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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학급회장 경험있으신 어머님께..

도와주세요 ㅠㅠ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0-03-18 14:05:17
회장 엄마되면 교실 커텐 같은거 다빨고 교실청소 하고 해야하나요?
어제 총회갔는데 아이가 투표로 회장이 되었어요 ㅜㅠ
근데 고등학교는 성적이 다 공개되잖아요
거의 바닥인 아이가 어찌해서 회장이 되었는지;; 아니나 다를까 갔더니 어머님들이 고깝게
여기시더군요 자기 아이가 회장되길 바랬는데..공부잘하는 아이맘들은 당당하시고
성적이 나쁜 엄마들은 상담전에 얼른 얼른 가시더군요

그러면서 교실 뒤에 휴지 쌓인거며 커텐 보면서 회장엄마가 이런것도 해야지 하면서
지저분한 교실을 두고 궁시렁 거렸어요
저 원래 울렁증 있고 소심해서 말도 못하는 성격인데 얼마나 긴장했는지 손가락에 경련이
와서 연신 주물러대며 마비를 풀정도였어요
선생님조차 성적이 바닥인 아이가 회장인게 맘에 안들어 하셨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확인
까지 하셨대요  회장 역할 못하면 사퇴하라고 말씀 하셨대구요

고등학교 회장엄마님들 초등때처럼 이런거 다 해야하는거예요?
다른 반도 다 가서 청소하고 하는거면 제가 빠짐 안되는거잖아요
제발 답좀 주세요 방과후 교실가서 정리하고 청소해야하는거며 커텐이며 환경미화 같은거
해야하는지 체육대회때 선생님 간식이며 도시락 대접해야 하는지
스승의날에 회장엄마가 돈거둬 선물 마련해야 하는지....
해야하는 거라면 당장 가서 하려구요
저 학부모회도 못한다고 거절해서 찍힐대로 찍혔습니다 살려주세요....
IP : 112.150.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로슬이
    '10.3.18 2:42 PM (121.166.xxx.1)

    저는 중학생맘 입니다. 고등학생이면 부모님이 안하셔도 되요
    중학생인데도 환경미화가 3월중에 있기때문에 학생들이 스스로 잘해요
    저희애 교실엔 커텐이 4개인데 반장,부반장,서기,미화부장 이렇게 1개씩 나눠서
    가져왔어요. 깨끗이 세탁해서 다림질만 해줬어요
    떼고 달고도 직접하니 학교청소나 이런건 진짜 신경 안쓰셔도 되고요
    제가 듣기론 고등학생들 야자시간에 간식을 돌린다고 하던데 이게 긍정적인지 공부시간
    빼기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많이들 넣어요
    아마 자녀분한테 여쭤보시고 넣어주세요
    그리고 반에 임원하시는 또 다른분과 상의하셔서 체육대회나 이런건 상의하심 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2. 이어서
    '10.3.18 2:44 PM (121.166.xxx.1)

    학부모회 못하신다고 하셨음 아마 학부모회 하신 어머님들이 나서서 하실거예요 참여는 못하시더라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음 연락할 수 있게 그래도 연락처는 알고 계시는게 좋아요

  • 3. 반장엄마가..
    '10.3.18 2:56 PM (114.202.xxx.34)

    학부모회 못한다하면 정말 난감하던데..
    반장엄마인데 반대표는 맡으신건가요??

    가끔 그런분이 계시더군요. 뭐 직장탓인지 뭔지 몰라도 보통 반장 부반장 엄마 +@가 모여 학부모회(임원모임?)등을 하며 일정액거둬 학교 행사등에 내고 축제나 체육대회 간식 또는 시험기간 간식등을 넣는게 일반적인데 돈만 내고 일은 못한다는 분도 계시고 아주 가끔은 돈마져도 안내고 배째라 하시는분도 있어요.

    그럴경우 반장 부반장도 아닌 일반 학생의 부모님이 반대표를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좀 어정쩡해서 싫어들 합니다.

    청소나 환경미화야 고등학생정도되면 알아서하니 상관없지만..
    모임도 참여안하시고 반대표도 안하시고 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다른분이 맡아 하신다고 했다면 뭐 상관없지만요.

    넘 겁먹지 마시구요.
    아이가 공부 못한다고 반장 못하란법 없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성적 좋은 애들이 반장하고 그러지 않아요. 대부분 하던 애들이 하긴 하지만 울아들도 공부도 별로고 반장도 안해보다 고3되어 첨했는데..의외로 책임감도 생기고 리더쉽도 생기고 성적도 쑥 오른 케이스였거든요.

