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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8...딸 둘 대학생

어쩔까요 조회수 : 8,661
작성일 : 2010-03-15 09:50:05
폐경을 걱정해야 할 나이 소화두 안되고 평소 위산역류현상이 있어 다니던 병원에가서 약을 먹었는데
영 괜찮을 기미가 안보여서...내시경 예약해놓구 가만 생각하다보니 생리도 그렇고 언뜻 스치듯 지나는 생각에
임신테스터기 사다가 해봤더니...꽈당할 노릇입니다..선명한 두줄 임신양성반응 맞지요...

몇일전에 큰아이가 배를 땃다는 꿈을 얘기하던데...참 어찌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에효....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IP : 221.160.xxx.254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통
    '10.3.15 9:51 AM (119.149.xxx.64)

    헉 꿈이 딱 맞네요........ 어찌하세요...ㅠㅠ

  • 2. 어이쿠...
    '10.3.15 9:52 AM (125.190.xxx.5)

    이참에 복강경 피임수술을 하셔야 할듯...
    전 둘째 제왕절개할때 했는데..넘 편하고 좋아요..
    주변에 많이 권하는데..
    막상 하는 사람들은 없네요..
    다들 셋째, 넷째 계획하고 있는듯..^^

  • 3. 아..정말..
    '10.3.15 9:53 AM (125.131.xxx.199)

    꽈당 할 노릇이네요.
    차마 뭐라 조언은 못드리겠구..가족들과 의논해보세요.

  • 4. ..
    '10.3.15 9:55 AM (121.155.xxx.211)

    저랑 나이도 딸둘인것도 같네요.
    저 같으면 못낳아요.
    요새 매일같이 늙어가는 기분이고 기억력도 깜박깜박하고 체력도 떨어지는데
    내 나이 환갑때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 5. 아이고...
    '10.3.15 9:57 AM (125.180.xxx.29)

    남편분은 뭐라하시나요?
    저역시 ...그런상황이면... 자신없어요
    남편분과 잘상의하세요

  • 6. 에효
    '10.3.15 10:02 AM (121.151.xxx.154)

    제남편친구가 그나이보다는 어리지만
    아이낳고 돌을 이번에했습니다

    처음에는 지울려고했지만 그럴수없어서 아이낳앗는데
    언니들도 다 이뻐하고 좋아하더군요
    그집아이 나이가 대3과 이번에 대학신입생둘이랍니다

    아이아빠랑 말씀 해보시고
    아이들과도 해보세요

    참 요즘 중절수술 안해줄려고해서 난리이더군요
    잘 알아보세요

  • 7. .....
    '10.3.15 10:03 AM (114.207.xxx.153)

    그런 상황에서 아이 낳으신 분들
    대부분 행복하게 잘 사시던데요..^^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지 않으시면 카우시는게 어떨까요?
    제 느낌에 그 아기가 복덩어리 같아요.
    딸만 둘인데 혹시 아나요?
    듬직한 아들 낳으실지...

  • 8. .
    '10.3.15 10:04 AM (211.192.xxx.148)

    축하드려요.
    상황은 곤란하시겠지만
    그래도 생명인데
    결정을 어떻게 하시더라고
    한사람만이라도 축하한다고
    아기에게 이야기해준다면
    좋을거같아요.

  • 9. ..
    '10.3.15 10:08 AM (118.41.xxx.118)

    축하드려요...원글님 경제력이나 상황이 안좋은거 아니면
    낳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제주위에 늦둥이 낳고 남편과 사이도 더 좋아지고 집안도 더 화목해졌다고 하더군요..

  • 10. 축하해요
    '10.3.15 10:10 AM (121.160.xxx.58)

    작은집 동서가 35세에 애가 5살이예요.
    얼마전 동서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50에 그 동서를 나으셨다고하더라구요.
    동서가 능력있고 외모도 성격도 참하고 예뻐요.
    지금은 경제력이 더 중요하지 나이는 그다지 중요한것 같지 않아요.
    저는 40좀 넘어 막내낳고 요즘 회장엄마 노릇하느라 힘듭니다.
    저도 저 동서어머니보면서 기 받고 살아요.

