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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전화하셔서 임원하라고.....거절했어요

공주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10-03-16 00:14:40
저희 딸 이번에 초등입학했어요
저희 늦게 결혼해서 둘다 나이좀 있구요
ㅎㅎ 사실은 그냥 평범한데 좀 있어보이나봐요
딸도 좀 또랑또랑해보이구요.... 선생님 보시게에.......
지난주 전화 하셔서 딸도 똑똑하고 그러니 운영위원하라구요(저희 선생님이 학년주임이세요)
적어보낸(왜 학기초에 가정환경 조사서같은거 적어보내잖아요) 보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못한다고 그냥 임원하면서 선생님이나 반대표 열심히 밀어주겠다고.......
선생님 임원은 그냥 2/3는 다 하는건데요 뭐.... 하시면서
계속 권하시는데 ......... 저 끝까지 거절했거든요
실은 운영위원인줄도 모르고 반대표하라는줄 알고......
제 이야기들은 아파트 엄마들 저보고 간크게 어떻게 자식 맡긴 엄마가 선생님이 전화해서 그렇게 여러번 부탁하는게 딱 거절할수있냐고......
저희 라인 엄마는 선생님 전화 하셔서 거절못해 "예" 했다는데....(다른반이거든요)
이번주 목요일 참관수업있고 임원선출하는데 애때문에 안갈수도 없고 가자니 .........
우짜지요????
IP : 110.12.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0.3.16 12:24 AM (211.211.xxx.74)

    왠만함 하겠다고 하시지....
    운영위원은 학교를 대표해서 일하는건데요.
    학년대표나 반대표하고는 많이 다르지요.
    운영위원은 전체학부모대상으로 투표로 뽑거든요.
    정식 선출직인데요.
    아마도 선생님께서 학년주임으로 계시니 같은반에서
    1학년운영위원이 나오는게 학교일하는데 좋겠다....싶으셔서 권한듯 싶어요.
    어쨌든 이미 찍혔다고 할수있겠네요.

  • 2. 쓰는돈이 달라..
    '10.3.16 12:41 AM (222.234.xxx.168)

    아는분이 아이가 학생회장했었는데 그분말씀이 자기는 그래도 운영위원이 아니라서 돈이 덜 들어갔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돈단위가 틀리더라구요.
    그분학교의 운영위원장은 돈쓰러 그거 맡으셨다고 하셨어요.
    부모의 소신나름아니겠습니까?

  • 3. 운영위원.
    '10.3.16 12:42 AM (121.179.xxx.30)

    운영위원은 금전적으로 보탤이유없습니다.
    회사로 말하면..감사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

  • 4. 달빛열매
    '10.3.16 2:57 AM (110.15.xxx.154)

    저는 학년 주임 ,그 다음 해에는 교장선생님에게 직접 전화 받았는데 정중히 거절했어요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전화 하니 처음엔 당황스러웠어요.
    소신 껏 결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되었어요.
    안했다고 찍히고 그런거 전혀 없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운영위원회를 했다면 아이에게 혜택이 있었을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운영위원회하면 금전적으로 보탤것 없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제가 아는 학교들은 모두 암암리에 다들 돈 내고 있답니다.
    단위도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철저하게 쉬쉬합니다.

  • 5. ..
    '10.3.16 8:07 AM (116.126.xxx.190)

    웬만하면 하겠다고 하라니... 참 내 내 맘대로 살지도 못할거면 뭐하러 이 한세상 살아가나요? 찍혔다? 참내 스스로 협박하고 스스로 끌려다니라는 말이군요.

  • 6. ...
    '10.3.16 9:12 AM (114.205.xxx.236)

    그러게요. '찍혔다' 라는 표현은 좀 아니네요.
    교사와 학부모가 무슨 상하 종속 관계도 아니고...

  • 7. 찍혔다?
    '10.3.16 9:20 AM (180.227.xxx.49)

    선생님이 권하니 웬만하면 하라고요??
    본인은 소신도 없으신가요?
    저희 학교도 몇년 째 5명 정원인 운영위원 지원하는 분이 부족해서 저도 몇 번
    담임과 교장 선생님께 전화 받았지만 저도 거절 했어요..
    하지만 아이는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고요..
    운영위원 여기저기 참석 할 일도 많고 은근히 일이 많아요..
    이래저래 돈도 들고요..
    전 맡아주시는 분들께는 정말로 고맙더군요..
    우리 그러지 맙시다.. 무슨 애가 볼모도 아니고 선생님 부탁이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무조건 OK입니까???
    엄마가 소신이 있어야 아이도 제대로 자랍니다..
    찍혔다?? 부끄러운줄 아세!!!

  • 8. 시그널레드
    '10.3.16 9:44 AM (211.51.xxx.155)

    담임선생님께서 주임이시면 그반 대표엄마는 은근히 할 일이 많던데요. 예전에 울반 엄마도 체육회라도 선생님들 점심준비에 쥬스갈아서 돌리고, 선생님께서 원하셔서 안 할 수가 없다네요. 거절하시기 잘 하신거 같아요. 님 아니어도 아마 그런 거 하고 싶어하는 엄마분 게실거에요. ^^

  • 9. 학교
    '10.3.16 11:58 AM (117.123.xxx.120)

    운영위원은 학교발전기금을 내서 돈이 좀 들어요
    근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좀 용기있고 똑똑하신 분이 해야
    학교측에 휘둘리지 않아요
    교장측이 내놓는 안건에 대해 아니다 싶음 반대할수 있는 용기,
    회계?도 좀 볼줄알아서 학교 예산.집행같은거 잘못된거 잡아낼수 있는 분이 해야돼요
    보통은 교장 입맛에 맞는 엄마들이 운영위원이 돼서 안건 통과시키고 박수만 치다옵니다
    치맛바람 날리는 엄마들보다는
    똑똑한 엄마, 아님 아빠들이 하는게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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