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학습지 선생님)

어쩔까요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0-03-15 18:36:26
제 아이는 이제 여섯살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엄마표로 열심히 가르치는데
영어는 선생님을 불러요
행여나 제가 게을러져서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요
한솔꺼요 저는 뭐든 공부는 1:1이 최고다 하는 마음으로 레슨을 시키는데

거진 1년 6개월 했나? 중간에 선생님 한번 바뀌셨구요
처음 선생님은 마음에 정말 쏙 들었어요
시작 할 때 앉아 있기도 힘들어 했는데 놀이 형식으로 했다가
아이 컨디션 맞춰 주면서 참 잘해 주셨어요
덕분에 아이는 이젠 30분도 앉아 있고 수업에 참여를 했지요

두번째 선생님은 수업은 열심히 하시는 거 같은데 아이는 별 흥미 없어 했죠
그래도 언제나 수업이 즐거운 건 아니니까 달래가며 수업을 받았고
또 어떤날은 별로지만 대부분은 수업을 소화 하더라구요
근데. ...딱 이거다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선생님이 저랑 코드가 안 맞는거 같아요

수업을 빠질일이 있으면 보충 해 주어야 하는데
선생님 힘드시니까 2번 빠지면 다음에 오실 때 수업을 15분 수업 할거를 10분 늘려
하고 두번 발걸음 안하게 해 드렸어요(그분이 정말 감사해 하셨죠)
근데 실제로 수업시간을 늘려 한 적은 없으세요
또 그 분 아이가 아프다 하셨을 때는 빵도 구워 드리고 쿠키도 드리고
딴에는 선생님의 예우와 정성을 들였어요
엄마로써 내 아이 가르치는 선생님에 대해 너그럽게 했었지요
간식과 음료도 신경 써  드렸구요
(이 부분은 생색이 아니라 제 딴에는 선생님께 마음을 표현 한 거겠죠)

근데 상담을 하다보면 뭔가 겉도는거 같더라구요
또 이게 기계가 자주 고장이 나서 as도 보내고
암튼 저번주 인가요 제가 치과에 갈 일이 있어 문자를 보냈어요

"선생님 몇시쯤 오실건가요? 제가 치과라..."
(요즘 시간에 변동 사항이 있더라구요 그런건 괜찮아요)
돌아온 문자-
"네에 어머니 @@이가 마지막 수업이네요
지금 갈게요"
전 이부분에서 아 그만 두신다는건가?
아니 만나서 말 안하고 왜 문자로 하나 싶어 기분이 편치 못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늘의 시간표 중에 @@이가 마지막이다
뭐 그런 소통의 오해가 생겨서였어요


여하튼 이 분이 이상하게 불편하고 정이 안가요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여지껏 보충을 그때 그때 채워 주신 적이 없고
시간이 왔다 갔다 했고 뭔가 항상 상담을 하다보면 안 맞는 느낌과
은근히 대화에서 어머니 그런 거 아닌데요 오해네요 왜 그런 해석을 하셨죠? 전 그렇게 한 적이 없는데
뭐 그런게 많았어요 이거다 라고 딱 집어 말하기...

그런데 그런걸로 학습을 그만 둔다 하면 너무 프로스럽지 못한 엄마겠죠?
아이는 이 학습을 좋아 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싫어 하지도 않고
복습을 잘 하지 않아도 잘 따라가는게 신기합니다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천천히 조금씩 익혀나가게 해야지 질리지 않게 그런 마음이 제게 있지요)
수업을 좋아하진 않지만
앉으면 하긴 하고요 곧잘 기억을해요
근데 대화중에 @@이ㅡ 어디서 이거 배웠더라~
(돈 들였으니 한솔 영어 선생님~~ 요걸 기대하는 저겠지요)
하고 물으면 언제나 어린이집 ~ 그래요
그래서 이게 이 영어 수업 덕분인지 그 어린이집서 어깨 넘어로 배운건지
......