    그냥 당당히하세요! 공부못해도 아이들이 뽑아줬으니 진정한 반장인 겁니다^^

  • 4. sansa6
    '10.3.18 3:00 PM (61.102.xxx.83)

    학교마다 다를겁니다 좀 스카이입학율이 높은 학교는 반엄마들 장난아닐거 같고 내자식같이 좀 변두리는 음...회장되었다고 해도 거의 신경 안 썼어요 고등학교는 1학기회장부회장엄마들은 자동으로 학교임원이 되도록 강요?하긴 하던데 이름만 올려놓더라고 학교임원은 하시지그러셨어요초등때마마냥 교실환경까진 신경쓰실 필요없어요 간식도 회장이 되면 한번쯤 거하게 쏘긴하더군요 피자같은거 아이들 다 먹을만큼..그것도 아이가 알아서 시키고 엄마는 돈만 주면 되고...부회장어머니와는 연락하여야 할 겁니다 혹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선생님이 말할거구요 겁내지마세요..고등학생들은 성격이 매력있고 멋있는 친구가 먼저지 성적좋은 애가 먼저가 아니더군요 아이가 인기가 많은가봐요 아님 통솔력 있거나..

  • 5. 고등학교
    '10.3.18 3:07 PM (59.15.xxx.156)

    저 어제 총회 다녀왔는데요, 울 아이 고2 이고요. 아이가 반 급장이라고 어머니가 대표해야하는건 아니던데, 그리고 고등학교인데 휴지 쌓인거 커텐 ,방과후 청소 그런걸 학부모가 신경 써야하나요? 스승의 날에 돈 거둬서 선물? 이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작년에 보니 아이들끼리 조금씩 거둬서 케익하고 꽃 준비하던데요. 성적이 바닥이라고 해서 학급회장 못하라는법 없구요, 그 대신에 리더쉽이 있는 아이니까 선출된거 아니겠어요. 어제 우리반도 몇몇 엄마들 설쳐대기는 하던데 저같은 사람은 편하더군요,미리 약속했던 시험감독 두 번만 가면되니.. 고등학교는 학부모가 아무리 설쳐대도 아이가 제 노릇 제대로 못하면 헛꽝이고요, 지금 부터라도 학급회장도 되고 했으니 동기부여 해주셔서 학습증진에 신경 써주시고 다른 학부모들 이러쿵 저러쿵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 6. ^^
    '10.3.18 4:57 PM (221.159.xxx.93)

    제 아이 고1때 회장
    학년 대표 엄마가 전화와서는 30만원씩 내야 한다고..
    체육대회니 소풍때 쓸 경비라고..샘들 목욕비.간식비.식대비..등등
    애한테 말했더니 그담날 바로가서 회장 안한다고 다른애 뽑고 왔더라구요
    문제 있나요?

  • 7. 어휴
    '10.3.18 5:51 PM (112.150.xxx.90)

    원글인데요 정말 마음이 천근만근 이네요 돈만 내라는거면 저 얼마든지 하지요
    나서서 해야하는게 넘 어렵고 어제 가도 부회장 엄마가 누구신지도 모르겠고
    오셨는지도 잘모르고 저희반에 전교 학부모회장 엄마가 계신데 회장엄마라고
    딱히 말걸어오는것도 없고 선생님은 당연 제가 반대표 하는줄 아시다가
    난감해 하시고 저희반에 설마 아무도 안하시는건 아니겠죠??

    만약 아직까지 공석이면 제가 해야할것 같은데 선생님께 전화해봐야 할까요
    전화하는것도 넘 어려운데 ㅜㅜㅜ
    저희반에 10분도 넘게 오셨는데 아무도 안하시려고 다들 내빼기 바쁘시고,,,
    남은 엄마들은 제가 해야한다고 강조하시고 어휴 아주그냥 죽겠습니다
    리더쉽 있는 편도 아니니 선생님이 우쭐한 기분에 된거같다고 염려하시고
    한마디로 자격없는 애가 됬다고 탐탁치 않아 하셔서요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나마 맘이 편해지네요
    하루종일 밥도 못먹었어요

  • 8. 반회장이
    '10.3.18 7:12 PM (220.117.xxx.153)

    꼭 공부 잘하는 애가 되야하는건 아니에요,,
    물론 잘하는 애가 되면 엄마 말발은 더 서겠지만 붙임성 좋고 탁 트인 엄마들은 인기 좋아요,,
    당당하게 하세요,,그리고 학부모회 하셔야 해요,,다들 안하실텐데 그거 공석으로 둘수도 없고 자꾸 빼면 담임도 싫어하고 엄마들 사이에서도 자꾸 말 나오잖아요,,
    그것도 알고보면 별거 아니니 그냥 하세요,,아이 기 세워주시고 이걸 계기로 아이도 성적 좀 올리라고,,엄마가 기 죽어 죽겠다,,해보세요^^
    좋은 한 학기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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