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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비용이 너무 부담되어 못가겠어요
이사를 자주 다니는 바람에 친구도 딱히 없었고 이제는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가봐요..
둘째는 7개월.. 임신하고 출산하고 나름 두 아이 데리고 전 힘들어도 잘 버티었는 데 아이가 심심하다 하더니
어린이집에 가고 싶다고 드디어 말을 하네요..
그래서 한번 알아 보자 싶어 동사무소에 가서 지원되는 지 알아도 보고 어린이집도 알아 보자고 나왔어요
그런데.. 먼저 동사무소에서 지원이 안된다고 하네요...
정말 너무 하네요.. 남편 월급은 300만원쯤입니다... (나이 38살) 집도 전세 1억 6천에 저금이 한 3천만원
보험 한 500만원쯤... 차는 영업직이라 투싼 6년 된겁니다.. 대략 이렇게 넣었는 데 좀 힘들겠다네요..
그렇게 발길을 돌아와비싼 어린이집도 아니고 그냥 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어린이집에 가봤더니 말만 정부 에서 정해 놓은 보육료27만원인가 하고 추가로 15만원(특별활동비에 무슨 재료비) 내야 한다네요... 입학금만 10만원인데 5만원으로 해줄수 있다고 하고...
그럼 결론적으로 월에 42만원이라는 이야기 인데...
그냥 발길을 돌아와 아이에게 매운 김치를 못먹어서 못간다고 말했는 데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아이앞으로 들어 놓은 적금도 이제 3년 만기도 되고 해서 겸사 겸사 보낼려고 했는 데...
전업인 저가 차마 보낼수가 없더라고요... 집에서 바우처 딱 한개 하고 그외는 아무것도 없죠...
저가 아줌마들과 어울려 다니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이사 온지 1년이 다되어 가도 이웃 하나 없거든요..
오늘은 도서관갔다가 용기내어 옆에 아기 엄마한테 말걸고 점심 때우러 오라고 전화번호줬어요...
놀러 오면 맛있는 거 많이 해줘야 겠어요 ^^
저 아이 키우는 거 힘든건 참겠는 데 아이가 가고 싶다는 데 못보내니 마음이 그렇네요..
내년에는 막연히 보낼거라 생각했는 데 이래서는 5세에 보내는 것도 참 망설여 지네요...
여기는 병설도 7세만 받는 다는 데.. 정말.. 지금 돈모아야 하는 데... 우리 부부 이제 38살..
장난감이나 먹는 거는 다 사주고 그래서 못사주는 부모맘이라는 걸 잘 못느꼈는 데 이제 알겠어요..
못해주는 부모마음이 어떤지...
1. 에혀...
'10.3.26 12:25 AM (218.50.xxx.153)저희도 매달 366천원...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거긴 더 비싸네요.
어정쩡하게 버는 사람들이 혜택도 못받고 생돈나가는...뭐 그런거죠.
시립이라도 보낼려니 전업주부라 결국 3순위...꿈도 못꿔요.
애있는게 죄입니다.2. 그러게요
'10.3.26 12:31 AM (112.168.xxx.16)어린이집비용 많이 비싸다고 생각해요.
3. 맞아요
'10.3.26 12:31 AM (118.45.xxx.104)저도 5살 , 3살 이이있는데요...큰애는 4살에 보냈는데..근데,지나고보니 저는 4살에는 그냥 데리고 있을걸 싶더라구요..그냥 엄마랑 어릴때는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게 더 나은거라고 그러던데요..
그래서 저는 둘째는 4세때 안보내고 5세에 보낼까 생각합니다..
애가 둘인데..저희도 지원이 안되니 앞으로 커갈수록 걱정이예요..
지금도 5살 앞으로 60만원 정도 들어가거든요..
근데, 옷사입히고, 간식 사주고 책도 사주고 이럴려면 애앞으로 돈이 정말 많이들어요..
근데요..저라면 4세에 어디 못보내는건 아니고 안보내는거라 생각하시구요..
어디 센터수업 한두개 해서 주기적으로 가시고 엄마가 좀 데리고 다니시면 어떨까요??4. 님.
'10.3.26 12:34 AM (128.134.xxx.118)우리 아이는 4월생 이에요.
저는 아이 하나이고 남편은 월급230만원 받아요.
제 나이 40살 이고요.
시가에서 집 해준다고 하더니 집은 커넝 전세거리도 없고 그냥 시어머니랑 같이 살아요.
제 아이는 어린이집이란 걸 모르는지 심심하다는 소리는 안 하는데 일주일에 2번 문화센터 가는데 친구들 만난다고 좋아라 해요.
전업이라 어린이집 보낼 생각은 없고 내년에 유치원 보낼 생각인데 다행히 옆에 교회부설 유치원이 있는데 교육비는 무료고 일년에 120만원 정도 하네요.
