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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어릴 때 도움 받은 언니
큰애가 그집에 놀러가면 큰애도 어려서 내가 따라가고.. 내가 가니까 작은애도 가야하고...
그런데도 울 큰애 옆에 끼고 앉아서 밥먹이면서 "**엄마 집에서 밥도 잘 못해먹는데 울 집서 먹고가~"하면서 밥까지 챙겨먹여주던 언니인데요
아마도 저도 참 많이 이웃집 진상노릇을 했던것 같네요
그만큼 언니가 절 챙겨준게 고마웠구요
애 키우느라 힘든다 하니 누가 너더러 애 낳으라고 했냐는 시어머니 보다는 훨씬 더 저한테 실질적인 도움을 주던 언니였어요
어찌어찌.. 이사가고 연락도 끊어지고...
갑자기 그 언니 얘기하다가 전번이 생각나서 전화를 했더니 십년이 넘었는데도 전화통화가 되었네요
평소에 전화 안한 제가 참 미안하더라구요
제가 '인생의 은인'이라고 하는 언니 만나러 가는데요...
언니 직장으로 만나러 가기로 했거든요
매일 늦는다고 해서요
그럼 거기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 과일이나.. 그런거 사가면 언니 성격상 언니가 분명히 다른 사람들도 나눠줄 것 같은데요
언니한테만 꼭 주고 싶거든요
뭘 사가면 좋을까요?
옆에서 상품권을 주라고 하는데 꼭 돈을 주는 기분이라 상품권 괜찮을까싶구요
그집 애들도 다 커서..
상품권 좋을까요?
받고 부담스러워할까봐...
추천 좀 해주세요
1. 그래도
'10.3.23 9:43 PM (125.140.xxx.63)상품권은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저라면...
2. 선물은
'10.3.23 9:44 PM (110.10.xxx.216)받고 부담스럽다는 말은.. 갚아야 하는 선물로 보일까봐요
3. 선물은
'10.3.23 9:46 PM (110.10.xxx.216)그렇죠? 상품권 말고 다른게 뭐가 있을까요?
4. 음
'10.3.23 10:01 PM (125.178.xxx.243)내 돈 주고 잘 안사게 되는 것들 중에
비올 때 쓰는 삼단우산 예쁜 것..
얇은 런닝..(이쁜것 한 2만5천원~3만원정도면 사더라구요..)5. 선물은
'10.3.23 10:10 PM (110.10.xxx.216)그냥 대학다니는 큰애 주라고 상품권 주고 올까봐요..
상품권으로 갖고 가면 언니가 안받을 것 같고..
받고나서 부담가질까봐 다른 걸 생각해보려했는데 쉽지 않네요6. 님
'10.3.23 10:16 PM (115.136.xxx.254)님 너무 부담스러운거 주시면.. 그 언니 게시판에 상담글 쓰고,
다단계 아니냐는 댓글 듣고, 님에게 돈꿔달라고 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농담농담)
^^ 예쁜 스카프나 머플러 어떨까요? 봄바람이 부는데요.7. ㅋㅋㅋ
'10.3.23 10:18 PM (59.187.xxx.196)요 바로 위에 댓글 넘 웃기네요~~
하긴 그래요 생뚱맞게 십년만에 만나서 상품권 주는건 정말 다단계나 보험 오해받기 딱좋은데요??근사한데서 밥을 사드리던지 자그마한 선물정도면 몰라도~8. !
'10.3.23 10:29 PM (173.23.xxx.132)님..댓글땜에 한참 웃었어요..ㅎㅎㅎㅎ 스카프 좋은데요. 자외선 차단제두 전 좋구요.오랜만에 만나는데 상품권은 좀 그래요^^;;
9. 원글이
'10.3.23 10:43 PM (110.10.xxx.216)ㅎㅎ
다단계로 오해할까봐 그렇겠네요
고기 사갈까봐요~
괜찮을까요??10. ..
'10.3.23 10:57 PM (59.187.xxx.196)원글님!!~고기도 거시기하네요.......왠 갑자기 고기??이럴것같은데요..
그냥 맛있는 밥 사드리시는건 어떤지.....오랜만에 대화 나누면서 분위기 좋은데서요..11. 핸드크림
'10.3.23 11:10 PM (118.222.xxx.229)어떠세요^^ 그나저나 참 좋은 언니시네요...
12. ...
'10.3.23 11:33 PM (112.151.xxx.37)선물은 지금 하지마시구...추석에나 하세요.
그 언니 성격으로 봐서는 받으면 더 줘야만 맘 편한 사람일텐데
원글님이 오히려 부담을 주는 격입니다.
그냥....지난 세월 항상 고맙게 은인으로 여기면서 살았다고
정성껏 장문의 편지 한통 쓰세요.
그리고 빵이건 케ㅇㅣㅋ이건 과일이건 똑같은걸로 2개 사세요.
하나는 직장에서 나눠먹으라고하고..다른 하나는 집에 가서
식구들하고 나눠먹으라고 말하세요.
너무 비싼거 말고..하나에 2만원 선이면 그리 초라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고 적당할 듯 해요.
그리구......원글님이 맛있는 밥 한끼 사시구....
헤어질때 편지 꼭 손에 쥐어주시구요.13. ^^
'10.3.24 12:49 AM (115.136.xxx.39)...님 말처럼 케익이나 작은 선물 하시고 명절에 선물 보내는게 낫지않을까요?
봄이라 자외선차단제 같은거나 양산도 좋을꺼 같은데.
오랜만에 만나서 주는 비싼 선물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어요14. 선물센스가
'10.3.24 4:01 AM (112.158.xxx.73)참으로 실리적이네요.
차라리 스카프나 삼단 자동우산(백화점에서 파는거) 요런거면 어떨까요
주면서 언니 내가 그땐 참 진상이였지..근데 언니 없엇음 나 어찌 살았을지 몰라...하면서 립서비스 하세요.15. 원글이
'10.3.24 12:52 PM (110.10.xxx.216)점세개님 말씀이 맞아요
하나 받으면 두개 줘야하는 성격..
너무 착해서 세상사는게 팍팍한 언니거든요
여러분들 조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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