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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8,442
작성일 : 2010-03-18 20:18:44
버스에 60대 할아버지가 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내리기 한 정거장 전에 옆에 있는 아가씨에게 내가 몸이 좀 불편하니 벨좀 눌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못들은척했습니다.
2번정도 얘기하다가 계속 못 들은척 하니 할아버지가 할아버지가 큰소리로 화를 내셨습니다.. 욕도 좀 하셨구요.

이런 경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18.32.xxx.151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3.18 8:20 PM (116.40.xxx.205)

    아가씨가 너무 했네요...
    두번이나 부탁했는데
    아무리 남이라도 너무한거 아닌가요?

  • 2. 다른
    '10.3.18 8:21 PM (124.54.xxx.16)

    상황이 없고
    그 아가씨가 못들은 게 아니고
    못들은 '척'한 것이 팩트라면
    욕하신 건.. 뭐..어르신 화나셔서 그렇다고 할 수 있구요. 잘 한건 아니지만
    화내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같으면 속으로 '에라이 이 *가지야..' 하고 다른 방법을 시도할 듯..

  • 3. .
    '10.3.18 8:21 PM (222.111.xxx.223)

    아가씨가 너무 했네요..222
    할아버지가 부탁하는 건데..
    그래도 할아버지..욕은 하지 마시지..

  • 4. 원글..
    '10.3.18 8:21 PM (118.32.xxx.151)

    할아버지가 욕을 하셨어요.
    전 아무리 그래도 할아버지가 욕까지 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욕하지 마시지..

  • 5. ..
    '10.3.18 8:21 PM (220.70.xxx.98)

    아가씨가 청력에 문제있고 손가락에 깁스하지 않은 이상..
    우리 정서엔 아가씨가 잘못한거죠.
    벨 눌러 주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 6. ..
    '10.3.18 8:22 PM (220.70.xxx.98)

    그러니까 `욕`이란게 촛점이군요.
    그 할아버지 무지 열받으신 모양입니다..

  • 7. 흠...
    '10.3.18 8:23 PM (116.40.xxx.205)

    할아버지가 욕을 한건 잘못했지만요...
    우리 도의적으로 봤을때요...
    그 아가씨가 너무한것같은데요...
    어릴때 초등학교때부터 배우는게 뭔가요?
    어른께 공손하고 버스타면 어르신들에게
    자리 양보하고 이런거 배운거 아닌가요?
    근데 할아버지가 몸이 불편하다고 두번이나
    부탁하셨다면 그정도쯤은 해줬어야죠...

  • 8. 사실이라면
    '10.3.18 8:25 PM (125.142.xxx.212)

    그 분이 할아버지가 아니였다면
    욕까지 할것까지야... 하겠지만
    연세드신분이 부탁한건데...
    저라도 그 여자 뒷통수 갈겨주고 싶었겠는데요

  • 9. ..
    '10.3.18 8:25 PM (58.126.xxx.237)

    어쨌든 부탁하는 입장인데 안들어줬다고
    욕까지 큰소리로 한 할아버지가 더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 10. 흠..
    '10.3.18 8:26 PM (121.125.xxx.166)

    원글님이신가요?
    인간 이하라고 생각함.

  • 11. ...
    '10.3.18 8:27 PM (118.32.xxx.151)

    이 얘기 듣고 속이 많이 상했어요..
    친정 아빠가 몸이 안좋으셔서 투석을 받으러 다니시는데...
    버스타고라도 다녀서 활동을 하시려고 하시는가 보더라구요..
    아파트 단지 앞에서 병원까지 마을버스가 있나보더라구요..
    그 얘기듣고.. 아무리 그래도 왜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하셨냐고..
    아빠편을 못들어드렸어요..
    괜히 젊은 사람들하고 시비붙지 말라구요..
    걸음걸이 보면 꼭 술취하신 분 같을 때가 있거든요.. 괜히 술취한 노인네로 오인받아서 사람 잘못 만나서 맞기라도 할까봐 걱정이 들어요..
    그래서 일부러 비싼 옷 좋은 옷 사드리는데 병원가실 때 그 옷 안입으시더라구요..
    제발 지시장에서 옷좀 사지 말으시라고 그래도 옥션이랑 지시장에서 사서 입으세요..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아끼려고도 아니고 그 옷들이 좋으시대요.. ㅠ.ㅠ

  • 12. 그 아가씨
    '10.3.18 8:28 PM (222.119.xxx.218)

    청력에 문제없는 사람이라면 완전 4가지임
    미친거 아닌지

  • 13. 욕을
    '10.3.18 8:28 PM (222.111.xxx.223)

    안하셨음 더 좋았겠지만 만약 욕이 촛점 이라면, 욕 먹을만 하네요, 우리나라 정서상..
    뭐가 그렇게 대단한 부탁이라고 벨 하나 못 눌러 드리는지..

