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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때리면 너도 때려!!!

후~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0-03-25 10:52:16
올 해 다섯살 된 저희 아이가  3월부터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남자 아이고 활동성도 강하지만 공격적이진 않아서 그 동안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특별하게 과격한 행동을 보이거나 하진 않았지만 가끔 다툼이
있을 땐 대부분의 부모들이 하는 것처럼 말로 하고 말로 해서 안 될 땐
엄마나 아빠에게 도와 달라고 이야기 하라고 했어요.
아이도 대부분 그렇게 했구요.

그런데 얼마 전 유치원 볼풀장에서 놀다 친구하고 볼풀을 가지고 장난을 쳤나봐요.
친구가 자기한테 많이 던져서 얼굴도 맞고 머리고 맞고 많이 아팠는데 자기가
하지 말라고 말해도 친구가 계속 던져서 자기도 같이 던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 이야기를 저에게 먼저 했으면 좋았을 걸 집에 돌아오는
제 차 안에서 시어머님이랑 통화를 하면서 말 한 거예요.

그 이야기를 들으시던 시어머님은 아이에게 친구가 널 때리면 너도 때리고
꼭 때려서 이기라고!! --;; 아주 신신당부를 하셨나 봐요. 저 바꾸라고 하셔선
무슨 말이냐고 물으시더니 제가 저도 지금 처음 들은 말이라 이따 집에가서
다시 물어보겠다고 하니 저에게도 아이한테 너도 꼭 같이 때려서 이기라고 말하라고
때리지 말라고 하고 때린거 혼내면 애 기죽어서 맨 날 맞고 다니고 다른 애들이 우습게 안다고
단단히 이야기를 하시고는 끊으시더라구요.

집에 와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냥 놀다 생긴 상황이고 제가 아이에게 그럼 말로 했는데도
친구가 계속 던졌는데 선생님께 도와 달라고 안 했냐고 물어보니 도와 달라고 해서 선생님이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친구에게 사과를 받았던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는
어렵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엄마, 아빠가 도와주지만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도와주시니까
혼자서 안 되는 일이 생기면 선생님께 도와 달라고 이야기 하면 도와주실 꺼라고 얘기하고 끝냈어요.

그런데 그 다음 날도 시어머님이 또 전화해서 오늘은 누가 너 안 때렸냐고 때리면 꼭 너도 때려서
이기라고 이야기 하시고 며칠 전 만나 저녁 먹을 때도 아이를 앞에 앉혀놓고 손으로 때리는 시늉까지
해가시면서 이렇게 때려주라고 이야기 하시네요. 니네 아빠는 어렸을 때 덩치가 커서 형들하고
씨름해서도 다 이겼다는 이상한 무용담까지 곁들여서요. --;;

남편한테 이야기 해서 그렇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남편도 어머님이랑 생각이 같아요.
네가 남자들 세계를 몰라서 그런거다. 일본의 이지매도 모르냐. 그렇게 선생님한테 다 이야기하면
고자질 한다고 애들이 왕따시키고 맞고 가만 있으면 만만하게 보고 계속 괴롭힌다고.
넌 너무 옛날 교육방식을 아이에게 고집한다구요. 물론 남편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이가 좀 크고 난 다음의 상황인 것 같은데(그렇다고 때리는 걸 가르치겠다는게 아니구요)
같은 상황에서 엄마와 아빠, 할머니의 말이 다르니 아이만 자꾸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크면 크는 대로 어렵네요~



IP : 116.33.xxx.10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0.3.25 10:55 AM (121.125.xxx.55)

    남자애들은
    먼저 때리지는 않아도
    부당하게 맞거나 계속 때리면 같이 때려줘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가르쳤어요. 때릴때도 머리하고 앞부분쪽은 위험하니 안되고
    팔이나 다리등이요.

