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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그런데 왜?
자신의 생각과 글이라 하더라도 일단 출판되어 나오면 그 책은 사회적 문화적 재산이 되는 것 아닐까요?
최근도 아니지만 이미 문학이론에서는 저자는 결코 자신의 저작이 사회적으로 이해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통제권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글에 대한 이해의 수준에 관해서도 결코 저자의 이해가 가장 올바른 권위를 가질 수도 없구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글은 시대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재해석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법정스님은 '무소유'를 주장했지만 '지적 소유권'에 대한 소유는 심지어 돌아가시고 난 후에도 강하게 집착하신 것 아닐까요?
물론 스님의 절판 요구에 대해 일말의 이해를 할 수는 있겠지요. 자신의 자취를 남기지 않겠다는 깨끗한 삶의 청산을 바라신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그런 완벽한 청신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심각한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정 스님의 입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열기 자체가 가장 타락한 세계를 사는 사람들의 환상적 순결에 대한 증상적인 집착이 아닐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1. 님...
'10.3.20 2:22 PM (121.181.xxx.35)스님은 돌아가실때 저작권으로 여러사람들이 아귀다툼 할게 보여서 저러신겁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돌아가신건데 집착이라니요2. 문득
'10.3.20 2:25 PM (125.128.xxx.170)님글 읽으면서 법정스님은 마지막 가시는 길에 대중을 위해 큰 깨달음을 남기고 가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무소유 책 서로 사두려고 난리라면서요. 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책이 담고 있는 게 중요한 것이고 .. 무소유란 한 단어에 그 의미는 다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3. ...
'10.3.20 2:27 PM (221.138.xxx.230)원글님은 돌아시는 법정스님이 남겨진 출판에까지 관여한다고 그게 소유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무었이겠느냐.결국 무소유 신조를 저버린 셈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만
제 생각에는 원글님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글님이 어찌 감히 법정스님의 깊은
뜻을 아실까요? 말의 유희 관점으로 보면 원글님의 논지도 일견 맞는 것 같습니다만
법정스님 말씀이 " 말의 빚을 세상에 남겨 놓고 싶지않다"고 하셨잖아요.4. 불교
'10.3.20 2:27 PM (115.136.xxx.254)제가 요즘 불교 서적을 읽고 있는데요.
말로 글로 표현하는 것을 옳은 일이라라고 규정하지 않아요.
법은 법 자체로 전해지는 것인데, 말,글로 남기는 그 순간 다른 것이 되어버리고
인간이 이름을 부르는 순간 본질이 아닌... 무엇이 되는거죠.
출판하셨고 많은 중생이 고마워했고, 또 힘든 중생을 도울 수도 있어서
생전에는 유지하셨지만 그 업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하지 않습니까.
불교에 업이란 내가 일부러 하지 않아고 한줄을 알지 못해도
나로 인해 일어나는 인과관계로 인해 생긱는 일입니다.
그리고 해탈한다는 것은 그런 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구요.
그것을 위해 정진해오셨던 분인데 그 말씀이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5. 말공해
'10.3.20 2:33 PM (121.171.xxx.161)말공해를 남기고 싶지않다고 하셨어요.
6. .
'10.3.20 2:33 PM (121.88.xxx.28)말의 빚을 세상에 남겨 놓고 싶지 않다.라는 그 분의 유언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느닷없는 절판의 선언은 당황스럽더군요.
중생의 어리석음을 아셨던 분이면 그 유언 이후의 혼란(?)도 아셨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스님의 입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슈가 되다 또 물흐르듯 잊혀지는게 차라리 순리(?)에 맞지 않았나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소유의 신조를 잊으셨다까지 비약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의 출판도 아니고 팔던 책까지 절판되는 이런 사태가 솔직히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7. 후갱
'10.3.20 2:35 PM (110.10.xxx.247)진짜 무소유라면 이승에 대한 것에 왈가왈부 유언남길필요가 있냐는.
그냥 물흐르는대로 냅두는게 진짜 무소유지.
특히 뭐 하지못하게해라 하지말라 이건 정도가 아닌듯8. 불교님
'10.3.20 2:37 PM (125.128.xxx.170)글 읽으니 사람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먼저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법정스님이 살아생전 그토록 무소유를 말씀하셨건만, 인간은 그 분이 돌아가신 이 때
욕심으로 그 분의 책을 소유하려 다툼이 일잖아요 .. 이런 걸 미리 짐작하셨기에 그 책이
말의 빚으로 느껴졌을거란 생각마저 드네요9. 만약
'10.3.20 2:47 PM (122.34.xxx.39)절판하라 하지 않았다면..또 어땠을까요?
