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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절대 안 먹겠다는 남편
시아버님도 혈압으로 쓰러지셔서 뇌경색으로 10년째 고생하고 계시구요.
시어머님도 혈압이 높은 편...
며칠전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혈압때문인 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해서 근처 약국서 재보니 165라네요...
그런데, 혈압약 먹기를 거부합니다.
엊그제부터 머리가 아프다길래 혈압약 먹어야 한다고 했더니
또 펄쩍 뜁니다. 약은 무슨 약이냐면서요...
시아버님도 혈압약 거부하시다가 결국 그렇게 되신거라서 걱정이 아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
'10.3.24 11:34 AM (180.227.xxx.254)약먹기 싫어하는거 우리 남편하고 똑같네요
고혈압은 유전적인 영향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남편도 고혈압이고 아버님이 고혈압으로 돌아가셔서...
160이 넘는데도 약을 안드시겠데요? 참나,...
당장 약드셔야죠
저희집은 고혈압인거 안후부터 현미밥에 식단을 전부 바꿨습니다
왠만하면 고기는 많이 드시게 마시구요 생선도 소금간을 한건말고 그냥 간장 찍어드시게 하시고 식사때마다 브로커리나 생양파 당근 오이.. 이런 야채는 매끼마다 올리시구요..
우리남편도 전에 가끔 머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그게 고혈압 때문이더라구요
당장 병원서 처방받으셔서 약드시게 하시고 식단 조절하세요
큰일 납니다2. ^^
'10.3.24 11:36 AM (221.140.xxx.157)에구구..그렇게 부모님이 고생하셨으면 아시련만..
빨리 병원에 모시고 가셔서 처방받아 약 드세요..높은거예요3. .
'10.3.24 11:37 AM (122.32.xxx.193)냉정하게 말해서 고혈압환자들 식이요법도 안하고 양약도 안먹으면 뇌출혈로 쓰러져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대소변 받아내는 병구완을 해야 하는데... 원글님 강제로라도 엄격하게 식습관 조절과 양약투약하는게 좋으실거에요
4. ㅡㅡ;;
'10.3.24 11:49 AM (116.43.xxx.100)아..왜 다들 목숨과 바꾸려고 하는지요...아빠때문에 병원 중환자실에 여러달 있음서 여러환자들 봐왔습니다....
그중 남자분.30대후반에 체격좋은...크리스마스에 실려와서 열흘만에 죽었습니다...평소 혈압이 높은데...약먹기 거부하다가 그리된거라고......보통혈압이 높다고..알고보니 집안 내력이더만여...그아저씨 아버지가 고혈압에 뇌졸중......
원글님 남편분 보면....무슨근거로 그리 건강에 자신하는건지....정말 무모한사람들 많이 봅니다.
피의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서 먹는약이 혈압약입니다.....죽음과도 맞바꾸실껀지요......병원가서 의사한데 호되게 야단맞아야 할껀가여~~그리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남은가족들은요~원글님이 간병해야 할꺼고.../혈압으로 인해 발생되는 병들이 얼마나 많은데여..뇌졸중 뇌출혈 심장마비....등등...다 내일이 아닌거 같지여~~정말 진심으로 걱정되신다면.....병원 강제로라도 끌고 가세요....본인이 참을만하다...가 아닙니다..자다가...우찌될지도 모르는일인데..........참으로 안타깝네요..
자신이 의사도 아님서....진단 다내리고....그리되면 나중에 살려달라 애원할듯...이미 늦은후엔 어떻게 할려고............가족들 생각 부디 하시라 하세요..가장의 목숨은 가장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5. ..
'10.3.24 11:51 AM (218.238.xxx.141)한번 쓰러져서 팔다리 못 써봐야 정신을 차리실런지..
6. ...
'10.3.24 12:14 PM (221.138.xxx.230)먼저 남편분께 물어 보세요.
오래 사는 것이 싫냐고/ 오래 살더라도 고혈압이나 심장병으로 쓰러져서 불구자로
살고 싶냐고..
의사는 아니지만 방송에 나오는 의사 선생님 말씀 듣고 저도 배운건데요
1) 고혈압이 진행되면 당장 뇌출혈로 쓰러지지는 않더라도 혈관 망가지는
것이 진행되어 뇌,심장,신장,생식기관이 다 망가진다네요.
2) 혈압이 높아 뇌출혈이 일어난 환자는 90%가 심장도 같이 망가지고,
심장병으로 치료 받거나 수슬 받은 사람도 90%가 뇌혈관이 막힌다네요.
즉, 혈압이 높으면 고지혈증은 반드시 같이 생기고 혈관이 지나는 신체의 모든
기관이 다 고장 난다는 것이죠.
