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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먹일 걸 그랬어요...
돈도 굳고, 애기도 건강하고, 나도 날씬해지는 모유!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애기낳고 산후우울증이 괜히 오는 게 아니네요.
다 모유수유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분유 먹였으면 남편이나 친정엄마에게 잠깐 맡기기라도 할텐데, 모유수유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수유간격도 분유에 비해 짧고요. 젖 안 나올까봐 끼니거르면 안 되고, 잠 부족하면 젖 주니 잠도 자야 하고요.
다이어트는 언감생심. 애기 밥줄 끊을 일 있나요...
젖으로 가슴이 가득차니, 임신하고 살찐 거 말고도 몸이 굉장히 부해 보여요.
옷도 가슴을 열 수 있는 옷을 입어야 하니 그동안 입던 옷 하나도 못입게 생겼어요.
이제 계절바뀌면 뭐 입어야 하나 싶어 쇼핑몰 돌아보다
제 마음에 쏙드는 원피스를 발견하곤 신나서 결제하려 했는데....................ㅠ_ㅠ
제가 아직 현실을 깨닫지 못했나봐요. 수유부가 원피스라니.........
예쁜 옷 입고 갈 데도 없어졌긴 하지만, 원피스 따위 다신 쳐다보지도 못하겠네요.
애기 다 키우고, 언제 입을까요.....
괜히 결혼했어요, 괜히 애기 낳았어요, 괜히 모유수유 시작했어요................
샬랄라한 옷에 하이힐 신고 회사다니던 때가 너무너무 그리운 밤이네요.
도망간다 해도 채 6시간도 못 가 가슴 퉁퉁 불고 젖 뚝뚝 흘리며 제발 좀 빨아달라 돌아오겠어요......
1. ........
'10.3.13 11:28 PM (125.176.xxx.160)저도 13개월 모유수유 했거든요
분유는 단 1ml도 안 먹여본 완모요
남은거라곤 엄청난 식욕으로 인한 거대한 위
75D였는데 75B로 확 줄은 가슴
그것도 예쁘게 줄면 되는데, 할머니처럼 알맹이 쏙 빠졌어요
둘째 낳는다면 혼합할꺼 같아요;;;;;;;;;;;;;;;;;;;;;;;2. 저도
'10.3.13 11:30 PM (112.151.xxx.84)그 생각했어요. 지금 애 5살이지만 아무도 도와줄 사람없는 육아독립군으로 모유까지 먹여가며 혼자 애키우는데...(남들도 다 하겠지만) 진짜 힘들더라구요. 잠도 못자서 낮에도 헤롱헤롱 하고...그래서 14개월에 끊었는데 그 후로도 힘들긴 했지만 모유먹일땐 그 14개월동안 단 하루도 편히 잠 자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끊고나니 애도 잠도 푹자고 저도 좀 살 것 같구요. 그 후유증으로 둘째 꿈도 안꿨는데 요즘 좀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모유먹일때가 행복했단 생각은 들어요. 애가 점점크니 어떻게 키워야할지 모르겠네요.3. 저는
'10.3.13 11:35 PM (119.149.xxx.156)신기한게요~ 남들은 모유먹이면 살이 빠진다던데 저는 13개월까지 모유먹이면서 원글님처럼 살이 하나도 안빠지더니 모유 끊고 나서 3개월만에 다 빠졌어요. 글구 엄마는 좀 힘들어도 아이랑의 친밀감, 면역력 이런거 생각하면 모유먹이길 훨씬 잘했다 생각해요.
4. ..
'10.3.13 11:44 PM (119.67.xxx.14)모유든 분유든 산후우울증은 누구나 올 수 있어요 꼭 이겨내실수 있으실거에요
저도 첫째 오로지 모유수유 14개월까지 했어요
모유수유하며 잠편히 잔적없고 밤중수유할때는 아침에 눈을 뜨면 티는 훌러덩 올라가있고 일이있어 아이맡겨도 3시간 이내에는 돌아와야하고 시부모님과 외출이라도 하면 장소불문 젖먹이라하고(아이가 칭얼대면 배고픈시간 아닌데도-신랑은 장소불문 젖먹이는것 싫어해서 신랑이 대신 시어머님께 뭐라했죠) 살빠져도 뱃살만은 잘 안빠져서 우울했어요 그런데도 지금 또 둘째 수유중입니다. 오로지 모유만... 첫째와 똑같은 일상에 둘을 키우느라 힘들지만 잔병치레 없이 커서 그런가 모유수유 잘했다 싶어요
아무리 운동해도 수유중에는 완벽하게 아기낳기 전의 몸으로 안돌아가더라구요 뱃살은 끝까지 남아있어요수유끊으면 나머지 뱃살까지 빠지구요
둘째 이제 돌 지났으니 모유끊고 잠 좀 편하게 자는게 소원입니다.5. 그게
'10.3.13 11:53 PM (121.132.xxx.65)그렇죠. ㅎㅎ
저도 첫째때는 제왕절개한날 부터 젖 물려 모자동실 쓰면서 돌때까지 모유수유 해냈습니다.
아무리 미역국 먹어도 젖량 작고 진짜 힘들었는데 무조건 해야되는 줄 알았어요. ㅠㅠ
젖꼭지에서 피본 날도 많았구요... 으악... 그래도 물려야하는 그 고통은 정말...
