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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본가로

제길...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0-03-14 09:50:29
오월정도면 본가로 들어가요
어제 부동산에서 전세보러 온다고 하는데 얼마나 화가 치미는지..
살곳이 없어서 들어가는건 아니고
시댁 도움받으러 들어가는건데
전 제 공간이 없어진다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맨날 봐오던 중랑천의 시원한 전망도 너무 아깝고...
예전엔 이게 뭐.. 그랬는데
내 살림살이들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정말 갑갑하고
애 공부는 어떻게 시키고 애매한 등교길은 어떻게하나 정말 숨이 막힙니다.
어제 남편한테 정말 패악부리고 신경질내고
지금도 암말도 하기 싫네요...
그치만 어딘가 말할 곳이 필요해 이렇게 하소연해봅니다.
IP : 222.235.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에겐
    '10.3.14 10:12 AM (125.190.xxx.5)

    본가일지 모르겠지만,,님께는 시댁아닌가요..
    저는 내 본가는 친정이다고 외치는 사람이라서...
    본가라고 하시면서 시댁이야기 쓰시니 좀 눈에 밟히네요..

  • 2.
    '10.3.14 10:21 AM (71.188.xxx.127)

    살곳이 없어 들어가는게 아니라 님이 시댁 도움 받으러 들어간다고 하셨으니,
    이렇게 궁시렁거리면 님만 우스운 모양새죠.
    본인이 아쉬워 시댁 도움 받으러 들어간다 적어놓고 답답하다...라니.
    그럼 시댁도움 받지말고 님이 알아 해결하면 되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는건 당연한일이죠.
    도움은 받되, 잃는건 싫다,,이건 얌체이고요.

  • 3. ,,
    '10.3.14 11:14 AM (110.14.xxx.110)

    님이 필요해서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그런거면 마음을 바꾸세요
    시어른들도 같이 살면 불편하고 싫은거 마찬가지에요

  • 4. 옹기
    '10.3.14 11:23 AM (180.71.xxx.159)

    저는 어쨌거나 저쨌거나 같은 주부..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하니
    원글님 답답하고 울화통 치미는 마음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이미 결정된 일이니 어쩌겠습니까..
    긍정정인거만 생각하셔야지요
    도움받고 기댈 언덕인 부모님이 계신것에 감사 하고
    아이에겐 할머니 할아버지께 더없는 따듯한 사랑을 받을테니 좋은일이다..
    이렇게 생각 하시면 조금 마음이 편치 않을까..생각합니다.

  • 5. 윈도우
    '10.3.14 12:26 PM (218.186.xxx.254)

    다 지나가고 나면... 다시 중량천의 전망을 바라보면서 옛생각하며 향기로운 커피를 음미할 날이 올겁니다. 그때 후기 꼭 올려주실거죠? 홧팅!! 힘들고 어렵고 밉고 죽고싶은 사람은 절대 님만이 아니라는거 아시죠?

  • 6. 힘내세요
    '10.3.14 12:33 PM (121.135.xxx.123)

    집 팔아없애고 가는 것도 아니고..^^;;;

  • 7. 감사
    '10.3.14 1:38 PM (222.235.xxx.19)

    격려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열심히 살게요

  • 8. 잠시만
    '10.3.14 3:39 PM (121.147.xxx.151)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거라 믿고
    맘 단단히 잡숫고
    몇 년은 휙 ~~지나가는 바람이지요.
    단 그 동안 어려운만큼 좋은 결과 꼭 얻어 나오셔야죠.......
    인내하며 시댁 복이란 복은 모조리 님께서 업어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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