법정스님 돌아가시자마자 그책들의 판권가지고 다툼이 나고...그인세는 누군가 이용하려 또 다툼이 나지 않았을까요?
전 카톨릭신자이지만, 법정스님의 글을 너무나 좋아하기에...그분의 깊은 뜻을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분이 깊게 내린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분책을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어보시고 말씀들 하셨으면...하는 바램이네요.10. .
'10.3.20 2:57 PM (121.88.xxx.28)위에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제가 궁금한건 '더 이상의 출판 금지'가 아니고 이미 인쇄되어진 책조차 팔지 못하게 하신게 무리가 있는 유언이 아니셨냐 입니다.
판권이나 인세 문제가 그 분의 유언으로 깨끗히 매듭지어질 문제였는지도 궁금하구요.
(이것 역시 중생의 불손한 호기심이겠죠?)
저 역시 카톨릭 신자입니다만 그분의 책을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어보고 말씀들 하시라는 댓글에 가슴이 비수에 찔린 듯 아프네요.
제대로인지는 모르지만 읽긴 읽었고 그냥 자연스러운 잊혀짐보다 의외로 파장이 있어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11. ...
'10.3.20 3:06 PM (121.168.xxx.229)후갱님..
말씀 참 ... 님이 얼마나 인품이 고매하신분인지 모르나
법정 스님께 정도가 아니라 하시니..
진정한 정도가 뭘까요?12. 스탄차
'10.3.20 3:14 PM (112.144.xxx.65)법정스님의 무소유... 고등학교 때 읽었습니다. '깊은 뜻'을 헤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같아서는 좀 똑똑한 중학생이 읽어도 그리 어려운 글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대중적으로 읽히기도 했구요.
어떤 분을 존경한다는 것... 그게 꼭 나는 그 분보다 못났다는 생각의 표현일까요? 만일 못났다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므로 제대로 존경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진정한 존경이란 길동무, 즉 같은 삶을 실천하는 도반으로서 이해하는 것 아닐까요?
스님의 글이 이 세상에 미친 덕과 그 글의 판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귀다툼... 하나는 긍정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적인 것이라 할 때 어느 쪽이 더 큰 것일까요?
제 입장은 법정스님의 '무소유'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무소유'는 한갖 관념이지 인간의 삶의 조건 상 실천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단적인 예로 법정스님에게는 누가 되겠지만 스님의 암투병 비용을 누군가는 대주었어야 했을 텐데 이는 결국 타인의 소유에 기대는 것 아닙니까? 우리 삶에서 비록 속돼 보이기는 하지만 이 세상 것에 대한 실질적인 소유 없이 가능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제가 '무소유'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실천 불가능한 관념은 숭고해 보이기는 해도 이 관념에 포섭된 사람들에게 죄의식의 올가미만 씌울 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변화하려는 힘 자체가 이 올가미에 의해 한계지워지고 왜곡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남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와중에 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남에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우리는 인간의 존재 조건을 인정하고 이를 근거로 삶의 변화와 풍부함을 위해 노력해야지 이 조건 자체를 부정하는 방식으로는 그 어떤 생산적인 결실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간에게 근원적인 삶의 조건을 인간의 뜻에 의해 마치 없는 것처럼 만들겠다는 생각 자체가 집착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13. 후..
'10.3.20 3:15 PM (218.158.xxx.107)갑자기 생각나는 말이 있네요.
뱁새가 황새의 뜻을 어찌 알랴....
간장종지만한 머리로 함지박만한 뜻을 가늠하려 들고 재단하려는 것을 용기라고 봐야 할지...14. ..
'10.3.20 3:29 PM (118.37.xxx.161)만약 제가 작가이고
젊어서 쓴 책들, 그땐 그것이 답이고 최선이고 내 젊음으로부터 나온 최고의 생산품이고
순수에서 나온 결정체이라해도
십년 지나 혈기가 사그라들고 이십 년 지나 느림과 포용 관용과 친해지고
세상 물 흐르듯이 볼 수 있을 나이가 되어
어릴 적 쓴 글들을 다시금 본다면,
그 책들이 베스트셀러라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면
어쩜 저도 정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님을 만난 적도 없고 책도 제목만 알뿐 읽지도 않았고요
작년인가..우연히 길상사 봄법회가 궁금해서 갔다가 불당 밖으로 나오는 목소리만 들었지만
말씀 그대로 말빚을 정리하신다는 걸로 보입니다
스님 사신 생의 고작 절반을 산 주제에 노스님의 취지를 헤아리기엔 어리지만
그냥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15. 스탄차
'10.3.20 3:30 PM (112.144.xxx.65)그렇습니다. '임금님은 벌거벗었다!"라고 아이들이 소리쳤을 때 아이들의 머리는 종지만했고 임금님의 머리는 함지만 했겠죠? 맞습니다. 어찌 뱁새가 황새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
16. ^^
'10.3.20 3:33 PM (58.123.xxx.51)후...님
말씀이 정답인듯 싶습니다.