    제 남편도 님남편처럼..좀 그래요. 부드러운 편인데도 왕따나 그런건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왕따 당하는 애들도 문제라고...이런말 하면 욕듣겠지만,,,어쨋든..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는것도 있긴 있나봐요

  • 2. 우리
    '10.3.25 11:00 AM (58.120.xxx.200)

    조카도 많이 맞아서 님처럼 가르치던 유한 새언니가 변해서
    너도 때리라고 가르치더라구요..
    저도 이제3살짜리 남아 있는데.. 전 원래 옹졸하고 교양없는 사람이라
    같이 때리라고 가르칠려구요

  • 3. ㅜ.ㅡ
    '10.3.25 11:01 AM (59.21.xxx.29)

    저도 첨에는 그랬답니다. 절대 때려서는 안된다 입이 닳도록 얘기 했죠. 맞아도 말로해라..
    근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그런 상황은 순간이더라고요 근데 선생님, 엄마는 너무 멀다는 거죠..도움을 청하기엔.. 도리어 애를 너무 힘들게 한다는걸 알았어요..그맘땐 어쩔수 없다 싶어서 요즘은 절대 먼저 때리지 마라 건들면 같이 응수해라.. 그대신 얼굴쪽은 손대지마라합니다.

  • 4. 저도
    '10.3.25 11:11 AM (125.250.xxx.244)

    시어머님 비슷하게 가르칩니다.
    겪어보니 알겠더군요. 말로 해서 안 되는 경우가 더 많구요, 선생님을 통해서 해결하려 하면 오히려 아이들 사이에서 더 따돌림받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이 험한 세상에서 자기 몸 하나는 자기가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시어머님 말씀에 일부분 동의하구요.
    어려운 문제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안전입니다. 남을 먼저 공격하지 말아야 하되, 내몸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남의 공격에 대한 맞대응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 5.
    '10.3.25 11:12 AM (221.139.xxx.148)

    저도 먼저는 절대로 때리면 안되고 먼저 때릴시 맞지만 말고 때리라고 했어요. 어린이집갔는데 맨날 눈쪽이랑 얼굴에 긁은표시가 벌겋게 나서 물어보니 밥먹을때 친구가 때린다고 하더라구요. 몇일째 계속.. 그래서 저도 시켰어요. 대신 먼저는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얼굴쪽을 자꾸 때리는 애도 있더군요. 어제도 눈밑에 벌겋게해서...에휴 속상해서원.쩝

  • 6. 중국은,,,,
    '10.3.25 11:15 AM (121.178.xxx.39)

    애가 하나이기때문에,,,,반쯤 패죽여 놓아라고 교육 시킨다고해요.
    심지어는 않되면 이빨로 물어 떠더라든지,,,

  • 7. 저도
    '10.3.25 11:17 AM (58.120.xxx.243)

    그리 가르칩니다.딸둘에 낳은 귀한아들
    어린이집 가는 첫날부터 남보다 크고..반에서 제일 큽니다.
    선생님..원장님 칭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어찌 이리 의젓한 아들을 두셨나고???
    딸둘이 별난딸이라.동네 머슴아들 다

  • 8. ..
    '10.3.25 11:18 AM (222.235.xxx.219)

    이상적인 답글을 달면야 좋겠지만 저도 윗님들과 같은 의견이에요.
    유치원 5세반을 교과서대로 가르쳐 보내고 6세.. 이제 때리는 아이는 너도
    때려주라고 가르칩니다. 단, 아이 교육상 몇마디 더 덧붙이죠.
    절대 먼저 때리지는 말아라. 라고요.
    너를 때리는 아이가 있거든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고, 그래도 듣지 않거든
    앞으로 다시는 널 건들지 못하게 아주 힘껏 때려서 혼내줘라..
    그렇게 가르치면서 사실 속으로 좀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당하고오는 아이를 보면 상대방 아이와 그 아이를 그렇게 길러낸 부모에 대해서
    깊은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부당하게 맞아도 때리지 않는 아이, 다른 아이들이
    그렇게 인식해버리기 전에 적정선의 방어는 꼭 필요하다고 봐요.

