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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도 있는건가요.. (남친의 성매매사이트 접속ㅜㅜ)
그저께 오후에 그의 아이디를 검색해봤네요
음란사이트 접속한걸 알게됐어요 (조건만남, 스와핑, 섹스파트너 구하기...란 제목의 사이트)
물론 그 사이트는 사이버 경찰청의 단속에 이미 차단되어있었는데, 딱 첫화면 페이지만 저장되어 있더군요
메인화면 아래쪽의 최근접속한 남자 회원 : ... ... 평소 쓰는 아이디옆에 (31세, 서울) ... ...
아이디만 같았다면, 우연의 일치로 아이디만 같은거겠지..하겠지만 (31세, 서울)은 본인이 가입을 할 때 입력을 하는거겠죠
심장이 너무 심하게 뛰어서 잠한숨 못잤어요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어제 오전에 불렀습니다 (실은 워낙 요근래 자주 싸우고 화해하고.. 어젠 싸운상태였었죠)
나한테 말할거 없냐고 시작해서.. 변태들이나 가는 이상한데 들어가서 그저그런 애들이랑 그렇게 자고 싶냐고
무슨소리냐며 버럭하데요
솔직히 요즘에 뭔가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었네요
2년만나면서 항상 이상한 느낌이 들어 촉을 세우면 늘 거짓말이 들통났었고
처음엔 꼭 끝까지 부인하다가 나중에 증거인과 증거장소를 대야 어쩔수없이 인정하며 변명을 늘어놓던 사람이라
이제는 무슨말을 해도 진실이라고 해도 솔직히 믿음이 안가는건 사실예요
왜 그런사람을 2년이나 만났냐 바보같다 저를 욕하실만 합니다
저도 제가 답답하고 이런상황이 화가나니까요
하지만 사랑하니까 그가 원하는거라면 내가 해주고, 사주고, 가주고...
(첨에 한달가량은 완전 반대였었지만요;;)
암튼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며 여기까지 왔었는데,
다시한번만 더 거짓말을 하면 정말 헤어지는거라고 다짐을 받아내고 다시 만났던거 였었죠
실은 중간에 몇번이나 너무 힘들어서 제가 헤어지자고 놔달라고 했었지만
설득하고 울고 벽치고.. 그렇게 저를 늘 돌려놓았네요
그리고 다시 만나면 또 그의 태도는 제자리에...ㅠㅠ
암튼 그렇게 만나고 있었던건데 어제 그 내용을 물어보니
죽어도 아니라고.. 고래고래 소리까지 지르고
정말 자기도 미치겠다고 제발 믿어달라고..
나도 모르게 또 제 맘이 잠잠해졌었네요..휴
그리고 집에왔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이제 그러지말고 잘해보자는 말들로
하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어두 전 이제 더이상 힘들고 싶지않다고
제발 놔 달라고 했고.. 알았다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잘지내라며..
그런데 야근 후 퇴근길에 잘자라고 문자가 왔고 저는 그냥 무시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메일을 보니 새벽에 메일을 써 놨더군요
그동안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번일은 정말 아니다
아무래도 해킹을 당한 것 같다.
얼마전에 형이 해킹을 당해서 메신저로 자기한테 돈을 부치라고 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전화해보니 형은 밖에 있었다
해킹임을 알고 사이버경찰에 신고를하고 약올려줬다
그러니까 그사람이 열받아서 로그아웃했다가 다시 로그인해서 욕을 퍼붓고
담엔 너도 해킹할거라며 나가더라.. 그 때부터 좀 미심쩍어 신경이 쓰이긴했는데
그래서 아무래도 자기도 해킹을 당한 것 같다 믿어달라..
어차피 이사람 전 다시 안볼겁니다.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정말 확인은 하고싶네요
진짜인지 아닌지..
어차피 다시 볼 사람이 아닌데 뭘 굳이 확인하려고 하냐고 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2년동안 봐 왔던 사람인데,
사실이 아니라면 오해는 풀고싶고
메일에 쓴 내용까지 변명이고 거짓말을 늘어놓은거라면 평생 미련 하나도 없이
좋은추억까지 아주 깨끗이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사이버경찰청쪽으로 전화를 하니까 접속이나 가입했던 아이디로
아이피를 추적하기는 어렵다고 하네요..