누구는 모유수유하면 살 빠진다더니 저는 예외... ㅠㅠ
근데 더 큰 악몽은 젖 뗀 후였죠. 젖떼고 살았다 싶었더니 살이 서서히 조금씩 찌는데... 그때 같이 관리 들어가야함을 몰랐습니다. 찌는 체질이신 분들은 아이 젖뗀 후에 정말 조심하세요. 꼭 식사조절하고 운동하셔야해요.
지금 둘째는... ㅎㅎ 무조건 분유먹인다고 생각했죠.
첫째때 해보니까 젖량 작은 사람이 힘들게 정신이 피폐해질정도로 완수해내야할 일은 아니더라구요.
처음부터 혼합수유하다가 6개월부터 분유로 정착... 물론 한달 아이가 젖병거부해서 고생했지만 지금 룰루랄라 이 자유스러움은 첫째때 누리지 못한 여유네요. ^^
원글님 얼마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드실지 알아요.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뿌듯함은 남아요.
첫째니까 또 그렇게 무식하고 용감하게 해내는거구요.
돌되면 모유끊고 꼭 식사조절하고 운동해서 예쁜 몸매로 돌아오시길 빌어요. 화이팅~~~ ^^6. ㅎㅎ
'10.3.13 11:55 PM (115.140.xxx.62)오늘 부로 젖 끊기 시작한 맘입니다. 님 마음 공감 200%네요. 젖불면 너무 아파서 자는 애 깨워 물린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그래도 아이가 품에 안겨 젖 먹던 기억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밤잠 푹 잘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것 또한 너무 좋으네요^_____^7. 전
'10.3.13 11:59 PM (219.250.xxx.121)모유수유20개월 하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정말 아기에게 제가 줄수 있는걸 다 주는 기분이었구요. 아기도 절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다 컸지만 굉장히 사랑스럽고 모유를 먹어선지 피부도 좋고 알러지도 없고 기관지도 튼튼하구요. (모유안먹인 다른 아이는 다 반대로 피부나쁘고 알러지에 기관지 나쁘고..) 그런데..
제 가슴이 다 없어져버렸어요. 제 몸엔 원래 지방이 별로 없었구요. 아이 젖을 다 먹이고 나니, 가슴이 쫙 빠져서 정말 아무것도 없고 맨맨한데 꼭지만 붙어있어요.
전 모유수유 후회 정말 안했는데 애낳고 이제 10년되니까 살짝 후회도 되요.
수술을 하기엔 (남편은 하라고 함) 너무 무섭고 유방암 검사도 안된다고 하고
암같은거 오면 치료도 어렵다고 하니까 전 여자로서 할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젖먹이길 끝으로 그냥 여자인것을 포기하게 된것 같아요.8. 전
'10.3.14 12:03 AM (118.176.xxx.24)첫애를 못먹이고 둘째만 먹여서인지.. 첫째 못먹인게 안스럽더라구요..
엄마가 좀 힘들긴하지만 그래도 모유먹으면서 아기가 느끼는 친밀감은 분유랑 또 다른거 같아요.. 먹여본 엄마들이 확실히 면연력도 좀 다르다고 하구요.. 분유먹인 첫재랑 모유먹인 둘째랑 비교해보면요..
글구 솔직히 분유먹이면 그렇게 편하지도 않던데요..
물 때되면 끊여놔야지.. 분유갖구다니면서 타먹여야지.. 젖병 씻어야지.. 소독해야지...
모유는 엄마젖만 꺼내면 땡이잖아요.. ㅎㅎ
둘다 장단점은 있다고 봐요~9. 동감
'10.3.14 12:16 AM (218.147.xxx.158)첫째 18개월, 둘째 11개월 모유수유 중이에요. 지금도 금방 자다깬 둘째 젖 좀 물리다가 컴퓨터 하러 왓어요. 매일매일이 피곤한 것 같아요. 그런데 모유 먹이며 아이 눈 쳐다보며 장난칠때 행복해서 미치겠어요. 둘째 나았을때 모유 돌전 10개월쯤에 끊을려고 마음먹었었는데 지금 제마음은.....두돌까지 먹이고 싶어요. 그런데 한편으론 몸매의 유혹, 옷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있어요. 전 정말 원피스가 입고 싶어요. 며칠전 입지도 못하는 원피스도 샀답니다.ㅎㅎ 그런데 정말 젖을 끊어야 뱃살은 빠지나요? 요즘 밤마다 운동좀 하고 있는데....
10. ^^
'10.3.14 12:20 AM (180.68.xxx.215)저도 둘 다 모유 수유를 했고, 그 힘든 과정을 거쳐왔네요.
첫째는 젖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해서, 거의 두시간에 한번 꼴로 물리고 사니 사람이 거의
제정신이 아니더라구요. 잠잘때는 물론, 심지는 샤워할때도 울어제끼니...
그러다 둘째 낳았는데, 이녀석은 신생아 주제에 밤중에도 그냥 자고, 어딜 데리고 다녀도
배고프다고 울질 않는 녀석이데요.
애 둘인데도 이렇게 다르더라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그것도 한때니 조금만 더 참고, 젖 끊으면 다이어트 본격적으로 하셔서
샤방한 옷 입고, 나들이 가세요.
그래도 나름 젖 끊으면 웬지 모를 유대감이 끊어진 것 같아 섭섭하더라구요. ^^
그리고 모유먹인 아기들이 다 피부좋고, 알러지 없고, 기관지 튼튼한것은 아녀요.