  • 9. 전 친정엄마가..
    '10.3.25 11:27 AM (121.88.xxx.250)

    우리 애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죠...
    처음엔 저도 때리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집에서 때리는거 무는거 꼬집는거 모르던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맞고, 물리고, 꼬집혀 오더군요..
    그런데 엄마가 항상 폭력은 나쁜거라고 가르치다보니, 그렇게 당하면(?)서도 그냥 울기만 하는겁니다.. 한마디로 꼬집히면서도 밀치거나 같이 응수하는게 아니고, 통증에 소리내어 울기만 하고 상대 아이는 자기가 하고싶은만큼 비틀어 꼬집은 후 놓으니 같이 응수하는 애보다 상처가 깊었지요. 처음에 맞거나 꼬집힐때 밀어버리는 것과 그 아이가 맘껏 꼬집게 하는 상처는 다릅니다..
    전 그냥 아이만 안아주고 달래주고 참았어요.. 애들이 그러면서 크겠지하구요..
    같은 원에 다니는 이웃집 애였거든요.. 그쪽 할머니도 잘 알고.. 항상 웃으면 대하고..
    그렇게 몇 개월 보내고 나니 우리 애가 만만해진 거에요..
    가까이 사는 친정 엄마가 우리 애 얼굴 상처를 보고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애 바보 만들고 있냐고.. 그리곤 우리 애를 붙들고 강하게 말씀하시데요.. 누가 물면 너도 물고, 누가 때리면 너도 때려라.. 먼저 남을 때리거나 하면 나쁜 애지만, 그렇게 맞기만 하는 것도 바보라고.
    지금 어린이집 다닌지 2년째 들어가는데요, 솔직히 맞는거 같아요.. 때린다고 맞고만 있는것은 아닌거같아요.. 아이들은 순수한만큼 또, 본능적으로 신체를 쓰는 것을 따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남을 때리는 애와 마찬가지로 맞기만 하는 애도 다부져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응수를 한 다음부터 상대 아이도 습관적 신체 사용이 잦아 들고, 우리 애도 연약한 모습이 사라지네요..
    참, 남자애에요..

  • 10. 당하는 입장
    '10.3.25 11:29 AM (220.87.xxx.144)

    저도 참아라 말로 해라 그렇게 가르치다
    요즘은 먼저 때리지는 마라 하지만 맞으면 절대 참지 말고 다시는 못건더리게 혼내줘라.
    그렇게 가르칩니다.

    애들을 가만히 보면 항상 습관적으로 때리는 애들이 정해져 있어요.
    대부분은 서로 다투면 가볍게 밀치는 정도인데 그렇지 않고 폭력적인 애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맞고만 있으면 안될거 같아요.
    때린 놈도 맞아봐야 맞으면 아픈줄을 알죠.

  • 11. 오렌지
    '10.3.25 11:33 AM (221.146.xxx.126)

    저도 님처럼 상대편 아이가 때리면 우선 말로 먼저 하라고 해요.. 그 다음에도 계속 그러면 선생님께 말하라고... 지금 7세가 되었는데... 아직도 이 방법을 얘기해 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같은반 아이가 울 아이와 다툼이 많은것 같아요.. 물론 울 아이가 맞을때가 더 많구요.. 계속 맞고 오니 속상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여지껏 그러지 말라고 가르친게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릴것 같아서... 그리고 맞는부분도 아이가 상대할 힘이 있는데 상대하지 않는거와 상대할 힘이 없어서 않하는거는 다를거 같아서... 며칠전부터 아이를 검도를 배우게 하고 있어요.. 자신감을 좀 키워주려고요... 윗분 말처럼.. 우선은 때리지 말고 말로 하고 그다음에도 상대 아이가 계속 그러면 그때는 같이 상대해줘야 할것 같아요..