방법이 없습니다.
단한가지 궁금한건, 메일의 내용대로 정말 해킹을 당해서 그 사람이 (31세, 서울)이란 내용까지
알고 입력을 했을까..
정말 겉으로보면 너무너무 멀쩡하고 괜찮을 사람이이요
미국에서 대학교 나와서 지금 강남쪽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며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외모도 호감가는 스타일이고 운동을 좋아해서 몸도 좋고
스타일도 좋구요..
그치만 정말 나쁜남자네요ㅠㅠ
어차피 안볼 사람이지만 정말 마지막 오해는 풀고싶은데...
방법이 없겠죠?
위의 말이 사실일 수 있는거 맞죠?..
1. ..
'10.3.25 11:31 AM (222.107.xxx.237)마지막 오해는...
오해가 아닙니다에 만원 겁니다.2. 남자들
'10.3.25 11:35 AM (211.202.xxx.238)야동보고 음란사이트 들락날락하는건 대충 눈감아주라고 하고 싶지만...
만남 어쩌고 저 사이트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들어가서 노는데는 아니지 싶네요
그리고 윗님처럼 오해는 아닌것 같습니다3. ..
'10.3.25 11:37 AM (114.207.xxx.126)마지막 오해는...
오해가 아닙니다에 만원+100원 겁니다.4. 설사
'10.3.25 11:47 AM (118.222.xxx.229)오해이더라도 그 남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소리 지르고 벽 치고 거짓말하고...제 버릇 개 못 줍니다...5. .
'10.3.25 11:58 AM (218.157.xxx.106)차라리 미안하다 호기심에 접속 했다 이렇게 말했으면 믿어주겠네요.
어줍잖게 해킹이라고 둘러대는거 자체가 자기가 나쁜짓 했다고 말하는거랑 똑같아요.6.
'10.3.25 11:58 AM (125.181.xxx.215)사이버경찰에 신고내역은 확인할수 있을걸요. 신고접수된게 있나만 확인해봐도 알죠.
제가 사이버경찰에 온라인으로 예전에 신고한적 있었는데, 경찰에서 전화옵니다. 신고내용 확인하러. 신고내역도 경찰에 다 기록으로 남아있구요.7. 우와
'10.3.25 11:59 AM (58.29.xxx.19)그런 걸 어떻게 알아내죠?
지존이신듯...
그렇지만 이렇게 한 번 의심이 시작되면 자꾸 싸우게 되고
오해든 아니든 행복하실 것 같진 않아서
다시 안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8. zz
'10.3.25 12:00 PM (221.143.xxx.62)그남자 어디서 줏어듣긴많이들은가보네요
돈부치라 . 사기....해킹...
요즘뜨는 인터넷 사기아닙니까
어디다 갖다부칩니까
증거 안나오면 끝까지 오리발..
남자들 사이에선 비일비재 합니다9. ㅋㅋㅋㅋ
'10.3.25 12:05 PM (183.102.xxx.153)나 정말 웃겨죽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너도 해킹할거라고 예고하고 나갔다구요? 이미친..ㅋㅋ
혼자서 무슨 초딩용 소설을 쓰고 있군요. 그 남자
원글님! 똑바로 들으세요. 지금 알게된걸 천만다행으로 아시고 하루빨리
똥물에서 발 빼세요!!!
저도 그런 남자 사귄적 있어요. 이 남자도 누가 봐도 혹할만한 외모에 재력에
학벌에 매너까지 갖추고 있어요.
근데 저 몰래 무슨 여자들 만나는 사이트를 가입했더군요. 제가 물었죠.
이게 뭐냐? 자긴 억울하다고, 자기 형이 가입한거라고 방방 뛰더라구요.
결국 억울하다고 벽치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참 나..알고보니 자기가 한거 맞데요..제발 지금이라도 알게 된걸 다행으로 여기고
똥물에서 발 빼세요.
