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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고 시간 쓰고 애쓰고....뒷말 들을 때.....
제가 외국 살 때나 지금 한국에 있을 때나 가족은 물론 친인척을 포함해 친구들, 선후배, 아는 사람들이 방문하면 몇박 며칠이라도 방문할 때가 있었어요.
그 때마다 남편이나 저나 미리 한달 전부터 계획을 짜고 남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봐서 스케줄을 짜고, 맛집을 선택하고(심지어 미리 먹어보러 가기까지) 온집안 청소를 며칠 전부터 하고, 혹시 불편한게 있을까봐 별별 짓을 다 합니다.
대부분 손님 온다면 그러잖아요.
손님이 와서 삼시세끼 대접하고 그것도 모자라 관광이다 쇼핑이다 외식이다 돈쓰고 애쓰고 시간쓰고 운전기사하고 그러잖아요.
근데 꼭 먹을 때, 관광할 때, 나이불문, 관계불문하고 이런 말 하는 분들이 있어요.
"생각보다 별루다."
"맛이 내가 만든 것만 못하네."
"돈 값을 못하는 식당(관광지)이네."
"집밥 생각 난다."
"맛있다고 소문나서 먹긴했는데 내 입맛엔 영 아닌데?"
어쩌란 말입니까? ㅠㅠ
똑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들은 맛있다는 걸 본인 입맛에 안맞는다고 먹는 와중에 그런 말을 하고, 가고싶다고 해서 힘들여 운전을 서너시간 해서 갔더니 별로라며 인상쓰면 우리가 관광업체도 아니고 정말....욕나옵니다.
물론 면전에서 그런 말 하는 분들도 있지만, 돌아가서 블로그나 카페 같은 곳에서 뒷말하는 사람들도 쫌 그렇더군요.
준비하는 정성이나 할애한 시간만 따져보더라도 쉽게 그런 말 나오긴 힘들텐데...
특히 부모형제들이나 친척들이 그런 말 하면 더 열뻗치죠.
요근래 속상해서 저도 뒷담화 좀 했습니다.
며칠 후 자삭할 때 하더라도 결혼하고 근 20여 년간 당한 일련의 경험들을 이제야 저도 털어놓았네요.
여러분은 어디 가시더라도 아주 홀대 받은 게 아니라면 저런 말은 삼가해주세요.
외국 아니라 국내 가까운 곳이라도 손님의 방문은 참 어렵고 성가신 일입니다. ㅠㅠ
1. .....
'10.3.21 1:40 PM (123.204.xxx.248)그런 사람 참 얄밉죠.
2. ..
'10.3.21 1:47 PM (110.14.xxx.110)사실 사먹는거 별로죠
그렇지만 얻어먹는거라면 그런소리 하면 안되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그런분들이 많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하는 소리려니...3. 로
'10.3.21 1:51 PM (125.184.xxx.7)진짜 얄밉네요.
그런데 은근히 저런 분들 많은 것 같아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건지..
내가 원글님이 하신 것처럼 대접 받으면 정말 너무 고맙고 미안할 것 같은데 ..4. ...
'10.3.21 2:54 PM (118.220.xxx.32)오는 날부터 가는 날까지 컵라면이랑 김치만 주세요.
그럼 정신차릴려나?5. 힘들다
'10.3.21 3:00 PM (218.158.xxx.107)답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살면 살수록 사람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컵라면은 좀 심하고 라면이나 국수만 줄창 끓여줄까봐요.
어차피 뭘 해줘도 자기집 밥보다 못하다니....6. 음
'10.3.21 3:00 PM (71.188.xxx.106)해외에 사는 친인척 집에 오는 분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거의가 겉은 멀쩡하고 속은 완전 빈대근성으로 똘똘 뭉쳤다고 우리끼리 종종 흉봐요.
왜냐,,,
지들 주머니 돈 나가면 누가 잡아 가는줄 알더군요.
어딜 구경가도 지네들 입장료 티켓도 당연이 사주길 기다려, 밥먹으러 가도 난 영어 몰라요,,,로 계산서는 아예 볼 생각 안하고.[영어 못해도 아라비아 숫자는 읽을수 있거던요]
그래서 누가 오겟다고 정말 오랫만에 전화와도 떨떠럼하게 그래?....어느 호텔 잡았어? 그말 한마디에 모두 떨어져 나갑니가.
결국 친인척,친구들 많이 정리되고요.
한국 돌아가 잘 도착햇다고 전화 온 경우 거의 없어요.