원글님 남편은 내가 왜 약에 의존해서 살까보냐 나는 약 안먹고 고고하게 살란다..
이 심산이신가 본데 약 안먹고 버티다가 본인은 물론 죄 없는 마누라와 새끼들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다는 생각은 왜 못하실까요?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옹고집+ 무지의 소치인듯합니다.7. ..
'10.3.24 12:21 PM (114.207.xxx.232)고혈압약 안 먹으려는 남자들의 공통된 이유가
고혈압 약의 부작용인 성욕감퇴, 발기부전 이런 작은 것에 목을 맵니다.
소탐대실이란 말도 모르나봅니다.8. .
'10.3.24 12:22 PM (183.98.xxx.201)원글님,, 정말 걱정되시겠지만 원글님도 설득할 방법을 궁금해하실텐데,, 제가 알기론,, 그리고 경험해본바,,
약안먹는 병엔 약도 없어요.. -_-; 정말이에요. 제 남편도 그래요. 맘 같아선 손발 묶고 입벌리고 쑤셔넣고 싶지만..
전 솔직히,, 그냥,, 아프면 내다버리려구요. 그게 남편이 약 안먹은 댓가라고 생각해요.9. 죄송한데
'10.3.24 12:22 PM (119.67.xxx.89)본인 쓰러지는거야 안 말리겠지만 그 뒷치닥거리는 누가 하냐고 물어보세요.
울 시어머님이 혈압약을 드셨는데 이상한 교회에 빠지면서 하느님이 건강도 보살핀다고
약을끊었어요. 그리고 교회만 줄창 다니셨지요. 결국 혈압으로 쓰저지셔서 돌아가셨답니다.
그 좋아하는 교회 부흥회 하다가요.
뭐..본인은 하느님 품으로 가셨으니 상관이 없겠지만 남은 식구들은 영안실에서 마지막을 뵈었네요. 그때 시어머니 형제분들에 제게 복받았다고 했어요. 쓰러져서 뒷치닥거리 면했다고..
원글님 남편에게 약을 안 먹을 바에야 나가서 혼자 살라고 하세요.
누구 고생시킬려고...
제가 말이 심했으면 죄송합니다.10. .
'10.3.24 12:26 PM (183.98.xxx.201)죄송한데님 말씀처럼 해도 약 안 먹을 거에요..
보통 그런 사람들이 시야가 좁고 이기적이라서 남생각 못하고, 알려줘도 못해요.
어쩌죠. 제 가슴이 다 답답하네요. 정말 혼자 나가 살라고 하는것만이 정답..11. ...
'10.3.24 12:51 PM (125.182.xxx.191)예전 m사에서 편식에 대해서 나왔는데
현미밥으로 고쳤다는 얘기 많던데요...
한번 들어가서 보세요~~~12. .
'10.3.24 1:05 PM (211.104.xxx.37)양파즙을 3개월 정도 장복 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한 번 알아보세요.
13. .....
'10.3.24 1:21 PM (121.140.xxx.231)양파를 썰어 레드와인에 담구었다가
10일 뒤에 걸러서 먹으면 좋다네요.14. 뇌출혈뿐만이 아니라
'10.3.24 1:23 PM (218.51.xxx.19)모세혈관도 망가지기 때문에 시력 상실될수도 있구요. 신장이 상해서 투석해야 하는 상황도 와요. 평소 건강에 자신있는 사람들은 뇌출혈보다도 시력이나 신장이 문제가 되더라구요.
생로병사의 비밀 편에서 고혈압에 관련된 거 찾아서 함께 보시면 어떨까요.15. 현미채식
'10.3.24 1:27 PM (59.5.xxx.150)만약 약을 안드실거라면 황성수박사님의 '목숨걸고 편식하다' 한번 보시구
당장 오늘부터라도 현미채식으로 식단 바꾸시게 하세요.
철저한 채식(달걀, 우유 및 유제품, 멸치국물 다 안되요.) 하시면
1달 안에도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정말정말 쉽지 않아요.
저도 제 남편 고혈압 때문에 실천했었는데, 외식은 꿈도 못꾸겠더라구요.
결국 제 남편은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전 언젠가는 철저한 현미채식으로 바꾸려구요.
현미채식 잠깐 한 후엔 치즈(피자 땜에 못끊어요ㅠㅜ) 빼고 유제품과 달걀 고기, 생선 거의 다 안먹게 됐어요.16. 허니
'10.3.24 3:33 PM (110.14.xxx.110)지난번에
100프로 현미밥에 채식으로 고친다고 하던데17. ㅡㅡ;;
'10.3.24 4:08 PM (116.43.xxx.100)약안먹는 이분은 식습관도 거부할듯...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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