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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를 오른손으로 억지로 바꾸게했어요

왼손잡이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0-03-18 10:34:13
실수했나봐요~
그렇게 억지로 바꾸면 정서적으로 불안해서 뭐랄까?
학습태도가 안좋아진다고 한다던데...

미안하고 이젠 돌이킬수도 없고..
지금은 왼손으로 못합니다.

왼손잡이바꾼지가 4년째가 되가니,
지도 왼손잡이인지도 모르고  그냥 오른손으로 다하는데..
글씨도 엉망, 밥도 잘흘리고, ///

볼수록 큰실수한거같네요
머리는 영특한데 차분하진못하고  

웃긴건 손은 바꿨는데 발이  왼발이네요
공도 왼발로차고 킥보드도 왼발로 타네요..

저처럼 미련한엄마가 있을까싶네요~
IP : 110.9.xxx.23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고민
    '10.3.18 10:36 AM (121.160.xxx.58)

    애가 5학년이 되었는데 담임이 자꾸 오른손으로 쓰라고 하나봐요.
    담임에게 왼손쓰게 그냥 두라고 말 해야 할 지 고민스러워요.

  • 2. 21
    '10.3.18 10:38 AM (61.38.xxx.69)

    양손잡이 하도록 하면 좋죠.
    전 양손 다 쓰는 사람들 부럽던걸요.
    쓰다보면 다시 왼손잡이가 될 수도 있겠지요.
    타고난 성향이니까요.

    한 번 권해보세요. 왼손 쓰는 건 어떤지 하고요.

  • 3. ..
    '10.3.18 10:40 AM (114.207.xxx.173)

    저희애도 유치원때 바꾸게 했는데 이젠 양손잡이에요.
    운동은 왼손으로(야구공을 왼손으로 던진답니다..)쓰고 먹는건 오른손으로..
    급하면 아직 왼손이 먼저 나오죠.
    원글님 말대로 발은 왼발잡이네요. ㅋㅋ
    공도 왼발로 차고, 스노우보드나 골프도 왼발, 왼손 스윙이에요.
    코치들이 난감해합니다.ㅍㅎㅎ 방법만 배우고 완전 독학입니다.
    그런데 우리애는 고집이 없어서인가 잘 따라줘서 문제는 없어요.
    집중력도 좋고 학교도 장학금 받으며 다녀요.

  • 4. 억지로
    '10.3.18 10:40 AM (211.57.xxx.98)

    바꾸게 하면 안좋대요.
    자연스럽게 두손 다 쓸수 있어요 어느정도 크면요.
    제 큰딸이 지금 고3인데 왼손잡이거든요.
    바꾸려고 했지만 실패한 케이스인데 지금은 괜찮아요.
    다만 글씨 쓸때랑 밥 먹을때 짝꿍이 불편해해서 그렇지요.
    그래서 자리를 바꾼대요.
    양손 다 쓰니까 더 좋은것 같아요 두뇌발달에,,,,

  • 5. 양손
    '10.3.18 10:41 AM (211.219.xxx.62)

    다 쓰게 하시지..

    저 왼손잡이인데 울엄마가 시댁에서 구박 받으면서
    끝까지 왼손 고집해서 저 지금은 양손으로 글씨도 다 쓰고 모든 걸
    다 양손으로 할 수 있는데 정말 편하거든요...ㅠㅠ

    발로 하는 건 계속 왼쪽으로 하게 하세요^^

  • 6. 저두 고민
    '10.3.18 10:41 AM (121.160.xxx.58)

    양손이 다 가능하지가 않더라구요 저희아이는요.
    찔끔찔끔해요. 한 손100 다른손 40 이어야 하는데 양손은 50씩밖에 안되니까
    결국 둘 다 못하는거죠.
    그래서 오른속쓰기 연습하다가 왼손으로 그냥 두는것이었답니다.