  • 14. 원글..
    '10.3.18 8:29 PM (118.32.xxx.151)

    욕이란건 18 뭐 이런 욕은 아니구요...
    반말로 뭐라고 하셨어요.. "아가씨는 집에서 가정교육도 안 받았어!!?
    이러셨대요..

  • 15. 여자가
    '10.3.18 8:29 PM (116.37.xxx.3)

    이상한거죠
    몸이 좀 불편하니 벨좀 눌러달라고 --> 할아버지
    못들은척했습니다 계속 못 들은척 하니 --> 아가씨
    어떻게 못들은 척 할 수 있나요?
    배려가 부족한거죠

  • 16. 흠...
    '10.3.18 8:30 PM (121.125.xxx.166)

    아이고 죄송. 어른의 딸이었군요.원글님은...

    그여자 가다가 미끄러지던지 했어야 합니다.

  • 17. .
    '10.3.18 8:32 PM (121.88.xxx.28)

    아가씨는 왜 못들은 척을 했을까요?
    욕먹고 싶었나....(욕의 강도가 가정교육 운운할 정도라면...)

    저 정도의 따끔함은 가정교육 못받았으면 사회에서 어른에게라도 교육을 받았다.싶은데요...
    할아버지 잘 하셨어요~~~!!

  • 18. 에효
    '10.3.18 8:32 PM (121.151.xxx.154)

    그어떤것이라도 욕하신 할아버지의 잘못있지요
    그여자는 잘못했다기보다는 배려가없는것이라고 보구요

    배려가없다고해서 욕먹을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러나 그런여자하고는 같이하고싶지않고
    내주변에 없었으면좋겠다싶네요
    나이든 할아버지가 문제가 아니라
    병든사람 아픈사람에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면
    저는 가까이 지내고싶지않거든요

    정말 싫다
    저는 곁으로는 욕하지못했겟지만
    속으로는 백만번 천만번 욕할것같네요

  • 19. ....
    '10.3.18 8:33 PM (112.104.xxx.188)

    그아가씨가 청력에 이상이 있었거나..
    완전히 다른 생각에 몰두하고 있었거나..그랬을 수도 있지 않나요?
    뭐든 삼세번이라고 한 번 만 더 말씀해 보시지...
    욕만 안하셨어도 같이 아가씨 욕을 해드렸을텐데..

  • 20. ..
    '10.3.18 8:34 PM (211.55.xxx.179)

    욕까지하신건 아니네요.
    그 여자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벨 눌러라도 아니고 부탁하신건데
    그건 연세가 있건 없건 누구에게나 해줄 수 있는 일이잖아요.
    벨이 멀리 있을때도 부탁하고 들어줄 수 있는일이고
    내손에 짐이 있을때도 그렇고요.
    하물며 몸 불편하신 노인이 부탁했다면 들어줄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화를 내신거야 잘 하신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못들은 척 하는 그 여자분이 잘못하신거 맞죠.

  • 21. 그런데
    '10.3.18 8:34 PM (116.37.xxx.3)

    정말 못들은 척 했다묜
    ' 가정교육' 이 잘못된 거 아닌가요?
    내 자식부터 돌아봐야겠어요
    혹시라도 저러고 다닐까 걱정이네요

  • 22. 웃음조각*^^*
    '10.3.18 8:36 PM (125.252.xxx.28)

    답글까지 읽어보니 어르신께서 욕하신 건 아니네요.

    <반말로 뭐라고 하셨어요.. "아가씨는 집에서 가정교육도 안 받았어!!?" >

    여자분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상인이라면 저정도 소리는 충분히 받을만 합니다.

  • 23.
    '10.3.18 8:39 PM (125.187.xxx.76)

    쌍욕이 아니라 진짜 저렇게 욕하셨다면 아버님이 그렇게 잘못한것 같지 않은데요?

    만약 제가 그 아가씨이고 진짜 못들어서 그런거라면 "제가 못들었어요 할아버지. 죄송해요." 라고 했을것 같네요.

    못들은척했다면.. 좀 너무하네요.

    아무리 겉보기에 안좋아보이는 어른이여도, 벨 눌러주는게 뭐 대수라고..
    본인 손가락이 그렇게 고귀하대요???