대신 교회는 나가야 한데요.
아이가 어릴때 교회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서 보낼생각이에요.
님.
둘째가 있어 조금은 힘은 들겠지만 일 년만 더 데리고 있으세요.
대신 엄마가 잘 놀아 주면 되잖아요.
저는 요즘 노는 것 처럼 한글도 가르치고 영어도 가르쳐요.
아이가 재미있데요.
그리고 좋아하는 가베나 그림그리기,글씨 쓰기도 시키고요.
집에서 이것저것 하다 보면 심심하다는 소리 안 할 거에요.
그냥 님 글 보니 제 하소연도 하고 싶고 제가 하고 있는 방식도 알려 드리고 싶어 길게 썼네요.5. 문화센터
'10.3.26 12:37 AM (125.131.xxx.199)근처에 문화센터 없나요??
한달 27만원 사실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특별활동 이런건 안시키셔도 되요. 4살 아이 아이들과 재밌게 놀다오면되죠.
전업이시고 좀 더 알뜰하게 돈 모으셔야 한다면 저렴한 문화센터 알아보세요. 문화센터를 셔틀을 운행하는 경우도 많으니 좀 멀어도 다닐만 합니다.
좀 더 알아보세요~~6. 4살맘
'10.3.26 12:49 AM (59.12.xxx.52)저희 애도 4월에 만 세돌되어요..동생은 없구요..
저는 그냥 올해는 데리고 있을려다가 아이가 너무 심심해해서 친구들 만나게해주려고 일주일3번 2시간씩하는 곳에 보내요..교회부설이라 가격도 저렴하고요..저희지역도 교육비가 좀 비싼편인데 둘러보니 미술학원 이런곳은 좀 싸더라구요..그렇다고 나쁘지도 않구요..미술학원도 함 알아보세요~ 글고 동네엄마들하고 품앗이교육도 좀 하는데 이것도 친구들 만들어주기에 좋더군요.7. 울아들은
'10.3.26 12:53 AM (211.187.xxx.106)올해 5세예요 어린이집을 이번에 옮겼는데 입학금 물품재료비 교재비 원비 등등 해서 첫달에만 80만원 정도를 냈어요 다음달 부턴 원비 23만7천원 특별활동비15만원 내야 한대요 우유값도 매달 따로 내야하고...정부에서 어린이집에 아이 한명당 우유 한개 정도의 간식비를 지원해 준다는데 보통 어린이집에선 따로 돈을 다 받더라구요 차량비를 따로 받는 곳도 있고..정규수업 시간에 하는 가베나 영어 놀이미술 이런거 보육료에 포함 되는게 맞다고 생각 하는데 특별활동비라고 다 따로 돈을 받아가고 신랑혼자 외벌이 하는데 정말 힘들어요 안보낼려고 해도 울아이가 같은반 친구들을 너무 좋아해서 어쩔수 없이 보내요
8. 품앗이..
'10.3.26 12:56 AM (218.232.xxx.92)저는 6살 3살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 저는 일부러 첫째를 어린이집 안 보네고 있습니다.
원글님께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드시지 않으시다면, 품앗이 육아를 해 보는건 어때요?
그건는 4~5명의 아이를 한 엄마가 하루씩만 맡아 돌보아 주는건데..
저는 이걸 2년째 하고 있는데, 정말 보람있고 좋고.. 아이들도 좋아해요.
ㅋㅋ 요즘에는 둘째가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형아 누나들 오면...^^
개인적으로 돈 드는 어린이집에 보내는것보다,
돈 안들고 품앗이하는것이 아이한테나 엄마한테나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요.
정말.. 이거 하면.. 엄마도 성장하고 아이도 성장해요.
돈 때문에..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시고.. 이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엄마.. 화이팅.9. 에효~
'10.3.26 1:05 AM (121.161.xxx.248)이런 사정이 한두분이겠어요?
이러면서 애를 낳으라고 강요나 해대고 ....
너무 맘아파 하지 마시고 애들이 엄마랑 있으면서 더 좋을것들을 많이 많이 생각해 보세요.
책도 같이 봐주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저도 아이 어렸을때 보육비 부담때문에 비싼곳은 엄두도 못내고 그나마 동네 친구들은 다 다닐 나이에 못보낸 기억이 나네요.
결국 돈의 압박 때문에 교회부설 어린이집 보냈는데 뭐 전 신자도 아니고 지금도 교회다닐맘 전혀 없고 아이도 그렇구요.
시설이 좀 낡았었는데 그곳 선생님들은 참 좋으셔서 만족했었어요.10. 저도고민
'10.3.26 1:20 AM (219.250.xxx.142)첫째4살 둘째9개월..저도 원글님이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어린이집보내자니 비용이부담스럽고 데리고있자니 힘들고..ㅠㅠ
품앗이육아 해보고싶은데 주변에 다들 어린이집을 보내서 함께할아이도없고...