  • 11. 저는
    '10.3.15 10:28 AM (121.167.xxx.66)

    하하 뭐라고 할수는 없지만 하느님의 축복이지요. 아들이라면 아마 남편이나 누나들이 넘어갈정도로 이뻐할겁니다. 딸이라도 마찬가지고요. 손자키우듯 ㅋㅋ 하지만 너무 좋은일 아닌가요?
    남편과 잘 의논하세요. 집에 복이 들어오려고 할수도 있어요. 저는 42에 너무 늦었다고 지웠는데 그날밤 엄청 무시무시한 꿈을 꿨어요. 그 이후 상상도 못할 정도로 가정에 힘듬이 찾아왔고
    그 아이가 복아이였던것같은데... 지금도 후회해요.

  • 12. 저라면
    '10.3.15 10:32 AM (123.111.xxx.19)

    낳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도 토끼띠인데..웬지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저라면 어쩜 사고로 이런 일이 생기면 낳을 것 같아요. 단지 걱정되는 것은, 임신기간내내 염색을 못한다는 것이 젤 걸려요. 흰머리가 많은데 임신한 모습도 부조화스러울 것 같은..(선입견인지두..) 그리고 노안이 와서 글도 가까운 것은 잘 안보이거든요. 아직 돋보기 낄 정도는 아닌데...그런 것들이 걸리네요. 다른 것은 별로. 사실 요즘 시대가 시대니만큼 젊어보일려면 얼마든지 가능하구, 노산으로 낳은 아이는 점점 늘어날테니 아이가 갖는 나이든 부모컴플렉스는 예전같지 않을 것 같아요. 저라면 꼭! 낳을 것 같아요. 축하해요!~~~~~~~~~~~~~

  • 13. 소중한
    '10.3.15 10:32 AM (61.99.xxx.58)

    생명인데...

    낳아 키우실 분은 원글님이시니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경제력이 되신다면 그냥 낳으셨으면 좋겠어요.
    그 생명으로 예상치 못한 힘든 점도 있으시겠지만, 분명 그 이상 행복한 일도 많이 있지 않을까요...

  • 14. ..
    '10.3.15 10:38 AM (180.65.xxx.36)

    정말 고민되사겠어요..
    나이가.. 아이가 건강할 지 그게 중요하죠..
    40대 초반이라면 낳으시라고 해야겠지만,

  • 15. 하늘을
    '10.3.15 10:46 AM (116.121.xxx.217)

    봐야 별을 따지
    저하고는 해당사항 없는 야근데 원글님은 부부금실이 좋은가보네요

  • 16. .
    '10.3.15 10:51 AM (175.114.xxx.234)

    전 아이가 클때 행복을 고려해 보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삶이 너무 힘들어요.

  • 17. 제 친구네
    '10.3.15 11:19 AM (115.136.xxx.39)

    가 딸둘이였는데 첫째 대학생,둘째 고등학생때 막내 낳았어요.
    막내가 아들인데 그집 아버지가 늦게나마 아들이 생겨서 든든하다고
    막내 위해서 건강해야한다고 술,담배 다 끊고 일도 그렇게 열심히 해요.
    큰누나가 시집을 일찍가서 조카랑 몇살 터울 안나는데 그래도 삼촌이라고 아이 안고 있는거 보면 귀엽더라구요.
    학교 모임이나 행사 누나가 챙겨서 다니기도 하구요

  • 18. 에공
    '10.3.15 11:21 AM (59.11.xxx.180)

    좀 있음 딸들이 애낳을 나이네요.

