀 하신건데^^; 충분히 그러실수있죠^^
    자유게시판인데 이런내용쯤은 당연히 쓸수있죠^^ㅋㅋ

    서울에서 가기 멀긴하지만 가보면 분당.용인 너무 살기 좋드라구요^^
    근데 서울에서 혼자 빠스타고 가려면 여행하는것 같다는 ^^ㅋㅋ

    암튼 좋은 시간 보내셨길 바라구 후기 올려주세요
    저두 이런글 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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