  • 24. ..
    '10.3.18 8:41 PM (121.156.xxx.92)

    아가씨가 청각장애인이었거나, 귀에 이어폰을 겻을수도 있겠지만,
    전 그 버스 안의 다른 사람도 좀 그렇네요.
    할아버지 속삭인것도 아니었을텐데 다른 사람이라도 좀 눌러주지....ㅡ.ㅡ

  • 25. 우잉?
    '10.3.18 8:48 PM (221.146.xxx.74)

    아무리 추레해도
    벨 눌러 주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몸이 불편하다고 설명도 했고,,
    듣는 저도 화가 나네요

    병자나 노인, 장애인은 사회적인 약자에요
    약자에 대한 배려는 일정부분 의무이고요

    저라도 입밖으로는 못 내어도 속으론 욕합니다.

  • 26. ..
    '10.3.18 8:51 PM (61.78.xxx.156)

    정말로 못들은척 한건가요?
    그런 부탁 받고 안들어줄 사람..
    거의 없는걸로 생각하는데..
    정말 못들은 척 한거래요?
    전 그렇다면 그 아가씨 욕하고 싶네요..

  • 27. 그 여자분 말고
    '10.3.18 8:53 PM (211.217.xxx.1)

    다른분은 없었나요?
    대부분 주위사람이 대신 눌러주기도 하던데요.
    원글님 말씀처럼 취한 사람으로 오해해서 여자분이 할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했을수도 있겠네요
    요즘은 외모보고 사람피하고 그러잖아요.

  • 28. 그 여자분 말고
    '10.3.18 8:56 PM (211.217.xxx.1)

    그 여자분이 잘못하지 않다는건 아닌데요
    그건 선택의 문제지요. 그렇다고 욕까지 들을일은 아니구요.

    한국의 정서가 누군가가 도움을 청하면 꼭도와줘야 하고 좋은 사람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본인이 싫다고 하면 주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면 되는거지요.
    ...그리고 요즘 세상 인정 많이 사라졌어요.

  • 29. ....
    '10.3.18 8:59 PM (112.104.xxx.188)

    차라리 18욕이 낫지..
    초등생도 아닌 성인에게...
    부모가 어떻게 가르쳤어?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았어?
    이렇게 말하는게 더 심한 욕 아닌가요?

    근데 정말 그아가씨가 그 후에 무슨 반응이었는지...궁금하네요.

  • 30. ..
    '10.3.18 8:59 PM (220.70.xxx.98)

    아무리 행색이 초라해도
    부축해 달라는것도 아니었고
    그냥 벨눌러 달라고 하신건데
    아무리 인정이 매말랐고 하기싫은거 안하는게 뭐 욕들을일이냐?
    뭐 이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 아가씨 정말 싸가지 없습니다.
    싸가지란 단어나 뉘앙스가 우리나라만 있겠지만
    하여간 싸가지 없습니다.

  • 31. ....
    '10.3.18 9:00 PM (112.104.xxx.188)

    보통은 이아가씨가 귀가 먹었나?안들려?
    그정도 화내는 반응일텐데...

  • 32. 21
    '10.3.18 9:08 PM (61.38.xxx.69)

    정말 청각장애인은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부터 조심해야겠어요.
    제가 봤더라도 그 아가씨 흉 봤을 듯하거든요.

  • 33. 그런데
    '10.3.18 9:11 PM (180.64.xxx.147)

    원글님 아버지께 전해들은 말씀이니 참 그렇습니다만
    정말로 그 아가씨가 못들은 척 했을까요?
    아니면 못들었을까요?
    MP3라도 듣고 있었을 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원글님 아버님께서 욕했다면 그 아가씨야 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을테고
    진짜 못들은 척 하느라 벨을 안눌렀다면 욕 아니라 싸대기라도 한대 얻어 맞았어야죠.

  • 34. .
    '10.3.18 9:15 PM (121.135.xxx.119)

    가정교육 운운이 욕-_-이라기보다는 모욕인듯.
    아무튼 잘못은 했지만 욕까지 들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댓글들 정말 무섭군요. 다들 그런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시려나요..

  • 35. 저도
    '10.3.18 9:27 PM (110.10.xxx.216)

    청각 장애우 아닌가 싶은데요
    남의 상황 모르니 내 부탁 안들어준다고 뭐라 할 수는 없지요
    뭐라 할 정도면 그건 이미 부탁이 아니고 명령이죠

  • 36. .
    '10.3.18 9:40 PM (121.136.xxx.196)

    이 상황에서 부탁인데 안들어줬다고 욕한 노인네가 더 잘못했다는 시각이 나오네요?
    정말 듣고도 못들은 척 했다면 욕 들어도 싼 여자라 생각됩니다.

  • 37. .
    '10.3.18 9:42 PM (125.139.xxx.10)

    요즘 젊은 사람들 MP3 많이 듣잖아요
    그거 끼고 있어서 못들었다에 100표 겁니다.

  • 38. 원글
    '10.3.18 9:47 PM (118.32.xxx.151)

    우선 그 아가씨가 MP3 이런거 듣고 있었던건 아니었답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화는 내지 말으셔야 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 아가씨가 좀 뻘쭘해서 그랬을 거 같아요...