  • 19. 인간극장에서
    '10.3.15 11:24 AM (112.146.xxx.158)

    예전 인간극장에 결혼한 딸이랑 같은 시기에 아이를 낳은 분 이야기가 있었어요,
    처음엔 다소 민망했지만 너무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게 5부작인가 그랬는데 두 부부가 늘 웃음짓고 계시던 기억이 나네요.
    애들 대학다니고 시집가 버리고 하면 집이 허전할텐데
    좋은쪽으로 생각해보세요~~

  • 20. 그게 아니라
    '10.3.15 11:45 AM (59.11.xxx.180)

    원글님 체력이나 경제력도 문제지만 딸들이 애낳으면 엄마가 도와줘야하는데 엄마가 애본다고 힘들면 그럴 여력이 없지요.
    다 고생입니다.
    애도 늙은 부모라 심리적으로 안편할거고요. 나중에 철들면 괜찮겠지만 그때까지 아이가 받을 상처 무시못하죠.

  • 21. 헉..
    '10.3.15 11:47 AM (211.219.xxx.62)

    능력만 되시면 더할나위 없는 축복이긴 한데
    요새는 낙태도 금지되어서 힘들고..ㅠㅠ
    가족회의 한번 하셔야겠네요
    되도록 낳으셔서 이쁜 아기 키우시면 좋겠습니다만
    제가 함부로 뭐라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들겠네요 ^^;;

  • 22. 솔직히
    '10.3.15 12:35 PM (115.139.xxx.2)

    아이 입장에서 먼저 생각이 드는군요..

  • 23. 늦둥이
    '10.3.15 1:10 PM (61.255.xxx.49)

    제가 아는 집이 그 정도로 늦둥이 딸을 낳았는데, 아이 입장에서 부모님이 연로하신 것이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서인지 성격이 정말 좋더라구요. 언니가 부모처럼 챙겨주고...게다가 챙겨줄 언니가 둘이나 있는데 여력이 되시면 낳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24. 어떤
    '10.3.15 1:49 PM (119.149.xxx.156)

    산부인과 의사는 노산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기하시는 분도 봤어요. 그렇지만 저는 소중한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25. 인간극장
    '10.3.15 2:59 PM (222.98.xxx.200)

    저도 봤는데 좋게만 보이지 않던걸요.
    큰딸이 그러데요. 엄마 임신했을때부터 이아이는 내가 키워야하겠구나 생각했다고요.
    자식에게 부담주는것 싫어요.
    그나저나 원글님....저 40대 초반인데 애들 아직 초등입학도 못했습니다. 부럽습니다...ㅠ.ㅠ

  • 26. 부럽
    '10.3.15 3:11 PM (123.213.xxx.11)

    언니가 마흔 중반에 님처럼 아이가 생겨서 늦게 낳았어요.
    올해 8살 초등학교에 들어갔어요.

    남자아이인데도 얼마나 애교스럽고, 똘똘하고, 활기찬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언니랑 형부의 힘입니다.

    위의 아이들에게는 안했던 것까지 쏟아붓느라 얼굴에 항상 웃음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받아주기만 하는 건 아니고, 위 아이들에게 못해준것 잘못했던 것을 다시 복습하고 있습니다.

    다 늦게 사는 낙을 느끼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27. ..
    '10.3.15 6:10 PM (119.192.xxx.107)

    약을 드셔서 안되는시지 않을까요?

  • 28. .
    '10.3.15 6:16 PM (211.104.xxx.37)

    낳으세요.
    우리 동네에 50 다 되어 막내(아들) 보신 분이 계신데
    굉장히 젊게 사세요.
    아이에게도 넉넉 하게 잘 대해 주시구요.
    늦둥이들은 유난히 머리도 좋고 재주가 많더라구요.
    저라면 낳겠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기야 하겠지만 이미 두 따님을 잘 키워서 지혜롭게 잘 이겨 내실 거예요.

  • 29. ...
    '10.3.15 6:23 PM (121.136.xxx.113)

    임신확인전에 약먹은건 괜찮아요.
    낳으세요~~
    넘 좋으시겠어요.
    오늘따라 자게에 임신소식이 많은것 같네요....

  • 30. 국민학생
    '10.3.15 6:24 PM (218.144.xxx.116)

    정말 드문 선물이네요.
    제동생이 초등학교 선생님인데요 늦둥이들이 대부분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다고 그러네요. ^^

  • 31. ..
    '10.3.15 6:25 PM (121.135.xxx.123)

    돈주고도 못살 원글님 건강이 더 걱정이네요..