아이의 의견이 최선이지만 만약 @@이 영어 수업 할까? 하지말까?
그럼 아이 마음에 분명 안해 라고 말하겠죠?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이 수업 대신 차라리 다른 영어 학원을 매일 가는 게 나을까
아예 제가 집에서 테이프나 틀어줄까
제가 아무래도 전문적인 가르침이
매끄럽진 못하겠지만 그냥 떠듬 떠듬 가르쳐 볼까...
아니면 수업에 문제는 없으니 이 선생님이 불편해도 계속 할까 고민 스러워요
현명한 분들의 조언 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61.81.xxx.1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
    '10.3.15 7:54 PM (122.40.xxx.133)

    한번 바꿔보세요. 다른 학습지로요. 선생님이 마음에 안드신다면요. 그렇게 걱정하실 일 아닌거 같아요.

  • 2. 학습지는
    '10.3.15 10:15 PM (124.49.xxx.149)

    선생님이 베이스를 탄탄하게 깔아주면 엄마가 챙겨서 복습하는 시스템이라 선생님이 절반이상 몫을 차지해요. 한솔영어나라라면 이미 교재랑 구입하셨을텐데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저는 한솔한글나라에서 디어서 그담부터는 교재한꺼번에 구입해야 하는 홈스쿨은 잘 안하게 되요. 아이한테 맞는 교재도 중요하지만 선생님도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185 기관이나 단체라고 해서 모두 믿을순 없잖아요 3 백운봉 2008/12/18 202
428184 하루에 몆시간씩하세요 5 82쿡 2008/12/18 642
428183 경기도지역 추천부탁드려요. 산도 물도 있는곳... 7 산과강 2008/12/18 521
428182 와인 사이트 추천좀.. 떼루아 2008/12/18 158
428181 아기가 잠만 자요~ 15 초보엄마 2008/12/18 1,139
428180 지금쯤.. 6 달력 2008/12/18 296
428179 밤고구마 된장찌에게 넣으니 맛있네요.. 12 발상의전환 2008/12/18 1,034
428178 재판결과 보고드립니다 35 빈곤마마 2008/12/18 2,754
428177 이번달 월간지중에서 가계부 1 작심 2008/12/18 282
428176 화이트 골드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1 궁금 2008/12/18 674
428175 어제 이글 쓴 방울소리 탈퇴했네요 3 웃긴다진짜... 2008/12/18 1,341
428174 시어머니오셨는데 샤워중이던 분글.. 9 어디있나요 2008/12/18 1,746
428173 장마- 이자 계산하기및 철저 이용법... 1 아름 2008/12/18 411
428172 물 어떻게 드세요? 10 건강 2008/12/18 736
428171 추천 담비 2008/12/18 116
428170 고 남상국 유족 "노 전 대통령 사과 않으면 고소" 7 ... 2008/12/18 992
428169 질문)사용안했는데 나온 핸펀인터넷요금 너죽고 나살.. 2008/12/18 130
428168 대학을 어디로 정할지... 2 대학선택 2008/12/18 596
428167 놀이방 있는 식당들 4 도와주세요!.. 2008/12/18 869
428166 5천만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2 루린 2008/12/18 646
428165 일산에서 50만원으로 사신다는... 20 아이고..... 2008/12/18 7,744
428164 옷걸이 4 정리정리 2008/12/18 280
428163 고등학교 문의드립니다 liuyda.. 2008/12/18 217
428162 컴퓨터 잘하시는 분 좀 봐주세요 4 컴맹 2008/12/18 636
428161 도대체 연봉이 얼마길래..(20대미혼 1억을 읽고.) 28 궁금 2008/12/18 6,884
428160 루미큐브 5 초등맘 2008/12/18 471
428159 제주도에 구름다리있는곳~~ 6 제주도 2008/12/18 387
428158 요즘 올라오는 미네님글은 1 없나요? 2008/12/18 365
428157 임신했는데 기침이 나와요.도움절실. 10 힘들어요 2008/12/18 599
428156 초등아인데요. 크리스마스선물로 어떤 보드게임을.. 4 엄마가산타 2008/12/18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