  • 7. 울딸도
    '10.3.18 10:42 AM (123.248.xxx.187)

    태생적으로 왼손잡이에요. 뭘해도 왼손부터 나오고...
    시어머니가 하도 난리난리를 하셔서 억지로 글쓰는것만 오른손으로 바꿔놨어요.
    밥먹는것, 가위질, 그림 등은 다 왼손이에요...
    지금 7살인데, 4살경부터 계속 고쳐줬어요.
    그래서인지 차분하지가 못하고 덤벙대고... 글씨도 삐뚤삐뚤
    눈물나요.
    오히려 3살적은 동생이 자기 타고난대로 오른손으로 쓰니 글씨가 예쁘네요.
    아직도 시어머니는 난리세요. 밥먹는걸 왼손으로 하면 딴사람들한테 욕먹는다나요?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 걸......
    억지로 조절하니 분명 신체상 흐름에 안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엄마인 저는 막상 애 기질대로 편하게 하도록 해주고픈데, 시어머니가 생트집이라... 미안하다...

  • 8.
    '10.3.18 10:43 AM (61.32.xxx.50)

    요즘은 양쪽 두뇌 발달시킨다고 양손쓰게 하던데 왜 그러셨어요.
    저도 왼손잡이였는데 학교만 다녀오면 엄마가 오른쪽 젓가락으로 콩집는 연습시키셨어요.
    젓가락질 엄청 잘해요.
    그래도 집에서는 왼손 같이써도 뭐라하진 않으셔서 양손쓰네요.
    밖에 나가서 왼손쓰면 교육못받은 사람이라고 사람들이 흉본다셨지요.
    다 까마득한 옛날 얘기죠.
    그 젓가락으로 콩집기 때문에 지금도 제가 콩을 잘 안먹어요ㅠㅜ

  • 9. .
    '10.3.18 10:44 AM (58.227.xxx.121)

    이왕 바꾼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 남동생도 원래 왼손잡이였는데 어렸을때 오른손으로 바꿔쓰게 해서
    밥먹는거 글쓰는거 다 오른손으로 해요.
    그래도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그런거 없이 잘 컸어요.
    멀쩡하게 좋은학교 대학원까지 나오고 대기업 다니고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삽니다.
    얘가 왼손잡이인데 억지로 오른손으로 바꾸게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자꾸 생각하면 점점 더 그렇게 보일거예요.
    아이니까 덜렁거리기도 하고 밥도 흘리고 하는거죠.
    너무 신경쓰시면 오히려 더 안좋아요~

  • 10. ...
    '10.3.18 10:46 AM (114.207.xxx.153)

    저도 양손잡이에요.
    글씨는 오른손, 가위는 왼손으로만 쓸 수 있고
    칼은 용도에 따라 왼손 오른손 모두 사용하구요.
    (전엔 과일을 왼손으로만 깎을 수 있었는데 연습했더니 이제 오른손으로만 깎을수 있어요.)
    저희 엄마는 제가 왼손잡이인거 모르셨다가
    유치원에 들어가서 가위질을 왼손으로 하는거 보고 아셨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셨나봐요.
    글씨와 밥은 오른손으로 했으니까요..
    아무런 터치 안받고 살았고 지금 서른 중반인데..
    그냥 양손잡이인게 편하네요.

  • 11. ..
    '10.3.18 10:54 AM (121.190.xxx.104)

    왼손잡이 그대로 키우고 있는데 글씨 삐뚤삐둘 덜렁덜렁~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나중에 오히려 고마워할 수 도 있어요, 저희 아이는 밥먹을때도 자꾸 옆사람이랑 부딛히고 하니까 스스로 불편함을 느껴서 짜증부리고 하는걸요~
    그냥 지금부터 내버려두시면 양손잡이로 클 수도 있겠네요.
    저는 양손잡이로 못 바꿔준거 살짝 후회하고있거든요~^^

  • 12. 저는
    '10.3.18 10:54 AM (110.8.xxx.231)

    왼손잡이 그대로 쓰게 했는데요.
    전 누군가가 완벽한 오른손잡이인 저를 왼손쓰라고 하면 싫을거 같아서 냅뒀어요.
    어려서는 자기가 쓴글씨 손으로 다 쓸어가는거 좀 그랬는데..
    지가 적응한듯..이젠 암시렇지도 않네요. 밥먹는것도 알아서 편한 지자리 찾아가고..(다른사람과 안겹치게..)
    발은 오른발 쓰던데요..