  • 39. 원글
    '10.3.18 9:49 PM (118.32.xxx.151)

    어른들 어디 나가서 화나신다고 화좀 안내셨으면 좋겠어요...

  • 40.
    '10.3.18 9:54 PM (58.239.xxx.5)

    그 아가씨가 좀 잘못한거 같은데요. 장애우나 mp3 듣고 있어서 못들은 게 아닌 이상
    엄청 힘든 일도 아니고 자기 자리를 양보하는 일도 아니고 그냥 손 뻗을만한 곳에서
    노인 위해 벨 하나 눌러주는 간단한 일마저 못들은척 하고 무시하다니...
    나이드신 분이 좋게 넘기지 못하는 건 그 분도 좀 잘못이지만 아가씨 쪽이 원인제공을 했네요.

    공익광고 캠페인도 하잖아요. 조금만 친절해지라고 대신 벨 눌러주고 버스에서 누가 발을 밟아도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자고~ 그런 캠페인을 왜하겠어요? 그게 장려되어야 할 일이니까 생돈들여 광고까지 하는거 아닌가요? 가정교육 소리 나올만 하네요,뭐.

  • 41. 아니
    '10.3.18 9:55 PM (68.37.xxx.181)

    뻘쭘하긴 뭐가 뻘쭘합니까. 말없이 벨만 눌러드리면 되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 MP3 많이 듣잖아요
    그거 끼고 있어서 못들었다에 100표 겁니다. 22222

    아버님이 mp3 듣고 있는 걸 잘 모르셨던 건 아닐까요?
    내 아버지라면, 화 내지 마시지 아버지가 잘못하셨어요 라고 할 것이고,
    남이라면, 그 아가씨 욕먹을만 했다 라고 하겠어요.

  • 42. 제가
    '10.3.18 10:00 PM (119.199.xxx.172)

    근처 있었더라면.... 뒷 꼭지를 쳤을텐데....
    " 귀꾸녕에 말뚝 박았냐? "

  • 43. 저는
    '10.3.18 10:07 PM (59.10.xxx.48)

    그 아가씨의 말을 들어 보지 않은 상황에서는 누구의 잘못이라고
    함부로 판단 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할아버지가 비틀거리셨고.. 아가씨는 무슨 오해를 했을 수 도 있었을 거 같아요
    아니면 딴 생각하느라 자신에게 부탁하는 건지 못 들었을 수도 있엇구요
    양자의 말을 다 들은 후에 공정한 판단이 나오는 법입니다

  • 44. 댓글에쌍욕
    '10.3.18 10:52 PM (125.178.xxx.12)

    나올만큼 원글정보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것 같은데요.
    정말 듣고서도 저렇게까지 일부러 모른척 했다면 욕먹을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대뜸 년소리는 뭡니까.

  • 45. 일부러
    '10.3.18 11:01 PM (220.79.xxx.207)

    모른척 했다면...
    욕먹어도 싸고요~
    그따위 정신머리 가진 아가씨라면 욕 해가면서 가르쳐도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아가씨 상황이 뭔가 있지 않았을까...싶긴해요.

  • 46. .
    '10.3.19 1:36 AM (124.60.xxx.166)

    에휴, 일부러 모른 척 했다면 화나실 만 했겠네요.

    그런데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정말 몰랐을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다녀서 이게 무선이다보니 누가 말을 시켜도 정말 모른답니다. 상대방은 제가 이어폰 끼고 있는 걸 몰라서(짧은 단발머리인데도 귓바퀴에 끼우는 거라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말하는데 저는 전혀 들을 수가 없어요. 예전에 한번 걸어가다가 누가 지나간 후에 느낌이 이상해서 뒤돌아보니 아주머니가 안 좋은 인상으로 쳐다보고 휙 가시던데, 전혀 안 들렸으니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혹시 뭘 물어보셨는데 제가 그냥 무시하듯이, 못 들은 척 그냥 지나간 게 아닐까 싶어서 죄송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생각이 나서 글 남겨봅니다.

  • 47. 가로수
    '10.3.19 8:11 AM (221.148.xxx.237)

    설마...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아가씨였다면 그럴리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원글님 아버님이 욕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정도를 욕이라고 할 수 는 없겠구요
    자기생각에 몰두해 미처 듣지 못했거나..그래서 벨을 눌러드릴 찬스를 놓쳤는데 아가씨가
    해명할 기회를 못가진게 아닐까요? 그렇게 믿고 싶네요

  • 48. ...
    '10.3.19 10:07 AM (175.117.xxx.40)

    어쨌든 부탁하는 입장인데 안들어줬다고
    욕까지 큰소리로 한 할아버지가 더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2222222

    근데..이 글 느낌이 이상해요.
    할아버지와 아가씨.. 왠지 전에 지하철 개똥녀 사건이 생각납니다.
    낚시가 아니길 바래요...

