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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도 참석 않고, 학교를 모르고 어떻게 교육을 비판할 수 있나요?

...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10-03-18 10:09:24
논점이 자꾸 극성 학부모와 쿨한 학부모의 대결 구도로 가고 있는데
이건 뭔가 잘못 됐다고 생각해요.
가장 큰 문제는 교육 시스템입니다.
도서관 지을 예산은 있는데 사서를 둘 예산은 없다면
그것은 교육 예산을 잘못 계획하고 집행했기 때문입니다.
쿨하게 난 봉사한답시고 학교가서 난리치지 않을 거야 라면서
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조차 참석하지 않고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 감고 귀 막고 사는 것은
정치인이 다 썩었기 때문에 투표 안 하고 관심 안 두고 산다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극성 부리는 학부모들이 싫다면 가서 좀 말려보려고 노력도 하고
학교 운영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되면 건의도 좀 하고
그러려고 총회 참석하면 이상한가요?
하다 못해 정말 다들 그런 생각인가 파악이라도 할 겸 참석해 볼 수도 있잖아요.
절망만 하고 체념만 하고 자조만 하지 마시고
가서 최악의 상황을 만날지라도 피하지는 말자고요.
바위에 계란치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린 벌써 몇 번씩이나 계란도 던져 봤잖아요.
그러다 교육감도 한 명 탄생시켰고요.
일단 교육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어가서 두 눈으로 똑바로 보고 오자고요!!!
IP : 112.144.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8 10:13 AM (114.207.xxx.173)

    옳소!

  • 2. 마자요!
    '10.3.18 10:22 AM (125.131.xxx.199)

    내 아이 학교 총회도 참석 안하는 학부형들 직무유기 아닌가요?
    학교 총회는 안가도 학원은 열심히 알아보고 쫓아다니더라구요.

  • 3. 간만에
    '10.3.18 10:28 AM (113.10.xxx.116)

    옳은소리에 박수칩니다..꼭 활동도 안해보고 내용도 모르면서 비판질하는 엄마들..역시 이상합니다..차라리 학교가서 극성인 엄마들이 차라리 남에게 좀이나마 도움주는것 같습니다.아무것도 안하면서 이러니저러니 잘난척하면서 비난만 하면 뭐가 달라집니까?뒤에서 비난할시간에 한번이라도 학교가서 뭘좀 알고서 제대로 고쳐보시던가요.
    자기아이만 똑바르면 학교선생님도 뭐 그리 대수냐..물론 맞는말이지만 그러면서 다른엄마들의 봉사내지는 활동으로 깨끗한 교실에서 함께 생활시키면서 뒤에서 흉이나보고..
    결국 덕본것 아닙니까?
    잘난척 뒤에서 흉보기전에 본인편하려 아무것도 안하는동안 남에게 그 책임이 전가되는것 잊지말고요..
    그 잘난 가치관으로 제발 제대로 고치시던가요..

  • 4. 선생님문제
    '10.3.18 10:29 AM (115.178.xxx.61)

    당근 학교에 학부모가 가고 봉사는 진짜 진짜 ok

    하지만 학교갈때 빈손으로 선생님 얼굴보는건 누가생각해도 민망하잖아요..

    제발 학교에 자주가서 봉사도 하고 회의도하고 학부모도 참여하되

    선생님들 촌지나 선물은 부모님들 무안할정도로 따끔하게 사양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든선생님들이 모두 안받으신다면 그리고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돌려보낸다면

    부모들도 자유로이 학교출입을 하고 다른학부모들은 다른부모들이 가도 극성이네..

    뒤가 구릴거야등 아무말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기부나 후원회를 조성해서 공식적으로 학교청소용품이던 필요한거 구입하구요.

  • 5. 바른말
    '10.3.18 10:47 AM (121.166.xxx.1)

    정말 바른말입니다.
    총회는 그야말로 1년동안 학교운영방침 및 담임선생님의 1년 학급운영을 알려주고
    교사와 학부모와의 대화의 장입니다.
    내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또는 이런저런 궁금점을 나누는 장이지요

  • 6. 괜히
    '10.3.18 11:02 AM (168.131.xxx.91)

    여기서 읽은건 많아서 마음 굳게 먹고 어제 총회 참석했는데 분위기만 좋던데요.
    처음으로 학부모되서 어리버리 했는데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강요하는것도 없고 엄마들도 다들 저처럼 무난하시더라구요.
    청소라도 해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청소도 6학년애들이 해주니까 엄마들 안해줘도 된다그러고 딱히 선생님 교육 마인드라든가 집에서 준비물 잘 챙겨서 보내주십사하는 정도의 이야기들이었어요.
    그리고 다들 애들이 그림그린거 학교 활동한거 뭐 그런거 보고, 자기애들 어떻게 생활하는지 이야기하고 가던데요?

  • 7. 저두
    '10.3.18 11:10 AM (180.70.xxx.229)

    분위기 좋았어요...
    근데 29명 정원에 9명 참석...
    여긴 나름 배드타운이라...거의 전업맘들인데...좀 놀랐어요.
    그렇다고 참석한 엄마들이 극성으로 보이는건 아니던데...
    할수 없이 9명이 이것 저것 다~~~할수 밖에요...

  • 8. ...
    '10.3.18 11:16 AM (211.210.xxx.62)

    저희반은 강요 분위기였어요.
    다들 안하려고해서 눈칫밥 엄청 얻어 먹고
    그나마 하나도 안한 저같은 경우엔 선생님께서 말 한번 안붙여 주셨어요.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다 해주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에는 참석해서 학교 돌아가는 것은 알아야 할것 같아요.

  • 9. 눈사람
    '10.3.18 12:00 PM (58.120.xxx.183)

    총회에 참석하면 무조건 할 수 없어도 뭔가를 맡아야만 하는

    그런 억지 총회가 아니라면 어느 누가 아이 학교에 가보고싶지 않겟는지요?

  • 10. 정말
    '10.3.18 12:02 PM (125.187.xxx.122)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에요.
    전 두가지-총회 참석 안하는 엄마./학교일 하는 엄마.........다 경험해 봤는데요.
    나 아니어도 극성스런 엄마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하는 이기적인 맘으로
    총회 참석도 안하고 그렇게 보냈던 시간도 있었구요
    아이가 임원을 하다보니 어쩌다 보니 학교일을 하게 되었는데
    내 눈에 극성스럽게 자기 아이 잘 봐달라고 저러나 싶던 엄마들이
    그게 아니더라구요.
    아이가 임원을 맡아서 억지로 학교일을 하게 된 엄마들도 있겠지만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얼마나 뒤에서 열심히 뛰어 다니는지 정말 몰랐답니다.
    학부모회가 극성 떨려고 있는게 절대 아니란 것을 경험하고 나서야
    알게 되더이다.
    조금이라도 아이들 입장에서 편하게 유리하게 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었어요.
    저도 경험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지만 정말 해보지도 않고
    학교 돌아가는 일도 알지 못하고 섣불리 말할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11. 정말로
    '10.3.18 12:07 PM (219.250.xxx.121)

    애쓰시는 분들 많고 진심으로 아이들 편에서서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윗분 말씀엔 깊이 동감합니다.
    하지만 아닌 분들이 훨씬 많아요. 그게 더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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