저희집 애들 그렇게 모유 먹여도 알러지 있네요.
병원에서는 가족력이라고 하더라구요.
모유의 장점이 있지만, 꼭 그 장점을 부각시키고자 다른쪽을 깎아 내리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저도 큰애 튼튼할때는 아픈 애기들 저랑 상관 없는 줄 알았는데, 잔병치레 잦은 둘째 낳아보니
애들말은 함부로 할 것이 아니다 생각되네요. ^^
여튼 원글님 너무 우울해 마시고, 완모수 하시고 이쁜 애기랑 행복하세요. ^^11. ^^
'10.3.14 12:26 AM (180.68.xxx.215)참, 모유의 장점이 있지만, 꼭 그 장점을 부각시키고자 다른쪽을 깎아 내리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 이 말은 원글님에게 한 말이 아니니 오해마세요. ^^;;
12. 면역력 짱
'10.3.14 12:31 AM (218.48.xxx.191)그래도 나중에 커서 감기달고 사는것보단 훨 나으니 다행이라 여기세요^^
애들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감기 달고 사는데 모유 오래먹은 우리집 애들은 그런거 잘 모르네요. 신종플루때도 감기없이 잘 지나갔구요.
왠만한 감기에도 항생제 안먹고 잘지나갑니다. 감기약 한 두번이면 그냥 뚝~!
주면에서 뭘 먹였기에 이렇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모유라고 대답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시나요.
애들 키우다보면 아플때 젤 마음이 아프거든요. 엄마들 잠도 못자구요.
지금 젖주면서 못자는잠 나중에 잘잔다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듯해요.
그치만 저의 가슴은 ...첫째때는 좀 괜찮더니만 둘째때는 봐줄수가 없네요ㅜ.ㅜ13. ㅋㅋ
'10.3.14 12:34 AM (113.10.xxx.26)그래도 둘째는 분유로 키우진마세요.
제가 얼마전에 둘째모유 끊었는데요 (14개월에)
둘째는 모유수유가 훨~~~~씬 더 수월하다구요.
저는 제왕절개 2시에하고 저녁 9시부터 모유먹였슴당~~~
임신한채로 무거운 큰애안고다니다 조그만 신생아안으니 완전 가볍구요.
모유먹이는 포쓰가 남달라서 첫아이 엄마들이 너무 부러워했어요.
그리고 모유먹이는게 수월하면 스트레스도 안받고 그래서 모유가 더펑펑나오거든요.
오히려 둘째 모유 끊으려니 이번이 마지막 수유인게 어찌나 안타깝던지,,
아참, 원글님 모유는 원래 처음엔 어렵지만 갈수록 수월해져요.
좀있으면 모유간격도 커지고, 밤에 안먹고 (큰애는 안먹고, 둘째는 먹었어요.둘째는 밤중에 먹여도 쉽더군요 -_-; 나도모르게 그냥 자다가 젖물리고..-둘째야 미안해-).
그리고 모유먹이고 나가서 몇시간씩 일보다오기도하구요.
아니면 데리고 다니는것도 익숙해져요. 백화점 수유실 적극이용.^^;
좀만 더 힘내시면 좋은 날 옵니다!!
그리고 모유끊으실때 통곡마사지 받으세요. 훨씬 가슴도 덜쳐지고, 노폐물까지 완전히 빼주고, 어렵게 끊지않아도되요.14. 돌쟁이
'10.3.14 12:35 AM (112.169.xxx.244)저두 9개월까지 완모했던 맘이에요. 서서히 혼합해서 11개월 됬을때 끊었구요.
모유수유...엄마로선 큰 희생이에요. 저두 그냥 조리원이나 병원에서 권하길래
얼결에 시작했다가 나중엔 이게 모야~~했었다니까요. 완모하던 시절엔 집에서도
변변히 외출도 못하고 나중에 6개월 지나고 운동 시작했는데...정말 운동하자마자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달려오기 일쑤였어요.
그런데요, 전 모유수유했던 제 자신이 아주 대견해요. 원글님은 젖량이 많으신가봐요.
전 부족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오케타니 맛사지 받으로 다니고 아주 난리부르스였어요~
젖량 부족한거 같으면 넘넘 우울하고 아기한테 미안하고 자책감 들고...아 진짜 정말!!!
대신 저희집 아기는 순한 공주님이라 밤에 넘 잘자고 해서 다행이었구요~
저희집 공주 이제 돌됬는데 중간에 돌발진 바이러스 감염된거 빼놓구~한번도 감기나
잔병치레 해본적 없구요, 아주 건강하고 피부도 좋아요. 모유수유 할때는 힘들지만...
분명 님도 끊고나시면 잘했다 싶으실거에요. 좀만 더 참구 힘내세요~~~15. 모유
'10.3.14 12:39 AM (180.65.xxx.76)세남매중 유일하게 모유먹고 자란 저만 알레르기 체질로 두드러기로 10년동안 고생했고,
몸은 비실비실 한약도 엄청 먹었고, 지금도 툭하면 두드러기 나고 그러네요..
성격도 제일 예민하고 내성적이고..암튼 병을 달고 사는 저 때문에 엄마가 고생 많이 했어요..