  • 49. 음..
    '10.3.19 10:33 AM (163.152.xxx.7)

    정말 다 듣고도 안 눌러줬다면 그 아가씨 정말 잘못한 거 맞지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욕을 하면 욕한 사람도 잘못하게 되는 거니까, 욕을 안 했어야 그 아가씨만 나쁜 사람되고 일이 끝나는 거구요.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게, 그 버스 안에 그 아가씨밖에 없었나요?
    보통, 엘리베이터에서 층 눌러달라, 버스 버튼 눌러달라 그러면 그 말 들은 사람 아니라도 버튼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눌러주잖아요?
    설마 버스 안의 모든 사람들이 벨 눌러달라는 말을 전부 무시한건가요?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은 못 듣고 그 아가씨만 들을 수 있게 말씀하셨던 걸까요?
    그렇다면 그 아가씨도 못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 50. ...
    '10.3.19 10:33 AM (124.150.xxx.127)

    듣고도 못들은 척 한 사람이 나쁜 거죠.
    부탁을 들어주고 안들어주고가 아니라
    그 여자분이 그 자리에 턱 버티고 있으니 할아버지가 벨 누르기 힘들었던거 아닌가요.
    편한 자리에 앉아있으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

  • 51. 솔직히
    '10.3.19 10:36 AM (203.142.xxx.241)

    욕 잘하셨어요. 그 여자분 한번 망신 당해봐야 합니다.
    물론 내 아버지가 그러셨다면 당연히 아버지한테 담부터 그러지 말라고 단도리를 했겠지만. 그리고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말씀 드렸겠지만,

    적어도 그 여자는 이상한 여자 맞고요. 언제 한번 망신당해봐야 합니다.

  • 52.
    '10.3.19 10:44 AM (58.120.xxx.243)

    그 아가씨 욕먹어도 된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개인의 선택이고 하지만..인간이나 동물에겐 적어도 약자에게 도의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어제 티비에 어린 문어도 놓아주더구만 아무리 키워서 잡는다지만...

    내딸이라도 제가 그 자리에서 한대 쥐어박았겠네요.

  • 53. 경험자
    '10.3.19 10:46 AM (211.253.xxx.34)

    요즘 젊은 사람들 MP3 많이 듣잖아요
    그거 끼고 있어서 못들었다에 100표 겁니다. 3333

    머리 긴 아가씨가 목 뒷쪽으로 살짝해서 이어폰 꼽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어른들은 요즘 이어폰 작은거 나오는 거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제 앞의 분이 저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이어폰 빼면서
    뭐라고 하셨어요? 라고 한 적 몇번 있거든요.
    뒷쪽이나 옆쪽에서 말씀하셨으면 피치 못하게 저도 무시하게 되는 상황이었겠죠.

  • 54. 주위에
    '10.3.19 11:07 AM (211.217.xxx.1)

    사람이 없었나요?
    그래서 할아버지 못내리셨데요?
    그 얘긴 없군요.
    욕하셨다고 했는데 욕하니까 여자분이 어떻게 하더랍니까?

  • 55. .
    '10.3.19 11:22 AM (125.128.xxx.239)

    원글님 아가씨가 왜 벨을 안눌러줬는지에 대한 얘기도 알고 계심 써주세요
    그래야 좀 더 객관적일거 같아요
    무조건, 그래도 할아버지가 욕한게 잘못이라고 하니..
    그렇담 만약.. 할아버지가 욕은 안하셨다면 아가씨가 잘못한거겠죠?

  • 56. 딸 맞아요?
    '10.3.19 11:30 AM (183.102.xxx.135)

    왜 아버님 편을 들어드리지 않으시는지?
    원글님 댓글보니 욕 하신 것도 아닌데 욕했다고 하시고..

    무조건 아버지가 잘못했다는 결론을 바라시나요?
    글 올리신 이유를 모르겠네요.

    휴...그 아가씨나 원글님이나...

  • 57. 문제부모.
    '10.3.19 11:30 AM (220.83.xxx.39)

    '못 들은 척' 했다면서요.
    두번이나 말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그 아가씨 완전 강심장. 세상에 무서울 게 없나봄.
    버스에 노약자가 타면 미리 먼저 불편하지 않을까 살펴보게 되던데...
    욕 먹어도 쌈!
    가정교육 어쩌고..한 거 지나치지 않다고 봄.
    문제부모 밑에 문제 자식 있다고 봄.

