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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리아이한테 뭘 해줘야할까요?

우리둘째 조회수 : 738
작성일 : 2010-03-19 16:11:35
자랑 아닙니다. 정말 고민돼서 올리는 글이니 제발 까칠한 댓글 말아주세요~

우리 둘째녀석인데요. 애기때부터 유난히 글에 관심이 많아요. 여담이지만 7개월때 의식적으로 '엄마'라는 단어를 말하더랍니다. 저도 처음엔 믿지 않았어요.

18개월부터 영어고 한글이고 숫자고 줄기차게 관심을 보이더니 20개월에 숫자와 알파벳을 다 떼구요. 28개월부터 한글을 줄줄 읽었습니다. 지금 33개월인데 이제 영어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는 누나 노트고 책이고 다 뺏어보면서 단어 외우고 있구요. 글밥 꽤 있는 한글 책은 줄줄 읽고요. 수학적으로는 탱그램이나 펜토미노나 웅진수학교구 지가 알아서 척척 하는 수준이구요. 한자는 어린이 사전을 재미로 읽으면서 외우고 대답하더라구요.

극성떠는 스타일이 절대 아닌지라 주변에서 뭐 시키라고 해도 그냥 싫다고 그러다 말겠지 하는데 점점 더 저를 능가하는 것 같아요. 아이 공부하는 모습(놀랍게도 공부를 합니다. 안해줘서 그렇지 앉아서 집중해주면 한 30분 이상 공부합니다)을 보면 어디 흔한 영재학원이라도 등록해야 하나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창의력 제일주의인지라 일부러 영어책이며 교구며 치워버린 적도 많습니다.

전 천재의 삶도 별로 바라지 않고 그저 보통 남자아이처럼 치고박고 밖에서 노느라 안들어오고 하는 아이였으면 좋겠지만 지가 그렇게 좋아한다면 엄마로써 그래도 뭘 해줘야 하는지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아 척척박사 82님들꼐 여쭙니다.
IP : 221.138.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9 4:18 PM (123.204.xxx.28)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영어책이나 교재를 보고자하면 보게 해주시고요.
    영재학원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상술이 대부분이니까요...
    진정한 영재라면 스스로 발전해갈겁니다....아이가 해달라는대로 해주시고요.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시면서 직접적인 경험을 쌓게 해주세요.
    여행,박물관기행...요새 애들 데리고 적은돈으로 구경다닐만한곳도 많으니까요.

    7살쯤 되어도 여전히 천재같다...싶으면 그때 전문적인 기관(대학교나,정부에서 운영하는)
    에 가셔서 상담과 진단을 받아보시고요.

  • 2. .
    '10.3.19 4:22 PM (121.130.xxx.4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25/2009112500960.html?Dep0=...

    이 기사 참조해보세요.
    이 아이가 백일 만에 엄마 소리 했던 언어천재랍니다.
    님의 아이와 유사한 점이 많아보여서요.
    아이의 엄마가 쓴 책도 나왔던 모양인데 오래되서 절판되었을 겁니다.
    아이가 7살 즈음 쓴 영어일기도 책으로 나왔었구요.
    어려서부터 유명세 탄 천재치고는 튀거나 모나지 않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서 알려드려요.

  • 3. .
    '10.3.19 4:26 PM (121.130.xxx.42)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041148

    네이버에서 '김현수 토플 ' 로 검색해보면 다양한 기사가 뜨네요

  • 4.
    '10.3.19 4:55 PM (125.149.xxx.210)

    광고기사 구만유

    처음 좃선 링크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애가 대치동 토익학원 다녔다네요

  • 5. .
    '10.3.19 5:03 PM (121.130.xxx.42)

    저기요.. 그건 좀 오해의 소지가 있겠더라구요.
    원래 초등 때 토플 118인가 그랬는데 그후에 학원 몇 달 다니긴 했나봐요.
    근데 그 학원에서 그걸 가지고 홍보하는 거라고 하던데요.
    저도 건너 건너 들은 이야기지만 (아이들 iet같은 영어경시 다니다 보면 좀 알게됩니다.)
    토플 118인 아이가 학원 다녀서 200되는 건 아닐텐데...
    학원에서는 자기 학원 언급 안하니까 뭐라뭐라 하나 봐요.
    근데 엄마 입장에서 학원 좀 다녀봤지만 도움이 전혀 안되더라(이런 학생에겐 학원 도움이 사실 필요 없죠.)
    그럴 수도 없는 노릇 아닐까요.

  • 6. 1년반
    '10.3.19 5:10 PM (125.149.xxx.210)

    1년반 다녔다고 나오는데요

    다닌건 다녔다고 해야죠

    학원은 다녀본적 없는 이러면 되나요

  • 7. .
    '10.3.19 5:16 PM (121.130.xxx.42)

    아 댓글 보니 1년 반 다녔다고 써있군요.
    학원 입장에서야 억울하긴 하겠네요. 홍보에 적극 이용하고 싶었을 테니.

    어쨋든 원글님 아이와 비슷해 보이는 점이 많은 케이스라 올려드린 거구요.
    토플 만점 위해 학원을 다녔든 안다녔든
    어린 시절 이런 과정을 거쳤다는 정도만 참고하시면 되겠지요.
    한국에서 영재 키우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롤 모델도 없잖아요.

  • 8. ..
    '10.3.22 2:56 PM (211.199.xxx.76)

    울아이보다 좀 빠르네요...울아이도 두돌전에 왠만한 영어단어 다 익혔고 숫자도...
    한글은 30개월 부터 줄줄 읽었습니다...한자도 금방금방 익히더군요......5세부터 영유 다녔는데 발전가능성이 아주 많은 장래가 촉망되는...이라는 말도 들었구요...오르다수업을 울아이는 너무 좋아했고 또래랑은 같이 수업이 안될만큼 잘해서 선생님과 1대1 단독 수업을 했어요..그리고 저도 다양한 경험을 중시해서 퍼포먼스 미술을 주1회 다녔구요..그리고 책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 꾸준히 책을 많이 읽혔어요..그리고 여행도 많이 갔구요..박물관을 가면 아이가 너무 좋아서 난리였죠..그리고 남자아이라 동적인 면도 있어서 많이 놀립니다..스트레스 없이 자라야 신체도 발달한다고 믿기때문에 학습에 스트레스받지않게 하구요..키도 큰편이에요.
    영재학원이나 기관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제친구아이도 비슷하게 빠른아이인데 수학쪽으로 심화를 해서 경시대회나가서 상도 타고 하던데 저는 수학은 따로 공부시키지않았습니다..안시켜도 왠만큼 잘하기도 하고 수학이 빠르긴하지만 딱히 어려운수학문제 푸는걸 즐겨하는편은 아니거든요..
    나는 리틀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책을 추천하고 싶어요..(바람직한 영재교육의 롤모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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