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딩 아들이 본 단군신화

조회수 : 650
작성일 : 2010-03-22 18:40:46
울아들놈이 좀 엉뚱하긴 합니다
그걸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얼마전 우연히 단군신화에 대해서 이야기를했습니다
아들놈왈
자긴 단군신화를 들으면서
이건 처음부터 곰을 여자로 만들겠다는 생각을한것이고
호랑이는 들러리라네요

곰은 잡식동물이니 마늘과 쑥으로 살수있지만
호랑이는 육식동물이니 고기로만살수잇는데
동굴에 넣어준것은 마늘과쑥만가지고 백일을 견디어 내라고했으니
그건 호랑이보고 넌 사람이 되지말라고한것이랑 다를것이없다고요

남편이
아이에게 그건
곰을 우상시한 부족이랑 호랑이를 우상시한 부족이 싸워서
곰을 우상시한 부족이 살아 남았다는것을말한것이 아니겟냐고
아빠는 그리 이해한다고 했답니다

아이 이야기를 듣고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암튼 아들이야기를듣고
한가지로도 생각이 이리 다를수가있구나 싶더군요^^

여러분들은 어찌생각하시나요
단군신화만가지고도 많은 생각을하게합니다
IP : 121.151.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희맘
    '10.3.22 6:45 PM (59.10.xxx.38)

    전...전직장에서 기독교이신 어떤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때 단군신화를 배우고 와서는 하나님이 유일신이라고 했는데
    단군신화는 뭐냐고 물었답니다...그때...직원왈

    그건...다~~~뻥이고 거짓말이다...
    어떻게 곰이랑 호랑이가 사람이 되냐구~~~

    ㅎㅎㅎ...그래서 저도 윗님의 남편분처럼...그렇게 설명은 해주었지만....입맛은 쓰더라구요

  • 2. 어멋
    '10.3.22 7:30 PM (211.211.xxx.37)

    아이가 똑똑한거 같아요^^

  • 3. 원글
    '10.3.22 7:37 PM (121.151.xxx.154)

    감사합니다
    근데 녀석이 똑똑한것이 아니라 엉뚱한것이지요
    남들이 생각하지못한 부분을 잘 생각하는 엉뚱이랍니다
    공부는 지지리 못하는 아들놈 ㅎㅎ
    그래도 저는 이쁜 고슴도치엄마이구요

  • 4. ...
    '10.3.22 7:46 PM (121.136.xxx.59)

    대학 1학년 때 교양국어시간에 배운 내용을
    아드님이 말했네요.
    단군신화에 대해 이어령 교수가 쓴 글이였는데
    우리 민족은 곰이 이기기를 바랬다, 호랑이가 이기기를 바랬으면
    사슴 몇마리를 빨리 잡아오라는 식으로 고행을 시켰을 거라는 거죠.
    호랑이가 상징하는 용맹보다 곰이 상징하는 성품(인내, 은근, 끈기..)을
    우리 민족은 더 가치있게 바라봤다는 겁니다.
    제가 그 글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던 터라...

    아드님, 이쁘고 똑똑한데요...

  • 5. ...
    '10.3.22 7:48 PM (121.136.xxx.59)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 부족 이야기는
    일제 시대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로 알고 있어요.
    니네는 부족국가출신이다... 이런 식으로 낮췄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918 명절때 부모님께 얼마씩 드리세요? 12 고민중 2009/01/16 1,666
430917 pmp 추천해주세요. 2 .. 2009/01/16 412
430916 마티즈, 아토스, 비스토.. 경차 중 어떤게 나을까요? 7 경차 2009/01/16 792
430915 외국에서 병원 가보려는데 증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3 산부인과 2009/01/16 415
430914 어제 음습하다는 분... ***을 지.. 2009/01/16 538
430913 세우실님도 올려주셨지만.. 주목할 뉴스 4 주목할뉴스 2009/01/16 762
430912 약식케익을 하려고하는데요... 3 ^^ 2009/01/16 469
430911 수세미 어떤거 사용하세요 11 설거지 청소.. 2009/01/16 953
430910 판교 푸르지오가 왜 판교 중의 로또인가요? 3 판교궁금 2009/01/16 1,938
430909 강북서울외과의원에 대한 의견 좀 주세요. 1 갑상선 2009/01/16 477
430908 만4돌짜리 꼬마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10 만4돌짜리... 2009/01/16 621
430907 무선청소기 추천해주세요^^ 3 쌍둥맘 2009/01/16 2,062
430906 루이비통 네버풀이랑 구찌 숄더백.. 어떤걸로 할지 감이 안와요!! 4 가방사야해 2009/01/16 1,822
430905 먹고 "뒈지기" 4 사랑이여 2009/01/16 676
430904 그냥 가볍게 읽어 보세요 랄랄라찜통속.. 2009/01/16 371
430903 우울증 증상인가요?? 3 천사엄마 2009/01/16 707
430902 여교사성희롱 교장은 복직,일제고사거부 소신 교장은 중징계 3 뭐 이런.... 2009/01/16 920
430901 손과 발이 다 갈라져요 8 엉망인내발 2009/01/16 798
430900 대관령 눈꽃축제 가보신분~~~ 1 눈쪼아~~ 2009/01/16 1,603
430899 김태동 교수님은 "참스승" 2 리치코바 2009/01/16 410
430898 보험추천 해주세요 3 보험초보 2009/01/16 533
430897 관리비는 50만원돈을 내면서 a/s도 못받는다니..... 10 열불난 아줌.. 2009/01/16 1,438
430896 ktx할인권 아시는분이요.. 3 부산 2009/01/16 631
430895 옴마야 인조 뼈의 진실,,,,,, 엊그제 임플란트 했는데,,, 12 우짜노 2009/01/16 1,695
430894 명절 형님 손 큰 것이.... 18 마음 쓰여요.. 2009/01/16 1,966
430893 신랑밥땜에 스트레스.... 8 랑이맘 2009/01/16 793
430892 고추장 담글때 조청(?) 어디서 사세요? 5 -_- 2009/01/16 667
430891 친구 결혼식 축의금은 누구에게 주나요? 7 궁금 2009/01/16 2,343
430890 [귀농동기] 귀농을 하게된 동기 2 황토꿀벌농장.. 2009/01/16 624
430889 센트룸 250정 가격 4 sss 2009/01/16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