정말 우리가 법정스님을 조금이라도 이해했을까요?17. 불교
'10.3.20 3:40 PM (115.136.xxx.254)제가 정말 요즘 들어 불교 서적 좀 읽었다고 아는게 있어 이렇게 말하는 것도 부끄럽고
배운대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지만... 현실에서마저 평균보다 못된 인간이라 그냥 말씀드립니다.
무소유는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책이 세상에 없는 것도 아니고, 있으면 있는대로 읽고
없으면 안읽고 그러면되지, 꼭 소유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집착인 것이지요.
누군가는 소유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소유하고자 하고자 움직이는 마음을 가두는 것이 수행자가 해야하는 일이지요.
제가 가끔 그럽니다. 명품백은 백화점에서 가장 아름답다구요.
그것을 가지고 싶어 환장;하는 내 마음이 없어지면, 그 소유의 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18. ....
'10.3.20 3:40 PM (112.104.xxx.195)법은 법 자체로 전해지는 것인데, 말,글로 남기는 그 순간 다른 것이 되어버리고
인간이 이름을 부르는 순간 본질이 아닌... 무엇이 되는거죠.
--->맞는 말이라 생각되는데요.
그런데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불교에서 불경은 뭐가 되는건가요?19. ...
'10.3.20 3:43 PM (121.168.xxx.229)후.. 님
말씀이 정답인 듯 싶습니다. 22222
스탄차님.. 무소유 다시 한 번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왠지 님의 글 역시 법정스님의 말빚이라 느껴지는 군요.
무소유가 한갖 관념이고 실천 불가능하다구요..?
그 분과 똑같이 그 분 말씀대로 실천하라고 그 글을 쓰신게 아니라 봅니다.
그 분이 어차피 일반 범인과 다른 종교에 귀의하신 분이지만..
인간사 번잡하게 살다가 한번 씩.. 무소유의 의의를 뒤돌아볼 기회를 갖고
자신의 욕심과 소유욕을 잠깐씩 뒤돌아 볼 순간을 갖을 수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제게는 인생 사는 의미에 귀한 가르침이라 여겨지거든요.
법정 스님의 말을 그냥 관념이라고 하신다면..
성경이나 다른 종교에서 가르침 역시 우리 인간이 다 지키기 힘든 관념이기도 하죠.
원수를 사랑하라... 이게 무소유보다 더 어려운 관념 아닌가요?
하지만 지키긴 힘들어도 그 가르침을 한번 씩 되새기며 자신의 인생과
주변을 돌아보는 순간을 갖는 거.. 그것이 우리 중생이 할 수 있는 최선이지 싶어요.
그리고 그 분의 병원비에 대해 자꾸 말씀하는 분들 보면 좀 그래요.
그냥 병원 근처에도 가지 말고.. 그냥 돌아가셨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왜 그런 것까지.. 짚어보고 싶으신 건지 안타깝습니다.20. 이왕이면
'10.3.20 4:02 PM (180.64.xxx.147)그 책 계속 출간하되 수익금은 전액 사회의 음지에 쓰이도록 하셨음 좋았을텐데란
뱁새 생각을 해봤습니다.
뭐 저는 뱁새라 황새의 생각까지 읽진 못합니다만 아까워서요.21. ...
'10.3.20 4:11 PM (121.140.xxx.231)뱁새와 황새...ㅎㅎㅎ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랴...가 아닌지22. 후..
'10.3.20 4:21 PM (218.158.xxx.107)앗, 그렇군요. 뱁새와 황새가 아니라 참새와 봉황....ㅎㅎ
저 역시 뱁새라 그런가봅니다.
스탄차님,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죠.
벌거벗은 임금님? 그럼 스탄차님은 정직한 어린이란 말인가요? 맞는 비유긴 한가요?
거울을 보세요.
자기 생각만 옳다고 우기는 어린이가 보일 겁니다.