  • 13. 제남동생
    '10.3.18 11:07 AM (79.84.xxx.152)

    왼손잡이였는데 무서운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이 때려가며, 글씨 쓰는거 오른손으로 바꾸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3년간 말더듬이 오더군요. 성격도 소심해지고. 글씨, 지금 30대 후반인데, 여전히 비틀비틀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 같습니다. 밝던 애가, 산만하고, 말더듬고... 전 그 선생님 범죄행위했다고 봅니다. 고치신 분 어쩔 수 없지만, 혹시 망설이시는 분, 절대 그냥 놔두시기 바랍니다. 뭐가 못 마땅하다고 그걸 바꾸나요. 양손 다 쓰게 하고 싶으시면, 차라리 피아노 같은 악기를 가르치셔서, 양손의 다양한 사용을 촉구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14. 제 딸
    '10.3.18 11:13 AM (125.178.xxx.192)

    취학전 고쳐보려고 했는데 넘 스트레스 받는듯하고 저도 받아서
    관뒀어요.
    지금 2학년 샘들도 뭐라안하고 왼손잡이 고수중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글씨쓰는것 식사하는건 오른손잡이였음 좋겠어요.

  • 15. ㅡ.ㅡ
    '10.3.18 11:16 AM (112.153.xxx.114)

    억지로 얼마나 심하게 바꾸면 자연적으로 쓰는것도 못쓰나요...좀 충격
    전 왼손잡인데 엄마가 글씨는 오른손으로 쓰는게 편하다면서 자꾸 유도하셔서 글은 오른손으로
    쓰고 자라면서 양손 다쓰게되었어요
    가위는 왼손쓰는데 칼질은 오른손이 나가고 밥은 왼손으로 주로 먹지만 오른손도 사용해요
    대부분 왼쪽인데
    보드 탈땐 오른잡이로 타네요..레귤러로..

  • 16. .
    '10.3.18 11:20 AM (58.231.xxx.225)

    글씨 쓰는것,젓가락질은 오른손이고 가위질 칼질 왼손입니다.
    학교 가기전 엄마가 오른손에 연칠을 쥐어주셨던 기억이 살짝 나는걸로 봐서
    원래 연필도 왼손으로 쥐었던거 같습니다.
    고로 원래 왼손 잡이였는데 양손잡이가 된듯합니다.
    저희애들은 오른손 잡이 인데 왼손잡이였어도 그냥 두었을거 같애요.

    좋은점,
    칼질 위험해 보인다고 시어머님도 친구들도 절대 칼질은 안시킨다는것

  • 17. -*-
    '10.3.18 11:32 AM (110.8.xxx.4)

    큰아이 왼손잡이여서 살아가면서 불편할까봐 글씨 오른손으로 바꿔쓰게 했더니 지금 중2인데 몽땅 오른손 ,오른발로 한답니다.. 글씨체는 영 아니구요,.. 양손 다쓰게 할걸 하는 후회를 하는데요.. ㅋ~ 둘째넘도 왼손잡입디다.. 근디 둘째는 힘들데요.. 그냥 왼손 씁니다.. 뭐든지 왼손,외발입니다..오른손으로 쓴 글씨는 삐뚤빼뚤,, 올해 1학년인데 담임선생님이 50대이신데 오른손 쓰게 하십니다.. 알림장 적어왔는데 엉망이네요..휴~

  • 18. ^^
    '10.3.18 11:42 AM (211.202.xxx.39)

    제 아들 선천적 골수 오른손잡이인데 글씨 개발 괴발이구요, 오른손잡이 왼손으로 바꾼 저는 뜻밖에 학창시절 내내 명필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왼손으로 바꿔서 아이가 글씨를 못쓰는게 아니니 자책 마세요... 그럼 오른손잡이들 다 글씨 잘 쓰게요???
    단 지금부터 왼손이나 왼발로 하는 행동이 있으면 그냥 본인에게 스트레스 주지말고 놔 두시고 때론 왼발로도 잘한다고 격려해 주세요.
    오히려 왼손잡이의 장점에 대해서 늘 말씀해 주시구요. 왜냐하면 컴플렉스라고 아이가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럼 당연히 행동들이 위축되겠지요.
    (저희 엄마는 아이러니하게도 오른손 쓰라고 하시면서도 왼손잡이는 머리가 좋다라고 늘 쇠뇌를 시키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왼손잡이에 대한 컴플렉스 전혀 없습니다.

