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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으로 운전하시는 분 혹시 계세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이제 애도 좀 크고 하니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공연장 이런데 정도는 내가 좀 데리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4살인데 아직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안다니고 제가 데리고 있어서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너무 갑갑해서요..
서울이면 버스나 지하철로 다니기 편할텐데 경기도라 그런지 이사한지 1년이 넘도록 많이 안 다녀봐서 그런지 대중교통으론 4살 아이 데리고 다니긴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그렇다고 매번 택시타기도 부담되구요.
옆에서 운전 좀 하라고 아무리 잔소리 해도 한귀로 흘려들었었는데, 스스로 운전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게 처음이에요.
그런데..
집 차가 승용차인데 스틱이에요.
처음살때 통근 거리 먼 신랑이 기름값 아끼겠다며 스틱으로 산건데..
승용차 스틱은 트럭 같은거 보다 시동이 엄청 잘 꺼진다고 하네요.
트럭으로 면허 딸땐 곧 잘 했던거 같은데 ^^ (순전히 제 생각입지요) 부담이 좀 되네요.
저 때문에 지금 당장 차를 바꿀 형편도 안 되고, 사실 기왕 운전하는거 스틱으로 하고 싶기도 하거든요.
그러면서, 한 편으로 제대로 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혹시, 스틱으로 차 몰고 다니시는 분들 안 계신가요?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
1. 에쑤
'10.3.20 1:47 PM (210.94.xxx.89)예전에 저희엄마차가 스틱이라 몇년 운전했었는데요 클러치 감만 익히시면 힘들거 전혀없어요~ 운전만큼 빨리 실력향상되는게 없답니다~ 화이팅이요~!
2. 헉스..
'10.3.20 1:53 PM (59.31.xxx.183)저요... 운전도 못하는 것이 스틱으루다가... 남편이 차 사면서 엄청 쉽다, 장거리 다닐 땐 기름값이 20%나 절약되니 스틱으로 하자 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냥저냥 다닙니다. 오토는 안해봐서, 비교불가네요. 시동은 처음엔 좀 꺼뜨리는데 좀만 하시면 그럴 일 없으니 용기 내세요..
3. ^^
'10.3.20 1:53 PM (121.88.xxx.28)첨에 스틱으로 하고 다니다가(두어달) 오토로 하니 불안감까지 생기더군요. - 너무 놀면서 달리는 듯한 기분때문에...ㅎㅎ
스틱이 언덕에 섰다가 출발할때 뒤로 밀리는게 가장 문제인데 자꾸 하게되면 익숙해 지실겁니다.
첨에 운전하실때 그런길은 피해서 다니세요.^^
스틱이 좋긴한데....ㅎㅎ4. ^^
'10.3.20 1:54 PM (121.88.xxx.28)위에 댓글 오타....오토가 좋긴한데....ㅎㅎ 입니당.^^;
5. 치대생
'10.3.20 1:57 PM (61.74.xxx.117)일반 자동차가 저RPM에서 힘이 디젤엔진보다 낮아서... 잘 꺼트리더라구요...
저도 학원 트럭몰땐 잘만 했는데 집에 LPG 스틱 몰땐 고생 엄청했어요 ㅜㅜ6. ^^
'10.3.20 2:04 PM (211.196.xxx.141)오토운전하면 차가 안나가서 답답한 스틱유져~
스틱 길들이면 어렵지 않아요 오토나 스틱이나 처음 하기는 마찬 가지예요
용기를 가지시고 화이팅!!7. .
'10.3.20 2:05 PM (110.10.xxx.247)요즘 오토매틱은 스틱과 그닥 크게 차이 안나요. 기름값
굳이 기름값땜누에 스틱 모실필요없습니다.8. ...
'10.3.20 2:06 PM (220.72.xxx.166)처음에 반클러치 감만 잘 익히시면 오토보다 스틱이 운전하기 훨씬 재미있어요.
시동꺼지는거 뭐 그러려니 하세요. 또 시동걸고 가면 되죠.
