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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 아이, 어린이집 안간다고 우네요.

어린이집 조회수 : 881
작성일 : 2010-03-17 10:22:01
저희 막내 아이,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큰 오빠, 누나는 학교에 가고 없고, 하루종일 집에서 뽀로로만 보는게 안되보여서 보내기로 했거든요.
제가 대화를 많이하거나 놀아주는 엄마가 아니라서 그런것도 있구요.

첨엔 적응 잘하는거 같더니, 아침에 옷 입힐려면 벌써 손을 흔들면서 싫다는 표현을 합니다.
월요일부터 내내 어린이집 현관에서 선생님께 아이를 안겨보내면 우네요.
현관문이 닫히고 밖에서 울음이 언제 그치나 하고 그치면 돌아오곤 했는데, 다른 날보도 오늘은 너무
서럽게 오랫동안 우는거예요.  
선생님이 간간히 울지마세요,.하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가 좋아하겠지..하고 생각했던게 무리였을까요?
그냥 집에서 데리고 있었어야 하는건지...
제가 너무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감정적으로 단호하지 못해서 그런지
오늘 아이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마음이 쓰렸어요.  에휴...
IP : 125.178.xxx.1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3.17 10:24 AM (211.219.xxx.62)

    적응 기간인 것 같아요

    솔직히 엄마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린이집에서 해주는 것만큼
    다양한 시각적 자극, 청각적 자극, 등등 이런 거 못해주잖아요
    저는 그냥 보내요
    울어도 뭐...울다 말겠지 합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길게 보면 어린이집 가는 게 이득이잖아요
    아이도 가서 친구들이랑도 놀고 선생님이랑도 놀고..

  • 2. 음..
    '10.3.17 10:24 AM (121.125.xxx.166)

    전업주부면 1,2년 더 데리고 있어도 되겠는데요.
    그런데 저런 아이들 계속 힘들게 하더라구요.

    우리애 어린이집.유치원, 학년 바뀔때마다 맨날 힘들어해요. 가기싫다. 규제가 심하다.무섭다.등등등....관계 문제로 너무 힘들게 합니다. 그러니까 관계를 너무 힘들게 배우는 아이지요

  • 3. 저기...
    '10.3.17 10:33 AM (122.32.xxx.10)

    전업이신데 26개월이면 좀 더 데리고 있으시면 어떨지...
    솔직히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에요.
    저 나이에는 또래랑 아직 어울려 놀지도 못한답니다.
    아주 어린 나이에 엄마와 관계가 좋은 아이들이 좀 더 자라서
    또래와의 관계에서도 잘 지내요.
    36개월정도까지는 집에 데리고 계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4. 저도
    '10.3.17 10:39 AM (180.69.xxx.60)

    큰애 학교 가고 둘째 유치원 가고 셋째 혼자 심심하게 집에 있고..(27개월)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나...
    낯가림도 있고 전업이고... 좀 더 데리고 있다가 30~36개월 쯤에 보내려구요..
    가서 하루 종일 울고 있을텐데.. 기저귀도 못 뗐는데...
    어느 선생님이 얘를 이쁘다고 하루 종일 신경 써주겠나... 싶어서...
    그냥 좀 더 데리고 있을려구요...
    그래도 늘 걱정은 됩니다...
    진정으로 엄마가 36개월까지 데리고 있어 주는것이 애한테 좋은 것일까...
    집에서 잘 놀아 주지도 않고.. 데리고 다니지도 않구..
    오로지 엄마랑만 있는게 정말 애한테 도움이 될까요?
    안그래도 다른 분들께 제가 여쭤보고 싶었거든요..

  • 5. ..
    '10.3.17 10:49 AM (115.138.xxx.66)

    괜찮으시다면 좀더 데리고 계시면 좋겠다에 한표입니다.

  • 6. 저희애는
    '10.3.17 11:03 AM (211.212.xxx.97)

    32개월인데..아주 난리난리입니다..
    걸어서 5분거리인데 아침에다 갈때 씨름을 해서 어제부터는 차로 태워갑니다..그러면 놀이방앞에서만 씨름하면 되니까..^^:::
    오늘은 놀이방앞에서..난 집에 갈거야..이러면서 뛰다가 네발로 기다가 이러면서 왔던 길을 도로 가려해서 힘들었네요...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애를 보면서 이렇게라도 보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맘이 참 그래요...
    신기한건 막상 들어가서는 아주 잘 논다네요...
    제가 오후 늦게 출근하는 워킹맘이지만 갓난쟁이도 있어서 예정보다 일찍 보내는건데...저도 맘이 좀 그래요..

