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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엄마들은 다들 아이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나요?

초등인데힘들어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0-03-22 11:26:48
저희 아이 이제 겨우 초2입니다.
근데 저는 아이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아이는 저랑 성향이 달라 매사 느긋한편입니다.
좋게 말해서 느긋이지 아이의 선생님들께서 이구동성으로 하시는말
느리다
엄마는 속 터지시겠다 입니다.
남자아이라 아직 뭐든 지가 챙겨서 하는게 없습니다.
학교숙제, 준비물부터
학습지숙제
학원숙제, 시험 등등
뭐든 다 제 몫입니다.

남편은 강건너 불구경할뿐
아무관심없구요.
동생은 터울이 커 놀아달라고 제 다리 붙잡고 징징...
(아빠가 안 놀아주니 아빠한테도 절대 안 갑니다)

근데 학교공부가 생각보다 많이 어렵네요.
교과서는 그냥저냥 풀어도 문제집은 어렵고
학교에서는 어떻게 배우는지 몰라도 학교 시험은 문제집정도의 수준이 나오니 안 풀수도 없고
지들끼리도 공부 못하면 바보라고 놀리니 놔둘수도 없고..
7차교육과정개정으로 공부가 많이 어려워졌다는데
교과서 출제위원들은 무얼 믿고 그렇게 어렵게 만들었는지..
결국 다 엄마몫 아닌가요?

독서도 해야한다는데
책에 관심은 없고 동생의 장난감만 갖고 노는걸 좋아하고..
기본은 해야하니(학교에서 독시교육 중시함) 애기 무뤂에 앉혀놓고 큰애 책 목이 터져라 읽어줍니다.

영어학원도 예복습 안해주면 수업 못 따라가니 공부봐줘야하고 숙제도 무시할 수 없고

이것저것 다 제몫입니다.

애만 봅니까?
밥도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장도 봐야하고
시댁일도 챙겨야하고 친정엄마 넉두리도 들어줘야하고..

회사생활 힘들겠지만
회식을 즐기는것 같이 느껴지는 남편은 평일엔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주말엔 운동한다 나가거나 티비 삼매경에 빠져 걸그룹은 지난 방송까지 죄다 뒤져서 보고..
하루의 휴식도 없는 저보다는 즐겁게 사는것 같아 보이네요.

도대체 이 끝은 언제인지..
그냥 놔둬볼까하는데
담임이나 친구들에게 못하는 아이로 낙인찍힐까봐
이 소심한 엄마는 그러지도 못하고..

대한민국 엄마로 사는것
저처럼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게 정상인가요?
님들은 어떠신지..
IP : 116.120.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
    '10.3.22 11:31 AM (118.176.xxx.105)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이 교육스트레스만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학교 샘들도 힘들겠지요 정말 이렇게 교육안시키곤 살수 없는걸까요 정말 제일 안쓰러운건 아이들이에요 답답한 이 현실,,,

  • 2. 그러게요
    '10.3.22 11:35 AM (168.131.xxx.91)

    세상 남부러울거 없는 우리 언니도 애들때문에 우울증걸리고 힘들어하더라구요. 언니가 그러데요. 애들이 중학생되니 공부잘하는 애 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고요.
    정말 답답해요. 제발 애들 놔 버리라고 해도 그게 되나요??

  • 3. ..
    '10.3.22 11:39 AM (210.57.xxx.140)

    저학년때 지지고 볶고 있으면 애 잡는다며 저를 나무라던 남편이..

    애가 고학년이 되니..
    애가 공부하면 책상 옆에 가 앉아 주네요..

    아이도 부모도 참 힘들어요..
    쉬는 날도 없이.. --;

  • 4. ..
    '10.3.22 11:42 AM (121.130.xxx.81)

    이 세상에서 자식 번듯하게 잘 가르치게 제 로망인데 그리 쉽진 않네요.. 그 길 때문에 이렇게
    포기못하고 계속 진행중 이네요.

  • 5. 에고
    '10.3.22 12:01 PM (121.168.xxx.198)

    그렇게 스트레스받아가며 공부해봤자 공부로 성공할놈은 몇 안되는데
    그렇다고 자식일이라 그냥 놔버릴수도없고, 기본은 해야하지않겠냐 하고 시키는데
    영어는기본, 여자아이니 피아노시켜줘야지,운동하나 해야지, 미술도 하고싶다니 해줘야지
    그야말로 놀시간이 없네요.맨날 숙제에 치여사는 아이가 그냥 안쓰러울뿐입니다.

