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은 뭐가 그리 비참했나요?

[추노]

마지막 장면에 부인을 잡고 울던데..그 사람 뭐가 문젠가요

[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너무 웃겨요
그사람 뭐가 문젠가요>>이말 진짜 웃겨요
그사람은 송태하에 대한 열등감때문에 그렇게 송태하 죽이려고 집착했던거 같은데
맨끝에 좌의정도 죽고 속시원하겠구만 왜그리 서럽게 우는지,
그냥 냅뒀으면 대길이도 안죽었을거 아냐..진짜 열받더라구요--;;;;
지혼자 살아서..ㅠ.ㅠ

[님]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어요.ㅎㅎ
도대체 왜 그리 슬피우는건데 이해가 안되더군요.
자기연민인지 부인에 대한 미안함인지 윗님 말씀대로 송대하에대한 열등감때문인지.....

[...]

전 막 공감 되던데..
-송태하에 대한 열등감, 거기서 나온 권력의 집착에 대한 허무함...
평범한 인간으로서 느낄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감정들을 바닥까지 보여준 인물이었죠.
연기도 너무 잘했구요..

추노 참 재밌었는데, -결론까지..

이제 우리 근영동생이 기다리고 있네요..ㅋㅋ

[새 작품 탄생]

송태하를 이겨보려고 그 부인과 결혼해서 권력에 기대었으나
결국 이기지 못한 허무, 좌절, 깨달음과 그 부인을 학대했던
그러나 아무것도 못가진 곱배기로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

[추노 작가 인터뷰 중 황철웅에 대한 부분]
그녀 선영은 황철웅(이종혁)의 거울이었다. 몸은 성하나 마음은 비뚤어진 황철웅이, 몸은 비뚤어졌으나 마음은 곧은 선영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길 원했다. 선영은 항상 그 자리에 있고, 황철웅은 항상 부표처럼 떠돈다.

[그래도]

2인자 컴플레스 찌질이가 마지막에 송태하랑 언년이 부하들이 더이상 추적못하게해서 살려주었네요

[이종혁]

매력있는 배우예요. '강적들'에서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