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방구 참으라는 남편

[..]

본인은 집에와서 뿡뿡 계속 껴대면서

저한테는 안된답니다

환상이 깨진답니다

환상이라는것도 있지 않지만 방구까지 뀌면 여자라고 느껴지지 않나보죠

참다가 한번씩 나도 모르게 뀌게 되면

뭐야~ 내앞에서 방구까지 뀌고.. 이러면서 진심어린 말을 장난식으로 합니다

보통 다들 트지 않나요?

저흰 결혼3년차인데요 아기도 있고요

부부관계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너무 다 보여주면 여자로 안보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왜 나만?하는 생각도 들고요

며칠전에 너무 급해서 상의는 롱티에 하의는 팬티만 입고 (팬티는 가려져 있었음) 화장을 하고 있었더니

저한테 너무 한다고 또 그러더라고요

다들 그렇게 살지 않나요?

전편하게 살고싶은데 자꾸 터치하는데 들어줘야 하는지 아님 제맘대로 그냥 나편하게 살아야 하는지~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

결혼 10년 넘었는데....환상은 무슨.... 개나 줘버리구요....
가끔 방귀 폭탄도 한방씩 먹여줍니다.....ㅋㅋㅋ

근데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한듯해요..^^

[ㅎㅎㅎ]

남편이 환상깨진다고하면 좀더 참으세요 돈드는것도 아닌데...
별거아닌데 싫증날수있어요 권태기...

[흠흠]

어 저도 그럴수록 방구를 낀 다음 모아서 먹여버리라고 하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차마 못해본 장난이에요.. 제 남편 완전 화나서 불타는 고구마 될듯)

"그렇게 사는게 나는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고 단호하고 강하게 말하세요. 반복해서.
"이영애 심은하도 방구끼고 코딱지 판다" 뭐 이런거요.

남편분은 원글님이 집에서 방구도 안끼고 옷도 갖춰입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는데다가,
자기 환상을 원글님이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자기중심적 이유, 두 가지가 합해져서 그러시는 거 같거든요.
일단 후자는 어쩔 수 없지만 전자는 알려줘야죠.

뭐,, 정 참을만하면 참아보시던가요 ㅎㅎ

[그렇담ㅋ]

아주 천~~천히 적응시키삼 ㅋ

전 이십년 가까이 붙어살다보니..
요샌 남편이 거의 포기하고 그냥 방귀 받아먹습니다 ㅋ
한번씩
기도를 해요
하나님 부처님 ,,우리 마눌 방귀 안뀌게해주세요,,하고요,,ㅋ

근데..
울남편은 방귀 대신 코를 엄청 곯아요 거의 짐승 수준으로요,,

[,]

그냥 각방을쓰자고 하셈..환상을 갖고 살게..^^

[dd]

그래도 님은 참으세요..그게좋아요

[흠]

저라면 얼굴에 대고 뀌던지..(이건 잘때 해야겠죠)
운전할떄 살포시 밀폐된 공간에서 ,,,
환상은 무슨 ,,,됐다고 봐요,,,

[저흰]

방귀뀌면서 서로 장난치고
심지어 저 큰 일 보고 있어도 화장실에 와서 같이 얘기해요..ㅠ.ㅠ
첨엔 너무 어색하고 창피해서 얼른 나가라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 변기에 앉아 일보고
남편이랑 애들은 제 주변에 쪼르륵 둘러서서 가족회의도 합니다..

[참나]

저희 남편도 신혼초에 제가 실수[?]했더니 좀 깬다는 표정으로 화장실 가서 하라고..
지금 12년차 인데 남편앞에서 못합니다

[저도]

13년차인데 남편없어야 뻥뻥 시원하게 나옵니다.

남편이있음 이상하게 저도 모르게 참게 되다가
주방에서 설거지하면서 물소리와 함께뽕뽕뽕,,,

[아 님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에서 응가하는데 삥 둘러서 가족회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거지하면서 물소리와 함께 뽕뽕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귀 받아먹는 남편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칩니다 ㅋㅋㅋㅋㅋ

[ㅋㅋ]

저도 댓글보고 혼자 씨~~익 웃었네요 ^^;;;;
환상은 무슨..
남편님께도 이제라도 깨진 환상 다시 붙여보고 싶다고 원글님 앞에서 방귀못 뀌게하세요.

[나도]

참을테니 당신도 절대 내 앞에서 방귀 뀌지 말라고 하세여....

울 신랑 일부러 제 앞에서 방귀뀌고 방귀도 유난히 많이 뀌거든여..
그래서 신혼초에 확 터버렸어여....ㅋㅋㅋㅋㅋ
신랑이 막 놀리는데...얄미워서 일부러 참았다가 모아서 남편앞에서 뀌었네여...--;;;
신랑이 남들 앞에서 막 얘기해여...일부러 자기한테 방귀 먹인다고....그럼 남들이 아무도 안 믿지여.....제가 좀 조신하게 생겼걸랑여....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