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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쓰고 내가 맘 상하고 3탄

...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0-03-18 14:27:09
한가지 주제로  여러번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한테  이곳이 친정언니같은 곳이라서  하소연이라도하면
마음의 위안을 얻기에  글을 올립니다

아이들 행사를 치루고  다른 엄마들이 고맙다고 그날 저녁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내심 그 @@엄마가  전화하기를 기달렸습니다
설마 전화한통은 하겠지  하지만 기대를 저버리고 일주일이 다되도록
연락한통 없었습니다   아 그 엄마한테 상식은 사치구나

그리고 오늘 오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음 그날 잘놀았어   ...순간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할말은 하자라는 생각으로  난 기분 않좋은 부분도 있었는데
하면서 말을 꺼냈습니다
조목조목  사전 연락도 없이 약속을 자기마음대로  변경하거나
모임이 끊나고  전화한통없었던점  아이를 데려다 달라고 해놓고는
나한테는 전화한통없었던 점등

그러자 구구절절이 자기는 잘못한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자기가 일찍 아이를 데리고 간것은  둘째가 수영자에 가고 싶어서
어쩔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 애는 그날 약속때문에
수영을 취소한 상황이였고  내가 굳지 수영장이냐  다른 곳에서
놀다가 데리고 와도 되지 않냐  난 일주일씩이나 준비한 모임인데 ...
점점 목소리가 커지더니  저한테  이기적이고 나쁜 년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왜 내가 이기적이냐니까  마음대로 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왜 그렇게 힘들걸 하냐고 하지말지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하고
저한테  얼마나 소리를 질렀던지
그소리에  놀란 그집아이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엄마왈  꼭 와달라고 해서 보냈더니  난리라고  
전  꼭 와달라고 한적도 없고 선약이 있으면 그 선약가라고 한사람입니다
그런데  몇일후에 전화해서  @@가 너무가고 싶어하는데  가도돼니
하던  사람의 말이 이렇게  180도  바뀌네요  

그 엄마가 자기할말 다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 나서
한동안 손발이 떨리고  숨이 안쉬어지더군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먹고  한동안  쉬고나자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제  이사람 무시하고 살 계기도 되었고
할말하고 나니 속이라도 시원하네요
할말을 다 못한것이  약간 아쉽네요
IP : 111.216.xxx.1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8 2:31 PM (59.7.xxx.109)

    그때도 뭐하러 그 사람 편의를 봐주냐고 했던거 같은데
    뭐하러 지나간일을 꺼내서 머리 아프게 하셧어요

    그런사람들은 건드려봐야 님만 피곤해요 ,,

  • 2. -.-.
    '10.3.18 2:32 PM (61.81.xxx.123)

    어휴,,,원글님도 답답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말했거늘 그냥 상대하지 말아요
    뭣하러 그런 사람 상대해줘요 글구 여기 글도 그래요 2탄까지는
    저도 읽고 댓글도 달고 했습니다만 뭐 중계 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상대 마세요 제발

  • 3. ...
    '10.3.18 2:34 PM (119.64.xxx.151)

    그렇게 말해서 속이라도 시원해졌다면 다행이네요.

    그런데 앞으로는 그렇게 내 돈 쓰고 맘 상하는 일 다시는 안 하도록 노력하세요.

    싫으면 싫다고 하시며 됩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 4. ...
    '10.3.18 2:37 PM (114.206.xxx.244)

    중계 좀 하시면 어떤가요?
    미리 양해 구하셨잖아요. 하소연 하고 싶어서 그런다고...
    글 계속 올려 죄송하다고 미리 말씀 하셨는데...--;;

    원글님..
    잘 하셨어요. 그런 엄마는 그렇게 이야기 해 줘도 잘 몰라요.
    자기가 뭘 잘 못 한 건지요..
    누가 이기적이고 나쁜 건지...
    당장은 그 분이 안 풀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그 억울하고 분한 것도
    사라지더라구요. 이제 그 엄마나 아이 상대 하지 마세요.

  • 5. ..
    '10.3.18 2:42 PM (58.120.xxx.200)

    감당 못할 착한병이시네요
    선행을 베푸는사람들은 사실 마음깊은곳에서 상대방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고 싶어하고
    그걸로 상대방 마음을 사로잡고 감사받기를 원할수밖에 없죠
    그게 나쁜것 아니고
    상대가 적절한 반응만 해준다면 참 바람직한 관계가되죠
    더구나 서로 주고 받기식으로 서로 잘하면 너무 이상적이구요
    하지만
    그걸 받아주지못하는 사람도 너무나 많아요
    오히려 늘 베푸는사람 기대치엔 약간 모자라서 해주고도 속이 약간 쓰린게
    더 많을 정도죠
    베푸는 것도 그릇이 다 다르고 받아주는 사람도 그릇이 다달라요
    내가 좋은마음이라고 상대도 인정하는건 아닙니다
    상대 가리지 말고 아무에게나 인사 할 필요 전혀없어요
    가치를 알아줄 사람에게 내호의를 베푸는것
    그것은 사람 사는데 중요한 덕목중 하나죠
    나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잘하고
    그외에 스쳐지나갈 시간 지나면 나를 떠올리지도 않을 사람에겐
    욕안먹을 정도로 하고 관심 끊어라
    이당연한것 같은 사항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죠
    지금도 내게 감사해주는 많은 주변인은 당연하니 기억안나고
    내게 못되게 군 그사람만 생각하느라 나를스스로 지옥에 밀어넣은 셈이잖아요

  • 6. ....
    '10.3.18 2:50 PM (59.15.xxx.156)

    이제 좀 속이 풀리셨어요. 마음 속에 왠지 억울하고 풀리지 않은거, 여기다 좀 풀면 어때서요...다음부터는 상종못할 사람이다 싶으면 딱 끊어버리시면 되는거예요.그렇게 해서 인간관계도 조율하는거고..

