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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트이니 무섭네요...

딸,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0-03-16 17:01:57
25개월 딸래미 말이 트이니
생각지도 않은 말들을 내뱉어 귀엽기도 하고
앞으로 말조심해야할것 같아요...ㅎㅎ

시골에 계신 할머니랑 통화하면서
할머니가 아빠는 뭐하시니 하고 물으니
"아빠요, 세탁기 돌리고 있어요."
엄마는,하시니?
"엄마는요, 코 잘려고 그래요"

그날 밤에 남편이 세탁기 돌리고 있었거든요.
저는 몸이 무거워 남편이 도와준다고,
평소 당신 아들은 그런거 안해주는걸로 아시는데...

어린이집 끝나고 집으로 오면
나가자, 나가요 하면서 도통 집으로 들어오질 않으려고 해요.
하루는 그럼 뭐 할까 했더니
"엄마, 순대국 먹으러 가요"
평소에도 순대국을 좋아하거든요.

이제 말이 트여 고 주둥이 보고 있으면 막 뽀뽀하고 싶고 그러네요...ㅎㅎ


IP : 123.108.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16 5:04 PM (121.151.xxx.154)

    지금은 마냥 이쁘시죠
    나중에는 그입땜에 난처하실겁니다
    하두 조잘거리는 딸내미땜에 울동네에 울집에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사람이 없었답니다 ㅋㅋ
    지금은 좀 과묵해지긴햇지만 그수다가 ㅋㅋ

    그때가 이쁠때이네요
    많이 이뻐해주세요^^

  • 2. ..
    '10.3.16 5:21 PM (114.207.xxx.233)

    나중에는 그 입 땜에 난처하실겁니다 하하하... 맞아요. ^^

  • 3. ㅋㅋㅋ
    '10.3.16 5:35 PM (58.227.xxx.121)

    우리 조카가 고 무렵에요.
    어느날 저희 친정(조카에게는 친가죠)에 와서는 저희 친정아버지 보고
    하부지~ 오늘은 우리집에 놀러와도 되요. 우리집 청소했어요.. 그랬대요 ㅋㅋㅋㅋ
    딸기 먹으라고 주니까 우리집 딸기는 썩어서 버렸는데.. 그러기도 하구요.
    지 엄마 아빠 싸운 얘기도 동네방네 다 떠들고..
    제가 보기엔 너무 귀여웠는데 저희 올케는 표정관리 안되더만요. ㅋㅋㅋㅋ

  • 4. 놀람
    '10.3.16 6:12 PM (118.216.xxx.181)

    엄마말투를 그대로 따라하기도 히지요.
    `아이는 엄마인 나자신의 거울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나다^^

  • 5. 원글
    '10.3.16 6:14 PM (123.108.xxx.61)

    말이 시댁가서는 안 터졌으면 하는게 제 바램예요...ㅋㅋ
    입 꾹다물고 있어 주기를 바라는데 절대로 그렇게 안 되겠죠?
    다 고자질할텐데,
    시어른들이 저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ㅋㅋ

  • 6. 우리애들
    '10.3.16 6:57 PM (118.43.xxx.151)

    어려서 생각나네요.

    남편이랑 저랑 애들한테 "공개게시판"이라고 불렀습니다.

  • 7. 앞으로
    '10.3.16 10:06 PM (119.67.xxx.204)

    운신의 폭이 좁아지실거에여...
    아이가 고 이쁜 입으로 따따따따~~ 다 불테니까여^^

  • 8. ㅋㅋㅋ
    '10.3.17 4:01 PM (121.162.xxx.17)

    정말 말 조심해야되요...
    저희 딸은 얼마전 바람 부니까 저한테 "엄마, 우와기 안입으면 감기 걸리지?" 해서 놀라우면서도 웃기더라는...........4살짜리가 우와기라니..... 어머니,아버님 말하는거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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