  • 32. ...
    '10.3.15 6:26 PM (121.140.xxx.231)

    낳으세요...꼭!
    얼마나 이쁜 아이가 나올까요.
    딸들도 좋아할 거에요.
    큰 아이들이 많이 도와줄 것이고
    아기가 20살이 되면 딸들은 40살이 넘을것이고
    언니 누나 둘이서 동생 하나 공부 못시킬까...
    왜 딸들에게 부담주느냐 하시겠지만
    저도 대학 졸업하고 6년 직장생활하면서
    두 동생 대학공부 시켰습니다.
    내 동생들인데...
    정말 축복입니다.

  • 33. 우리
    '10.3.15 6:28 PM (89.242.xxx.209)

    시누이는 이번에 시험관으로 첫임신 했어요.
    한국나이 49입니다. 그 나이에 임신이 됐다는 것도
    신기하고...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그래요.
    님은 초산도 아니고 님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인데
    낳았으면 좋겠네요.

  • 34. .
    '10.3.15 6:39 PM (124.5.xxx.200)

    무엇보다 원글님의 생명과 삶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 35. ..
    '10.3.15 6:50 PM (180.71.xxx.167)

    낳으셔도 될것 같은데 약을 먹은 걱정이 되네요
    혹여 아들이면 남편에겐 무엇보다 큰 선물 같을것 같은데.
    아마 새롭게 사시라는 신에 선물 일것 같습니다 기운 내셔요.

  • 36. 어머
    '10.3.15 7:00 PM (61.81.xxx.123)

    진짜 꽈당이네요
    ㅋㅋㅋ 언제더라...

    우리집 놀이터서 4살짜리 아장 아장 걷는 아기를 참 이쁘다 하고 보는데
    얼마후에 아기 아빠가 와서 아이를 올려 안아요
    아빠가 참 젋네 하고 봤어요 한 24살?정도 25살? 그리 보였거든요
    좀 있다 중년 부부가 오길래 희한해서 물었더니
    빙그레 웃으며 그 아기가 아들이라네요
    첫째 아들이 군대간 사이 둘쨰가...
    근데 보기 좋았어요 우리식구들 다 같이 웃고 보기 좋다고 말하고
    그 첫째 아들도 어찌나 그 막내를 이뻐 하는게 보이던지

    생명입니다 그리고 늦둥이 덕분에 가정에 행복이 오는 경우도 많구요
    낳으세요^^

  • 37. .
    '10.3.15 8:22 PM (116.41.xxx.81)

    부럽습니다.

  • 38. 인간극장
    '10.3.15 8:31 PM (211.187.xxx.68)

    저도 봤어요.
    세탁소 하시고 사실 형편이 그닥 넉넉한 분은 아니었던 기억이 있어요.
    원래 사이가 좋은 분이셨겠지만 늦둥이 때문인지 두분이 사이가 참 좋으시더라고요.
    결정적으로 그 분들도 위에 딸 둘이셨는데 고 막내가 아들이어서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가 며느리 얼굴 보기도 아깝고 너무 기특하다!!고 하시던 기억이....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만 이제 막내 낳으신다면 아들 포기 못했구나..시선은 좀 받으실듯.
    전 아직도 딸,아들 성별 이렇게 따지는 사람들이 많은줄 몰랐답니다.
    물론 원글님은 그런 이유가 아니시지만요.

  • 39. 양평댁
    '10.3.15 9:03 PM (59.9.xxx.190)

    원글님의 임신바이러스 제가 왕창 받아갑니다^^부럽습니다~~
    작년에 둘째 사산하고 막연히 다시 임신을 기다리는 이로써 그냥 부럽습니다^^

  • 40. 축하해요...
    '10.3.15 10:04 PM (93.232.xxx.245)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입니다...
    꼭 낳으셔서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저도 마흔넘어서 셋째가 들어선지 안 날 잠을 못잤었어요..
    애를 낳을까 말까가 아니라 이 애를 어떻게 키우나 하고요.
    이런 생각 지우고 저한테 온 아이 고맙게 생각하고 즐거운 임신기간을 보냈는데
    정말정말 이쁜 제 막내가 태어났답니다..
    너무 너무 예뻐요..
    다른 엄마한테 가지 않고 저한테 와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키웁니다..