  • 58. 지나다가
    '10.3.19 11:45 AM (125.138.xxx.229)

    그런 상황이라면 벨 안눌러주는 사람 없다고 봅니다.
    제 경우..열심히들 대신 잘 눌러 주던데요.
    뭘 꼽고 있었을꺼에요.
    그걸 할아버지가 못보셧을수도 있구요.

    욕하시는건 잘못인데 그 연세에 젊은애들이
    내 부탁 못들어 주나 싶어서 순간 욕이 나왔을수도..
    그러면 주변에 다른사람이라도 눌러줄수도 있었을텐데 그게 참 이상하네요.
    제가 얼른 못누를때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다로 자기위에 있으면 눌러주는거 많이
    경험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 59. 제 아이
    '10.3.19 12:36 PM (210.116.xxx.86)

    제 아이가 청각장애인이에요.
    혹시 우리 아이도 저런 경우 욕 먹겠네요 ㅠㅠ

  • 60. 음~
    '10.3.19 1:00 PM (59.31.xxx.183)

    할아버지가 두 번이나 말씀하셨는데도 아가씨가 못 들은 척하고 끝난거면 아가씨가 욕 먹을 일이죠. 근데 아무리 그래도 욕하시는 할아버지가 전 더 문제인거 같아요. 결국 '부탁'인데 안 들어준다고 사람많은데서 욕하고 모욕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61. 장애우였을거에요
    '10.3.19 1:05 PM (125.135.xxx.242)

    이렇게 세상은 오해를 낳습니다..
    장애우라서 못 들은건데...
    할아버지는 자신의 정중한 부탁이 묵살되었다고 생각하신거죠..

  • 62. 만약에
    '10.3.19 1:07 PM (125.135.xxx.242)

    그 아가씨가 듣고도 못들은척 했다면 욕들어먹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는 관습법도 있는거에요..
    연세가 많아서가 아니고
    몸이 불편해서 버스의 벨을 눌러달라는 정도의 부탁은
    들어줘야하는 겁니다..
    들어주지 않을시에는 욕을 먹는거죠..

  • 63. 어...
    '10.3.19 1:19 PM (58.224.xxx.139)

    이어폰 끼고 있어서 정말 못들은 건 아닐까요?
    상식적으로 못 들은 척했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요.
    만약 진짜 듣고도 못들은 척했다면 당연히 욕 먹을만하지만
    제 생각엔 아가씨가 엠피쓰리 같은 거 듣는라고 못들은 것 같은데요.
    대단한 부탁도 아니고 몸 불편한 어른이 벨 좀 눌러달라는데 무반응일리가 없죠.
    아가씨가 청력 이상이 아니라면...

  • 64. ..
    '10.3.19 1:28 PM (118.216.xxx.52)

    욕 먹을짓 했네요..!
    "지는 안 늙을줄 아나~~"
    나쁜뇬..

  • 65. .
    '10.3.19 1:42 PM (124.56.xxx.43)

    부탁을 안들어준 아가씨도 참. 그렇지만
    그렇다고 욕하는 할아버지도 참 그렇네요

  • 66. 아이구
    '10.3.19 1:47 PM (180.70.xxx.229)

    청각장애가 있거나...
    손가락이나...팔등...장애가 없는 아이가 그랬다면...
    그아이는 마음에 장애가 있는거지요...
    측은지심도 없는 사람은 금수와 다름이 없지요...

  • 67.
    '10.3.19 2:01 PM (61.40.xxx.3)

    제 친구도 청각장애가 있어서(완전히 안들리지는 않고요)
    주변에서 누가 말을 걸었는데 못들어서 오해를 살 때가 있는데
    그냥 혹시 이 여자분도 그런 게 아니었을까 싶어 안타깝네요.
    제 친구는 그게 콤플렉스라 보청기도 잘 안하거든요.
    제발 여기 분들은 앞뒤 사정 모르고 화내지 말아주세요~.

  • 68. 못들은거
    '10.3.19 2:32 PM (221.151.xxx.194)

    못들은척 하는게 아니라 정말 못들은거 아니에요?
    위에 흠님 친구분 경우처럼 청력에 문제가 좀 있어서 못들을 수도 있고
    아무리 싸가지가 없어도 못 듣지 않은 이상 저렇게 행동하기 쉽지 않을텐데 ^^;;
    노래 같은거 정말 크게 해놓고 들으면 잘 들리지 않으니까요.

  • 69. 좀 흥분
    '10.3.19 2:48 PM (61.103.xxx.100)

    못들었겠죠
    듣고도 가만 있었다면 그 아가씬 이 사회를 살아갈 가장 기본이 안된사람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 작은 행동 하나를 할 수 있는 여자라면 나머지 모든 것은 뻔하다 입니다.
    남을 배려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인격의 기본이요 사회생활의 기본입니다.
    그거 안되는 인간이..
    가정은 되며 정치는 되며 사회정의가 되겠습니다.
    소리를 못들었다고 믿고싶습니다

  • 70. 부탁하면
    '10.3.19 3:03 PM (210.57.xxx.243)

    들어줘야 하는거구나.......