제가 세상 잘못 살은거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그럴때는.7. 힘들다
'10.3.21 3:02 PM (218.158.xxx.107)위의 음님, 지금 외국 계신가봐요.
"어느 호텔 잡았어?" <- 정말 좋은 방법인데 20년 넘도록 왜 여태 생각 못했을까요? ^^
맞아요. 가고나면 드는 생각이죠. 내가 세상 잘못 산 거 같은....공감만땅이네요.8. ..
'10.3.21 4:34 PM (125.208.xxx.231)저도 그런사람의 심중을 좀 알고싶네요.. 그런말을 하면 준비한사람이 무안할거란건 생각안하나봐요? 기본예의없는 사람이 많은것같아요
9. ^^*
'10.3.21 4:41 PM (221.139.xxx.17)'시' 자 들어가는 분들에게 돈 쓰고 시간 쓰고 애 쓰고 나면 꼭 들려오는 소리더군요
이제는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분위기로 나가고 싶은데도 깜박 잊고 옛날 노예근성이 자꾸 되살아 납니다 ㅠ_ㅠ10. 직계도 아닌 먼
'10.3.21 6:16 PM (193.226.xxx.9)시월드가 그럽디다.
2주 동안 죽어라 운전해서(남편 말고 제가 직접) 자기돈은 단돈 10원도 안쓰고 3개국을 다녔는데
집에 와서 먹는 밥에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 양이 적었다고 '먹다 말아서 입맛만 버렸다고...'
그담부터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나잇값도 못하는 늙은이들 정말 많아요.
오죽하니 미씨 USA 보면 절대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 집에 들이지 말라고 충고가 글마다 달릴까.
공짜 좋아하는 그지 근성에 정말 학을 뗄 노릇입니다. 그러면서 돈자랑 하는것 보면 피가 역류합니다11. 좀 그렇죠..
'10.3.21 6:24 PM (218.186.xxx.226)한국에서 나올때 면세점에서 온갖 화장품, 면세품 다 사와서 제 앞에 풀어놓고 싸다고 자랑하며.. 숙식은 우리집에서 해결.
그래도 손님이라고 외식한번 근사하게 쏘면 몇백백불 나가고, 일주일에 세번 돌리는 우리집 세탁기 매일매일 힘쓰고, 생활습관 다르다 보니 건식으로 쓰는 화장실은 매일 물바다고, 애들은 손님 왔다고 붕~ 떠서 산만해지고..
씁쓸할때가 있지요...12. ..
'10.3.21 6:44 PM (122.37.xxx.148)우와 정말 저런 사람들 있어요! 전 저만 당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대접 할 수도 있고 대접 받을 수도 있죠. 세상사.. 나 혼자 유아독존으로 못살기에 서로 도움받고 주며 사는 건데 그게 아주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그래서 한두번 겪어보고는 딱 자릅니다. 내 가족만 생각하기로 바꿨어요. 저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 인심이 점점 각박해져 갑니다. 아주 "인심"을 가장하여 빌붙는 도둑들 때문에요.
윗님... 글 심히 심히 동감합니다.13. 켘
'10.3.21 10:25 PM (220.88.xxx.254)그 반대의 경우도 많아요.
한국인데 교포들 친척들 오면 너무 왕스트레스예요.
외국에서 얼마나 호화롭게 상류사회에서 사는지 매사에 무시하는듯,
여기서도 싸고 흔한거 큰 선심쓰고 적선하는듯...
아는분 질려서 간지 얼마안되서 또 온다길래
레지던스 묵으라고 했더니 난리난리 났대요.
그냥 그사람 수준이 인간성이 그러려니...
여태까지 해온게 아깝더라도 내정신건강을 위해서
뒷말들을꺼 신경쓰지말고 각자 페이스대로 하며 살자구요.14. 헉.
'10.3.22 8:22 AM (118.38.xxx.213)그렇군요. 저도 곧 외국 나갈려고 하는데 진짜 친밀한 사람말고는,
어느 호텔 잡았어 써먹어야겠군요.
전 원래 집에 누구 오는게 정말 싫어하는데...
저런 말까지 들음 폭발할 것같아요.15. 전
'10.3.22 12:47 PM (218.155.xxx.224)누구에게 신세를 지거나 민폐 끼치는 일이면 제자신이 불편해 죽겠던데
너무 그래도 인간미가 없다는둥 그러데요
그런 말한 사람들이 바로 저런 사람들인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