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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욕한다고 뭐 달라지나요?

엄마들!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0-03-18 13:38:41
학생 숨기고 싶은 가정환경 까발리는 것들
엄마들 주머니 털려고 작정 하는 것들
비상식적으로 건수 잡아서 학교에서 아이들 고문하는 것들
이런 선생년놈들

여기서 욕하시는 분들
다 좋은데 여기서 털어놓고 끝~?
그럼 속 시원하시나요?

그냥 욕하고 참지마시고
제발 시정 좀 요구합시다!

학교에 발신자 숨기고 전화하세요.
교장에게 전화해서 당당하게 이야기하세요.
교장이 어머님 누구냐고 묻거든~
교장선생님 같으면 누구 엄마라고 제 아이이름 말하고 전화할 수 있겟느냐고
비상식적인 선생 때문에 전화한건데
우리아이 괴롭게 학교다니게 할 생각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시면 됩니다.
그럼 다 알아들어요~

저는 몇년전에 우리 아이담임이
저소득 급식 지원받는 아이들에게
모멸감을 준 일을 우리 아이에게 전해 듣고
(아이앞에서는 무심하게 듣는 척 하고서)
다음날 바로 발신자표시제한으로 교장실로 전화했어요
누구 엄마냐고 묻길래 위와같이 대답하고서
(몇반인지도 말 안했음. 학년만 이야기 했어요..그래도 이야기 듣다보면 교장은 대강 감이 오겠죠?)

어떻게 학교에서 이런일이 있을 수 있냐고
그 선생이 교직 경력이 몇년인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아이들 가슴에 멍을 들였겠냐고
그 돈 담임이 개인적으로 대주는 거냐? 아닌걸로 아는데 어떻게 그런식으로 아이들에게 모멸감을 주냐고
정신적인 학대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엄청나게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교장이나 담임이 오해할까봐서 그러는데, 우리 아이가 급식대상자는 아니다!
만일 그렇다면 난 전화도 못했을것이다.
이 전화로 인해서 그 어떤아이가  피해받는다면 일 커질줄 알아라~ 하고 엄포 놓았구요.

그 학교 전체 교사들을 조회할 때
급식지원받는 아이들 비밀로 관리하고 아이들 상처받지 않도록 철저하게 신경쓰라고 해달라고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그런일이 있는지 몰랐다고
죄송하다면서 앞으론 절대 그런일 생기지 않겠다면서  사과하시더군요.


저도 전화하기전에는 전화를 해야할까 말까 너무 떨리고
남편은 우리 일도 아닌데 괜히 나섰다가 불똥 튄다고 하지말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내가 여기서 그만두면 그 교사 하나 때문에
이후로도 수백명의 아이들 가슴에 피멍이 들겠구나~ 생각히 참을수가 없어서
정말 용기 낸 거였습니다.
막상 전화해서 입 열리니 말이 그냥 술술 나오고 얼마나 뿌듯하던지...
이런 작은용기 하나가 학교에서 벌어지는 비상식적인 일들..하나하나 시정해나가는 기초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 보시는 엄마들~
용기내서 전화기 드세요!!
꼭 발신자 제한 표시하시고요 ^^




IP : 122.42.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0.3.18 1:43 PM (210.94.xxx.8)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원글님같은 엄마들이 많아지면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도 조금 달라질텐데...
    이 글 읽고, 저도 앞으로는 꼭 용기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 2. 눈사람
    '10.3.18 1:46 PM (58.120.xxx.183)

    출신지역 말씨를 근거로 전화한 사람을 추적하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헐~~~~~~~~~

  • 3. 전화거는 팁^^
    '10.3.18 1:49 PM (210.2.xxx.208)

    집전화로 발신번호 안뜨게하는 방법 :169+지역번호+전화번호
    핸드폰으로 안뜨게 : *23#+핸폰번호

  • 4. 장하십니다!!!
    '10.3.18 1:54 PM (122.38.xxx.42)

    좋은일 하셨네요.
    쉽지않으셨을텐데,저같으면 가슴이 뛰어서 용기내기가 참...
    참 장하세요!!!
    우린, 아니저는 왜이리 학교에대해서 마음이 약해지는지,죄지은것도없는데,
    선생님 앞에서 굽신거리고,우리아이 조금 잘보이려고,
    이래서는 우리아이들에게 좋은세상을 보여주기 힘들것같아요~
    엄마들이 좀 변해야할것같아요.

  • 5. 제가
    '10.3.18 1:56 PM (183.97.xxx.85)

    대신 전화해드릴까요
    그러면 추적 당할 일 없을텐데

  • 6. 눈사람
    '10.3.18 2:07 PM (58.120.xxx.183)

    여기 82에 공개합시다.

    전화해 드릴분 많으십니다.

  • 7. 그런데
    '10.3.18 3:01 PM (124.53.xxx.9)

    핸드폰에서 집(직장)전화로 하면 발신자 표시제한이 먹히지만
    핸드폰에서 핸드폰으로 할 때는 먹히지 않는것도 있어요.
    *23# 이 앞에 뜨면서 전화번호 그대로 노출되던걸요.
    핸드폰은 기종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 8. 품앗이
    '10.3.18 5:27 PM (219.250.xxx.121)

    품앗이 하면 어떨까요? 여기 글 올리고 어느학교다 몇학년이다 사연은 이렇다.
    이러면 첫 댓글 다신 분이 전화대신해주는거요. 공중전화이용해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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