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동네 엄마들만 만나고 나면 마음이 허망해질까요?
말 그대로 유사우주죠....
만나서 하는 건 점심먹고 차 마시고 수다떨고..
왁자지껄 웃고하면서 재미는 있죠.
그런데 엄마들하고 헤어지고 나면...
내가 지금 뭘하고 오는겐가.... 굉장히 허망해지네요.
열심히 놀고 떠들고는 오지만... 돌아서고 나면 허전해지는 느낌.
왜 일까요??
1. 저도요.
'10.3.24 7:42 PM (58.120.xxx.243)학교엄마들도 그래요.근데 또..안나가니 그건 그거대로..외롭네요.
2. .
'10.3.24 7:45 PM (121.125.xxx.55)저도 그렇더군요.학교모임
뭐 만나면 즐겁기도 하고 그렇지만, 돌아오면...왜 그럴까? 저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는거 아닐까요?
교육욕(이런게 있나 모르겠지만), 경제력, 자기 만족감, 지식욕...등등
내가 꽉 차 있으면 괜찮을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데 사람이 꽉 차 있을수가 없으니..흔들리는 거지요.3. 전
'10.3.24 7:48 PM (180.66.xxx.4)엄마들이랑 학원얘기 특목고 얘기 끝에 집에 오면 정말 기분 그렇답니다. 그냥 확 ...다 버리고 공기좋고 물맑은 곳으로 이사가고 싶은 맘이 들기도 하구요. 이렇게 따라만 가는 인생이 너무 허망도 하고 ... 내가 왜 이러고 사나 ...하는 생각 너무 많이 든답니다...
4. 동네아짐들과는
'10.3.24 7:49 PM (125.178.xxx.192)그냥 웃으며 인사만 하구요.
학교엄마들과는 아예 만남을 갖질 않네요.
학교 꼭 가야하는 날만 다녀와요.
얼굴보고 인사하고 간단히 몇마디 나누구요.
그러니 오히려 더 인간관계가 좋아요.
서로 예의를 갖추게 되니.5. caffreys
'10.3.24 9:22 PM (112.150.xxx.17)누굴 만나도 허물없는 친구처럼 채워지지는 않죠....
나이들어 사람 만나는 일도 참... 힘든 거 같아요.6. 네
'10.3.24 9:54 PM (121.147.xxx.151)왜 그런지 곰곰 생각해봤더니
학교 엄마들 중엔 자기 아이 자랑거리 있을때만 전화하는 그런 친구가 하나 있어서
염장을 지르구요.
동네 엄마들은 남편 자랑 재산 자랑 자식자랑 자랑하려고 놀러오고 가고
서로 깊이 사귀면 사귈 수록 자랑을 줄이고 감춰야 그 관계가 힘들어지질않지요.
뻔히 함께 수능 본 줄 알면서 졸업하고 취직시험 보는 줄 알면서
남의 속 뒤집는 얘기는 안해야지요.
꼭 자기 자랑하면서 잘난 척하는 사람들 덕에 남의 심장 오그라들게 만들고
기분 상하게 만들고 그러더라구요.
자신의 행복으로 남에게 상처줄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는 사람들
내 자랑에 바쁜 그런 사람들 참 주변 사람들 힘들게 하는 줄 본인만 모릅니다7. 윗님..
'10.3.24 11:06 PM (124.56.xxx.142)말씀이 딱이네요
서로 깊이 사귀면 사귈 수록 자랑을 줄이고 감춰야 그 관계가 힘들어지질않지요.
이말 꼭 명심해야겠어요..8. 정말
'10.3.25 8:33 AM (180.66.xxx.29)윗분들에 동감이에요.
자기자랑을 줄이고 상대방을 위해주면
맘을 채워주는 만남이 되는거 같아요.9. 동감..
'10.3.25 2:07 PM (121.180.xxx.187)저도 그렇답니다.. 순간순간 재밌긴한데 뭔지 모를 허무함이 뒤따르죠..그래서 가끔 만나는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