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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안 좋거나 그럴 때... 읽으면 도움될만 한 책
처음 글을 써보네요..
요새 집에 우환이 껴서 힘든 일이 너무 많아요..
집안 일이라 함부로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할 수도 없고
또 한집에 있으면서 가족에게 힘든 모습 보이는 것도 안될 것 같아
이래저래 참고는 있는데,
뭔가 감정적으로 점점 한계가 오는 거 같아요.
사람이 히스테릭? 해진다고 할까......ㅎㅎ
참... 우울하니 별에별 일이 다 떠오르고
점점 자괴감이 심해지네요.
혹시 이런 슬럼프일 때, 정말로 인생에서 암흑기? 라고 생각되는 때를
극복할 수 있을만한 좋은 글귀가 있는 책이 없을까요?
참.. 이 글을 쓰면서도..
혼자 힘든 일을 삭혀야 한다는게 정말로 슬프네요....
1. 종교
'10.3.16 12:54 AM (211.107.xxx.130)좋은 말씀이 들어있는 책을 읽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삶을 관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한참 정신적으로 힘겨웠을 때 크리슈나무르티의 책들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법정스님의 책도 거의 다 봤고, 성철스님의 "자기를 바로봅시다",
그리고 법륜스님의 백문백답(인터넷 검색하심 들으실 수 있어요).
혹, 불교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자신이 믿는 종교관련 책을 읽음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2. ^^
'10.3.16 1:14 AM (122.254.xxx.19)힘내세요. 그럴땐 잘난사람이 유명세타고 잘난비법 공개하는 책말고 정말 엄청나게 힘든 일을 겪은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수기집같은게 위로가 될때도 있더라구요. 결국 거짓말인 소설이 아니라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요...'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같은 책이 잔뜩 꽂힌 수필코너... 그렇지만 안 좋은 이야기 읽는것 자체가 힘들게 할때는 차라리 김용석교수의 '일상의 발견', '잊을 수 없는 밥 한그릇' '세상의 바보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법' 같은 소소한 유머와 추억을 쓴 책 보시고 전혀 다른 생각으로 기분을 전환시켜보세요. 혹은 문학적 언어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잊혀진 시집코너를 이용해보세요. 기형도시인의 입속의 검은 잎 같은 책.. 시집이라면 질색이었는데요. 인생을 고민할때 한권 샀었지요. 시가 뭘 말하고 싶은지 참 난감했지만 내 기분과 상황에 따라 똑같은 말이 다르게 읽히는게 시인것 같습니다. 마음이 힘들때마다 나보다 더 힘들게 살다간 시인의 마음을 훔쳐보듯 읽어봅니다.
3. 해인수녀님
'10.3.16 8:06 AM (110.11.xxx.174)시집 읽으면 마음의 먼지가 털려나가는 거 같아요.
4. 우울할땐
'10.3.16 8:47 AM (122.36.xxx.2)좋은 수필도 물론 위로가 되지만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들이예요.
공중그네, 인 더 풀 등등 한번 아주 가볍게 읽어 보세요.
괴짜 의사 이라부를 통해 잠시나마 웃음 질 수 있을 겁니다.
수필집으로는 고인이 되신 장영희 교수님이 쓰신 살아 온 날 살아갈 날,,,5. 추천
'10.3.16 12:52 PM (122.43.xxx.24)"이것이 인간인가?" /레비
아유수비츠 생존자의 수기 입니다.
그리고, 햇볕 좋은 시간에 걷기도 추천 합니다.
어떤 사연이신지 모르나 잘 극복하시길 빌겠습니다.6. 원글
'10.3.17 12:58 AM (203.90.xxx.212)감사합니다..
익명게시판에서 좋은 위로 받으니 그래도 맘이 좋으네요.
위에 추천해주신 책들 꼭 다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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