저 빼고 둘은 어려서부터 건강하고 잔병치레도 전혀 없고 그랬네요..꼭 모유 먹는다고 면역력 이 높아지고 안아프고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타고난 체질이라는게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전 아이낳으면 모유 안 먹이려구요..T.T16. 애구
'10.3.14 12:40 AM (219.250.xxx.121)깎아내리려고 한것이 아니라 큰아이는 못먹였는데 큰아이가 저렇게 고루고루 아프구요. 둘째아이는 먹였는데 고루고루 튼튼하더군요. 그렇게 이야기 한것이지 다른 집 이야기를 하려던것이 아니었어요. ㅠㅠ 죄송합니다.
17. 모유
'10.3.14 12:43 AM (180.65.xxx.76)어쨌든..원글님, 고생 많으세요..힘내세요..전 엄마의 수고랑 상관없이 저질 체력으로 고생하면서 컸지만, 일반적으로 모유의 알려진 장점이 훨씬 많으니까, 나중에는 잘했다 하실거에요..^^
18. ^^
'10.3.14 12:48 AM (180.68.xxx.215)아닙니다. 하지만 글이 마주보고 하는 이야기랑 달라서 내 의사랑 다르게 표현 될때가 있어서 항상 조심스럽더라구요. 저도 야 밤에 말꼬리 잡은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ㅡㅡ;;
울 집은 두 녀석 다 아직 설사는 잘 하질 않네요.
심한 장염이 걸려도 빨리 낫구요.
나머지는 뭐... 에미가 물려준 체질이 그닥 좋질 않아서리... ㅎㅎ19. 요리조리
'10.3.14 12:49 AM (59.25.xxx.132)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
지금 8개월째 수유중인데...
정말 옷도 옷이지만 밤중에도 보채는 애 달래는라 먹이고 어깨랑 허리랑 너무 아프네요.
재울때도 어쩔땐 1시간을 함께 누워있으니;;;
전 젖은 나오지만 젖이 많지도 않아서 A컵이 다 맞아요.
오히려 갈수록 가슴이 쪼글라드는것 같아요. 젖끊으면 후라이 될 듯;;
근데 힘들고 짜증나고 샤랄라한 원피스 편하게 못입어도...
그래도 분유 먹였음 더 후회했을것 같아요.
애낳고 젖몸살로 아플때 생각하면 ...그땐 아이한테 젖못물려 너무 속상해서 울었는데...
지금 손으로 제 가슴 꼭잡고 눈마주치고 젖무는 아기보면 넘 행복해요.
물론 힘들지만요;;;;;; 여지껏도 해왔으니 앞으로도 해내겠죠.
돌까진 먹이려구요;;
참 친정엄마가 저 어렸을때 젖을 금방 끊었다는데.....언니랑 남동생은 돌 넘어서까지 먹였대요.
이상하게도 언니랑 남동생은 엄마랑 관계가 훨씬 좋고 편해요.
지금도 엄마랑 전 유독 사이가 별루구요;;;
그냥 갖다붙이는것 같지만 그 이유가 수유때문이 아닌가도 싶어요.ㅋ
어린시절부터 늘 그래왔던 관계라 지금도 변하질 않아서 친정식구들 모일때마다 조금 외톨이 같이 속상하고 그래요. 그래서 모유수유는 둘째 낳아도 꼭 첫째와 똑같이 하려구요 ㅋㅋ20. ..
'10.3.14 1:14 AM (119.67.xxx.14)저도 모유먹어서 아이들이 잔병치레없이 건강한건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모유수유 힘들게 했기에(모유수유가 여자이길 포기한거잖아요) 아이가 큰병없이 감기가 잘 안걸리면 모유수유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게 모유수유한것이 뿌듯해지는것 같아요.
분유는 분유대로 모유는 모유대로 장단점이 있어요 물론 모유,분유 다 힘들구요
지내보니 아이낳고 아이 백일때쯤까지는 뭐든지 다 힘들었던것 같아요21. 음,
'10.3.14 1:39 AM (113.10.xxx.26)모유먹고도 아이가 면역력이 나쁠수도있고, 분유먹고도 튼튼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아이마다 엄마마다 조건이 다르잖아요.
그나마 모유를 먹어서 그정도일수도 있고,
엄마의 모유가 안좋아서일수도 있고, (모든 사람의 모유가 좋은건 아닌거같아요. 특히 엄마의 식생활이 크게 중요하다고하구요-저도 오케다니책에서봄)
분유먹고 건강한아이는 타고난 건강체질일수도있고 (제남편도 그런경우)
의사인 동생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론>이래요.
모유를 먹였음에도 약하다. 모유를 못먹였음에도 건강하다. 일뿐이지,
모유를 먹여서 건강하다. 못먹여서 약하다는 아니라는거죠.22. ....
'10.3.14 1:56 AM (110.10.xxx.178)솔직히, 모유 먹여도 아쉬움 있고, 안먹여도 아쉬운 거 있어요. 그게 인간이거든요.
23. 전
'10.3.14 2:05 AM (121.88.xxx.109)원글님 글을 읽으니 전 여성성을 아예 잊고 살았구나 싶네요.^^
둘째 낳고 이제 100일인데 안아서 먹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거든요.
이제 100이을 앞두고 있으니 뭐라 뭐라 혼자 소리도 내고 눈 마주치면 웃고
먹다가 슬금 슬금 빼보기도 하고 참 너무나 이뻐서 정말 혼자서도 큰소리로 웃습니다.
