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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별.. 30대 중반인 제게는 별 감흥이 없어요.

개밥바리기별 조회수 : 667
작성일 : 2010-03-15 09:41:40
황석영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었어요.
개밥바라기별을 2/3쯤 읽는 중인데
아무런 감흥이 와닫지가 않아요.
작가의 어린시절 이야기이고 성장소설이라는데
제 나이가 30대 중반이고 서울이 고향이 아니라
60~70년대 서울의 모습에 대한 기억도 없고 그래서인가봐요.
작가의 나이가 저희 아버지보다 5살 위이던데
좀 더 나이드신 분들께는 감흥이 있나요?

책 내용의 대부분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방황했던 일들인데
고등학생때 학교 때려치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무전여행 다니고..
(참, 이부분은 저도 아빠에게 들은적이 있어요.
저희 아빠 학창시절 돈도 없이 무전여행 다니는게 유행이었다고.^^;)
20살도 안됐는데 아지트에서 술마시고
인생에 대한 나름대로 고민도 하는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젊은날의 치기로밖엔 안보이고...

책 뒷표지에 타블로가 서평 적은게 있는데
타블로는 공감을 많이 했나보던데...

박완서 작가의 어린시절 이야기에 대해 담은
그 많던 싱아는... 은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소설은 감정이입이 전혀 안되네요.

그래도 이 책을 읽고나서 황석영 작가에 대해
관심은 가져지네요.
IP : 114.207.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3.15 9:43 AM (125.250.xxx.244)

    동감.
    읽다가 중간에 걍 덮었어요.
    공감하기엔 제가 너무 어린건가 하면서요.

  • 2. 개밥바리기별
    '10.3.15 9:46 AM (114.207.xxx.153)

    저만 그런게 아니었나봐요.
    저는 처음에 각 장별로 화자가 바뀌는것도 모르고
    (작가 본인과 친구들로 장마다 화자가 바뀌잖아요...)
    첨4~5장까지 무슨 얘기인가 엄청 헷갈렸네요.
    그래도 끝까지 읽어보려구요.

  • 3.
    '10.3.15 9:48 AM (180.64.xxx.147)

    책 홍보차원에서 열린 간담회에 갔다가
    이 사람한테 완전 실망하고 돌아왔습니다.
    황선생님.
    몽고 식량기지에 대한 생각은 여전하십니까?
    이명박이랑 친하다고 입에 침 튀기며 이야기 하더니 그래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 4. 남류작가
    '10.3.15 9:52 AM (121.141.xxx.152)

    저도 읽었는데, 남자가 써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여자가 남자의 마음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듯,
    책속에서 여성에 대한 묘사는 완전 남자 위주...
    옛날에 어떤 분이 그래서 태백산맥도 재미 없었다고 하셨던것 같아요. 남자 시각 위주라서.
    최근에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었는데, 이건 뭐 여자가 남편 하나 더 있는거 말고는 완전 여성에 대한 환타지던데요. 그래서 남류작가는 달라라고 생각했습니다.

  • 5. 윗님동감
    '10.3.15 11:02 AM (115.41.xxx.158)

    저도 남자의 시선으로 써서 다른 느낌이 아닐까 생각하며
    읽었어요 몇번 덮었다가 다시 읽고 해서 다읽긴 했지만
    도통 뭔지 모르겠다능거

  • 6. 저는
    '10.3.15 11:05 AM (112.161.xxx.124)

    감흥이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그 작가에게 즐~

  • 7. 이젠
    '10.3.15 11:50 AM (118.223.xxx.205)

    이 작가에게 관심이 안가네요.
    인세도 주고 싶지 않은 맘이 커서..
    차라리 도서관에서 빌려보지...제 돈주고 사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작가라는 말도 아까운....ㅠ.ㅠ

  • 8. .
    '10.3.15 3:44 PM (120.50.xxx.83)

    저도 그책은 별로였는데요. 혹시 '바리데기'는 읽어보셨나요? 전 그거 아주 재밌게 읽었거든요.
    박완서님 '그 많던 싱아...'도 재밌게 읽었구요. 취향이 비슷하시다면...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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