    셋째 아이랑 많이 행복하세요..

  • 41. 꽈당
    '10.3.15 10:35 PM (58.120.xxx.243)

    꽈당이긴하네요.
    근데...........경제력잇으심..저는 찬성요

  • 42. 제 나이
    '10.3.15 11:04 PM (118.47.xxx.58)

    45세인데 남편이 딸 하나 더 낳자고 매일 조릅니다.

    남편분과 의논해서 결정하세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경제력만 되면....

  • 43. _______
    '10.3.15 11:43 PM (119.199.xxx.218)

    전 36인데도 기형아 걱정이 되서 애를 못낳겠어요.
    요즘 워낙 먹거리가 오염이 많이 되어서.
    저라면 안낳겠어요.
    48이면 이젠 노후를 계획하셔야할 나이니까..
    임신한지 몇개월 밖에 되지 않으실것 같은데.. 사실 그저도 시기의 태아는 아이?가 아니라
    수정란일 뿐이니 생명경시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도 우습지요.

  • 44. 정말 정말
    '10.3.15 11:48 PM (218.209.xxx.77)

    경제력과 원글님 체력이 중요합니다. 저 34살에 아이 낳아 지금 3살된 아들 있는데, 20대에 아기 낳은 친구들과 지금 육아 환경이 너무나 다릅니다. 그리고 늦둥이들은 가족의 기쁨인 것은 확실한데요. 큰 아이들에게 너무 큰 짐 되는 것 맞구요. 늦둥이들이 나이 든 부모, 부끄러워하는 시기 분명히 옵니다. 늦둥이 막내이모부터 최근 늦둥이들까지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 45. ...
    '10.3.16 12:01 AM (124.111.xxx.139)

    근데 약을 드셨다니.....괜찮을까요?
    낳으실 생각이시면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어떤약 먹었는데 괜찮냐구요...

  • 46. 지인이
    '10.3.16 12:12 AM (58.226.xxx.220)

    딱 마흔여섯에 늦둥이 봤는데요,
    이미 장성한 아들 둘있는데 딸이라 하니 낳았대요.
    그런데요..아이가 허약해서 병원을 달고 삽니다.
    나이 들어 여간 고생이 아닙니다. 체력이 딸려 너무 힘들다고하네요.
    아이가 자꾸만 아프니 웃음도 사라지고 아들들은 부모를 은근히 원망한다고해요.
    그냥 이런 경우도 있어 말씀드립니다.
    솔직히 저라면 못 낳을 것 같아요.

  • 47. ...
    '10.3.16 1:00 AM (183.99.xxx.238)

    경제력뿐 아니라 어머님 체력도 중요하죠.
    낳는다고 다가 아니라 애가 커가는걸 생각 하셔야 합니다.
    늦둥이가 집안의 행복이다 이건 애기 어렸을때 얘기구요..
    다른 따님들께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 48. 그래서 가족회의..
    '10.3.16 1:12 AM (210.121.xxx.67)

    각자 자기 위치에서 부담이 있는 거지요. 첫째는 둘째에 비해, 둘째는 첫째에 비해 받는 혜택이 있고 손해보는 것도 있지요. 걱정이야 되시겠지만, 각자 받아들이고 감당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남들과 다 똑같을 수 없다, 우리는 이렇다, 당당하신 게 중요해요.

    부담도 되고, 기쁨도 있겠지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일장일단이 있을 겁니다. 지금 딸 둘 키울 때에도 좋기만 하셨던 건 아니잖아요.