  • 7. 저기...
    '10.3.17 11:15 AM (122.32.xxx.10)

    제가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근무도 했었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각각 6살, 5살에 처음 보냈어요. 그것도 애들이 원해서...
    또래들하고 어울려야 사회성도 발달하고 놀 줄도 안다고 보내시는데요
    그 나이 애들 아직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놀지 못해요.
    같은 장소에서 같은 걸 하고 있다고 해도 상호간에 교류가 안되요.
    서로 다른 자기만의 세상에서 자기 놀이를 하는 거죠.
    물론 꼭 필요해서 보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이들이 스스로 원해서
    다니는 경우는 괜찮지만요, 굳이 보낼 필요도 없고 아이도 원하지 않는데
    그냥 다니면서 좋아질거다, 집에 있는 것보다 나을 거다 라는 이유로
    보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아이가 자기가 밖에 나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할 수 있고,
    자기가 원하는 걸 말할 수 있을 때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8. ..
    '10.3.17 11:15 AM (118.45.xxx.104)

    저희 아들 41개월인데...이제야 잘 다녀요..저도 저희 아들을 제가 그때 일을 해서 좀 빨리
    어린이집에 보냈어요..20개월요,,27개월에는 놀이학교 보내면서 제 마음엔 너무 재밌는곳이니..애가 좋아할꺼라 생각했는데...지금도 어디 낫선곳은 선뜻 안갈려고 해요..
    저라면 애를 위해서라면 애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뭐때문인지 물어보시고 엄마랑 집에 그냥 있고싶어하면 빈둥거려도 그시간이 아이에겐
    더 마음 편하고 엄마가 곁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안정을 찾지 않을까요??

    저는 둘째가 19개월인데..지금 3살이구요..5살되어서 보낼려구요..
    그냥 엄마랑 오전에 센터2번 정도 다니고 장보러다니고 그냥 놀리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어쩜 아이가 컷을때 더 리더쉽이있을것 같아요..

  • 9. 어린이집
    '10.3.17 11:27 AM (125.178.xxx.140)

    제가 놀아주는 엄마가 아니라서 묵뚝뚝한 엄마인지라 어린이집에 가면 이런저런 자극도
    받고 좋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정말 아침에 눈 뜰때부터 뽀로로 보겠다고 애원을 합니다.
    저러다 시력도 나빠지겠지 싶은데, 비디오 안 보여주려면 제가 계속 아이한테 붙어있어야하고
    밖에 나가긴 춥기도 하거니와 제 체력이 비루하구. 저희 아기는 내내 뛰는 기운찬 아이거든요.
    그래서 보냈는데, 오늘 서럽게 우는 소리를 들으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10. 저희 아이들도
    '10.3.17 12:15 PM (221.138.xxx.27)

    큰애는 유치원 가기전에 잠깐 보냈다가 본인이 싫어해서
    집에 데리고 있다가 여섯살에 유치원 보냈고
    둘째애도 다섯살에 어린이집 보냈는데 몇달은 다녔는데
    아이들이 때린다고 가기 싫다고 해서 그만두고...
    엄마가 너무 힘들면 모를까 본인이 싫어하면 여섯살 되어서 보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 11. 원글님..
    '10.3.17 10:21 PM (121.134.xxx.27)

    어린이집 영아반에 있었던 사람인데요...
    그 시기 아이들은 보통 적응하는데 한달을 잡아요 그 이전에 적응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가 있는데요
    원글님 아이가 어느 정도 울었는지, 이유가 뭔지, 끝까지 적응하지 못할 아이인지를 보셔야 해요
    1년 내내 울면서 다니는 아이라면 물론 처음에 포기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면 잘 지낼 아이를 운다고 끊어 버리시면 4,5살에 다시 원에 보내실 때 아이가 처음에 적응하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어려워 할 수도 있어요
    물론, 더 컸기 때문에 다를 수도 있지요..
    제 아이도 34개월에 보냈는데 한 2주 정도는 많이 울었지만, 나중에는 새 친구들 오면 반이랑 화장실 소개 해 줄 정도로 편해졌어요
    저도 4,5세가 첫 기관 경험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원글님께서 이 시점에 보내신 것에는 다 이유가 있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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