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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안녕하셨어요?

조회수 : 820
작성일 : 2010-03-23 10:20:52
이 말이 가끔 정말 절실하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아주 아주 평범한 날들이지만
어제와 같은 경우가 그렇네요.

어제 저녁에 남편이랑 목살을 구워 저녁을 먹었어요.
평송때랑 비교해서 너무 많이 먹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급하게 먹은 것도 아닌데
저녁을 먹고 난 후부터 저는 배가 슬쩍 아파오더라구요.

기분나쁘게 아픈배 있지요?
땡기면서 콕콕 쑤시면서  그렇다고 화장실 가도 별 소식은
없는데 계속 배는 아프구요.

조금 땡기긴 했지만 엎드려서 좀 쉬면 나을려나 싶어서
잠자리에 들때 엎드려서 쉬었지요.

이게 괜찮다가도 어느순간 정말 너무 너무 아픈거에요.
도저히 누워 있을수가 없을 정도로요.
앉았다가 가라앉으면 눕고  그렇게 잠이 들려고하면
또 배가 땡기면서 너무 아프구요.  ㅠ.ㅠ

정말이지 새벽 내내 누웠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면서
잠을 못잤어요.
집에 체했을때 먹는 약도 없었고.
정말 기분나쁘게 배가 아프고 힘들고.
눈은 정말 피곤해서 졸린데 배는 아프고
남편은 옆에서 너무도 잘자고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고
힘들어서 신음소리까지 나오니까
남편이 깨고 등 두드려주니까 좀 나은 듯 하고..
도저히 안돼겠어서 엄청나게 진하고 신 매실액을 한잔
들이키고..

그러고서도 한동안 계속 되다가
6시쯤 되어가니 좀 괜찮아져서 잠을 잠시 잤어요.

머리도 아프고 명치쪽도 아프고 했던걸 보니 체하긴 한거 같은데
평소때랑 다르게 먹은 것도 아니고 급하게 먹은 것도 아닌데
완젼 급체처럼 .

아침에 이런 생각이 들지 뭐에요.
밤새 안녕하셨냐는 인사가 괜히 있는 것도 아니겠구나 하고요.
IP : 61.77.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경련..?
    '10.3.23 10:22 AM (203.232.xxx.1)

    위경련 아닐까요? 저도 오뎅국물 한 컵 마시고 엄청 아팠던 적 있거든요.
    내시경 요함...일 거 같아요.

  • 2.
    '10.3.23 10:25 AM (61.77.xxx.153)

    아뇨. 위쪽이 아픈게 아니라 아랫배가 전체적으로 땡기고 아팠어요.
    명치는 답답하고요.
    위가 쓰리거나 아픈거랑은 다르구요.

  • 3. ..
    '10.3.23 10:26 AM (110.13.xxx.15)

    급체 아닐까요?

  • 4. .
    '10.3.23 10:26 AM (122.32.xxx.193)

    장이 안좋으실 가능성도 있어요^^;
    위경련도 무섭지만, 장경련 겪어보지 않은 사람 모릅니다. 딱 죽고싶을만큼 아팠어요...

  • 5. ..
    '10.3.23 10:38 AM (59.5.xxx.72)

    맞아요, 장경련 우와 정말 아파요.

  • 6.
    '10.3.23 10:39 AM (61.77.xxx.153)

    근데 저는 급체같아요.
    머리는 아직도 아프고 속도 개운하지 않네요.

  • 7. 저도
    '10.3.23 10:51 AM (210.91.xxx.28)

    식은땀 나면서 위가 끊어질 듯 아파서 위내시경 하고 난리쳤는데 결론은 자궁이 안좋은거였어요.

  • 8. ..
    '10.3.23 11:03 AM (114.207.xxx.200)

    이번 감기가 배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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