  • 12.
    '10.3.25 11:37 AM (221.147.xxx.143)

    저도 시어머니와 비슷한 방식으로 가르칩니다.

    때리는 건 나쁘다, 그래서 먼저 때려선 안된다.
    하지만, 상대가 널 때렸는데 그냥 맞고만 있어서도 안된다.
    상대가 널 우습게 알고 더 괴롭힐 수 있으므로, 실수로 널 때리거나 부딪혀서 사과하지 않는 이상,
    네가 맞았다면 너도 꼭 같이 때려 줘라.. 라고 가르칩니다.

    내가 아무리 이상적이고 도덕적이고 올바르게 아이를 가르쳐도, 상대가 아니면 아닌 거지요.
    하고많은 아이들 중, 때리는 걸 습관적으로 하거나,
    친구 괴롭히는 걸 낙으로 삼는 아이가 없으란 법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때리는 건 나쁘다 때려선 안된다.. 이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네가 맞아서 아프거든, 울지 말고 꼭 함께 때려 주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정 속상하고 힘들 경우엔 엄마한테 와서 이야기 하고 엄마와 상의하라고 합니다.

  • 13. 후~
    '10.3.25 11:38 AM (116.33.xxx.100)

    제가 이상적인 답글만이 달리기 바라면서 이 글을 쓴 건 솔직히 아닐 꺼예요. 왜냐하면.... 저도 사실 갈피 잡기가 많이 힘들었거든요. 남편의 말에 딱 맞받아 치지 못 하고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도 사실 아이에게 입으로 그래 너도 때려!! 이 말을 하는 게 힘들어 어쩌면 저도 이런 댓글을 기다렸는지 모르겠어요.

    얼마 전 이 문제로 한참 이야기 할 때 저와 남편이 아이에게 말 한 절충안이 저거 였어요. 네가 먼저 때리지는 마라! 단, 누가 때리면 그 땐 너도 맞지만 말고 때려라. --;; 원에 처음 보내고나니 이런 문제(?)들이 생기고 남편 말대로 제 생각이 너무 이상적인 건지 딱히 물어 볼 곳이 없어 역시나 제 만능 해결사인 82에 왔네요.

    답글 달아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적어도 남들에게 맞지는 않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운동을 시켜야 겠어요.

  • 14. 저도
    '10.3.25 11:55 AM (121.137.xxx.70)

    제 아이 유치원때 맞고 올때는
    하지마 라고 크게 소리지르라고 가르쳤어요.
    그런데 초등가니까 아이가 작으니 처음에 좀 많이 맞고 오더군요.
    속도 상하고 해서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 했어요.
    아주 아프게 코를 때려서 코피나게 하라고 그래야 다음에 무서워서 안때린다고...

    때리는건 안좋은거라 먼저는 절대 때리지 말라고 했지만
    친구가 때렸을때는 주먹을 크게 쥐고 코를 팍 !! 때려버려...했습니다..ㅠㅠ

  • 15. 저도..
    '10.3.25 11:55 AM (221.164.xxx.3)

    친구를 먼저 때리면 안돼 그건 나빠..
    근데 친구가 널 때리면.. 같이 세게 때려.
    친구가 팔 때리면, 너도 팔 때리고, 배때리면 너도 배때리고, 다리로 차면 너도 차... 라고 가르칩니다.
    때리는거 나쁘지만, 맞고도 가만있는건 병,신되기 쉽상이에요.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는.. 맞는 병,신이 되면 왕따, 빵셔틀 금방이구요.

    법적으로도 먼저때리면 폭력, 맞고 때리면 정당방위성립되잖아요.

