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중에 이런 사람이 있어요. 안하무인에 뭐든 자기 위주에요. 제가 본 사람 중에 최강인거 같아요.
가령 약속이 있으면,상대 기다리게 할때는 3시간이고 4시간이고 기다리게 해도 상관없고, 상대가 10분이라도 늦으면 자기 생각을 해주니 안해주니 하며 온갖 짜증을 다내죠.
따지기 좋아하고, 화나면 자기 기분대로 사람들한테 악담해대서, 별일 아닌일도 이사람이라면 싸움이 되죠. 옆에 있으면 조마조마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예요.
언제나 자기는 주인공이 되어야하고, 대접받고 주목받지 못하면 계속 문제를 일으켜요. 부모, 형제, 남편 모두가 자기 비서인 줄 알아요. 다들 싫어하죠, 위해주는 친한 친구도 하나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기분 거스르면, 난리가 나니까 다들 그냥 받아줘요.
사람들이 절절매는것 보고 있으면 정말 속터지면서도, 아마도 얘는 애정결핍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해요. 저도 이사람이 너무너무 싫지만 일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사람이예요. 흑흑..
그런데 자기가 젤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은 자신의 못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더 싫은 거라고 하잖아요. 계속 봐야하는 이사람... 어떡게 하면 안 미워하고 제 마음 다스릴 수 있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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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야하는 사람..
주인공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0-03-22 22:00:02
IP : 114.204.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같으면
'10.3.22 10:39 PM (180.64.xxx.90)한번 화끈하게 터져 버릴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의외로 거꾸로 당해보면 달라지더라구요,
아니면 공식적인 일을 같이 해야 할 때 정확하게 하고 그 외는 전혀 상대않는 것,,외면하는 것..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경험자입니다. 어쩌면 외로워서 그러는 건지도 모를 일이죠.
저도 님처럼 애정결핍이라고 보고 싶습니다...2. ..
'10.3.22 11:37 PM (210.97.xxx.19)혹시 자기애성격장애 아닐까요?제가 아는 사람도 똑같아요.항상 모두 자기만 떠받들어야하고 님말씀대로 별일 아닌것도 난리를 피워 큰 싸움이 나서 주위 사람들을 조마조마하게 하지요.
그런 사람들은 피하는게 상책이에요.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기를 비난하는걸 절대 못참아서 비난한 사람을 엄청 증오하고 괴롭힌대요.
그냥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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