  • 6. 힘들어요
    '10.3.22 12:06 PM (125.135.xxx.242)

    우리애도 초등 2학년인데 느린편이라 미치겠어요..
    생일이 12월생이다보니 노는게 일학년같아요..
    사고도 느리고 뭐든 느려서
    보통만 따라가라고 조금씩 가르치는데 그것도 힘들어요..
    애고...내고.....생

  • 7. 그러니
    '10.3.22 12:07 PM (114.206.xxx.7)

    제 글 인줄 알았어요..이시대 전업맘 너무 할 일이 많아요..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개정되고서 수학이 어려워진듯해요..영어는 두말할것도 없구요..왜이리 아이도 엄마도 할일이많은지..저도 터울있는 둘째데리고 큰애 학교공부 챙기기 너무 힘들어요..정말 애아빠는 돈 벌어다 주는 걸로 임무 끝난줄..휴

  • 8. 화이팅
    '10.3.22 12:09 PM (218.233.xxx.250)

    확실히 공부머리 좋은 애들 따로 있더이다. 남들보다 빨리 이해하고 습득하고, 그러니까 재미 붙여서 더 열심히 하고..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다른 장기가 뭐가 있는지 빨리 찾아주세요.

  • 9. 저도
    '10.3.22 12:44 PM (125.178.xxx.192)

    초2맘이네요. 백프로 공감합니다.
    맘같아선 그래 니 하고싶은대로 놀아라.. 초딩때 그까이꺼 뭐. 하다가
    시험못봐 자신감 떨어질까봐 봐 줘야하니..

    그래서 전 고학년이나 중딩때..
    여차하면 대안학교로 돌릴 생각중이에요.
    그 많은 공부 지겹게 해서 뭐하나 싶어서요.

  • 10. 에고..
    '10.3.22 12:52 PM (125.177.xxx.193)

    많이 힘드시겠네요.
    학교 숙제가 저학년일수록 엄마 손이 필요한 게 많더라구요. 문제예요 문제..
    근데 학년 올라갈수록 아이들도 혼자 할 힘이 생기고 요령도 생겨서 엄마는 덜 힘들어요.
    책도 아이가 원하는 동안은 가능한 그렇게 읽어라도 주세요.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그게 언제일지는 아이마다 다르더라구요.
    그렇게 읽어주다보면 언젠가는 혼자서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거예요. 힘내세요~^^

  • 11. 남매
    '10.3.22 1:25 PM (114.205.xxx.236)

    3,4학년 연년생 두 아이 학교 보내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오늘 공부를 어느 부분, 어떻게
    시켜야 하나...입니다. 영어부터 학과 공부까지 학원 보내지 않고 제 손으로 가르치고
    봐주다 보니 정말 하루가 정신없이 바쁘네요.
    초등때 만큼은 즐겁고 행복하고 맘껏 뛰노는 학창시절을 보내게 하면 좋겠는데
    시대가 그렇게 내버려두질 않으니,
    엄마는 엄마대로 항상 힘들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불쌍하고 그러네요.
    영어에~ 심화 수학에~ 결코 즐거워서만 하는 것이 아닌 예체능에~
    대체 오바마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실상이나 알고 한국 교육을 부러워하는 걸까요?

  • 12. 저희아이도
    '10.3.22 1:48 PM (203.255.xxx.114)

    저희 아이도 초등2학년입니다..
    전 직장맘입니다..그런데, 아이 숙제 다 제가 봐줍니다...
    수학은 저랑 같이 공부해서 문제집 벌써 풀고 있구, 책은 알아서 하루에 몇권씩 꼭 읽힙니다...문제집도 하루에 3장씩..
    게다가 일주일에 3번가는 영어숙제 꼼꼼히 봐줘야 하고...정말 큰아이땜에, 둘째한테는 관심도 못갖는....아이에게 책읽는것도 문제집 푸는것도 습관입니다..
    처음 한달간은 힘들겠지만 한달동안 하루에 문제집 2장씩 책 3권씩 읽는것을 습관화 시켜보세요...한달동안 하면 습관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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