    이래서 가족입니다. 같이 가는 거지요. 어떤 선택을 해도 과연?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이런 생각은 드실 겁니다. 그래요, 위의 어떤 분 말씀처럼 아직 세포덩어리일 뿐입니다. 그 세포 덩어리가 사람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결국 기쁨과 고통을 감당할 비율에 대한 문제입니다. 기쁨이 90일지 10일지 모르겠지만,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 또 사람마다 그 집안 형편마다 다른 겁니다. 하필 이때 낙태 논란이 이는 것도 어떤 운명같은 게 아닐지, 지금 딸을 가졌을 때, 키울 때의 느낌과 생각도 찬찬히 떠올려보시고 '큰' 후회없는 선택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 49. 솔직히...
    '10.3.16 2:45 AM (125.184.xxx.223)

    낳든 안낳든 그건 원글님이 전적으로 결정하실 사안이고 제3자가 뭐라고는 못하겠지요... 어떤 선택을 하든 원글님만이 오롯이 그 책임과 무게를 감당하실거지 남들이 대신 져주는건 아니니깐요...

    다만 사람들이 낳으면 다 이쁘다, 무조건 낳아라, 낳으면 복덩이다...라는 말...참으로 무책임한 말이라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론...주위에서 생명이니 낳아야 한다, 벌받는다는 말로 여건이 안됨에도 무리하게 출산해서 가족구성원 모두가 불행 해진 케이스를 여럿 보았던터라 ..

  • 50. 축하드려요!
    '10.3.16 5:29 AM (204.193.xxx.10)

    임신 축하드려요~

  • 51. 체력
    '10.3.16 6:26 AM (74.176.xxx.71)

    저도 위에 솔직히님 의견과 같네요. 남들만은 남들말일 뿐이구요 본인이 체력이 되시는지부터 생각해보세요. 저는 나이 39에 늦둥이 낳은사람으로 지금 50대를 바라보는데 정말 낳을당시만해도 이렇게 체력이 딸릴줄 몰랐어요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갈 수록 이게 장난이 아니게 힘드네요. 10년후 20년후를 생각해보시고 경제력이나 체력이 감당이 된다는 조건하에 낳고 싶으시면 낳으세요 그런데 경험자로서 함부로 낳으라못하겠네요 저는 지금 우리딸을 보면서 두가지감정이 동시에 일어나요
    나의 행복감과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올라오면서 다시 선택하라면 낳지않을거같아요.

  • 52. 경험자
    '10.3.16 7:34 AM (118.216.xxx.247)

    여기서 축하한다는 글이 많지만, 다 내 일 아니니까 쉽게 하는 말이구요.

    저희집에도 늦둥이있는데, (엄마 마흔에 낳으셨어요) 늦둥이 태어나고 좀 안좋았어요.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점점 부담이 커지시니 힘들어 하시고,

    첫째인 저도 동생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네요.

    체력 생각해보시고, 딸들과도 꼭 상의해 보세요.

  • 53. ..
    '10.3.16 7:40 AM (121.131.xxx.118)

    저하고 나이도 같고 애들도 같으신데.. 정말 꽈당할 노릇이네요
    앞으로의 갱년기도 걱정되고 해서 제 건강지키며 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 받지않으려 맘도 편안히 먹고.. 그러면서 살고있는데, 정말 딴세상 얘기를 들은 것같아요
    원글님 건강상태를 잘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심이 옳을 듯하네요
    어떤 삶이 원글님께 행복한 삶인가를 먼저 생각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 54. 저라면
    '10.3.16 8:39 AM (119.64.xxx.228)

    안낳아요
    경제력+체력이 되시면 낳으시구요
    안그럼 딸들에게 부담되는건 사실이죠
    엄마가 나이먹어 돌아가시면 그 뒷바라지는 대부분 큰아이가 책임지는게 일반화되었으니깐요.
    물론 임신은 축하할 일이지만
    경제력+체력 안되시면 그건 큰아이에게 죄짓는 일이구요.
    큰애는 도대체 무슨죄인지요....

