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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은 대체 뭐하는 집단이지요?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0-03-22 16:30:27
예보가 틀리다 틀리다 해도, 최근 몇년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갈 수록 예보 틀리는 게 심해지는 듯 합니다.

어제 황사도 그토록 심할 줄은 예측 못했었죠.

오늘 함박눈.. 저 매일같이 기상청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하지만 예보에 말 없었습니다.
고작해야.. 비 좀 올 수 있다 였죠.

올 정초부터 수도권을 마비 시킬 정도의 폭설이 내렸건만.. 그 전에 기상청은 몰랐습니다.

지난 주말.. 비 온다는 얘기 하나도 없어서 외출 했었는데, 오후 되니 마구 퍼붓더군요.

기상청 근무하는 인간들은 대체 뭐하는 족속들이랍니까?
일을 하긴 하는 것인지, 국민들 세금 받아다가 어디에 낭비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 회사에서 저 따위로 일했다간 당장 해고였죠.

한국 기상청.. 정말 갈수록 무용지물 기관이 되어 가는 듯 합니다.
"예보" 란 단어가 우스울 정도로 맞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말입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야 사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좀 맞으면 그만이고 아님 집에 있음 됩니다.
하지만, 날씨에 생계가 좌지우지 되는 분들은 어찌 살라고 저 모양 저 꼴인지 모르겠습니다.

공공기관이지만 권력에 멀리 있고 국민들 관심 밖이니,
돈 받아다가 최첨단 시설은 안갖추고 몽땅 뒤로 빼돌리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국민 차원의 감사라도 한번 들어가야 하겠다 싶을 정도에요.

어쩜 저렇게 틀려도 확실히 틀린 예보들만 남발하는 것인지요.
기상 이변 속출하면 허구헌날 뒷북 치느라 바쁘고 변명하느라 바쁘죠.

외국 기상청 들과 정말 비교 됩니다.
외국은 며칠 전부터 예상 하는 것들이 거의 맞아 떨어지던데 말입니다.

IP : 221.147.xxx.1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0.3.22 4:32 PM (125.131.xxx.167)

    기상청=구라청 이라 하지요
    그 비싼 슈퍼 컴퓨터는 사 놓고 무용지물

  • 2. ..
    '10.3.22 4:34 PM (61.102.xxx.222)

    오늘 기상청에서 경기지방 비가 5mm 내외로 온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날씨 괜찮을 줄 알았네요.
    그런데 비 조금 오다가 눈이 펑펑 쏟아지는데 많이 쌓이고 있어요.
    지금 두시간 가까이 되어가는데 그칠 줄 모릅니당.....

  • 3.
    '10.3.22 4:37 PM (219.250.xxx.121)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구라청이라고들 합니다.
    그래도 최근엔 좀 맞았는데...
    어제분명 오늘은 비가 수도권에 5미리정도 온다고 저도 뉴스에서 들었거든요.
    근데 눈이 10센티 올거 같네요.
    생각해보면 걔네들도 괴로울듯해요.

  • 4. ...
    '10.3.22 4:37 PM (125.130.xxx.37)

    컴퓨터는 슈퍼인데 프로그램은 쌍팔년도거라고 핑계를 대더라구요
    컴텨바꿀때 프로그램을 안바꾼 책임은 누가 질것인지..;;;;;;
    핑계로 금자탑을 쌓을 인간들이 모인듯 합니다.

  • 5. 쥐하고 기상대는 믿
    '10.3.22 5:07 PM (61.102.xxx.163)

    쥐하고 기상대 왜나라집단은 절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절대로 진실하지않고 거짓이고 맏는말 하나도 없습니다

  • 6. ..
    '10.3.22 5:16 PM (124.54.xxx.13)

    저는 기상 관련 학과 졸업한 사람인데요..
    날씨 맞추는 거 생각보다 어렵고, 돈도 많이 드는 일이에요.

    일례로, 일기예보에 쓰이는 지도 보면, 우리나라가 가운데 있고 왼쪽에 중국, 오른쪽에 일본이 있는 지도잖아요.
    그게 일본 자료 받아다 쓰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날씨가 서쪽에서 오는 저기압 고기압, 황사도 그렇고, 하여튼 서쪽에서 동쪽으로 오는 영향을 받는 건데, 제대로 알자면 우리나라 서쪽의 자료가 많이 필요하고, 동쪽 자료는 필요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돈이 없어서.. 자료를 직접 못만드니까 일본에서 쓰는 자료 가져다 쓰는 거에요.
    100 만큼의 정보가 필요한데 50만 가지고 하고 있는 형국이지요.

    기상청 - 예전에는 석사 마치면 7급 정도로 들어갔는데
    요즘에는 석사도 9급으로 갈까말까 한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대우를 제대로 안해준다는 얘기를 하는거에요. 박봉에 힘든일 - 요즘 어디나 다 그렇지만)

    그리고 올 초 눈사태는, 그정도의 눈이 올거라고 말 꺼내기가 어디 쉽겠어요?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차마 그렇게까지는 말을 못하는 직장인의 비애 같은 것도 있는 거고.