    부탁은 부탁하는 사람 마음인거고..
    부탁을 들어줄건지 말건지는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는데..
    부탁을 안들어 주면 욕먹는 거군요..
    그러니 사회가 청탁이 만연하지.. 라고 생각하는건 저만의 억측이기도 하겠군요.
    뭐.. 이 댓글에 욕좀 먹겠지만.. 뭐 82에서 욕먹는거 하루이틀 아니지만..
    제 아이라면.. 부탁을 들어줄지 말지는 너 스스로 결정해라.. 라고 가르치겠네요..

    착하다.. = 다른 사람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순종하는 바보.. 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니까요.

  • 71. 그럴리가...
    '10.3.19 3:24 PM (110.12.xxx.165)

    정말로 듣고도 못들은척 했다면 아가씨 참....

    혹시 귀에 이어폰 꽂아서 못들었을려나요.

  • 72. 버스에서
    '10.3.19 3:24 PM (118.223.xxx.198)

    벨과 멀리 있는 사람이 대신 눌러달라고 얘기한 벨을 손가락 한 번 움직여 대신 눌러주는 게 들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개인적 선택을 해야 하는 거창한 부탁의 범주에 든다고 여기고 여기서 또 비리와 관련된 청탁이 만연한 사회를 연관짓는 사람의 뇌구조가 참 궁금합니다.

  • 73. 부탁하면
    '10.3.19 3:40 PM (210.57.xxx.243)

    버스에서 / 사소한 일에 사소하게 대처하던 사람들은 큰일에 사소하게 대처하기 마련이죠.
    어릴 때부터 어른 말씀은 잘 들어야 한다고 배운 사람이 나중에...
    나이든 유지의 부탁을 거절하는 건실한 지방 공무원이 될 수 있을까?? 그 어르신이 나의 큰아버지쯤 된다고 하더라도???

    댐은 작은 구멍에서부터 무너지는 것일테니까요..

    라고 말해봐야 소용 없겠죠? ^__^

  • 74. 뭔가이상해
    '10.3.19 3:50 PM (61.38.xxx.2)

    좀 이상해요...
    부탁을 거절 못해서 주변에 피해를 주는건 착한게 아니에요.
    진짜로 착한거는 거절해야할 부탁은 거절하고 주변에 피해를 안 주는 선에서
    선행을 하는게 착한거죠~
    착한거의 의미를 잘못생각하고 있는 분도 있군요...^^;
    지금 상황에서 할아버지 부탁은 어려운 부탁도 나쁜 부탁도 아니었는데
    못들은 '척' 했으니 나쁘다고 한거죠.
    그리고 어른 말씀 '무조건' 잘 들어야 하는 건 아니죠.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해야죠. 그 정도 주관은 있다고 판단하고 어른공경 교육을 하는겁니다.
    적어도 제 주변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돌보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남의 '나쁜' 부탁 거절 못하는 사람은 없네요..^^

  • 75. 부탁하면
    '10.3.19 3:59 PM (210.57.xxx.243)

    중요한 부분은 그거죠..

    과연 그 아가씨의 자기결정권이 존재 하느냐 안하느냐.. 인거죠..

    하기 싫으면 안하는 거지.. 라는게 제 생각...

    그게 저도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잘 했다는 건 아니죠..

    그런데 그렇다고 이렇게 다들 모여서 '나쁜년!!' 하는건 더 잘못됐다고 생각이 되서요..

    그 아가씨도 자기 나름의 사정이 있겠죠.. 어쨌든 안하기로 결정했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그 사람의 결정을 존중하고 '닥버' 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지 않은가?? 게다가 그 아가씨의 결정에 피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더욱 그 결정은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흔괘히 해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죠..

    아 뭐.. 그렇다구요..

  • 76. 뭔가이상해
    '10.3.19 4:08 PM (61.38.xxx.2)

    그 아가씨의 자기결정권은 존재했죠.
    그러니까 결국 벨을 안 누른거고요.
    다만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자기가 지는거죠.
    책임이라니까 거창하게 느껴지겠지만 그 아가씨가 한 행동이
    저에게는 나쁘게 생각되는군요.
    저는 그 아가씨를 나쁘게 생각할 자유가 있으니 그렇게 생각할 것 입니다.
    물론 나중에 뭔가 사정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 생각은 고쳐먹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만으로는 제 생각이 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77. 뭔가이상해
    '10.3.19 4:10 PM (61.38.xxx.2)