보는 눈이 제대로 뜨여 있다면 말이죠.
그리고 법정스님의 말빚이란 말은 불경에 나와 있는 얘깁니다.
자기가 남긴 말조차 다 업장이라 그 빚을, 그 과보를 세세생생 갚아야 한다는 것이죠.
불경 읽어보지 않은 일반 사람들은 그 뜻을 정확히 모르고 흠집낼 수 있겠지만, 그 흠집낸 말의 빚은 본인이 화보(현생에 받는 벌)와 과보(죽어서 지옥에 가서 받는 벌)로 갚아야 한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특히 삼보(불,법,승)을 욕보인 죄는 오역죄에 해당되며 어떤 것으로도 상쇄할 수 없는 죄입니다.23. ^^
'10.3.20 5:02 PM (218.37.xxx.30)다른 말이 필요없는듯~~~
후..님 말씀으로 저도 백번 천번 만번 동감 333333
당연하지요.. 그분에 뜻이 이해가 안가시는게 맞지여~
그 뜻을 어찌 다 헤아리겠습니까~24. 이럴까봐
'10.3.20 5:56 PM (112.156.xxx.154)스님께서 말빚을 안남기고 싶다 했을겁니다.
지금도 이러저러한 것들 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하는거잖아요.
스님은 조용하시고요..
공연히 돌아가시고 안계시는 스님께 누 가 될까 마음 졸여집니다.25. 삼만팔천
'10.3.20 8:51 PM (211.107.xxx.207)부처님께서 삼만팔천 법문을 하시고도 당신(부처님)께선 한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하셨습니다.
깨달음이란 언어 이전의 것, 언어 밖의 것, 불경이나 부처님 말씀이나 다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이죠....불가에서 불경 공부 열심히 하면 부처된다고 하던가요? 그게 아니라는 건 불자들이면 다 알지요..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그래서 법정스님도 말빚은 가져가지 않겠다고 하신거구요. 성철스님 열반송도 일맥상통하지요.26. 무소유
'10.3.20 8:59 PM (58.233.xxx.86)원글님은 단어나 문장을 사전적 의미로만 보시는 경향이 있네요.
원글에서도 댓글에서도..
법정 스님께서 말씀하신 <무소유>는 사전적 의미인 물질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간이나 사물이나 감정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은 상태예요.
그래서 전 <절판> 역시 <무소유>라는 책에 얽매여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러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책에서 자유로와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어요.
몇년 전 천주교 교리 시간에 몇 시간 불교에 대해서도 신부님의 강의를 들었었는데.. 불교와 천주교는 닮은 점이 많더라구요.27. 갑자기
'10.3.21 6:39 AM (118.38.xxx.213)무소유. 책 읽고 싶어지네요.
아직도 못읽어봤는데... ㅜ.ㅜ28. 이룬다
'10.3.21 11:44 AM (123.109.xxx.80)저도..스님의 깊은 뜻이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책을 좋아하셨고, 그로인한 깨달음을 심적으로 힘든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또 그러한 사람들을 도와주는게 종교인으로서의 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하셨기에, 그동안의 법문과 생각을 책으로 내신게 아닌가 싶어요...그분은 특히나 대중앞에 서서 법문을 말하기보단 종교 수행자로서 후선의 삶을 중시하셨던 분이셨으니까요...예전에 책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책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욕심이 있기에 절판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었는데....그분역시 종교 수행자이기도 하셨지만...수많은 책을 쓰셨던 분이셨기에 그런 욕심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비록 그분의 책은 절판되지만...그분이 생전에 몸담으셨던 맑고 향기롭게 사이트에 복사를 방지한 자유열람이라던지..다양한 방법으로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기를,,,다음 생에서도 꼭....종교인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29. 안타까움
'10.3.21 1:23 PM (118.34.xxx.242)법정스님 무소유란 책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5만원에 거래된다는
기사 보고 정말 황당했어요.
고인의 유언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ㅜㅜ30. 음~
'10.3.21 1:40 PM (221.140.xxx.65)'무소유'를 소유하기 위해 다툼을 벌인다... 아이러니네요.
굳이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지 않아도 조금만 생각하면 그 의미를 깨닫지 않을 까요?
우리 속담에 이런 게 있죠.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 거리가 있고,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31. 저위에 무소유님 말
'10.3.21 1:47 PM (61.76.xxx.13)법정 스님께서 말씀하신 <무소유>는 사전적 의미인 물질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간이나 사물이나 감정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은 상태예요. <-- 이 말씀이 참 적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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