문화센터는 둘째때문에 가기힘들거같아서 엄두도 못내고있어요..
근데 우리첫째 어린이집가자고하니 가기싫다고하네요..11. 에효
'10.3.26 1:22 AM (125.177.xxx.70)남일같지가 않아요. 5살인데 코앞에 병설이 있어요. 근데 6살부터 추첨이구 근처 유치원은
원비가 장난아니게 비싸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지원은 정말 쥐꼬리만큼 해준다구 하구요.
집에서 문화센터한곳과 책 열심히 읽어 주구 있는데 또래아이들 만나면 평소 말 많은 아이가
말한마디 안하고 있는 것 보니 가슴이 짠해지데요. 근데 큰아이를 보니 6살에 유치원 간 애나
5살에 간 애나 별차이가 없는 거 같이 보여 마음을 다독이고 있는 중입니다. 버티다 안되면
가을학기부터라도 보낼까 합니다.12. 원글이...
'10.3.26 1:22 AM (110.9.xxx.186)윗분의 품앗이 육아 정말 좋겠네요.. 근데.. 둘째가 어려서리... 문화센터도 힘들고.. 특벼활동도 그냥 오전에 하는 일반 수업에 들어가니 안한다고 할수도 없데요.. 재료비도 뺄수 없다 하고.. 저 가끔 하루에 몇번 힘들어 소리 좀 치지만 나름 그래도 아이랑 잘 지내는 데... 친구만은 될수가 없네요. 놀이터 갔더니 친구랑 놀아 본적이 없어서인지 같이 놀고는 싶은 데 놀줄도 모르고 체격도 작고 속상하더라고요.. 미술학원이나 음악학원도 한번 알아 볼까 봐요.. 아이 키우는 데 돈 든다는 거 요즘 실감합니다..
13. 어린이집
'10.3.26 1:22 AM (122.35.xxx.227)어린이집은 그래도 좀 낫죠
유치원은 정말 허거덩이에요
게다가 여름, 겨울 꼬박 방학까지...
방학에도 원비내야하나요? 하면 방학한다고 등록금 안내나요? 하는데 할말이 없어요
어린이집은 길어야 여름, 겨울 일주일~열흘정도 할껄요
그나마 직장다니는 엄마들때문에 당직선생님들 나와서 케어는 해주시죠
유치원도 방학해도 선생님들 다 나온다 하시던데 암튼 어린이집은 유치원에 비해 좀 나은듯 해요
원글님 댁 근처에 병설이나 구립어린이집 함 알아보세요
그나마 민간보다는 싸요14. 원글이...
'10.3.26 1:24 AM (110.9.xxx.186)정말.. 그렇죠.. 5살에도 이래서는 보내기 힘들것 같고.. 내년 되면 품앗이 육아라는 거 한번 구체적으로 생각해볼까봐요... 이래서는 도저히 두 아이 밑으로 학교도 들어가기전에 월 100만원이 나간다는 건 정말 좀 비정상적인것 같아요.. 내가 아님 돈을 벌러 아르바이트라도 나가든지.
15. ㅁㅁ
'10.3.26 9:15 AM (222.109.xxx.208)구립이나 시립을 알아보세요. 비용이 훨씬 저렴해요.
16. ..
'10.3.26 9:43 AM (211.51.xxx.155)구립어린이집은 월 20만원정도입니다. 지금데 특별활동하는데 4과목 (체육 영어, 과학, 국악) 에 4만원정도 추가비용있구요. 구립이나 시립은 대기자도 많으니까 미리 신청하셔서 내년쭘에 보내시는 것도 좋겠네요.
17. 다른 곳
'10.3.26 11:20 AM (124.54.xxx.13)가정어린이집보다는 민간어린이집 -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있는 곳 등을 알아보세요.
보육료가 오히려 더 쌀 수도 있어요.
특별활동도 선택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원글님도 27만원이면 보내실 생각이신거죠?
그런데 +15만원 때문에..
그건 정말 비싸네요.
저희 애 5살인데, 235,000원에 특별활동비 (필수) 추가되는데, 한달에 6만원,
그리고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더 있거든요.
하여튼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세요.18. 저역시
'10.3.26 2:29 PM (112.149.xxx.170)올해 3세된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냈거든요. 첫달엔 578,000원 냈구요 둘째달부터는 378,000원씩 내고있네요. 저희 역시 보육료 지원은 못받구요. 저흰 실랑 혼자버는 외벌이가족이구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보내고 있긴하는데 참 비싼거 같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밤 8-9시까지 남아서 일하는 선생들 보면, 보육료 비싸다는 생각도 쏙 들어가네요. 정부에서 쓸데없는 삽질말고 어린이, 영유아들 보조나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