언덕에 뒤로 밀리는 것도 하다보면 다 잘 하게 됩니다.
스틱 경력 15년인데도 아직 언덕에서는 부앙~ 합니다만, 오토는 좀 재미없잖아요? ㅎㅎㅎ9. 원글이
'10.3.20 2:12 PM (116.32.xxx.6)아....역시 82....
ㅠㅠ 감격의 눈물이 나네요.
여긴 계실 줄 알았다니까요. 덧글 하나나 달릴까 했는데, 이렇게 여러 분들이 계실 줄이야!
저 애가 4살인데, 어디 맡길데도 없구....처음 운전하면서 부터 애 데리고 다녀도 될까요?
그건 좀 힘들겠죠?
내년부터 유치원 보낼 생각인데...아무래도 그때부터 해야겠지요?10. 스틱만10년
'10.3.20 2:21 PM (58.143.xxx.48)저 애셋 태우고 스틱만 10년째 입니다,,할만해요,,너무 겁내지 마세요~~
11. .
'10.3.20 3:08 PM (218.236.xxx.156)스틱 승용차만 지금 10년 넘게 운전하고 있는 여자예요.
시동 꺼지면 다시 키면 되는 거고
제일 위험한건 언덕길 올라가다 중간에 섰다 다시 출발하는 경우인데, 그때 시동 꺼지지 않게 악셀밟고 올라가는것만 좀 더 연습하시면 되요.
그리고 오히려 오토보다 스틱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스틱에는 급발진이라는 것도 없고 악셀만 자꾸 밟는 다고 속도가 계속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오토를 몰면 속도감이 둔해진대요, 스틱은 절대 그럴수 없죠 속도계랑 RPM을 보면서 운전하니까.
그런데 저의 걱정은
처음 운전하시면서 아이들 태우고 다니는 거예요. 처음 운전할때는 큰사고는 아나지만 주차장 이나 골목에서 자잘한 사고가 많이 나요.
처음 몇달 동안은 남편 회사 출퇴근만 해주는 것으로 연습하고 차선 변경이나 언덕길에서 섰다 다시 출발하는거가 익숙해 지면 그때 아이들 데리고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12. ^^
'10.3.20 3:30 PM (211.215.xxx.46)처음엔 언덕길에서 식은땀 좀 흘렸지만요...
특히 달팽이 구조로 된 주차장 오르만길에서 정차했을땐
오마이갓.... 뒷차야 제발 따라오지마라 빌게되지요 ㅎㅎㅎㅎ
길막힐때 왼쪽 4째발가락이 쥐가날때도 있구요
그래도 스틱 재밌어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은 스틱한다고 하면
운전 굉장히 잘 하는줄 알아요 ㅋㅋ13. 전 스틱만
'10.3.20 3:38 PM (183.101.xxx.10)16년쯤 몰고 있어요.
처음부터 스틱으로 연습하면 문제없습니다.
대학생인 저희딸도 제차로 연습한다고 요즘 스틱운전중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하세요.오토를 먼저 했다가 스틱으로 바꿀려면 힘들겠지만 그게 아니니까요.
제가 남의 차와 부딪친 게 딱 한 번 있었는데 언덕에서 미끄러진 것인데요, 그것은 사이드브레이크 올린 상태에서 기아를 넣은 다음 사이드를 천천히 내리면서 출발하면 깔끔하게 해결됩니다.14. 겨울에도
'10.3.20 4:57 PM (114.108.xxx.167)저도 스틱경력 15년~
스틱이 좋아요. 눈올때 오토는 대책없지만..
윗님들 말씀처럼 처음에만 잘 배워놓으시면 스틱쵝오!
전 첨에 남친에게 갤로퍼 롱바디(아주 무식하게 생긴)로 빡세게 배워서
지금은 트럭이고 뭐고 다 해요 ㅋㅋ
오토도 있지만 스틱에 정이 더 갑니다.15. 저도
'10.3.20 5:40 PM (125.177.xxx.193)장롱면허 탈출후 스틱 운전 잘하고 있는데, 좀 단거리만 뛰었어요.^^
스틱 운전 자체는 하나도 안어렵고, 남편 말에 의하면 재밌다고도 할 수 있죠.