큰 아이는 24개월 꼭 채워서 수유 했어요.
늦게까지 먹어서인지 젖을 끊고도 아이가 별로 찾지 않더라구요. 지겨울만큼 먹었나봐요.
이쁜 옷도 입고 다이어트도 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찾지 않으니 마음 한구석이 서운한 느낌이더라구요.
눈 마주보고 안아서 먹이는 느낌이 저는 참 좋았거든요.
작은 아이도 오래 먹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만
큰아이 두 돌까지 먹였더니 가슴이 사라져 버렸어요.
이 것만 아니라면 둘째도 오래 먹이고 싶은데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
전 가끔 외출 할때는 유축을 해 두고 갑니다.
나가지 직전에 먹이고 유축을 해 두면 반나절 정도는 여유있게 외출을 할 정도는 되더라구요.
시간을 잘 맞춰서 유축해 두세요.(우유병 거부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시도해 보세요.)
제가 외출을 할 때가 아니더라도 아이아빠에게도 수유하는 기쁨을 누려보라고
가끔 유축해서 줘요. 신기해 하더라구요.24. ^^;;~
'10.3.14 2:54 AM (221.163.xxx.149)전 아이 둘다 혼합 수유 3달 정도 하다가 분유로 키웠어요.
일단 위에서 많이들 말씀 하셨지만 모유나 분유냐에 따라
<감기 등의 질병에 더 걸린다 아니다>는 아닌 것 같아요. 체질이 가장 중요하구요.
큰 애도 그렇지만 특히 둘째는 감기도 잘 걸리지 않지만, 걸렸다 해도 콧물 좀 나오다가 끝이에요. 약도 먹이질 않죠.
반면 두돌까지 완모한 절친의 아이는 중이염을 달고 살아서 병원과 한의원을 제 집처럼 드나들거든요. 아 또 한 친구도 아이 돌까지 모유수유했는데 중이염과 감기에 자주 걸리네요.
(불론 분유 먹은 아이들 중에서도 이런 아이들 있구요)
친구들끼리 만나면 얘기합니다. 모유 분유 그런 점에선 별 차이없고 다 체질인 것 같다구요.
전 둘째 낳고 조리할 적에 몸이 퉁퉁 붓고 넘 안 좋았어요. 큰 애랑 나이 차도 6년이라 빠른 출산도 아니었구요. 근데 모유수유하려니 몸이 더 힘들잖아요. 계속 앉아있어야하고.
어떤 날엔 몇 시간동안 수유 릴레이... 먹으면서 싸고 그러니 계속 먹고...
그러니 몸조리가 안되더라구요. 큰애때랑은 몸이 또 달라요.
조리원에 국제모유수유 자격증 있는 간호사분이 계셨는데 매일 모유수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직접 1:1로 지도도 해주시고 모유수유 전도사셨는데,
저한테 살짝 그러더라구요. 저는 일단 모유수유보다 몸조리가 우선인 것 같다고요.
사실 모유나 분유나 먹고 자라는 건 마찬가지고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구요... 초유는 다 먹였고, 2-3달 간은 모유도 먹이고 분유도 먹이고 했네요.
그리고 가슴은 정말 알맹이가 쏙 빠진 느낌이에요 브라가 자꾸 위로 올라가 내리느라 짜증나네요 흑흑...
모유수유가 더 직접적이겠지만 분유먹일 때도 아이랑 눈 맞추며 먹이잖아요.
먹으면서 제 손을 꼬물꼬물 잡던 감촉과 느낌, 귀여운 눈동자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아 분유의 장점도 있어요. 한 번 먹여놓으면 잠을 푹 잔다는 것!
그러나 모유수유가 더 좋다고 생각은 하구요!25. 에헤헤
'10.3.14 3:39 AM (218.237.xxx.247)첫째를 24개월 완모하고.
둘째가 백일인데 분유먹입니다.
모유가 최고죠,,맞아요,,그런데 모유의 장점 살리고자 분유가 안좋다는 말이 참 그래요.
전 둘다 경험이 있지만요. 엄마가 모유먹이느라 산후우울증걸리고
젖몸살앓고 몸힘들어가면서 모유먹이는거 보단,
완모하려고 죽자사자 우울증걸리면서 매달리면서 모유먹이는거
그게 과연 행복한건가 싶더라구요.엄마가 여유가 생기고 기분이 좋아야
애기한테도 웃음한번 더 주게 되구요.
울둘째는 엄마젖을 너무 안빨고 제가 첫애에 살림에 육아에 지쳐서
모유수유에만 몰두 할수 없어서 그시간에 한번더 두아이에게 사랑해주자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분유먹엿어요.전 젖량도 철철 넘쳤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요ㅜ 그렇다고 지금껏 완모하겟다고 젖 안무는 아기 데리고 그것에만
하루를 다 쏟아붙는다면 우울증걸려서 벌써 병원다닐지도 몰라요.26. 그래도...
'10.3.14 7:54 AM (125.143.xxx.76)사람에겐 사람젖이 최고아닐까요? 가공된 소젖보다는....어쩔수없이 분유먹이시는 분들에겐 위로드리지만 아이에게 최고를 먹이고 싶고 형편이 되시면 모유수유를 권장합니다. 분유가 나빠서가 아니라요....우리가 뭘 간과하고 있나봐요..ㅠㅠ 부모가 된다는건 또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수도 있고 세상에 모든걸 다 가질수가 있나요? 저는 제 몸매를 포기하고 제게 온 아이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였는지라....
