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너무 어렵습니다..
요번달로 하던 일 접어요..
적자가 나서..
처음으로 생활비 못받게 되었어요.
빚 이자로만 수백이 나가네요.
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완전 날카로와지고, 무서워요. T,T
그래도 애들 볼때는 허허 웃고, 아빠가 니들 먹여살려야 하는데 어쩌냐.. 하네요
힘내. 괜찮아. 하고싶지만
일단 저도 너무 우울하고.. 자꾸 애들한테 신경질만 내요
오늘도 큰애 어린이집 가는데 한바탕했어요..
그러고 들어오니 눈물이 나더군요.. 내 팔자야..
... 저 약대나왔어요.
근데 연년생 두 아이 키우랴,
출산 이후에 제 건강이 안 좋아져서 건강 챙기랴,
그냥 이래저래 집에 있었네요..
남편 수입이 나쁘지 않은 편이기도 했구요.
이제 열심히 나가서 일을 하면 되는데..
왜 이리 우울한지요..
애기를 떼어놓고 나가야하는 것도,
이런 상황을 만든 남편도 (잘 해보려다 이렇게 된 것이지만)
결국 일해서 빚 갚는 데 들어가야 하는 것도..
무엇보다 집에 너무 오래있어서인지 매일 일하러 다니기도 겁나구요..
결혼이후로 거의 집에만 있어서..
이럴때 남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줘야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곧바로 다시 우울..
남편퇴근 시간이 겁나고.. 또 예민해져 있을까봐..
남편의 힘이 되어줘야하는게 맞겠죠?
한편, 제가 생활비는 벌 수 있으니 그 자체로도 많은 힘이 될것같기도 하구요..
하루종일,
자기연민.. 내가 이게 뭐야.. 이럴 줄 몰랐어..
남편원망.. 왜 나를 이꼴로 만든거야.. 이따위 일을 왜 벌린거야
팔자타령... 내 팔자야.. 왜 이런 남자랑..
홈쇼핑시청.. 저거 사고 싶은데 살 수도 없네.. 사고싶다사고싶다 (사실 필요도없음)
영화시청.. 이미 다 본 영화..
친구와 전화.. 시집잘가서 룰루랄라 아줌마쓰며 애들 픽업만 다니는 친구들, (좋겠다.니들 놀면서 SM7타지.)
또는 나를 부러워했던(?) 열심히 약국하는 친구들.
엄마와 전화... 남편 흉보기.. 에휴.. 한숨쉬기..
이럴시간에 영어공부, 이유식만들기, 집안 청소, 다시 일해야 하니 전공책도 들여다보기, 등등
할 일은 많은 데 정말 의욕이 하나도 없어요..
저 한심하죠.. 그냥 정신차리라고 한마디 해도 괜찮아요.. (약하게요.. )
나이만 먹었지 정신상태가 영.. 어른이 못 되었나봐요..
쓰다보니 신세한탄이네요. 제목과는 다르게..
남편도 들어와서 죽을 상을 하고 있는 제 얼굴을 보면 더 힘도 빠지고 (아마 속으로 제게 미안할지도..)
의욕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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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힘을 주고 싶어요~! 어떻게 할까요~
힘내라! 조회수 : 556
작성일 : 2010-03-16 10:17:32
IP : 180.65.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긍정적인 마음으로
'10.3.16 10:26 AM (61.99.xxx.58)힘드시겠지만
님이 잃으신 것보다, 갖구 계신것을 다시 새겨보세요.
당장 금전적인 것은 잃으셨지만, 본인이 전문적이시라 언제든 나가셔서 버실 수 있잖아요.
가족 모두 건강하구요.
시간 금방 지나간답니다.
남자들 단순해요.
원글님 진심이 담긴 한마디에 큰 힘이 되실거에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이런 일 겪으시는 것도 너무 다행이구요.
힘내세요~!!!2. 님
'10.3.16 10:44 AM (220.75.xxx.180)음지가 양지되고
양지도 음지됩니다.3. 화이팅...
'10.3.16 10:57 AM (58.77.xxx.49)저랑 상황이 조금 비슷하네요..
우리 힘내요... 화이팅..웃자구요...4. 요즘
'10.3.16 11:16 AM (211.219.xxx.62)세상에
남편들에게 최고의 내조는 '맞벌이하기'라는 거 아세요?^^
돈 많이 버실 수 있을텐데 당장 나가서 일하시는 거 어떠세요~
남편에게 큰 힘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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