근데 가장 큰 난관은 언덕!
저는 운전을 가끔씩만 해서 그런지 언덕은 아직 무서워요~~
주행때 자꾸 밀려서 면허 떨어진 아픈 기억때문에 더 그런 것도 같구요.
다른 것도 연습 많이 하시구요, 특히 언덕만 자신감 붙으시면 스틱은 아무것도 아니예용..16. 초보운전
'10.3.20 6:52 PM (211.193.xxx.56)뒷유리에 초보운전 꼭 붙히시고, "오르막에서 시동 꺼질수 있음" , " 이쁜 아기 타고 있음" 경고문 꼭 붙히고 타세요.
전 트럭은 스틱 승용차는 오토 인데,,,
번갈아 가며 잘 타요.
스틱이 더 재미있죠...^^*17. ^^
'10.3.20 9:06 PM (121.133.xxx.70)저도 스틱운전 10년이네요.
막둥이 갓난아기였을때 시작했네요.
연수 받은뒤에 아이는 카시트에 태우고 집근처부터 조심조심 다니며 감을 익혔구요.
6개월 정도 다닌뒤에 혼자 분당에서 오산까지 고속도로 시험운전하고는 그이후로 쭈욱~ 운전 잘하고 있어요.
여행갔을때 렌트한 오토를 운전해보니 운전재미가 없어요.
전 스틱이 좋아요18. 짝퉁사감
'10.3.20 9:06 PM (116.38.xxx.3)저요~~~ 스틱만 17년째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프라이드 사서 내내 몰고 다녔어요.
지금 애들이 다 고딩인데....ㅋㅋㅋ
오토가 편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내사랑은 스틱소형차입니다.
애마...프라이드가 숨이 껄떡거리며 넘어갈때까지 모곡 다닐 예정입니다.
25만 다되어 갑니다요~~~19. 스틱20여년...
'10.3.20 10:28 PM (221.146.xxx.39)스틱으로 배웠고 차 바꾸면서도 계속 스틱으로 샀습니다...
연료가 얼마나 절감되는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환경에 덜 해롭지 않을까...싶어서요
배우고 처음 몇 달은 언덕에서 뒤로 밀리기도하고 그랬는데요
어느틈엔가 아~~무 생각 없이 저절로 운전이 됩니다ㅎㅎ20. 스틱8개월
'10.3.21 6:17 AM (110.10.xxx.95)작년에 님과 같은 고민을 했었죠..
남편차가 스틱이였는데 장농면허 10년이 다돼가서 엄청 걱정되더라구요..
경기도로 이사와서 아이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시작했는데 지금은 오토로 운전하면 싱겁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
처음 두어달은 시동도 많이 꺼트리고 차없는 동네만 다녔는데도 진땀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조금이라도 오르막이 있으면 완전 긴장..
지금은 여기저기 잘 다니니 넘 좋아요.. 저도 스틱사랑합니다~~~21. ..
'10.3.21 8:27 AM (175.113.xxx.221)저도 스틱 15년입니다.
아이들 유치원 데려다 주려고 시작해서...
중간에 시동이 꺼지면 다시 시동 걸면 되지요.ㅎㅎ 뒷차 신경은 무신경하게..ㅋ
오르막 길이 겁나긴 했는데 특히 이마트 주차장 들어갈 때는 일부러 사람없는 시간에 가곤 했지요. 그러나 뒤로 밀리는 것도 반 크러치로 하면 전혀 문제 없답니다.
금방 수동을 사랑하게 될겁니다.ㅎㅎ22. 원글이
'10.3.21 7:24 PM (116.32.xxx.6)댓글 달아주신분들 다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힘이 많이 되네요.
오토 운전 싱겁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저도 어여 그 경지에 올랐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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