  • 7. 원글이
    '10.3.18 2:50 PM (111.216.xxx.125)

    세상에는 악연이라는 것이 있나봅니다 사실은 5년전에 외국에 같이 나오게 된 엄마였는데
    제가 얼마나 당했던지 그엄마때문에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습니다 그러고 우리나라에 다시
    돌아오면서 인연이 끊겼는데 다시 나오게 된 외국에서 아이들이 같은 국제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일이 생겼네요
    저번일도 있고 몸을 사리게 되더군요 하지만 한번은 부딪혀야지 그엄마가
    하는 행동이 남한테는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알것이고
    나도 다시 우울증에 안걸리고 이겨나갈수 있는 힘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말하게 된것입니다
    중계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외국이라서 말할사람도 없고 미칠것 같아서 글을 적었습니다

  • 8.
    '10.3.18 3:04 PM (125.181.xxx.215)

    국제학교라니까 예전에 올리신 글이 생각나네요. 학교선생님과 상의해보라는 댓글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나름 파티를 기획하셔서 선의의 화해를 기대하셨던 모양인데.. 제 경험상 악의를 가진 사람에게는 선의로 교화시키려는 뜻이 통하지 않더라구요. 나의 선의만 우스운 꼴 되더라구요. 힘의 논리만이 통한달까..

  • 9. 한국이라면
    '10.3.18 3:15 PM (110.10.xxx.216)

    그런 인간은 전화번호에서 지워버리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살면 된다고 하려했는데

    역시나 외국이군요...
    외국이 그런 스트레스 더 심하지요

    제 주변에도 자식사랑이 좀 심한 엄마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상담을 받아봐야 되는 거 아니냐 라고 뒤에서 수근거릴 정도로 힘든 아이였구요
    다만 그 엄마만 자기 아이가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있었지요

    그런데 그 아이의 성향이 엄마를 닮은 거 맞더라구요..

    얌전한 아이와 자기 아이가 생긴 트러블을 나한테 편들어달라고 자꾸 전화하는 통에
    중간에 낀것도 아닌 저만 힘들었어요
    몇번이나 전화 하다 나중에 내가 그 아이 엄마 지인도 아닌데 왜 날보고 자꾸 뭐라고 하냐구 했더니(계속 받아주니 계속 전화...)
    버럭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
    전 누구 편도 든 적 없고..
    다만 두 아이 성향을 보면 자기 아이가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그 말은 믿을 수가 없긴했어요
    그냥 속상할테니 말만 들어주자.. 였는데 상대아이 욕을 같이 안한다고 버럭하더군요


    한국이라면 이상한 사람은 상대 안하고 살면 되는데
    국제학교라면 한국 아이가 한반에 많아야 몇명...
    한 학교 다 통틀어도 1/3을 넘기 힘드죠
    그런 사회에서 아이도 한국아이랑만 놀려고 하면 힘들고
    엄마도 '자모회'가 있는 상황에 학교에 안갈 수는 없잖아요
    인터네셔널데이도 있고..

    아이를 한국아이만 아닌 다른 나라 아이와도 놀게 하세요
    절친이 다른 나라 아이가 될 수도 있어요
    말이 통하냐 안통하냐를 떠나서 아이들 성향도 친구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치거든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집으로 초대하면 엄마가 따라와서 겁이난다.. 하지 마시고
    놀이터 같은데서 놀게 하고 자주 부르세요
    외국 엄마가 오는게 겁이나면 놀고나면 집에 데려다 주겠다 하고 아이만 오게 하세요

    그리고 그 엄마한테는 아무말도 하지 마시고(강한 성향의 엄마는 남한테 떠벌리기도 잘해요)
    한국사람들 사회가 말이 빨리 도니까 험담도 하지 마시고
    그런 생일이나.. 그런 행사에 '아이가 초댓장을 돌렸는데 빠진 지 몰랐네~' 라는 식으로 말하세요
    좁은 사회에서 왕따까지 하면 그 아이도 불쌍하니 너무 따돌리지는 마시고
    같이 부르시면 더 대인배이시구요
    다만 그 아이 형편에 맞춰서 하는 건 쏙 빼시면 되요
    그 아이가 안된다면 '어머! 어쩔 수 없네~'라고만 하세요 날짜 바꾸거나 하지 마시구요

    나랑 생긴 트러블 똑같이 다른 엄마랑도 생깁니다
    사람 성향이 어디 도망가는 거 아니더라구요
    별난 엄마 때문에 엄마들 세계에서 내가 이상해진 것 같으면 어쩔 수 없지 라는 포기하는 마음도 키우세요

    참 나...
    튀는 엄마들이 이상하게도 외국에서 더 많이 만나더라구요
    그런 사람하고 싸워봤자 내 성격도 버려요~ 참으세요~~

  • 10. 원글님~
    '10.3.18 3:57 PM (125.177.xxx.193)

    이왕 대놓고 얘기하신 참에, 할말 다 못한 것 전화해서 마무리(?) 하셔요.
    뭐 싸움 붙이는 댓글 같기도 하지만, 그 엄마 소리지르고 대응하는 걸로 봐서는 원글님에 대한 뒷담화 예상됩니다.
    벌써 일은 벌어졌잖아요. 미진한 거 확 털어버리시고, 다음 일은 또 다음에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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