27. ㅎㅎ
'10.3.14 9:47 AM (123.214.xxx.234)전요 젖먹이면서 살이 15키로가 빠졌어요
담주에 돌이랍니다~
첫애라서 잘 몰라가지구 초반에 좀 힘들엇지
둘째부턴 확실히 잘할자신있어요 ㅋㅋ28. 하하하
'10.3.14 10:19 AM (118.33.xxx.129)마지막 코멘트 진정한 현실이라 크게 웃었어요.ㅎㅎㅎ
도망가도 가슴뿔어 아파죽어 어서좀 빨아달라 애기한테 부르짖는거요.ㅋㅋ
저도 연애인들 모유수유가 다이어트엔 최고란 말에 웃기시네 합니다.ㅋ
먹는만큼 나오기 때문에 안 먹으면 애기 굶기는거랑 같거든요.
정말 죽어라 먹어댑니다. 밥외엔 간식도 안 먹던 제가 간식까지 정말 야무지게 먹습니다.
살은 더더욱 찌고.. 우울합니다..ㅜ.ㅜ
수유때문에 껌딱지가 되어가는 우리 둘째(첫째는 분유라서 껌딱지 절대 아닌데)땜에
잠깐 앞에 시장갈때도 안고 나가야 합니다..
돌아올때는 앞에도 주렁주렁 손마다 짐 주렁주렁..3층까지 계단오를려면 한겨울에도 땀이범벅..
아~~~~여자의 일생이여~~~~~~~~~~~~29. 아기엄마
'10.3.14 10:34 AM (119.64.xxx.132)남편하고 싸우고 집나갔다가 둘째가 배고파서 운다는 문자받고, 5시간 만에 젖먹이러 집에 들어갔습니다ㅜㅜ
근데 젖먹일때가 오히려 날씬했다는...
젖 끊고나니 그동안 가려먹었던거 마음대로 먹고, 특히 술~~~~~~ 술때문에 오히려 몸무게 4키로 더 늘었습니다ㅜㅜ30. 제 경우는
'10.3.14 1:40 PM (221.138.xxx.97)둘다 분유 먹고 자랐는데
그닥 앓지 않고 잘 자랐습니다.
감기 달고 사는건 면역력 부족이 아니라 생활 환경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31. 둘째도 안쉬워
'10.3.14 4:48 PM (122.42.xxx.19)두번째 수유는 쉽다고요?
오 노...절대...
첫번째랑 같아요. 단지 고통의 기간이 짧아지고 앞으로의 상황이 예측가능하다는거...
아이 둘 42개월 완전 모유 수유했습니다..저 지금 살 20키로 이상 쪘구요..
(어디가서 모유수유 때문이라고 말도 못해요..다 저의 게으름 탓이라고 하려니해서요)
구구절절 원글님 글에 동감해요.
외출 자유롭지 못하죠..
제 경운 젖양이 충분치 못해서 항상 절절 매고 죄책감에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여야 했고..
밤에 수유하느라 밤잠 못자 다크서클 당연히 생겼고...
젖이 돌면서 옷 버리기도 종종 일어나고 그럼 기분 안좋고..(여자가 아니라 짐승같이 느껴지고)
항상 가슴이 축축한 상태로 있는것도 짜증나고
젖 먹이다 보면 몸에서 땀도 많이 나는것 같더라구요..
에효...어쩃든 분유 먹고도 다들 잘 크는데...저는 모유수유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안 권할래요..
딸이고 며느리고...
정말 애 한번 낳고 나면 여자는 맛이 확 가는것 같아요..
932. 둘째도 안쉬워
'10.3.14 4:49 PM (122.42.xxx.19)참 젖 다 먹이고 나면...
껍데기만 남아서 추욱~~ 늘어지는 가슴은 보너스랍니다....33. 근데
'10.3.14 5:01 PM (220.117.xxx.153)시간이 지나면 다시 탄력이 생기는데요??
저도 모유끊고나니 가슴보고 헛웃음이 나오던데,,몇달 지나면 괜찮아졌어요
예쁜옷도 인생에서 겨우 1년반정도 못입는건데요,,,
면역력이야 우유먹어도 건강한 애 있고 모유먹어도 잔병많은 애 있지만 확률상,,엄마가 믿고 먹이는거지,,사람일을 누가 압니까,,,
아이 인생에서 겨우 1년남짓,,안아주고 같이 먹고 같이 자는건데,,저는 그때가 좋았던것 같아요
모유 끊고 어쩌나 보려고 한번 물려봤는데 애가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ㅠㅠ34. ..
'10.3.14 5:34 PM (118.32.xxx.207)100000%동감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나를 희생할 것이냐..
나도 좀 편하고 볼 일이냐..
엄마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없죠.. 엄마도 사람인데요..
저는 힘들다 힘들다 그러면서 아직 18개월째 젖 먹이고 있고..
엊그제 끊으려고 독하게 맘 먹었다가..
좀 더 먹이자고 생각 바꾼 엄마입니다.35. ...
'10.3.14 6:33 PM (218.38.xxx.35)지금 애가 백일인데요..완전 동감이에요.
원래 원피스를 좋아해서 옷이 거의 원피스뿐인데 하나도 못입고...