남자들 원래 제 발 저리면 더 난리칩니다. 이건 1000% 확실해요.10.
'10.3.25 12:12 PM (125.181.xxx.215)저런남자들이 결혼하면 갑자기 가정에 충실한 모드로 변할까요?
바람피는 남자들 다.. 결혼전부터 경력이 있던 자들일겁니다.
특히 매춘 경력있는 사람은요.. 결혼후에도 연장이예요.
결혼전 온갖 성매매를 섭력하다 결혼후 하루 1만원씩 모아서 2주에 한번씩 안마방 간다는 인간. 서울대 공대출신 분당거주 30대남 있음.11. 정말
'10.3.25 12:16 PM (220.87.xxx.144)웃기고 있네요.
저번에 도서관에 옷 벗어 놨는데 누가 전화기 몰래 가져가 문자를 보냈느니 마느니 어쩌고
그 남편과 비슷한 찌질한 남자네요.
저같으면 절대 두번 다시 안만납니다.12.
'10.3.25 12:20 PM (125.181.xxx.215)이렇게 얘기해보세요. "내가 사이버경찰청에 신고내역 확인해봤는데, 니 이름(남친 이름)으로 신고접수된게 없다고 하더라. 어떻게 된거냐. " 그리고 남친이 뭐라고 대답하는지 들어보세요.
13. ...
'10.3.25 1:00 PM (114.200.xxx.48)그냥 더 이상 안얽히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아요;;
14. 버리세요
'10.3.25 1:14 PM (124.48.xxx.117)지금이라도 알게 된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우연히 접속하게 된 남자들 사이트에서 아주 놀라운걸 본 적 있어요.
남자들 취미뿐 아니라 더나가 이제는 쇼핑몰 겸한 곳인데
성매매업소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웃 동남아내지는 해외업소까지 정보공유하더군요.
아주 더러운 인간들 널렸어요.
어느 업소에
물이 어떻고
어떤 서비스에 ..구구절절 자기네들끼리 정보 공유하면서 서로 자랑질해대느라...그러면서 그 사이트는 업소에서 선전하면 어떻다 겉으로만 제재하는 척하고
거기 갔다온 이사이트 회원들은
국내인 뿐 아니라 해외여자들
몇명을 어떻게 몇대 몇으로 했느니 하며
목표가 몇천명이라느니.. 아주 가관이더군요.
20대후반서 40중반까지가 거의 대부분 자랑 글을 차지하더군요.
50대는 아마 챵피해서 덜 자랑하겠지요.
그리고
거기 오래된 선수들?은 이제 갓 20살된 새내기들을 가르치고 있더군요.
그런걸 목표로 거기회원 가입하는 이제 막 대학생 되는 어린 남자애들이 많더군요.
돈모아 실습?도 같이 가고...킬킬거리며 아주 자랑스럽게 글 올려놓았는데 토 나옵니다.
빨리 헤어지세요. 그리고
관계 있으시다면 병원검사도 잊지마시고요.15. 에혀
'10.3.25 2:08 PM (220.87.xxx.144)이런 놈들은 그냥 업소 출입하면서 놀지 왜 멀쩡한 아가씨랑 사귀고 결혼하고 그러는 걸까요?
지 좋을대로 즐기면서 살면 될 것이지16. 흐미
'10.3.25 2:37 PM (123.214.xxx.69)아무리 스타일 좋아도 내게 잘 해야 좋은 남자지요
속썩히지 말고 맘가는대로 하세요
근데 여자들은 나쁜 남자가 좋다던데 아직 이해가 안가요17.
'10.3.25 2:46 PM (125.181.xxx.215)누구랑 결혼하든 저놈 와이프의 미래는 뻔해요. 82같은 싸이트에 어느날 남편이 성매매한걸 알았다면서 상담글 올리겠죠.
18. 그넘의 거짓말
'10.3.25 4:49 PM (59.3.xxx.189)혹시나 맘 약해져서 결혼하시게 되면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되어서
피눈물 흘리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