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편두통 약도 주고...
국화차도 주고...
어제는 출근할때 계속 아프다고 하길래...
그럼 타이레놀 사먹으라고 했지요...
근데, 오늘아침 깨우는데 안일어납니다...
술먹고 들어와 오늘아침 애들이랑 아침먹는데 안일어나길래
그냥 놔뒀죠..
애들 보내고...출근안하냐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일어나서는...
치~~~~
나 사랑 좀 해줘.....
이럽니다.. 무슨 초등생도 아니고...
아침부터 뭔소리야....
'너....이제 사랑 식은거지....내가 그렇게 머리가 아프다고 해도 병원가라 소리도 안하고..
어제 병원갔었는데 어제도 전화한통화 없고...너무한거 아니야..'
왠 어린애같은 소리...
'왜 많이 아프대??? 뭔일 있대???'
'아니...스트레스때문이래..약먹었어....'
'근데 머리아픈 사람이 술은 어찌 먹었어??'
그제서야 피식~~~~~히히히히 이럽니다.
남자들 나이들면 애가 된다더니...40넘어 벌써 이럼 나중에 환갑이면 안아달라 엎어달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40대 중반 남자들 이러나요???
스트레스,피곤 때문에 머리도 아픈가봐요???
이럴땐 뭘 해주면 괜찮을까요???
장터에 마그네슘 팔던데 효과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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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삐지네요...치...
나원참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0-03-17 17:04:54
IP : 118.218.xxx.1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10.3.17 5:11 PM (222.117.xxx.11)그래도 애교있게 삐지시네요 ㅎㅎㅎㅎ
남편분이 원글님을 많이 사랑하시나봅니다2. ㅋㅋ
'10.3.17 5:15 PM (121.151.xxx.54)실례지만 남편분 귀여우시네요.^^
저렇게 귀엽게 삐지면 엉덩이라도 토닥토닥 ㅋㅋㅋㅋㅋ
이뻐해 주시구 더 관심가져 주세요~~
뭐가 좋다더라 하면서 챙겨주시구요 ㅋㅋㅋㅋ 뭐 원글님도 잘 챙겨주시는 거 같지만 ^^3. ^^
'10.3.17 5:16 PM (203.244.xxx.6)한번 찌~인하게 안아주시고, 뽀뽀도 해주세요 ㅋ
저희 남편도 가끔 자기도 이뻐해달라고 사랑해달라고 하는데, 전 뽀뽀하고 안아주면서 "이렇게 사랑하는데 그래도 부족해?" 하면서 팔을 크게 벌리고 뛰어다니면서 이따만큼 사랑해 사랑해~ 합니다..
대따 좋아해요 -_-4. ㅋㅋㅋ
'10.3.17 5:54 PM (122.42.xxx.97)출근할때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세요
남자는 늙어도 어린애라구요
애교가 넘 구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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