젖샘은 많은데 나오기가 힘든구조라네요..통곡마사지나 유방외과에서..
그래서 2시간만 지나도 가슴이 아프기시작하고 3시간쯤 되면 젖이 새는데도
애가 먹기엔 좀 부족한지 애는 헐덕헐덕거리고..
완모하는데도 젖은 매일 뭉치고....일주일에 한번씩 통곡마사지받으러가니 마사지값만 분유값 몇배로 들고...잠은 잠대로 못자고...넘 괴로와요..36. 저는
'10.3.14 6:57 PM (124.50.xxx.80)큰애는 모유가 부족해서 혼합하다 결국 분유를 먹였고
둘째는 모유를 먹였어요.
원글님 보니..한참 아기 모유수유 할때 인가보네요..
근데 솔직히 우울증은 분유 먹이면 더 오죠.
저는 오히려 첫째 모유 많이 못먹인게 안스럽고 아쉬워요
모유 먹는 아가 얼굴 어찌나 예쁜지~~ㅎㅎ
솔직히...분유 먹이는것보다 모유 먹이는게 저는 훨씬 편했네요..
젖병 씻어야지 소독해야지..물 데워서 분유타야지..
어디 잠깐 나가도 짐이 한보따리 ㅡㅡ (보온병 분유 젖병)
글고 그때는 정말 같은 몸무게라도 거대해 보여요..
요상하게 부어 있는 느낌이고..
저도 한참 모유 먹일땐 엄청 살이 많이 쪘었어요..남들은 모유 먹이면 살빠진다던데..정말 우울하더라고요..그때 사람들이 만나면 인사보단 놀래서 다 너무 살 많이 쪘단 소리부터 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그땐..태어나서 사춘기소녀 이후로 식욕이 제일 왕성했어요.
밥맛은 어찌나 꿀보다 더 맛있는지~~ 밥 3끼 다먹고도 간식은 끝도 없이..(뭔놈의 빵이 왜이렇게 맛있는지요 ㅡㅡ;;)
그래도..아기가 이유식하면서 젖 찾는 횟수가 줄어들고.
서서이 빠지면서
젖떼면 더 빠져요 임신전 몸무게로 돌아오더라고요
분유 먹였던 첫째는 뭐 많이 먹은 기억도 없는데
5키로 그래도 남아있어요 지금도...ㅠㅠ
저는 다시 돌아간대도 모유 먹일거 같아요..
공교롭게도 울 둘째 모유 한참 먹였을땐 분유의 멜라민으로 엄청 씨끄러웠을때라 더 좋았구요..
솔직히 분유값도 장난아녀요 한달에 20만원 들었던듯..
그러니 아직 살은 이른 시기니 아이를 위해 많이 드시구요
저절로 빠지는 시기 오니까 걱정마세요^^37. 이어서..
'10.3.14 7:01 PM (124.50.xxx.80)모유 먹이면 한 3~4년후에 다시 원형대로 돌아온대요 걱정마시구요 (전 2년 되서 잘 모르겠네요..ㅎㅎ)
면연력이나 그런거는 모유가 좋다지만..
사실 아이 건강도 복불복인듯..
분유 먹인 큰애는 엄청 건강해요
둘째가 오히려 건강은 첫애보단 덜하네요
나와서 뭘 먹이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배속에서 얼마나 건강하게 자라고 개월수를 잘 채워서 나왔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임신중 엄마가 감기에 자주 걸리면 아이도 그렇다더라고요.)38. 저는
'10.3.14 7:49 PM (122.128.xxx.183)물론 아이가 이미 9살이나 됐으니까 한참 전 얘기지만 모유먹이면 살빠진 다는 분... 체질이 살이 없는 분 아닌이상 믿질 못합니다. 저는 직장맘이라 3개월만 모유 먹이고 물론 출근했지만, 모유 먹이고 나면 허기가 져서 손이 바들바들 떨릴 지경이었어요. 모유량은 많았고 자다가도 한번씩 일어나서 모유 먹이고. 더구나 한달 지나고 나면 엄마도 시어머니도 없고 제가 밥해서 먹으면서 아이 모유 줘야 하는데.. 배가 고파서 허기가 져서 국 끓이기도 힘들고 하여간 그랬네요..
적절히 혼합하는것도 나쁘지않은듯합니다. 아이가 물기만 하면요39. 그리고
'10.3.14 7:53 PM (122.128.xxx.183)주변엘 보면 모유가 물론 첫번째지만 분유먹였다고 아이가 작거나 잔병치레 하는것도 아니예요. 다들 아이 체질이나 건강문제지. 모유가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저는 비롯 3개월밖에 못먹였지만 2년 먹인 아이도 잔병치레 엄청 하는 아이도 몇명봤구요.
첨부터 분유만 먹였어도 아이가 2학년인데 5학년키에다가 튼튼하기는 지 엄마보다 더한 아이도 봤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선입견은 마세요. 저위의 몇분때문에 말씀드리네요.40. 스트레스가적
'10.3.14 9:26 PM (119.149.xxx.135)뭐든 스트레스받으면서 힘들게하면 쉽게 지치는것 같아요. 엄마가 먼저고 아이인거죠. 넘 힘들면 중지하세요.