  • 55. 딸들한테
    '10.3.16 9:09 AM (116.121.xxx.217)

    혹을 떠안기는격이에요
    아마 낳으면 이쁘기야 하겠지만
    그게 얼마나 심적으로 부담가는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거에요

  • 56.
    '10.3.16 9:14 AM (118.45.xxx.211)

    늦게 나으니 아이가 많이 병약했어요.

  • 57. .
    '10.3.16 9:19 AM (211.192.xxx.148)

    여기서 아이를 포기하라는 분들은
    병원가서 아이를 지우란 뜻인가요?
    정말 끔찍하네요!

  • 58. .........
    '10.3.16 9:25 AM (116.124.xxx.146)

    뒤늦은 말이겠지만, 엊그제 산부인과에 자궁암 검사하러 갔더니 여의사 선생님 왈,
    요즘 폐경기 직전에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배란이 되는 바람에 피임에 실패한 나이많은 여성이 그렇게 많답니다.
    자기가 그래서 평소에 폐경 직전혹은 폐경 이후에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갑자기 배란이 되는 수가 종종 있으니 각별히 피임에 주의하라 해도....맘 턱 놓고 자기말 않듣다가 갑자기 달려와 어떡하냐고 하소연하는 연로한 산모가 꽤 있다네요.
    지난달에도 50세에 임신해 오신 분이 있었다고.
    만일 낳을 생각이 없다면, 산모도 태아도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피임교육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 다 필요한 것 같아요. 의외로 괜찮겠지 하며 그냥 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59. .....
    '10.3.16 9:29 AM (221.139.xxx.247)

    시누랑 남편이 띠동갑 차이가 납니다...
    남편이 지금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데.. 시누는 이제 아직 대학 졸업도 안했구요...
    솔직히 시댁이 경제력이 꽤 좋으시기에 신랑은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은 없어요...
    본인이 동생을 경제적으로 책임을 져야 겠다 이런건요...
    근데 본인 스스로는 이렇게 띠동갑 차이가 나는 동생이 있다는것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구요...
    본인 대학 들어 갈때 시누 아직 초등학교도 안들어 갔으니까요....
    시누도 시누 나름대로 속상한 부분 있고...
    시아부지 올해 환갑이시고 시어님도 환갑 앞두고 계신데..
    괜히 시누만 보면 불안하시고...
    특히나 작년에 수술 하시곤 부쩍 시누 걱정이 많으신듯 해요...
    그래도 내가 저 아이 결혼은 시키고 죽어야 한다..이런생각도 있으시면서....
    저는 그냥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보지만....
    너무 이렇게 차이가 나도....
    이런 저런 걱정도 있고 그런데요....
    그냥 잘 생각하셔요....
    여기서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해서..
    원글님 인생 대신 살아 주는거 절대 아니고....
    그냥 원글님 가족 인생이지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그건 원글님 몫이구요...

  • 60. 아이구..
    '10.3.16 9:32 AM (125.186.xxx.11)

    어떻게 하나요.
    마냥 축하할 일도 아니고, 처음부터 부담으로 받아들여지는 아기 생각하면 안스럽고 그러네요.
    원글님 건강도 걱정이구요. 전 아직 30대인데도, 터울 많이지게 둘째 낳아보니 낳을때도 힘들고 회복도 더디고..키우면서도 팍팍 늙는 게 느껴지거든요.

    첨에 제목만 보고, 48에 딸 둘이 대학생이니 정말 좋겠다. 나도 좀 일찍 낳아서 빨리 육아를 털었어야 해..이러면서 읽었는데, 이게 왠일.

    이건 원글님 건강상에도 문제가 있고, 사실 딸 둘한테도 짐이 될 일이긴 합니다. 제가 4남매 장녀라 그런지,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 그 막내가 아직 어리다면 결국 딸래미들 책임이 되는거라서요. 만약 낳으실거라면, 정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셔야 세 아이들에게 짐이 안될 것 같아요.

    사실 저라면 안 낳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생각하겠지만, 막상 닥쳐서 배속 아이 지우러 병원가는거 정말 눈물나고 마음 아플 것 같아, 생각과 실천이 따로 놀게 될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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