  • 19. `
    '10.3.18 11:55 AM (183.98.xxx.225)

    기왕 바꾼거 어쩔수 없죠 뭐~
    저도 왼손잡이인데, 엄마 강요로 배운건만 오른손, 자력으로 배운건 왼손이에요.
    글씨, 밥-오른손
    칫솔질, 전화받기, 기타연주 등-왼손

    억지 오른손잡이로 살다보니, 어떨땐 저 자신도 헷갈려요.
    어떤손으로 해도 어색할때도 많고요.
    오른손잡이 세상에서 왼손잡이가 살기 불!편!해요.

    그리고 요즘은 양손 다 쓰는거 보다, 지배되는 한손이 있는 경우가 두뇌발달이나, 능력의 극대화 측면에서 더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에요.

    님 잘못이 아니에요.
    오른손잡이만 주류로 인정하는 더러운세상~이 문제지요.

  • 20. 뿔난똥꼬
    '10.3.18 12:44 PM (211.178.xxx.78)

    제가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예전에 한의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왼손잡이를 오른손으로 바꾸게 하는게 뇌에는 아주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바꾸게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나중에 어떤 쪽으로 영향이 갈지 모른다고 하시면서요

  • 21. .
    '10.3.18 2:26 PM (59.4.xxx.103)

    울딸아이도 글씨는 오른속으로 쓰게 했어요.나머지는 다 왼쪽으로 하는데 가위질때문에
    다시한번 좌절했습니다..... 왼손으로 가위질하니 종이가 다 먹혀서 제대로 안되요
    타고난 왼손잡이라는걸 인정했어요.아주 어릴때부터 항상 왼손으로 받고,신발도 왼발먼저
    공도 왼손으로 던지고~
    저도 억지로 왼손으로해볼려고하니 정말 힘들던데 본인 편한대로 살아야죠

  • 22. 바로 위에님
    '10.3.18 7:10 PM (125.131.xxx.219)

    저희 아이와 같은 상황이신데 가위질은 왼손잡이용 가위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가위질 해 놓은 거 보면 정말 눈으로 보고 자른 건지 절단선도 제대로 못맞추고 종이도 ㅆㅂ어놓고 하더니 왼손가위 쓰니까 나아지더군요.

  • 23. 댓글 분위기
    '10.3.18 7:41 PM (61.78.xxx.66)

    82에 한번씩 이슈가 되는건데요.
    전 학원샘하면서 본 결과 웬만하면 특히 남자아이는 바꾸는게 좋을것 같아요.
    왼손잡이 아이들 대부분이 너무너무 느려요.글씨도 엉망이고 자세도 이상하고.수학문제 푸는데도 느려요.지적해본적 없지만....만약 조카가 어려서 왼손으로 글씨쓰면 바꾸게 하려구요.
    단 그림이나 가위질 그런건 바꾸게 하고싶지 않아요.
    글씨만은 오른손으로 쓰는게 아이한테 더 편할것같아요.

  • 24. 저희
    '10.3.18 9:00 PM (125.31.xxx.33)

    저는 어려서 형제들 모두 왼손잡이였는데 모두 다 고쳤어요
    피아노 칠땐 그래도 괜찮았는데 피아노 놓고나니 왼손이 할일이 없어져서,,,,
    능력있는 왼손을 힘들어 눌러놔서 잘한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아이가 왼손잡이네요,
    그냥 편한손으로 쓰라고 강요안 합니다.
    스스로 글쓰다 힘들면 오른손으로 바꿔쓰기도 하구요
    하지만 숫자나 영어는 전혀 불편해보이지 않는데 한글은 좀 쓰기 불편해보이기도 합니다만
    단체생활에 밥먹는손, 연필쥐는손이 오른손이라고 하니
    아이가 좀 헷갈려하더라구요 왼쪽 오른쪽 개념이 혼돈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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