    그리고 요즘의 날씨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할 때 너무 따뜻해서 걱정이었다고 했는데,
    여러 예를 봐도, 국지적으로 변동이 심해서 예측이 정말 어렵지요.
    엘니뇨, 라니냐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도 있지만요.

    나비효과라는 말도, 북경에서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LA에서 폭풍우가 친다고 했지요?
    작은 요인이 굉장히 큰 결과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기상에서 나온 말이고요.

    물.론. 돈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해야되지만,
    할만큼 상황을 만들어놓고 하라고 해야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7. 오늘아침
    '10.3.22 5:17 PM (211.200.xxx.88)

    출근하기전에 일기예보 좀 보려고 티비 틀었는데 기상청 광고 하더군요. 이어서 한전에서 또 광고하고... 공무원들이 연말에 돈남으면 광고질 하는 건 알았어도, 공공요금 줄이어 인상하면서 티비 광고하는 것 보니 참 생각이 있는 나랏분들인지 싶어요... 이번말 가스요금 고지서 보니 가슴이 벌렁대던데.

  • 8. .
    '10.3.22 5:21 PM (116.41.xxx.7)

    외국 기상청들과 정말 비교 됩니다.
    -> 그 외국은 아마 북미, 유럽 내지 일본이겠지요?
    비슷한 체급끼리 비교해야지, 우리나라가 아직 그 급이 아닌 것을요.

  • 9.
    '10.3.22 5:23 PM (221.147.xxx.143)

    .. ( 124.54.164.xxx >>

    그러니까요.
    시설이니 근무 환경이니 열악하다고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기들도 쪽팔릴텐데 이렇게 죽어라 오보만 내놓진 못하겠지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거였지요.
    국민 세금 다 어디에 갖다 퍼 쓰는 거냐고 말이죠.

    그리고요, 엘니뇨니 라니냐니 어쩌니 해도, 선진국의 경우 필요할 건 다 합디다.
    얼마 전 미국에서 폭설 내렸을 때에도 (공공기관 학교 다 쉬게 하던데),
    며칠 전부터 예보로 알렸기에 대비가 철저한 편이었다고 자축했었다죠.

    기상청이 형편없이 구니 그것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비판하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항의도 하고 비판도 하고 해야 지들도 좀 더 분주해지고
    정부에서도 더 신경 써 주고 하겠죠.

    그것도 아니면 그냥 기상청 이란 기관 자체를 없애버리던가.
    하는 꼬라지 보니 없어도 그만 이란 생각까지 들 정도니 말입니다.

    아무리 이런저런 악조건때문에 힘들다 해도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습니까.
    도대체가 해 바뀐지 몇달이나 됐다고 제가 기억하는 것만 맞힌 적이 거의 없으니 말입니다.

    뭔가 대책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 10.
    '10.3.22 5:26 PM (221.147.xxx.143)

    . ( 116.41.18.xxx >>>

    과거엔 이 정도로 오보가 극심하지 않았습니다.
    불과 몇년 만에 왜 이리 형편 없어진 거냐 이겁니다.

    그리고 급이 다르니 아예 비판도 하지 말라는 뜻인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유럽이니 북미니 하는 곳보다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지요.
    마찬가지로, 투자하고 신경 쓰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것도 생계와 직접적 연관이 있으며 생명과도 직결될 만한 중요 사안인데 말입니다.

    문제는 대다수가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데에 있겠죠.

    그리고 아마 알게 모르게 웃전들끼리 해먹는 게 많을 겁니다. (공무원 비리 하루이틀 아니죠)
    지원 들어 와도 제대로 투자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11.
    '10.3.22 5:29 PM (221.147.xxx.143)

    추가로, 며칠 지난 예보라면 틀릴 수도 있죠.

    근데요, 제가 아침에 늘 하는 일이 기상청 예보 확인하는 거거든요?

    헌데 불과 몇시간 전까지도 이렇듯 함박눈이 쏟아질 거라 일언반구어치 말 한마디 없었다 이겁니다.
    (어제 황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게 대체 뭐하자는 거냐 이거죠.

    어찌 된게 같은 날 몇시간 이후의 기상 변화도 예측을 못하냐 이겁니다.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12. 가지
    '10.3.22 5:30 PM (211.200.xxx.88)

    오늘 아침 기상청 광고에 우리도 기상위성 띄워서 이제 기상정보 수입국이 아니라 수출국이람서 자랑질 하던걸요.

  • 13.
    '10.3.22 5:32 PM (125.141.xxx.91)

    기상청 체육대회 때마다 비온다니 말 다했죠. -,.-

  • 14. ..
    '10.3.22 5:34 PM (58.143.xxx.81)

    저따위 기상정보 팔아 뭔욕을 먹으려고..
    오늘 우산 갖다주러 몇번 뛰어다녔더니 기상청이 밉네요
    사람힘으로 되랴..하는 마음에 안 미워했는데..오늘 참으로 심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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