전 첫째때는 모유수유 실패하고 둘째는 성공했는데요. 모유수유안했어도 유축하면서 3개월 먹였는데 딱 윈글님 심정이었어요
지금도 전 아기엄마들은 다 싫어해요. 싸이에 사진올리면 주위에서 이쁘다고 다해도 제눈에는 하나도 예뻐보이지가 않아요.. 김희선도 마찬가지고..
근데 둘째때는 포기가 되더라구요. 이런거구나 싶구. 모유수유성공했구요. 윈글님도 모유수유도 모유수유지만 윈글님의 지금 모습이 넘 짜증나고 벗어날수 없고 그래서 우울하고..
모든 아기엄마들이 다 그렇다는점.. 그렇게 늙어간다는점 아쉽지만..
그래도 탱탱하고 예쁜 아기들 보면서 위안을 삼는답니다41. ..
'10.3.14 10:14 PM (122.35.xxx.156)우리아기는 모유먹는데도 잔병치레(감기) 많이 하네요
꼭 모유먹여서 안아픈건 아닌것 같아요. 그나마 모유먹여서 이정도겠거니 하면서 위안삼고있어요. 전 모유먹이는게 더 쉽더라고요. 외출을 잘안해서 그런지 밤에도 누워서 먹이면되고요
어떤이유에선지 전 모유먹이고 살이 쫙쫙빠져서 임신전 몸무게로 돌아갔어요
주변사람들이 젖끊으면 살 확찐다기에 염두에두고 그때 다이어트 할려고요~42. 와우
'10.3.14 10:20 PM (124.49.xxx.166)모유수유를 위해 노력하시는분들 진짜 대단하세요.--
전..3개월지나서 젖량이 줄어들길래..노력해보긴 커녕 바로 분유로 바꿧는데..
젖좀떼니 좀 한숨돌리만해졌지만 분유먹이는건 또 먹이는대로의 힘든점이 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전 모유먹일동안은 살이 엄청 빠지더니
모유끊고나서 팍팍 찌던데요..모유먹일동안 음식가려먹다가 그후 마구 흡입해줬더니 ㅠ.,ㅠ43. 모유가최고
'10.3.14 11:02 PM (59.15.xxx.128)모유 먹이시길 잘한 거에요. 저도 너무 힘들게 모유수유했는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건강과 음식에 관한 책들 보실수록 그런 생각 드실거에요. 잠깐이잖아요. 처음엔 잠 못자서 힘들었는데 시간 지날수록 분유보다 모유가 더 편하기도 하던데요.
그리고 저는 모유수유할 때가 가장 날씬했어요. 젖 끊으니 다시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갔구요 다행히 가슴크기도 줄지도 처지지도 않고 원래대로 됐네요. 이건 정말 다행!44. 저는
'10.3.14 11:28 PM (122.36.xxx.19)아기 낳고나서는 어찌나 모유수유에 집착이 되던지요. 어디서 그런 의지가 갑자기 하룻밤 사이에 생겨났는지, 평소에 별 생각도 없던 저였는데 조리원에서부터 제 인생의 목표가 젖량 늘려서 모유만 먹이겠다가 되어 버렸지요. 하지만 현실은 젖량 절대 부족. 조리원 통틀어 제가 제일 안 나오더군요..얼마나 좌절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는지. 모유수유 전문가 출장 부르고 젖량 늘리는데 좋다는 온갖거 시켜 먹고 절판된 모유수유 방법 알려준다는 책 극성맞게 주문해서 탐독해...정말 첫 세달 가량은 포기가 안 되더라구요.
허나 체질적으로 젖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당연히 처음부터 혼합을 해야했고 이제 돌이 지난 상태인데 분유먹고 너무나 잘 크고 있답니다. 키도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크고 쑥쑥 잘 자라고 있어서 내가 예전엔 왜 그리 모유 아니면 세상 끝나는 것처럼 집착을 했었는지 아득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덕분에 남편이며 양가 어른들한테 아기 맡기고 저는 자유롭게 지난 1년 보내왔구요, 암튼 모유가 최상이겠지만 조건상 안 되는 경우엔 너무 마음 아파말고 분유로 갈아타세요. 9개월부터는 어차피 이유식이 주식이 되어 가며 젖이나 분유는 줄이기 시작하거든요.
저는 둘째 낳아도 아마 젖량이 적을 것 같아서 그때 다시 고생 되풀이 하지 않고 바로 분유로 시작할 것 같아요. 참, 가슴 사이즈는 원래 75B 정도였는데, 병아리 오줌처럼 젖이 조금밖에 없었으면서 지금은 건자두처럼 후루룩 거릴 뿐 사실상 사라져 버렸답니다 ㅋㅋㅋ45. ..,,
'10.3.15 4:40 PM (203.238.xxx.198)처음 몇달이 힘들지 좀 지나면 익숙해 져서 그닥 힘들지 않아요~
전 오히려 분유를 먹였으면 얼마나 귀찮았을까..먹일때마다 젖병 씻어야지, 소독해야지, 으 생각만해도 넘 귀찮네요. 또 외출할때도 짐이 너무 많구요.
저도 3개월간은 젖먹이느라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편했어요.
전 아기가 돌지나면서 끊었는데 (지금은 15개월) ..얼마전에 젖먹이는 자세로 눕혀보니 막 어색해하면서 찌찌를 꽉 깨물어버리더라구요. 그새 다 찌찌를 잊었나 싶어서 맘이 섭섭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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