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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 약수터 갔다가 목줄 안한 개 한테 어찌나 놀랐는지 ㅠ
모처럼 아이랑 남편과 셋이서 낮에 공원 한바퀴 돌고
산에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산길..길이 양쪽으로 갈라지는데
양쪽 다 개가 오고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오른쪽에서 오는 작은 강아지만 보였는데 목줄 안했길래 왼쪽길로
좀 피해서 서있어야겠다 싶었는데 아이가 왼쪽에서도 개가 목줄 없이
오고 있다고 알려주더군요;;쳐다보니 완전 큰 갈색 털 길은 개가 목줄도 없이 내려오고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와 그 뒤로 일행인지 아이들 몇명 따라오더라구요.
양쪽 다 피할 수 도 없어서 어중간하게 최대한 중간에서 조금이라도 한 쪽에 서 있는데
으..그놈의 큰 개가 제쪽으로 순식간에 달려오는 바람에 어찌나 놀랐는지 심장이
다 내려앉는 줄 알았네요.어머머머..하는 사이에 저를 지나쳐 왼쪽에서 오던 작은개한테
쏜살같이 달려가는거였지요.그래도 저야 큰 개가 작은 강아지 보고 달려가는지 알 수 없으니
일단 제쪽으로 달려오니 무지 놀랄 밖에요 ㅠ
너무 놀라고 화 나서 "목줄도 안하고 대체 왜 이러고 돌아다니는거야"하고 큰 소리로 외쳤는데..
그 큰 개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 제 앞을 바로 지나가면서 멀뚱~하게 쳐다보면서 아무소리 안하고
지나가버리더군요.그 모습 보니 더 화나고;;옆에 남편 있었지만..워낙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이라
가만 있더군요.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 인간들이 그런 큰 개를 목줄도 없이 사람 다니는 산책로 약수터에 그러고
다니는건지...기분좋게 산책 하다가 너무 속상했어요.코앞에서 자기 개때문에 사람이 깜짝 놀라는거 보고도
미안하다기는 커녕 아무소리 없이 무시하듯 멀뚱거리고 쳐다보고 지나가는 얼굴 보니 어찌나 혐오스럽던지요.
그 큰개가 제 무릎 앞을 스쳐 지나갈때 그 공포감이란 ㅠ
더구나 개한테 한 번 물려본 사람은 그 공포감은 말 할 수도 없지요.어릴때 친구집 강아지한테 맨 다리를
물려봤는데 아프고 놀라고 피멍이 며칠 가더라구요.하물며 큰 개들이 달려오면 정말 최고의 공포일 수 밖에요.
저런 사람들은 신고 하면 벌금형인가요?그 자리에서 신고 한다고 꼭 잡아놓을 수 도 없는 문제고..
세상이 험하니 싸이코같은 남자면 또 골치아플거 같기도 하고..앞으로 저런 사람과 개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르겠어요.암튼 오늘 십년감수 했어요.
1. 개늠ㅠㅠ
'10.3.15 12:40 AM (112.156.xxx.186)저도 며칠전에 물렸어요ㅠㅠ 허연 거품 침 헉헉 흘려대면서 제 허벅지까지 오는 시커먼 갠데
남자친구 자취방 주인집네 개(설명이 기네용..)ㅠ
스치듯이 물린건데도 여태 피멍 있고 이빨 자국 나고 붓고 아프고요..
개는 그냥 반가워서 할딱거리면서 뛰어다니다 흥분해서 문거지만 (그래뵈도 새끼래요 ㅠㅠ)
더 열받는건 주인 할아버지 눈앞에서 빤히 보고도 "아가씨 많이 아파요?"
한마디도 없으셨습니다.
바로 어젠 얘기하다가 제가 저 지난 주에 물려서 무서워서 쟤 못 만져요~이러면서
눙칠라고 그랬더니..얼레?물렸었나?이러면서 모른 체 하십니다.
저 내일 집에 갈때 부츠 신은 발로 저 개 주둥이 갈기고 갈겁니다-_-
주인들이 잘 관리 해야해요!ㅠㅠ
사실 개가 무슨 죄래요...ㅠ어흑 억울해..ㅠ2. ..
'10.3.15 12:52 AM (116.124.xxx.146)아파트 동앞에서 목줄 풀려 우리 아이한테 마구 달려오던 개(큰 개는 아니었지만 무지 짖는 소리가 시끄러운)...우리 아이는 순식간에 놀라 울며 도망가는데, 도망가니 더 격하게 따라 달리며 물려고 하는데...
맘 같아선 정말 뒤에 느릿느릿 따라오던 개 주인 면상을 한대 후려갈기고 싶더만요. 미안하단 말도 없이 쌩 갑디다.
그 이후로 우리 아이 개를 무지 무서워합니다.ㅠㅠ3. 원글.
'10.3.15 12:58 AM (180.67.xxx.171)헉..거품 흘리면서 달려들면 기절할거 같아요 ㅠ물려도 그렇게 배째라 나오다니;;정말 대책 없는 사람들이군요.목줄 안하고 다니는 개 주인들 하나같이 다 무개념한건가봐요,하긴 개념 있다면 그러고 풀어놓고 다닐 리 없겠지요.사람들 놀라는 모습 보고 쾌감이라도 느끼는 변태들인건지..개한테 놀란거보다 백배는 더 그 무심하면서도 무시하는 듯 한 뚱한 표정이 화 나고 패주고 싶더라구요.
4. 그런 큰
'10.3.15 9:24 AM (125.190.xxx.5)개는 목줄하고 지나가도 겁먹어요..저 멀리서 오는 것만 봐도 전 오던길 돌아갑니다..
막다른 길이면 벽에 딱 붙어 섭니다..
숨도 안쉬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동생은 쬐그만 개가 지나가도 얼음이 되서 집이나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것
같은 지인에게 휴대폰으로 구조 신청합니다..
희한하게도 동생한테 접근한 개는 동생이 무서워하는거 아는지 대부분 한참을 빙글빙글
에워싸는것 같더라구요.. 나쁜 견새끼!!!
개권이고 나발이고 정말 사람이 닦아놓은 길에 사람이 맘놓고 다니는 세상이었음 좋겠네요..5. 울집
'10.3.15 10:03 AM (118.176.xxx.103)애들도 개 너무 무서워 합니다 특히 울 작은넘.. 지난번 길에서 어떤 여자가 개를 데리고 가고 있었습니다 줄은 있었지요 근데 울애가 개를 보고 너무 무서워서 막 뛰어갔더랬지요 그랬더니 그개가 짖으면서 막쫓아오더라구요 물론 줄이 있어서 계속은 못왔지만 아이가 막 울었어요 짖어대니까요 근데 이여자가 그러더군요 자기네 개는 안문다구요 저 순간 열받았습니다 그건 지가 주인이니까 안무는거지 다른사람도 안문다고 어떻게 보장하냐구요 그래서 뒤돌아 오면서 한소리 했습니다 소심해서 앞에서는 하지도 못하구요 ㅜㅜ 저도 개 싫어하진 않지만 잘 좀 데리고 다녔음 하네요
6. 그래도
'10.3.16 3:49 AM (97.113.xxx.143)개 잡아먹는 건 인간이지, 개가 사람 잡아먹지 않아요.
지구 전체를 죽이고 있는게 인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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