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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하와이 여행 가시는데 뭘 준비하셔야 할까요?
엄마 아는 친구분께서 동네 모임으로 해서 여행을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셔 엄마도 끼게 되셨다네요.
그러니 일행 대부분이 처음 보는 분들이죠.
엄마께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시는데
그동안 어렵게 기회를 만들었다가 공교롭게 자꾸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몇 번이나 미뤄졌었어요.
그러다가 얼떨결에 이런 기회가 생겨서 내심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평소에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않으셨고
안면이없는 분들과 가는 거라 엄마가 좋긴 한데 약간 걱정도 되시나봐요.
혼자 촌스러울까봐서...
엄마가 검소하신 편이라 평소에 매우 수수하게 하고 다니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행 가서 필요한 것도 사드리고 짐 싸는 것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보통 뭘 준비해야 하나요?
저도 하와이는 안 가봤고
패키지 여행은 신혼여행 이후로 한번도 안 가봐서요.
60대 아주머니들의 하와이 단체여행 풍경(?)이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선글라스는 제가 사드리겠다고 했구요.
여름 옷 몇 벌 싸아할 거고,
수영복도 가져가야겠죠? 설마 비키니는 아닐테고..ㅋㅋ 약간 화려한 원피스 수영복을 준비하면 되나요?
그 외에 모자도 필요할까요?
여름옷은 어디서 사야할까요?
그 외에도 하와이 여행갈 때 가져가야 할 것, 흔히들 가져가는 것,
60대 초반 아주머니 단체 관광객들의 보통 차림새(묻어가는게 제일 나을 듯 하여...)
그 외에 필요한 것들 등등
어떤 거라도 좋으니 준비에 도움이 될만한 것 좀 알려주세요.
평생 검소하게 가족들만 위해서 사신 엄마에요.
요즘도 자식한테 주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까워하시면서 당신 몸에 쓰는 돈은 단 몇 푼도 벌벌 떠시네요.
여행에 같이 간 다른 아주머니들 사이에서도 당당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어요.
이 기회에 효녀 노릇 좀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1. 효녀
'10.3.22 11:13 PM (120.50.xxx.9)시네요 복받으세요
저라면 세련된 작은 트렁크 사드리겠어요
비행기에서 나와서 짐찾으러 가면
군청색 검은색 가방들사이로 눈에 확띄는 환하고 세련된
가벼운 트렁크요2. 헤즐넛 향기
'10.3.22 11:27 PM (115.21.xxx.178)제가 여러번 다녀왔는데요,
특별한것은 없구요.
역시 더운날씨에 맞는 여름의상이구요. 선글라스는 꼭 필요합니다. 자외선이 너무강해서, 필수입니다.
하와이에는 걸인도 선글라스쓰고 다닐정도입니다.
멋이아니라, 필수입니다..
수영복은 단체관광객은 아마 필요없을거구요.3. gma
'10.3.23 12:59 AM (122.38.xxx.27)4월초면 우기가 막 지났거나 시작될거에요. 잘 체크해보세요.
1. '긴팔' 니트, 홑겹점퍼, 바지 필수입니다.
햇볕은 따갑고 그늘은 시원해요. 밤에 서늘한 적도 있어요.
와이키키 해변에 딱 한시간 누워있었는데 벌겋게 익다못해 다 벗겨졌어요.
2. 운동화, 샌들(샌들은 라푸마에서 나오는것들 있잖아요. 편한거요) - 신발은 꼭 신던거 가져가세요.
3. 선크림외 화장품, 선글라스, 작은 가방, 챙 넒은 모자
4. 상비약 - 호텔에서 달라면 주긴 하는데 대화가 필요하죠.
5. 화려한 원피스 - 선상 디너 크루즈가 일정에 있다면
6. 수영복 - 원글님 비키니 있다면 그것과 겉에 걸치는 비치가디건 (언제 입어보시겠어요:-)))))
7. 환전은 너무 많이 해드리지 마시고 차라리 카드를 드리세요. 환전은 2-300불 정도면 됩니다.
8. 혹시 보석가게 들르면 그냥 무시하라고 하시고, 코나 커피는 10%짜리가 대부분이니 사지 마시라고 하세요.
9. 비싸니 절대 호텔에서 전화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 한국상점에서 전화카드 팔긴하는데 필요하시면 가이드한테 물어보시면 됩니다.
또 생각나면 올릴게요.4. 라이프
'10.3.23 8:07 AM (121.158.xxx.238)패키지 여행은 수영복이 필요없지만, 와이키키해변이 아쉬워서 여행일정이 끝난 저녁에 수영복입고 물에 들어갔었어요.ㅋㅋ
저희는 남대문 시장에서 하와이풍 여름 남방(야자수 그려진 것) 사가지고 갔었는데 거기서도 그런 옷들 많이 팔고 있더라고요..그래서 하루는 그걸로 입어주었는데 나름 그쪽 풍광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마우이섬에서 분화구 구경하러 올라가실텐데, 지대가 꽤 높아서 고산증이 오더라고요,,
구토가 좀 나는...
그쪽에서 옐로우 다이아몬드라는 보석상에 가이드가 데려가면 사지 마시라고 하세요.
값은 비싸지만 가치가 전혀없는 물건일뿐지요.
그리고 음심은 호텔조식 아니면 거의 한식입니다.
밑반찬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었던 거 같아요.5. 원글
'10.3.23 11:24 AM (59.7.xxx.242)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바지런히 준비해서 보내드려야겠어요.
날짜가 얼마 안남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