  • 16. 저도
    '10.3.25 12:03 PM (118.176.xxx.78)

    같이 때리라고 말해줍니다..
    물론 먼저 때리지 말라고도 말하구요.. 요즘 애들 옛날 같지않아요.. 말하는거 보세요~
    큰애들도 왕따에 뭐에 맞아죽기도 하는판에.. 엄마가 다 따라다닐수도 없는노릇이고
    스스로 지키게 해야지요..
    남자애는 운동도 필수로 시켜야한다지만.. 일단 마인드부터 그렇게 가르칩니다..

  • 17. ㅋㅋ
    '10.3.25 12:05 PM (124.61.xxx.42)

    저희 아들이 또래에 비해 좀 작은편인데 얼마전 친구가 작다고 놀렸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친구이름)이가 **(저희아들)이를 놀리면 그러지 말라고 하고 그래도 자꾸 놀리면 선생님께 말씀드려라~~"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저희 남편은 "&&(저희딸)아! @@이 알어?그러면 가서 때려줘!!!"====저희 아들은 순둥이인데 반해 저희 딸내미는 고집불통에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가끔 어린이집에서 사고?치고 오거든요...휴

  • 18. 1
    '10.3.25 12:32 PM (60.35.xxx.154)

    남자애들은 서열같은게 있어서 자기보다 약해보이면 괴롭히고 때리는 애들이 꼭 있더라구요
    때리면 맞지만말고 혼쭐을 내서 더이상 못때리게 하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 19. 저도
    '10.3.25 12:33 PM (58.140.xxx.243)

    절대 먼저 때리면 안된다고 말하지만..이유없이 맞는다면 절대 참지 말라고 해줍니다
    억울해서가 아니라..남자아이들의 세계라는게 한대 맞고 가만있으면 또 그런일이
    발생하더라구요..
    밀거나 얼굴쪽을 때리는건 위험하니까 면적이 넓은 곳은 맞지만 말고 같이 때리라 합니다
    어쩌겠어요..
    윤리시간에 배운데로 가르칠수 없는 상황인것을..

  • 20. 절대
    '10.3.25 2:17 PM (119.67.xxx.204)

    친구가 때렸다고 너도 때리면 똑같이 나쁜 사람되는거야....하고 우아하게 가르치다...유치원 다니면서 드센 아이들이 찝쩍거리는 꼴을 당하고보니......어느새....세번까진 말로 크게 무섭게 해서 못하게 소리지르고 선생님께도 알리고..세번 넘어도 그 친구가 계속 괴롭히면...두드려 패주라고 나머진 엄마가 책임진다고 햇네여....

    그러나....절대 친구 못 때린다는거....그냥 자기가 봐줬다며........--;;;;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니....참는게 다가 아니더라구여....이젠 세번 이상 괴롭히는 친구는 가만두지 말라고 엄청 힘주어 말해도 그렇게까지는 아이가 못하는거같고...그래두 계속 주입시키고 있어여..

    아이가 쌍둥이라...한 녀석 괴롭힘 당하면 나머지가 같이 합체(^^)해서 혼내주는거라고 세뇌시키고 있네여...^^;;;;

  • 21. 초등
    '10.3.25 2:54 PM (123.214.xxx.69)

    4년까지 툭하면 맞고 다녀서
    얼마나 열받던지 못된 어미가 되자 하고
    아들 앉혀서 다음에 또 때리면 다른곳 보지 말고
    주먹 꼭 쥐고 그녀석의 코를 때려라
    피가 나면 울거고 그러면 넌 이긴거야
    다음부턴 절대로 안때릴거다
    절대로 겁먹지마라 그후에 일어나는 일은 엄마가 책임을 질거다 라고
    수번을 가르쳤더니 그대로 시행 그다음부턴 아들을 실실 피하더래요

  • 22. 킁킁이야
    '10.3.25 6:19 PM (59.8.xxx.113)

    물론 안싸우면 좋겠지만 친구가 때리면 너도 때리고 물면 너도 물으라고 가르칩니다. 단 안경쓴 얼굴이든 맨얼굴이든 얼굴은 때리지 말라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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