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 계약할때 전세권설정부터 해주고 나중에 들어가는거 어떤가요?

[곰두마리]

신혼집으로 전세를 구했어요
이번주에 계약하면서 계약금 10% 치르고
신혼부부전세자금 대출 받기로 했어요
계약하는 날 주인이 같이 은행가서 도장 찍어주기로 한 상태인데요
저희가 잔금치르는 날은 3.31일자에요
문제는 현재 세입자가 새로 구해서 나갈 집이 4.10에 빠지는데 (새로들어갈집) 계약은 3.31에 할건가봐요
그니까 저희-현세입자-현세입자가 들어갈집
이렇게 되는거에 10일정도의 텀이 생기는거에요
이러저러한 상황속에서
3.31에 우리가 주인에게 잔금을 주면(은행에서 계좌로 쏴주겠죠...전세자금대출;;)
현세입자는 그날 주인에게 자기 전세금 받고
자기 짐은 4.10에 뺀다는 거죠.
물론 전 안된다고 했는데;;
현세입자와 남친이가 같은 회사 사람인데다가 현세입자가 4.10에 들어갈집도 같은 회사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에요.
그니까 남친이-현세입자-현세입자가 들어갈 집에 지금 전세사는 사람이 다 같은 회사 사람이고 바로 옆 부서래요. 막 친하거나 하진 않구요

그런건 곤란하다. 잔금 치름과 동시에 집 키 넘겨주고 짐 빼달라고 했는데
현세입자 말이
3.31자로 저희 이름으로 전세권 설정을 해주면 된다고 하는데
(전세권 설정은 안그래도 할 생각입니다만)

이거 좀 위험한거 아닌가요?
집주인이야 3.31일자로 우리한테 전세금 받아서 바로 현세입자한테 주는게 편하니까 빨리 계약하려 할테고
(그 사람 짐 빠지고 우린 4.10에 잔금 치르자고 했더니 집주인이 그럼 좀 곤란하다는 식으로..)
저는 모르는 사람이지만 남친이는 같은 회사사람이고 어차피 또 같은 회사사람 집으로 들어가는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고 이야기하는 중이에요 (아 다 같은 아파트에요. 현세입자가 들어갈집도 같은 아파트 평수 넓혀서 가는거라서요)

저런 방법 괜찮을까요?
전 좀 불안하기도 하고..짐 안빼고 버티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미리 전세권설정해주면 괜찮다는데 ..영 찜찜해요.
뭐 다른 괜찮은 방법 없을까요?ㅠㅠ

[헉]

말도 안 되지요. 전세금과 키가 같이 움직여야지, 세상에 그렇게 움직이는 법은 없는 거죠. 4월 10일에 나가는 사람이 짐을 이삿짐 센터에 맡기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집 주인이 곤란할게 뭐랍니까? 집도 안 비워주면서 무슨 전세금을 받는 다는 거에요.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