    그러니까 결론은 하고싶은대로 하면됩니다.
    저도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면 되니까요..^^

  • 78. 부탁하면님
    '10.3.19 4:56 PM (125.135.xxx.242)

    부탁하면 들어줘야한다? 그래서 청탁을 들어줘야한다?
    님은 이일이 부탁하면 들어줘야한다 청탁도 들어줘야한다와 같은 류의 일로 보여지나요?
    부탁에도 들어줘야할게 있고
    들어줘서는 안되는게 있고 들어주든말든 선택할게 있어요..
    부탁이라면 다 똑같은 건줄 아시나본데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구분 잘 하고 사세요..
    그걸 구분 못하면 이렇게 욕먹기도 하고
    쫄딱 망할수도 있고 쇠고랑 찰수도 있어요...

  • 79. ?
    '10.3.19 4:58 PM (125.135.xxx.242)

    내가 미끼를 문건가?

  • 80. ..
    '10.3.19 6:24 PM (121.133.xxx.244)

    210.57.236 같은 분이 계셔서
    세상이 말세라고 하나봅니다.
    부탁과 청탁도 구별못하는 사람도 있군요.
    텔레비젼 광고가 생각 나네요.
    사소한 배려 하나하나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거기다가 개인의 의견 존중 어쩌고???
    우습네요.

  • 81. 동방예의지국
    '10.3.19 6:53 PM (116.122.xxx.116)

    연세드신분이 부탁한건데...
    저라도 그 여자 뒷통수 갈겨주고 싶었겠는데요 222222222

  • 82. 제 경우
    '10.3.19 7:03 PM (210.0.xxx.223)

    제가 그 아가씨와 같은 경우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욕 뿐만 아니라 더 심한 모욕도 들었지요.
    대학생 때 하도 몸이 안 좋아 먼 거리까지 갔다가 도저히 일을 볼 수가 없어
    문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 쓰러지듯이 돌아가던 때 였지요..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아 (경로석인지도 모르고)
    의식이 비몽사몽 딴 생각에 빠져 있다가 깨기를 반복하며 앉아 있는데
    앞 자리에 앉은 어린 아이가 '할아버지 여기에 앉으세요' 라고 말을 반복하더군요..
    저는 아이를 쳐다보며
    어.. 아이가 아이가 뭐라고 뭐라고 계속 말을 하네.. '할아버지 여기에 앉으세요' ??
    저는 분명 아이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단지 그 음가만 정확히 들렸을 뿐 의미와는 전혀 연결이 되지 않는 그런 의식상태였지요. 아이가 왜 저 말을 반복할까.. 아이의 말을 속으로 똑같이 되뇌이며 정신은 몽롱~
    그러다가 내 앞의 할아버지가 누군가를 심하게 나무라더군요.. 심한 욕에 이런 학생은 배울 필요도 없다는 둥..
    그래도 물끄러미 무의식 속에 미끄러지듯이 바라보다
    퍼뜩 정신이 들며 제가 그 사건의 주인공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할아버지를 앞에 두고 경로석에 앉아 있었던 거지요..
    이 할아버지는 새파랗게 젊은 저에게 당연 양보를 요구한 거구요..

    저는 경로석은 노약자나 임산부가 앉는 것이지만.. 그 배려는 당연한 거지만
    젊은 사람도 심신이 고달프고 몸이 녹아 내리 듯 힘든 때도 있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노인이라는 이유로.. 인생을 훨씬 더 많이 산 사람이 그 정도의 배려 조차 없이 젊은 사람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도 편견이다 싶더군요

  • 83. 에고고
    '10.3.19 8:05 PM (125.187.xxx.26)

    공자나 부처님 심성 지닌 사람 아닌 보통사람이라면 욕했을 것 같아요..-_-
    게다가 할아버지들이라면....대놓고 했을 듯..
    십원짜리 욕 하셨나봐요..
    그런데..그 아가씨 욕먹어도 싸다는 생각...저는 왜 들까요...
    이해가 안가네요..그 아가씨..

  • 84. 원글
    '10.3.19 11:49 PM (118.32.xxx.151)

    아이고..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아빠 욕하려고 쓴 글은 아니구요..
    쿨하고 젊은 감각으로 사시는 우리 아버지가 혹시나 꼰대 할아버지처럼 굴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그 아가씨라면 당연히 부탁을 들어줬겠죠..
    당췌 저도 그 아가씨가 이해가 안되고..
    그 상황에 꼭 화를 버럭 내셔야 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요..
    아빠가 몸이 안좋으시다보니 예민해 지신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글을 한 번 올려본겁니다..

    아마 청각 장애였으면 뭔가 액션이 있었을거 같기도 한데..
    진짜 청각 장애였다면 그 아가씨에게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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